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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다이아 「최애하는 당신에게」 14
글쓴이
虹野ゆ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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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690345
  • 2018-03-08 13:21:51

*****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512861609/

http://www.lovelive-ss.com/?p=20408

元スレ: ダイヤ「最愛のあなたへ」


매끄러운 문맥을 위해 의역 등 역자가 임의로 단어나 문장 구조를 변경한 게 있을 수 있으며 오역, 맞춤법 오류 및 건의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주석은 별(*)표입니다. 예고 없이 간간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 매우 시리어스한 전개입니다. 문제 있거나 수틀리면 자삭.  

※ 상당히 여유를 두고 작업할 겁니다. 

*****


첫화

전 화 (13화)


  ―― 제3부 "손을 붙잡고" ―― 


?월 ?일. 니시키노 종합병원 



마키    「지,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게 누마즈 연속 살인의 도살마……!?」 


하나요    「아직 그렇다고 확정 지을 수는 없는데……」 


다이아    「……」 


다이아    (그럼. 어떡할까요) 


다이아    (낮에 창문 밖을 내려다본 정도로는 여기는 3층 아니면 4층…… 창밖으로 도주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사람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열리지도 않았고요) 


다이아    (유리창을 깨부수고 몸을 던진다? ……장소가 안 좋습니다. 여기는 병원, 생명 유지의 프로가 있는 소굴입니다) 


다이아    (즉사하지 않는 한 억지로 소생시키겠죠. 그렇게 본다면 도피처라는 할 수 없겠습니다. 투신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다이아    (병실 출입구는 도어 하나뿐. 닫히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보다 마키 상과 하나요 상 쪽이 거리가 가깝습니다) 


다이아    (……참으로 어려운 문제군요)




마키    「암튼, 뭔데 진짜. 슬슬 입 떼고 답해 보시지. 넌 그 쿠로사와 다이아인게 맞는 거지?」 


다이아    (여기서 묵비하는 의미는 희박하겠군요……) 


다이아    「인정하겠습니다. 확실히 제 본명은 쿠로사와 다이아라고 합니다. 두 번 다시 이름을 올릴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다이아    「역시 코이즈미 하나요 상이군요. 지금까지도 그 아이돌에 관한 지식과 열정은 쇠약하지 않았군요」 


마키    「역시 μ's를 알고 있었군」 


하나요    「열정적인 μ's 팬이었다고 하니까……. 분명히 에리 쨩 팬이었나」 


다이아    「거기까지 알고 계시다니 영광입니다. 참고로 제 여동생은 하나요 상 팬입니다」 


다이아    「이런 시기가 아니었으면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부탁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하겠군요」 


하나요    「여동생이라…… 쿠로사와 루비 말이네」 


하나요    「저기. 여동생의 소문, 사실이야……?」 


다이아    「소문 말이죠. 글쎄요, 모르는 이야기네요. 여하튼 홈리스가 된 지 벌써 수년이어서 세상 사는 이야기는 잘 모릅니다」 


다이아    「5년 됐나요? 그 뒤로 벌써 그렇게 지났던 거군요. 길다고 해야 하나, 짧다고 해야 하나……」




마키    「네 여동생은 지금 어찌 되었든 좋아. 5년 전 누마즈 연쇄 살인, 네가 범인이라는 게 사실이야?」 


다이아    「저는 아닙니다. 지금 그걸 말한다 해도 믿어주지 않을 거 아닙니까?」 


마키    「……그러게. 뭐, 생각해 보면 그건 내가 할 일도 아니고」 


마키    「아무튼 신고는 하도록 하겠어. 적어도 실종된 행방불명자인 건 확실하잖아」 


다이아    (신고당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강경책밖에 없겠군요) 


다이아    「……마키 상」 우득… 


마키    「? 뭐야, 손톱은 왜 물고――」




다이아    「――으, 아아압!」 빠직! 


하나요    「히익!? 새, 생손톱을 뽑았어……!?」 


다이아    「윽, 으윽, 으으으으……!」 


마키    「무, 무슨 짓거리를 하는 거야 너!? 억지로 손톱을 뽑아서 상처로 세균이라도 들어갔다간――」 다다닷 


하나요    「! 마, 마키 쨩, 가까이 가지 마!」 


다이아    「――늦었습니다」 


마키    「뭐―― 으윽!?」 덥썩 


다이아    「……마키 상. 당신은 총명하고 퉁명스럽긴 하지만 그보다 사람이 너무 좋습니다」 


다이아    「눈앞에 다친 사람을 놔두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 서투른 듯한 친절함, 만만하면서도 츤데레인 게 마키 쨩의 매력――」 


다이아    「μ's 팬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마키    「크윽……!」




하나요    「마키 쨩을 놔 줘!」 


다이아    「그건 힘들겠네요. 무엇 때문에 아픈 걸 각오하고 손톱까지 뽑았겠습니까?」 


다이아    「아무쪼록 조용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항도 하지 말아 주시고요……. 혹시나 해서 말해 둡니다만 맨손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건 아십니까?」 


다이아    「가령 이 마키 상의 가느다란 목. 여기를 홀드한 팔로 계속 조르면――」 뿌득뿌득


마키    「으윽!? 으, 케, 켁……」 


다이아    「보세요. 마키 상이 좋아하는 토마토처럼 새빨갛네요. 이대로 계속하면 파랗게 됩니다. 강하게 조르면 뼈가 부서지고요. ……참고 되셨습니까」 


하나요    「그, 그만해!」 


다이아    「……」 슥 


마키    「커헉, 콜록콜록!」




다이아    「자. 보셨다시피 저, 사람을 죽이는 데에 주저가 없습니다. 얌전하게 하는 말을 따라주시는 게 편할 겁니다」 


하나요    「……」 


다이아    (거짓말입니다. 더는 사람은 죽이고 싶진 않습니다. 그 누구라도 말이죠) 


다이아    (게다가 존애하는 μ's를 제 손으로 죽였다간 억장이 무너지고 맙니다) 


다이아    (부탁합니다, 하나요 상. 마키 상. 저는 이제 누구도 상처 주기 싫습니다……) 


다이아    (부디 얌전히 제 말을 들어주세요……!) 


하나요    「……어떻게 하면 됩니까. 뭘 해야 마키 쨩을 풀어줄 건가요」 


마키    「하, 나요……」 


다이아    「……우선 조용히 해 주세요. 그러고 나서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바닥에 버려 주세요」 


하나요    「……」 휘익 떨그덕… 


하나요    「버렸어. 다음엔」




다이아    「병원 출구까지 안내해 주시겠습니까. 최대한 사람에게 들키지 않는 루트로요. 또한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 금합니다」 


다이아    「마키 상의 목은 자유롭게 해 두겠습니다만…… 뒤에 바짝 달라붙어 있겠습니다. 허튼 수작이라도 했다간 바로 죽일 수 있도록요――」 


다이아    (그것도 거짓말입니다. 이 병원 병실을 나가기만 하면 도주의 난도는 크게 떨어지거든요. 출구의 대략적인 방향도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다이아    (혹시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있으면 그 장소에서 바로 마키 상을 풀어 주고 출구로 달리는 겁니다……) 


하나요    「……알겠습니다. 출구까지 안내하겠습니다. 하지만 우선 마키 쨩을 풀어 주세요」 


다이아    「……」 삐끅


마키    「――윽!?」 


다이아    「네게 선택지가 있는 것 같나요?」 


하나요    「……따라와 주세요」




뚜벅, 뚜벅, 뚜벅, 뚜벅… 


하나요    「……」 


다이아    「……」 


마키    「……너. 이런 짓 하고도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마키    「네 신원은 파악했어. 가령 여기서 도망친들 5년 전 사건의 중요 참고인으로 경찰은 네 행방을 전력을 다해 쫓을 거야」 


마키    「너에겐 미래는 없어. 쓸모없는 몸부림일 뿐이라고」 


다이아    「미래 말입니까」 


다이아    「그런 건 5년도 전에 악마에게 바쳤습니다」 


하나요    「……악마. 역시 소문은 사실이었네」 


마키    「뭐야, 아까부터 소문 소문 하는 거. 설마 5년 전 사건과 관련이 있어?」 


하나요    「……아마도」 


다이아    「잡담은 자제해 주세요. 하나요 상은 묵묵히 출구까지 안내해 주시면 됩니다」




하나요    「……」 


마키    「뭔데. 물어보면 어딘가 덧나나?」 


다이아    「아뇨. 지금은 좀 특별한 상황이니까요. 제가 가고 난 후에라도 하나요 상이 이야기해 주면 되지 않습니까」 


다이아    「……아무튼 말입니다 마키 상」 


마키    「……뭐가?」 


다이아    「미나가와皆川 선생님. 지금도 이곳에 근무하고 계십니까?」 


마키    「? 뭔데 네가 미나가와 선생님을…… 알고 지냈어?」 


다이아    「여동생의 주치의였습니다」 


하나요    「!」 


다이아    「5년 전 카르테가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면 쿠로사와 루비의 카르테를 한번 보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다이아    「하나요 상도 흥미가 있어 보이고요」 


하나요    「……어째서 그걸 지금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거야?」 


다이아    「조용히 해 주시길―― 아뇨. 괜찮겠죠」




다이아    「어떡해서든 알아내고 말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최단 루트로 조사해 가는 게 좋지 않나요?」 


다이아    「제 요구를 얌전히 받아들여 주신 답례입니다」 


다이아    (경찰에게 신고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하나요    「……다 왔어. 출구」 


다이아    「감사합니다」 


하나요    「마키 쨩에게서 떨어져」 


다이아    「죄송합니다, 하나만 더」 


하나요    「이번엔 뭐야!?」 


다이아    「화내지 말아 주세요…… 대단한 건 아닙니다」




다이아    「1만 엔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누가 봐도 이 모습은 병원에서 탈주한 사람 같잖아요? 시선도 많이 끌고요」 


하나요    「……」 부스럭부스럭 


하나요    「여기. 1만 엔입니다」 


다이아    「감사합니다. ――아. 강도죄가 더 붙고 말았군요」 


하나요    「마키 쨩에게서 떨어져!」 


다이아    「잘 알고 있습니다」 툭 


하나요    「마키 쨩, 괜찮아……?」 


마키    「미, 미안해 하나요. 별거 아니야」




다이아    「마키 상. 아니, 니시키노 선생님」 


마키    「……뭔데. 난 지금부터 원장님에게 보고하고 경찰에게 신고해야 해서 바쁘거든. 바로 너 때문에」 


다이아    「――면목 없습니다」 꾸벅 


마키    「……뭐여?」 


다이아    「극진한 간호와 의료. 성의 있는 대응. 다양한 관심. 니시키노 마키라는 훌륭한 의사 선생님에게 제는 무례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다이아    「진심으로 사죄하는 바입니다」 


마키    「……」 


마키    「이거, 가지고 가」 휙 


다이아    「엿차. ……반창고?」 


마키    「사실은 소독하고는 싶었지만, 소독약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낫잖아」




다이아    「……후훗」 


다이아    「거듭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그럼 이제 가보겠습니다」 터벅터벅터벅… 


다이아    (자. 밤새 걸을 수 있는 만큼 걸어 볼까요. 경찰이 절 조사하기 시작할 겁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여기서 벗어나야겠지요) 


다이아    (하지만 끝까지 도망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슬슬 커튼 콜일까요) 


다이아    (아―― 어째서 오늘까지 살아온 걸까요. 일찍이 목숨을 끝냈다면 제가 도쿄에 있는 것도 들키지 않았을 텐데) 


다이아    (어서 죽을 장소를 찾아 봅시다. 가능한 고독하고 무의미한 장소르) 


다이아    (――하지만. 가능한 일이라 한다면. 죽을 장소를 고를 권리는 저도 가지고 있다 한다면) 


다이아    (파도 소리 속에서 죽고 싶습니다. 제 사랑하던 고향과 닮은 그곳에서――)




【막간】 ?월 ?일. 니시키노 종합병원 



마키    「……정말로 미안해, 하나요.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할 줄은 상상도 못 했고, 설마 내가 인질이 될 줄이야」 


하나요    「으응. 마키 쨩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마키    「맞다, 1만 엔. 내가 물게」 


하나요    「돼, 됐어. 이 정도쯤이야. 나도 다 컸고 이젠」 


마키    「안 돼. 다 컸으니까. ……내가 미스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고. 내 책임이지」 


하나요    「……무슨 소리야. 살인범일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다치니까 누구보다 먼저 다가가는 건」 


하나요    「무척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아니면 못해. 그런 훌륭한 사람이 친구여서 난 정말 기뻐」 


마키    「……그, 그거랑 돈은 별개잖아」 빙글빙글




하나요    「그럼 다음에 밥집에 데려가 줄래? 쌀이 맛있는 곳으로」 


마키    「1만 엔어치를 먹겠다는 소린 아니겠지? 너라면 가능할 법도 한데……」 


하나요    「그것보다 마키 쨩. 5년 전 카르테, 나도 볼 수 있을까?」 


마키    「시크리트 데이터인 게 당 연 하 지 않 슴 까ー」 


하나요    「그치……」 


마키    「뭐, 우선 파―― 원장님게 보고하러 가자. ……불벼락 맞을 걸 생각하니 내키진 않지만」 


마키    「하나요는 아까 병실에 있어 봐. 핸드폰도 가지러 가야 하잖아」 


・ 

・ 




하나요    「마키 쨩 늦네. 역시 혼나는 중이려나」 


마키    「――하나요. 나 왔어」 


하나요    「아, 마키 쨩. ――어라」 


마키 파파    「오랜만이구나. 코이즈미 상」 


하나요    「마, 마키 쨩의 아저씨!? 오, 오오오오오랜만에 뵙습니다! 마키 쨩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마키    「너 좀……」 


마키 파파    「하하하. 옛날하고 똑같구나. 하지만 딱딱하게 할 필요 없네. 딸의 십년지기 친구 아니니, 오히려 내가 고개를 숙여야지」 


마키 파파    「그래도 벌써 10년이 되도 그런 리엑션을 받는 건 나 개인적으로는 쇼크구나……」 


하나요    「죄, 죄송합니다…… 긴장을 해 버려서요」 


마키 파파    「가능하면 빨리 친해지면 좋겠구나. 10년이나 알고 지낸 사이에서 할 말은 아니다만」 


마키 파파    「……자. 이게 그 도주한 환자의 손톱이니」




마키 파파    「아, 아팠겠구나. 젊은 여성의 손톱 치고는 너덜너덜한걸. 고생 많았나 보구나」 


하나요    「저기이. 마키 쨩 아저씨가 일부러 왜 여기까지 오셨나요. 원장님이 현장을 검증할 필요가 있는 건가요……?」 


마키 파파    「아니다. 코이즈미 상에게 인사할 겸 흥미 차원에서 말이지. 소문을 나도 듣고 싶어서」 


마키 파파    「당시 쿠로사와 루비 씨 주변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키    「파―― 어흠. 원장님은 쿠로사와 루비 씨를 알고 계시나요?」 


마키 파파    「지금은 업무 외라고 봐도 좋지 않니. 평소처럼 해도 된단다, 마키」 


마키    「그래도 친구 앞에서 평소대로 어떻게 부르라고!?」 


하나요    「아하하……」 


하나요    「아무튼 그. 쿠로사와 루비 씨 말인데요」




마키 파파    「5년 전, 미나가와 선생님이 담당한 환자였다. 나도 그녀의 일은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자주 스에나가末永 선생님과 의논하곤 했단다」 


마키    「뭐가?」 


마키 파파    「딸하고 닮은 듯 닮지 않은 적발을 한 스쿨 아이돌이라 들어서 말이지」 


마키 파파    「이런, 의서로서 개인적으로 편드는 건 좋지 않으려나」 


마키    「쿠로사와 루비 씨는 무슨 병으로 여기에 왔는데? 다치기라도 했어?」 


마키 파파    「코이즈미 상도 있고 하니, 복잡한 이야기는 피하겠다만…… 단적으로 말하면 임종을 앞둔 환자였다. 여명은 1년 남짓이라 진단했지」 


마키 파파    「당시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막 마키랑 코이즈미 상과 호시조라 상이 μ's가 된 시기랑 같은 나이구나」 


마키 파파    「그래서 어떡해서든 낫게 하고 싶었다. ……불순한 의사 같지?」 


마키    「……뭔 소리를 그렇게 해」 


마키 파파    「고맙구나」 


마키 파파    「아무튼 쿠로사와 루비 씨에게 손 쓸 도리는 없었다. 그저 죽음을 기다릴 뿐인 상황이기에 지역―― 후쿠오카 호스피스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을 터였다」





마키 파파    「크리스마스 즈음이었을가. 산타 모습으로 마키를 놀릴 작전을 세우고 있었으니 잘 기억하고 있단다」 


마키    「지금 왜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데!?」 


하나요    「늘 봐도 즐거운가 보구나, 마키 쨩네 가족은」 방긋방긋 


마키    「안 즐겁거든!」 


마키 파파    「뭐, 그쯤 해 두자고.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모친과 함께 여기로 왔다」 


마키 파파    「병이 나았다길래 정밀 검사를 부탁한다 하고 말이지」 


마키    「나았다……?」 


하나요    「……」




마키    「자, 잠깐만. 미나가와 선생님, 내가 아는 미나가와 선생님 맞지. 베타랑에다가.  그 사람하고 파파가 함께 자연 치유할 수 있는 병을 오진했다니」 


마키 파파    「그래. 나도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확실히 그녀의 몸에서 병균은 사라졌다」 


마키 파파    「너무나도 아름답게. 처음부터 병은 없었던 듯이」 


마키    「……있을 수 없잖아. 그런 거」 


마키 파파    「나도 동감한다. 하지만 카르테는 남아있단다. 흥미가 있다면 조사해도 좋고」 


하나요    「……소문 말인데요」 


마키 파파    「역시 그 미해결 사건과 관계가 있는 거니?」 


하나요    「인터넷에서도 유명해요. 쿠로사와 루비 상이 한동안 컨디션이 망가졌던 시기가 있던 건요」 


하나요    「상당히 큰 병이 아닐까 하고 이야기가 있었어요. 정말로 목숨이 달린 병이었군요」 


마키 파파    「그래서. 그 소문이 어떻게 됐니」




하나요    「……쿠로사와 루비 씨의 쾌복. 누마즈 연쇄 도살마 사건의 종식. 쿠로사와 다이아의 실종」 


하나요    「이 세 개가 거의 같은 타이밍입니다」 


마키    「? 아, 아하. 그렇구나. 뭐 뒤에 2개는, 뭐 그렇겠구나. ……흠, 그래서?」 


하나요    「누마즈 연쇄 도살마 사건 말인데요. 피해자는 전부 내장을 적출당했대요. 그것도 모두 심장만 가지고 갔다는데」 


하나요    「종교적인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마키    「종교라니?」 


하나요    「……저기, 마키 쨩. 마키 쨩은 그녀―― 쿠로사와 다이아 상을 만나고 나서 어떻게 느꼈어? 무슨 사람이라 느꼈어?」 


마키    「뭐야 그건. 잘 모르겠는데……」 


마키    「뭐, 딱딱한 인간이지. 그건 우미 이상으로 고지식하다 할가. 호노카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호흡도 못하겠지, 틀림없이」 


하나요    「아하하……」 


마키    「암튼, 내 목을 조르기도 한 사람이긴 한데 그 사람 진짜 사람을 죽였을까」




하나요    「응. 나도 마키 쨩과 같은 인상이려나. 인터넷 평판도 대체로 그런 느낌이고, 그 성실한 아이가 살인할 리는 없다라는 게 옹호파의 의견」 


하나요    「……하지만 나는 그녀가 범인이라 생각해. 실제로 보고 나니, 그렇게 느꼈고」 


마키    「그건 왜? 너 아까 나랑 같은 의견이라며」 


하나요    「그녀는 정말로 동생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거든. 과보호도 심하고…… 어디, 시스콘이라 봐야 하나」 


하나요    「동생을 위해서라면 설령 살인이라도 문제없다―― "쿠로사와 다이아 = 도살마"설을 주창하는 사람은 모두 그래」 


하나요    「그런 쿠로사와 다이아 상이 일으킨 도살마 사건―― 으응. 심장을 가지고 간 종교적 행위와 쿠로사와 루비 상의 쾌복. 이 두 개의 연관성이 있지 않나 한다면」 


마키 파파    「……의사로서는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구나」 


마키    「이, 있어 봐. 설마 하나요, 너 그거 진짜 같잖은 이야기인 거 알고 하는 소리지?」




마키    「그러면 정말로 잘 알지도 못하는 괴상한 의식을 위해 심장을 모아서 그걸로 쿠로사와 루비의 병을 실제로 낫게 했다는 거 아니야……」 


하나요    「응. 그게 인터넷상에서 그럴듯하게 전해지는 누마즈 연쇄 도살마 사건의 진상――이라는 루머」 


마키    「……같잖네.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이 세상엔 의사도 필요 없겠어」 


마키 파파    「하지만 실제로 쿠로사와 루비 씨는 전부 나았다. 그 누마즈 연쇄 도살마 사건의 종식과 시기도 같고」 


마키    「잠깐만. 파파는 그런 헛소리를 믿는다는 거야?」 


마키 파파    「갑작스럽게는 믿을 수 없지. 하지만 확실히 쿠로사와 루비 씨의 병은 현대 의학으로도 맞겨룰 수 없었으니까」 


마키 파파    「한심한 이야기다만, 내가 보증하지. ――그건 기적이나 마법이 아닌 이상 나을 수 있는 게 결단코 아니다」




마키    「……그럼, 뭔데」 


마키    「그녀는 동생을 위해 10명이나 죽이고, 일반인이 인간인을 해체까지 해놓고선 그 때문에 5년이나 유량을 계속했다는 거야?」 


마키    「그런 영양 생태로? 완전히 거지꼴인 모습으로? 그렇게나 쓸쓸한 눈을 하고서?」 


마키    「무슨, 일부러 인질로 삼았던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바보도 안 할 짓을 하는 왕성실한 인간이?」 


하나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고」 


마키    「……흥. 정말로 귀찮은 환자라니까」 성큼성큼성큼 


마키 파파    「마키. 어디 가니?」 


마키    「핸드폰 써야 해서. 병실은 아무래도 그렇잖아」




마키    「하나요. 그녀가 소속한 그룹, Aqours라고 했었지」 


하나요    「으, 응. 그게 어쨌는데?」 


마키    「들어 본 적이 있어. 그 Aqours에 소속했던 사람 중에서 딱 한 명을 알고 있어」 


마키    「콘서트 회장에서 만났었어. 전 9인 스쿨 아이돌 그룹에서 작곡 담당에다가 원래 오토노키자카 학생이라 해서 죽이 맞았거든. 연락처를 교환했었어」 


마키    「――사쿠라우치 리코. 어린 나이로 이름을 날린 피아니스트야」 


하나요    「!! 노, 놀라운데. 설마 마키 쨩ㅇ」 


마키 파파    「그래. 마키가……」 


    「    「처음 대면한 상대와 연락처를 교환할 줄이야……!」」 


마키    「어딜 보고 놀라는 거야! 내가 무슨 아싸인 줄 아시나!!」




―――― 

―― 


리코    「……」 사각사각사각사각 


리코    「……」 사각사각사각사각 


~♪ 


리코    「음…… 전화?」 


리코    「치카 쨩이나 요우 쨩인가…… 참, 마감도 막바지여서 바쁜데」 


핸드폰    『니시키노 마키』~♪ 


리코    「붸에에에!? ――이러면 안 되지. 말버릇 옮았다」 


리코    「마, 마키 상이 전화할 줄이야…… 어디. 여보세요, 사쿠라우치입니다」 


마키    『니시키노 마키입니다. 미안해, 밤중에』




마키    『지금 시간 돼?』 


리코    「아ー……. 좀 간단히 해 줬으면 좋겠는데, 무슨 일이에요?」 


마키    『미안하게 됐네, 아마 금방 끝나진 않을 거야. 일단 계속할게』 


마키    『누마즈 연쇄 도살마 사건―― 기억하니?』 


리코    「!? ……기억하고 말고요. 그런 거, 잊을 수가 없잖아요」 


마키    『그래. 그럼, 그 사건과 쿠로사와 자매와의 관계 때문인데, 넌. 너희 Aqours는 어디까지 알고 있어?』 


리코    「……인터넷 루머라도 보신 건가요? 죄송해요, 그 이야기는 아무도 대답하지 말자고 해서요」 


마키    『나는 그녀에게 말했어. 환자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게 의사의 의무라고』 


마키    『난 아직 그 의무를 다 마치지 않았어. 그녀는 내 환자고, 그녀의 마음 깊숙히 뿌리 내린 병을 치유하지 않으면 안 돼』 


마키    『이건 그걸 위한 노력이고』 


리코    「대체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마키    『대답해. 그녀를 신고할지 말지는 너에게 달렸어』 


리코    「신고……? ――!?」 


리코    「설마. 설마 거기에…… 있는 겁니까. 다이아 상이……!?」 


마키    『……그 반응. 쿠로사와 다이악 도살마에게 살해당한 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나 보네』 


마키    『그렇다는 건 실종의 이유도 너는 알고 있겠지. 그게 소문과 일치하는 것도』 


리코    「――지, 지금 당장 그쪽에 들리겠습니다, 괜찮나요!? 니시키노 종합병원 맞죠!?」 


마키    『미안해, 그녀는 이젠 없어. 도망쳤거든. 그래도 괜찮다면 와. 신고는 하지 않을 테니까』 


마키    『……그 죄, 구원해 주는 건 아니지만, 그거 생각하는 건 내가 아니야. 난 그냥 의사일 뿐이니까』 


마키    『너희에게, 그녀의 동료들에게 전부 맡길게』 


마키    『분별력 있는 어른으로 완전히 틀리진 않았겠지. ――그립다니까. 스쿨 아이돌은, 그런 거잖아』


다음 화 (15화)

ㅎㅅㄷ 2018.03.08 13:22:37
虹野ゆめ 아마 중간에 호칭이 뒤죽박죽되어 있을 텐데 나중에 수정 2018.03.08 13:23:03
zxDATENxz 2018.03.08 13:29:24
리코쨩마지텐시 2018.03.08 13:46:16
코바야시아이카 14가 마지막이아니였네 ㅜㅜ 2018.03.08 13:50:55
슈카슈는거꾸로해도슈카슈 다음화아아아아 2018.03.08 14:22:14
개이니 행복하자 2018.03.08 1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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