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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 마음의 형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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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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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630588
  • 2018-01-22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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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형태


- 프롤로그 : 네 가지 색 프리즘(전편)

- 요우, 거리

- 치카, 형태


- 요시코, 방향(전편, 후편)

- 리코, 연결(전편, 후편)

- 에필로그 : 네 가지 색 프리즘(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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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전편)





이건 완전히 운명이야. 타천이라는 이름의 운명. 그렇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일도 없지.

아무리 소꿉친구라 한들 주말에, 그것도 버스가 다니지 않는 이른 아침부터 친구의 집에 방문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고.

나야 뭐..겸사겸사 여기까지 걸어온거지만. 그래도 애초에 내가 이 시간을 노린 이유가, 노는 건 둘째치고 요우쨩에게만 온전히 상담하려고 온건데. 

으으...이래서는 그냥 너무 놀고 싶어서 꼭두새벽부터 놀러와버린게 되잖아.

그야말로 the 타천! ...이니까 상관없나.


오오, 요시코쨩. 오하요시코!


「...안녕.」


그렇게 대문에서 현관문에 이르는 짧은 길목내내 속으로 불평을 삭히고 있는 사이, 현관문이 덜컥하고 열리면서 치카쨩이 고개를 내밀었다. 

문틈사이로 흔들리는 바보털과 호기심 가득한 눈길에 간단하게 인사하면, 활짝하고 나타나는 것은 주름진 하늘색 플리츠 스커트와 소녀틱한 블라우스.

게다가 얼굴은 멋지게도 반짝반짝. 

도쿄에서 0표를 받고 돌아왔을 때를 제외하면 대체로 치카쨩의 텐션은 높다고 생각해 왔었지만, 오늘은 특히 우치우라 바다의 물색을 닮은 스커트 위로 

자연스럽게 지어지는 태양과 같은 미소가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뭐야, 요시코쨩. 놀러온 것 치고 기운 없네.


아아, 그러니까 놀러온 거 아니라고! ...라고 말하고 싶어라. 그러면 요우쨩이 치카쨩한테 애써 변명해준게 무위로 돌아가니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마침 지모아이 콤비의 인연으로 마음을 읽었는지, 손사래를 치고 집 안으로 들어서려는 내 앞으로 어서와 하고 요우짱도 나타난다.  


「오전부터 쌩쌩한 귤성인이 이상한거야.」


엑? 치카, 이상해?


음..내 기준에서는 요시코쨩도 충분히 이상한데.


「그거야 요하네는 타천사니까, 범인이 아니니까 당연한거라구.」


내 입에서 나왔으며, 나오는 중이고, 앞으로도 나올 당연한 대답에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두 사람이 하하, 그런가하며 실없이 웃는다. 

그걸 흘려들으며, 내가 불쑥 찾아온 것이 치카쨩에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하고 경계했지만 단지 웃을 뿐 별 말은 없었다. 


(혹시..신경쓰는 건 나 혼자?)


방금 온 손님을 내버려두고 떠들며 앞서가는 모습에 안심하며, 방에서 차모임을 하고 있었다던 두 사람을 따라 계단을 올랐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전력으로 놀다가는 수 밖에. 


「그럼, 실례합니다.」


들어와, 들어와.


「....하?」


..? 왜?


「아무 것도 아니야.」


하하, 뭐야, 나 참. 

갑작스럽지만 웃고 말았다. 

왜인지, 먼저왔을 뿐인 손님일 터인 사람이 자신의 집을 소개 하듯이 먼저 방안으로 들어가고 그 뒤를 주인이 따라 들어가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콩트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 보면 아마 누구나 웃지 않을까.


하지만 그것도 이 두 사람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보나마나 같은 학교에 주욱 다녔을테고, 

음..지도상으로는 둘의 집이 도심지역과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어촌구석으로 떨어져있긴 하지만, 이 동네가 다 거기서 거기듯 어쩌면 부모님들끼리도 미리 알고 지냈을 수도 있으니. 

뭐, 소꿉친구라는 건 십중팔구 그렇게 이루어질거다. 

학교에서 같은 반이며 옆자리거나, 집이 가깝거나. 아니면 부모들끼리 아는 사이거나. 

웃는 것도 우스워져서 멍하니 있다가, 심지어 그 손님에게 방석을 건네받고 얌전히 앉았다. 


「오. 새 의상 스케치 했나보네.」


어차피 먹히지도 않을 태클은 포기하고 한바퀴 방 안을 돌아보자, 벽면에 붙은 스케치가 눈에 띄었다. 

지난 주에 왔을 때는 없었던 걸 보면, 이번주에 공들여 완성한 모양이었다. 


응. 어제 끝냈어. 일단 뭔가 마실래?


「아, 커피로 부탁해.」


그럼 물 다시 끓여야겠네. 잠깐 기다려.


주문을 받은 요우쨩이 아무 것도 없는 손에 보이지 않는 볼펜으로 메모를 하더니 알겠습니다, 손님하고 방을 나선다. 볼 것도 없이 레스토랑서버의 코스프레다. 

정말이지 이래서 제복 덕후는 곤란하다니까.


헤-,요시코쨩 그런 거 마시는 거야?


요우쨩이 나가자 치카쨩이 입을 벌린 채 조금 신기해하는 얼굴을 하고서 중얼거렸다. 보나마나 어른스러운 이 몸의 취향에 놀라버린 것. 

상급생인 주제에 영락없이 후배 같은 그 모습에 후후, 하고 요하네 톤으로 웃음을 덧붙였다.


「그런 거라니 뭐야. 치카쨩이야말로 귤만 좋아하면 식성이 이상해진다구.」


...귤이? 아니야. 귤은 말이지.


무심코 던진 내 대답에 토라지는가 싶더니 귤이 어때서 귤은 비타민도 많고, 맛있고, 색도 예쁘고 또 이러저러해서 라며 시작되는 치카쨩의 반론. 

이럴 때는 완전히 선배 노릇이다. 

치카쨩에게는 미안하지만..좀 안 어울렸다. 그 중에서도 누마즈의 귤은 특별한데 그 이유는, 으로 이어지는 갑작스런 일장논설에는 기가 막힐 정도였다. 


이후로도 주욱 지속될 거라는 사실도 모른 채.



 


...



...



...라는 걸 알겠어?


「으응. 그렇구나.」


우와, 지겨워. 

나도 모르게 벽에 걸린 시계를 기웃하니, 5분도 지나지 않았다. 50분은 된 거 같았는데 말이지.


요시코쨔아앙? 듣고 있지?


「아?! 응응.」


실수를 한 것 같아서 힘껏 고개를 끄덕여주지만 솔직히 아무래도 좋다. 

이제 그런 쓸데없는 건 옆으로 치워두자고. 누가 봐도 작정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와서 주인이 아닌 다른 손님을 붙잡고 이게 뭐하는 거람. 

게다가 기껏 한다는 게 귤 얘기? 누마즈의 귤이 좋은 건 알고 있지만, 먹기는 싫고..아니 애초에 이러려고 여기 온 게 아니라고!


그래서 그 귤을 반으로 쪼개면.


「으응. 그래, 그렇구나.」


눈 앞에 치카쨩은 점점 기세가 오른다. 아까까지 헤벌레 하고 있던 사람과 동일인물이 맞기는 한 걸까.

내가 지을 수 있는 가능한 선의의 표정으로 그 말에 동의를 하면, 이번에는 그 이유가 재배법에 있는 것인데 하고 또 끊이질 않는다. 

꼴을 보아하니 의도치 않게 폭주스위치를 건드리고 만 나를 자책하려해도 너무 늦은 것 같다. 

이건 좀, 그만 해주면 좋겠다고. 어쩐지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해서 애꿎은 손만 비비며 당황하고 있자니 내 뒤로 다행히도 요우쨩이 나타났다. 


「저기,」


편의점 좀 갔다 올게. 커피가 없네.


구원의 손길이 왔다 싶었는데, 끼어들면 안되는 장소에 왔다는 듯이 종종 뒷걸음질로 사라지려는 요우쨩. 

아니, 그러니까 커피는 됐어. 그보다 동족인 귤 100개를 먹고 살아있는 사람이 된 귤을 어떻게든 해보라고 그 다리를 부여잡으려 했지만 요우쨩은 쌩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방 밖으로 사라졌다. 

와타나베 요우, 지모아이의 도리는 고작 이런거였나.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혼자서 머리를 굴려 필사적으로 끼어들 방법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방법이라니..음..치카쨩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우선은 정보수집부터 해봐야 하나.

그러면 여기는 타인을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는 타천사의 마안이 발동할 차례다.



기본적으로 귤을 실제 딸 때는 초록색인 부분이 수두룩해.



「으응.」



일반인이라면 안 익은 줄 알고 버리거나 발로 차 버리고 말 수준이야.



「으응.」



하지만 시간을 두고 오래 보관하면 익어서 노랗게 변하니까, 괜한 짓이지. 그 과정에서 혈관을 단단하게 해주는 성분도 나온다고.



「으응.」



아아, 하지만 빈틈이 없다. 아무래도 나의 타천능력은 너무나 강력해서 대화에서조차도 불운을 발휘하는 모양이다. 

그래그래, 너무 귀여운 탓에 신의 노여움을 사 타천사가 되어버린 요하네가 나쁜 거지 뭐.


「대, 대단하네. 그런 지식은 어디서 얻은 거야?」


응? 누마즈 사람이라면 다들 알 걸?



그렇구나. 난 모르는데.



「아,아니 그래도 성분이나 그런 건 이미 상식을 벗어난게.」


아..그냥..좋아하는 거니까.


칭찬을 하자 헤헤, 하고 또 헤벌쭉해지는 표정. 

정말로 좋아하는 것인지는 그런 표정을 볼 필요도 없이 알고 있다. 

치카쨩이 침을 튀겨가며 말하는 모습은 내가 흑마술에 한창 심취했을 때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나 할까. 

좋아하는 대상이나 방법 등이 닮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귤은 말이지, 마구 주물러 주면 단맛이 강해져.


진지하게 바뀌는 눈빛 또한 그것을 증명했다.

즉, 내 앞에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귤을 사랑한다. 그녀가 동경하는 뮤즈나 아끼는 학교만큼의 깊이는 아닐지라도 분명 애정을 갖고 있다. 

치카쨩이 그런 거라면 이제 포기다. 오히려 경청의 자세다. 그렇게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은 오타쿠 대화라면 좀 들어줘도 괜찮지 않나 싶었다.



그렇다면 귤은 스쿨아이돌이랑 조금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이건 뭐야. 하아?



「..스쿨아이돌?」



응.



「...노래하고 춤추는?」



응, 스쿨아이돌.


어째서일까. 당연하다는 그 대답에 마음이 동요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문득 치카쨩과 단둘이서만 얘기해 본 적이 별로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떤 점이?」


여러가지가 있지만..우선 시간에 따라 귤이 익어 가듯이 스쿨아이돌도 경험이 쌓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잖아?


 

...뭐 그런가. 


 

「응. 그리고?」


그리고 먹는 사람을 건강하고 즐겁게 해주는 것처럼, 스쿨아이돌도 노래를 듣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도 하고.



역시 그렇다. 



「그리고 또?」


그리고 또 단맛이라는 무대 위 그 한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노래연습이나 춤연습 그 밖에도 퍼포먼스에 여러가지 감정적인 부분들을 담을 각오로 평소에 마구 주물러주지 않으면 안돼잖아.


 

역시...아, 그러면 역으로 조금 전에 뮤즈나 학교를 예로 들어 타인의 애정의 깊이를 함부로 측정한 나는 틀렸나.


그러면 적당히 새콤하면서도 맛있는 귤이 쨘!



(헤에..)


분명. 

분명, 치카쨩의 내부에서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이 전부 연결되어 있다. 모두 소중하게 품고,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 하나하나 의미를 불어넣는다. 

비록 아무 것도 없는 시골학교에서 뜬금 스쿨아이돌을 하겠다는 식으로 비약이 좀 심하고.

폐교를 막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상상의 근거는 방금 전 비유만큼이나 터무니 없을지라도.

그녀는 지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진지하게 추구하는 사람인거다.


「뭐...비슷하네.」


그렇지? 그러니까 난 정말 좋아해. 귤도 스쿨아이돌도 말이야.


열정의 방향성도 영 이상하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이니까 여기서 스쿨아이돌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 

내가 방황할 때도 끝까지 뒤쫓아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었던 이유도.


「그래?」


그렇다구? 요시코쨩이 왜 그렇게 미심쩍은 표정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아니 딱히 그런 게 아니라..」


치카쨩에게 감탄하며 옛 기억을 떠올리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이상한 얼굴을 해버렸긴 해도, 치카짱을 의심하는 건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그 반대였다.

쓸데없이 길다고 불평을 했던 10분 남짓한 시간 속에 내가 들여다본 치카쨩의 세계는.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하는 모래알처럼, 자신이 쳐다보기만 하면 빛이 나는 온갖 것들로 주변이 이루어져 있어서. 

아니, 치카쨩이 늘 빛나는 태양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뭐든지 즐겁게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무심코 부럽다고 생각해 버린데다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치카쨩의 마음이 뒷면조차 비칠 정도로 투명하게 느껴져서 진심으로 믿어버렸던 것이다.  


아, 그리고 물론 요시코쨩도, Aqours의 모두도 좋아해.


「..응.」


동시에 줄곧 나의 상담을 받아주었던 요우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요우짱 본인이 아니기에, 그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지 전부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남들과 다르다고 믿어왔던 내게 있어서도 치카짱의 빛은 특별해보였는데, 오래 알고 지내왔던 요우짱에게는 잔인하도록 눈부시지 않았을까. 

게다가 그 빛은 요우짱에게만 향해있지도 않으니까 더욱.


(요우쨩..하필이면 이런 사람을.) 


눈치를 챘더라도 진작에 알아차렸을 그녀를 어줍짢게 불쌍하다고 생각해버렸다. 가엽게 여기는 걸 멈출 수 없었다.


 

요시코쨩? 멍~하네?


「아무것도 아냐...이상한 사람.」


아, 그거 리코쨩도 그랬어. 뭐야, 유행?


괜시리 고개를 돌린채 타인을 동정하고 있는 사이, 불쑥 가슴을 옥죄는 이름이 들렸다. 

멋대로 남을 판단했으니 신께서 요하네에게 벌을 주시기라도 하려는 걸까. 

호에?하고 머리를 긁적이는 치카짱에게서 단죄의 분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마, 마,맞아.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지. 뭐야, 귤성인 느리구나.」


에에? 그런거야?


「어, 엄청 느린거라구. 러브라이브 본선에 나가면 다른 학교 스쿨아이돌들이 절대로 비웃을 수준이지.」


그런가아아. 턱을 비스듬하게 괴고 고민에 빠지는 치카쨩.

그 모습을 흉내내 데칼코마니처럼 턱을 괴었다. 


따라하기. 그건 동급생과의 교류가 극히 적었던 내가 타인을 파악하는 일종의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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