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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평범괴수는 타천사에게 불행을 맹세한다下 (치카요시)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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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628480
  • 2018-01-21 12:38:35
  • 14.37.*.*

上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623399



그리고 현재, 치카는 조금 화났습니다.


교대로 목욕을 하는데, 목욕 후의 요시코쨩을 떠올리면 코 안쪽이 시큰해져서, 평소보다 빨리 나왔더니……요시코쨩이 시마 언니와 미토 언니에게 희롱당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치카의 심정은 거칠어졌다.


곤혹스럽다기 보다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요시코쨩을, 이렇게, 응석부리게 하고 있다고 할까, 들러붙어 있다고 할까.

시마 언니의 어른스러움에 요시코쨩이 부끄러워하고 있는데다가, 미토 언니의 숨길 수 없는 남을 돌봐주는 오라에 요시코쨩도 침을 삼키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잠깐ー‼』


분노해서 세 사람에게 돌격했는데, 요시코쨩이 치카를 눈치채고, 또 『좋아』라는 얼굴로 봐서, 그 순간 힘이 빠져 주저앉을 것 같았다.

……으으.

요시코쨩, 기쁘지만, 조금은 숨겨줘! 두 언니의 어처구니 없어 하는 시선을 앞에 두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멍한 얼굴의 요시코쨩은 사랑스럽지만, 치카의 몸이 버틸 수 없어서, 두 사람에게서 떼어냈더니. 둘은 히죽거리고 있었다.


뭐야 진짜―‼


그리고, 현재는 가족끼리 저녁 식사 시간, 이지만.


「자, 아-앙」

「엣, 아니, 아, 네」

「어이, 내 차는 마실 수 없다는 거야?」

「아, 아아아니요, 잘 먹겠습니다」

「이봐―‼ 요시코쨩이 곤란해 하잖아‼」


또 이거냐구!


요시코쨩에게, 치카의 있을까 말까한 여자력을 조금이라도 어필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왠지 모르게 방해하는 언니들.

그보다, 너무 가깝잖아! 요시코쨩 곤란해하고 있다구!


역시, 치카와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요시코쨩이 목적⁉


부글부글부글부글.

뭐, 뭐하는 거야⁉ 시마 언니는 음란해! 요시코쨩이랑 거리가 가까우니까, 요시코쨩이 빨개져서 머뭇대고 있잖아! 미토 언니는 요시코쨩에게 너무 얽혀 있어! 요시코쨩이 부끄러워하잖아!

테이블 너머에서 지켜보는데, 전혀 재미 있지 않아!

이쪽은 치카 혼자. 저쪽은 요시코쨩을 사이에 두고 세 명. 명백히 비율이 이상하지 않아⁉


라이벌⁉ 이렇게 가까이에 라이벌이 있었어⁉


상정외의 사태야……! 다음에, 요시코쨩의 집에 자고 갈 수 있게 교섭하자!

그래서, 둘만 있게 되면 치카가 요시코쨩에게, 그런 얼굴을 시킬거니까……!


「자, 이 조림, 자신작이야」

「가, 감사합니다」

「자자, 마셔 마셔」

「응붓」


그누누.

요시코쨩은, 치카껀데. ……아직 아니지만, 치카꺼야.

오늘, 고백할거니까.


분해서 입술을 깨물고 바라보았다.

요시코쨩은, 살짝 뺨이 빨개진 채로 둘 사이에서 쭈뼛대고 있었다. 눈동자도 텅빈 것처럼 흔들흔들 물기를 띠고……, 잠깐, 너무 빨갛지 않아?


……어라, 거기에 이상하게 휘청거리고 있었다.

눈치채면, 시마 언니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적--뭐하는 거야⁉


「요시코쨩!」

「…………후아?」


흐리멍텅한 눈이, 치카를 보았다.

깜짝 놀라서, 풀린 눈에 당황했다.


「요, 요시코쨩?」


모습이 이상해. ……이 느낌, 설마. ……수울⁉

손님들에게서 본 익숙한 광경에, 당황해서 일어섰다.


「두, 두 사람 다, 요시코쨩에게 뭘 한거야⁉」

「어머어머……알코올이 다 날아가지 않았던 걸까?」

「이거, 감주인데 말야∼」


반성하는 기색없이 스스로의 범행을 인정하는 언니들에게, 전율했다.

무슨 짓을 저지르는 거야⁉


「잠⁉ 버, 범죄야⁉ 미성년자에게 억지로 먹이면 안된다구⁉」

「……미안해. 하지만, 이건 사고라고 생각해」

「그래 그래, 사고야 사고」


어디가―⁉

그렇지만, 두 사람의 시치미 떼는 얼굴에, 더 이상의 추궁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분노를 느끼면서 요시코쨩을 도우려고「요시코쨩!」테이블을 돌아서 요시코쨩의 손을 「치카씨이♪」으아아아아아⁉

뛰어들듯이, 껴안았다.

그러니까. 한번 더.


요시코쨩에게, 안겼다.


「으에헤헤, 치카씨다아♪」


크헉⁉

감정을 떨쳐내기 전에 심장이 한계를 맞이해 입에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요, 요시코쨩이 치카의 가슴팍에 있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파괴력에, 치카가 펑하고 터질 것 같았다.


아와와와, 요시코쨩, 목욕 후라서 그런지 좋은 냄새가. 껴, 껴안고 싶어! 하지만 두 사람이 있었다.

요시코쨩의 응석부리는 행동에, 코 안쪽이 시큰해졌다.


「어머어머……」

「오―오―, 적극적이네……」

「후햐, 두 사람 다! 그, 그런 일보다, 요시코쨩에게, 무, 무슨 짓을 감사합니다‼」


정신을 차리면 꼬옥 끌어안고 있었다.

아까 남아있던 있을까 말까한 이성은 벌써 녹아버렸다.

무리! 귀여워!

우와, 우와와, 가늘어. 하지만 부드러워. 따뜻해. 꼬옥 매달려 오는게 귀여웟!


「에헤헤, 치카씨, 좋아」

「응, 그으으으으으⁉」

「……어머, 참」

「……헤―」


히죽거리는 두 사람에게, 분하지만 감사밖에 못하겠다.

아니, 그게, 요시코쨩이 좋아라고! 술에 취해 있긴 하지만, 말해줬는 걸.

그걸로 좋은거냐고 리코쨩이나 요우쨩이 말할 것 같지만……그래도 좋다구! 전력으로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파괴력인 걸.


「후후, 조금은 솔직해질 수 있었나?」

「……뭐, 그렇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두 사람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요시코쨩과 포옹을 주고 받았다.

행복해서 슬라임이 될 것 같다고, 부끄러워 하면서도 꼭 껴안았다.


「나도, 요시코쨩을 좋아해」

「에-거짓말이다―」

「응응? 거, 거짓말 아니야? 어,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 거야?」


요시코쨩의 이마에 턱을 올려놓자, 요시코쨩은 간지러운 듯이 웃었다.


「응후―♪ 치카씨는 상냥하네∼」


생긋생긋, 평상시보다 아이처럼 웃는 얼굴에 아찔해지면서도, 조금 걸리는게 있었다.

그리고, 떠올렸다.

요시코쨩은, 치카에게 가진 마음을 단념하려고 한다고.


……그렇다면, 지금의 대사는 묵과할 수 없었다.


우선, 여기에는 언니들도 있고, 방에서 자세히 「그렇지만」하고 요시코쨩은 슬프게 웃었다. 그 표정에 정신을 빼앗겼다.


「치카씨는, 요우씨나, 리코씨와, 행복해질거니까」

「―――……하?」


자신에게서, 이렇게 낮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몰랐다.


공기가, 한순간 따끔따끔해졌다.


「나로는, 어울리지 않는걸」

「……미안, 요시코쨩. 어떤 의미?」


볼을 누르자, 멍하니 응시하는 눈동자. 지금은 조용히 바라보았다.

부적합? 요시코쨩이? 장난해?

나의 눈을 보고, 요시코쨩이 불안한 듯이 눈썹을 내렸다.


「……화났어?」

「응. 어째서, 그런 말 하는 거야?」

「……저기, 요하네로는, 치카씨가 행복해질 수 없어」


심장에, 뜨거운 얼음이 떨어진 것 같았다.

천천히, 걸쭉하게,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 태어났다.


「……왜? 그럴 리 없잖아.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

「그렇지만, 좋아하게 되는게, 늦었으니까……」

「시간은, 관계없어」

「……그래? 눈치챘을 때는, 소꿉친구인 요우씨와, 시간 같은건 관계없는, 리코씨가 있었는 걸」


요시코쨩은, 둥실둥실한 어조로 가르쳐 주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어떤 기분으로 나와 접해 왔는지.

바보인 나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의 알기 쉬운 『좋아』의 뒷편이, 외로움에 얼어 붙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몇 번이나, 잔뜩, 나로는 안될까 생각했지만……어떻게 해도 두 사람에게 이길 수 없는 걸」


요시코쨩이, 어째서 그렇게 알기 쉬웠는데, 이상할 정도로 참을성이 강했는지……간신히 이해했다.

응석부려 오는 요시코쨩에게, 공연히 화가 치밀었다.

외로워 보이는 요시코쨩에게, 성대하게 사랑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요시코쨩……」

「응후후♪……꿈속에서는, 괜찮겠지?」

「……」

「지금만은, 치카씨는 요하네꺼야」


꽉 껴안아 오는 행동에, 나의 인내심도 한계라……

조용하게, 신체에 모아둔 것을 토해내듯이 한숨을 내뱉었다.


「나, 치카씨가 행복하지 않으면, 싫은걸」

「…………」

「행복해져, 치카씨」

「…………」


천천히, 요시코쨩의 배후에 손을 뻗었다.

거기에는, 물이 들어 있는 컵이 있었다. 투명한 그것에 비치는 나의 눈동자는, 지독히도 뜨거워 보였다.


「미안해, 요시코쨩」


촤악, 머리에 냉수를 끼얹었다.

갑작스러운 포학함에 「햐아⁉」하고, 놀란 얼굴로 튀어오르는 요시코쨩에게, 조금 가슴이 후련해져서, 후방에서 놀란 얼굴로 있는 언니 두 사람에게, 미소.

이제 더 이상, 요시코쨩을 기다리게 할 생각은 없었다.


「요시코쨩은, 이제 졸린 것 같으니까……방에 데리고 갈게」

「……으, 응」

「……아, 알겠어」

「나중에 봐」


눈을 깜빡이는 요시코쨩의 손을 상냥하게 이끌면서, 치카는 두 사람에게 만면의 미소를 향했다.


「요시코쨩은, 치카꺼니까」


똑똑히 단언했다.

설령 두 명이라도, 요시코쨩은 양보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선언했다.

둘의 굳어진 미소에, 「알았지?」하고 웃으면서 거듭 다짐을 받고, 요시코쨩을 지탱해 걸어갔다.

뒤에서 「……역시 엄마의 딸이야」라고 들린 것 같았지만, 무시했다.


어쨌든 지금은, 술주정꾼에 바보인 요시코쨩에게, 확실히 전해야만 한다.


요시코쨩의 눈에, 우리가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치카의 행복은, 치카가 결정한다는 것.


그리고 벌써, 치카는 결정했다는 것.


치카의 행복은, 당신이 없으면, 이제 성립하지 않다는 것을.


이래도 모르냐고, 가르쳐 줄거야……!




푹신, 부드러운 이불에 가라앉았다.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


둥실둥실한다.

치카씨의 따스함과 향기가 짙게 느껴졌다. 치카씨의 침대에 밀려 넘어지고, 치카씨가 위에 있다.


아, 꿈인가……나는 기뻐져서 손을 뻗었다.





「치카는, 요시코쨩을 좋아합니다」


응.

지독한, 꿈.


기쁜데, 슬퍼진다.


아아,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왠지 차갑다.


「……치카씨이」

「치카는, 요시코쨩이 좋아」

「……아우」


좋아의, 폭력이다.

1 더하기 1도, 모르게 되었는데. 마음에 용서없는 일격.


「요시코쨩을, 연인으로 하고 싶다는 의미로, 좋아해」

「…………으」


치카씨의 얼굴이, 가깝다.


꿈이라도, 부끄럽다.

그렇게 진지한 얼굴에, 두근거리는 목소리는, 치사해.

나도라고, 말할 것 같아진다.


「요시코쨩, 좋아해」

「으, 안 돼……치카씨, 에겐……」

「들어줘. 요우쨩과 리코쨩은 치카의 친구야」

「………」

「그런 사이가 아니야. 치카가 원하는 것은, 요시코쨩」

「…………」


정말로, 싫은 꿈.


한심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언젠가, 바랐던 대사를, 치카씨가 말해준다. 전해준다.


정말 지독한, 가슴을 쥐어뜯고 싶어지는 광경이다.

울고 싶지 않은데도, 눈물이 흘러넘쳤다.


아픔에, 눈물에, 눈앞의 치카씨가 일그러졌다.


「……요하네로는, 안되는데……」

「뭐가? 뭐가 안 돼?」

「……나, 치카씨를, 전혀 웃는 얼굴로 하지 못해」


북받쳐 올랐다.

그래. 오늘도……귀갓길에서는 웃어 주었는데, 집에 오니까, 치카씨가 어색한 얼굴만 하고, 저녁식사 시간에도 불쾌해 보였다. 그래, 지금도, 괴로워 보여……

꿈이라도, 그런 얼굴은, 싫어.


「치카씨가, 웃었으면 좋겠어」


잔뜩, 행복한게 좋아.

약간의 용기를 갖고, 치카씨의 볼을 만졌다.

따뜻해서, 안심된다. 좋아한다고 생각해.


「요시코, 쨩」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

「……기쁜걸」


치카씨가, 희미하게, 수줍은 듯이 웃었다.

아, 그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허무하지만, 그걸로 좋다.

볼을 어루만지자, 기분 좋아서 목이 메였다. 좋아한다고 웃었다.


「하지만, 나는……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하, 니까. ……불행하고, 타천사에, 바보고, 전혀 안 돼」

「……정말이지, 요시코쨩은 어쩔 수 없네」

「뭐야∼」


치카씨가, 곤란한 듯이 웃었다.

그 얼굴에 불끈했다.

어쩔 수 없다는건 뭐야, 하고 볼을 집으면, 녹아 버릴 것 같은 미소. 좋아하는 얼굴.


「치카는, 요시코쨩이 좋은거야」

「……아」

「치카는 이제, 요시코쨩이 아니면 행복해질 수 없어」


당연한 것을 말하는 듯한 어조여서, 호흡을 잊었다.


「그러니까……이제, 괜찮아」

「……나, 나는」

「입다물어」


응무.

……응, 므극?


손가락보다, 부드러운 것이 입술에 닿아 있다.

소리를 낼 수 없게 된 나는, 눈을 깜빡였다.


「읏…아, 후아……응구」

「……응」


에, 입을, 열 수.

츕, 하고 물소리.


「?」


왜일까, 숨이 벅찼다.

입술이 간지러워, 도망치면 쫓아와서 술래잡기 같았다.


「……치카 말이지. 꿈으로 할 생각, 없으니까」

「후아…?」

「빨리, 깨어나지 않으면, 큰일이라구?」

「치카씨……응큿」


아, 또 입이.


뭐지……? 이상한 감촉.

둥실둥실하고, 부드러운데도, 뜨거워.


꽉 눌려서, 부드럽게 닿는 것, 기분은 좋지만 간지럽다.

그만두라고 생각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요시코, 쨩……」

「쿠아……?」

「치카는, 요시코쨩을 좋아합니다」

「응읏」


각인시키는 것 같은, 고백.

불필요하게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아, 또 입을 막혀서, 말할 수 없다.

숨을 쉴 수 없다.

코로 숨을 쉬자, 감귤향이 났다.


―――귤?


「우, 아?」


어라?

기다려.

뭔가, 이상해.


지금, 무엇을, 하고.


「응, 요시코쨩?」

「치, 카씨……? 에, 어라?」

「……읏, 응, 미안해」


할짝, 간질였다.


꿈, 이지?


「저, 기. ……왜, 사과하는 거야?」

「……치카, 비겁한 짓을 하고 있으니까」


응, 또, 숨을 쉴 수 없다.


치카씨의 얼굴, 가깝다. 희미하게, 달콤하다.

흐리멍텅해서, 명확해지려던 사고가, 다시 흐려졌다.


「……요시코쨩의 마음을 알지만……아직, 제대로 듣지 않았어」

「아, 치카, 씨……」

「……읏, 이런 일을 해도 된다고, 허락도 받지 않았어」

「응구?」


입술이, 간지러운데도 달콤하고, 미끈거렸다.


아아, 생각하고 싶은데도, 사고가 정리되지 않았다.


둥실둥실, 물속에 있는 것 같아……


「……저기, 요시코쨩」

「응아?」

「빨리, 일어나줘」

「아, 우?」

「……이런 건, 외로워」


눈물로 얼룩진, 외로움이, 닿았다.


―――읏. 꾹, 심장이 아팠다.


마비된 감각에, 뇌가 찌릿찌릿 했다.

치카씨의 우는 듯한 목소리, 조금이지만, 머리가 맑아졌다.


그녀가 외로운 것은, 싫다.


「치카, 씨……?」

「요시코쨩, 좋아한다구」


……읏⁉


눈을 크게 뜨고, 치카씨의 얼굴을 망연히 올려다보았다.

젖은 딸기가 흔들리고, 그 뺨이 젖어 있는 것을 눈치챘다.


「―――치카, 씨⁉」


상황을 모르는 채, 손을 뻗었다.

곤드레만드레라, 힘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뺨의 눈물을 닦고 싶었다.


좋아하는 아이가 울고 있다.


그런 것, 싫다.

의식하면, 묘하게 머리가 아팠다.


「읏, 울지 말아줘……」

「무리, 야……요시코쨩, 미안해」


훌쩍 훌쩍 울면서, 내 손에 뺨을 비비는 모습에 허둥댔다.

아, 정말로 안된다 나는, 이런 때, 멋진 말 하나도 떠올리지 못한다.

그녀를 한순간에 웃는 얼굴로 만드는, 마법조차 쓰지 못한다.


「치, 치카씨!」

「……우에에, 미, 안……」

「이, 있잖아! 치카씨가, 무엇을 사과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부 용서할테니까!」

「……읏」

「그러니까, 운 다음에는, 그……웃어, 주세요……!」


울음이 그칠 때까지, 옆에 있을테니까.

그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필사적으로 전하자, 치카씨가 눈을 크게 떴다.


「………우∼」


입술을 꾸욱 깨물고, 눈물을 멈추기는 커녕 뜨거울 정도로 흘리면서.

치카씨는 더욱 울었다.


……읏, 아아, 역시, 나로는 안된다.


울리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 울려 버렸다.

그 머리를, 착하지 착하지하고 쓰다듬었다.


「요시코, 쨔앙」

「……응」

「좋아, 합니다」

「……기뻐. ……하지만, 내가 울려 버렸어」


뚝뚝 내리는 눈물의 비에, 입술에 닿는 물방울에, 예쁘긴 하지만 어깨가 처졌다.

그 두 사람이면, 울리지 않았을텐데……

허무해져서, 치카씨에게서 살짝 손을 떼어 놓으려고 했는데, 싫다고 도리질 치면서 매달려서, 조금 놀랐다.


「……싫어!」

「우에⁉」


꼬옥, 매달려 오는 그 감촉이, 아픔이, 너무 사실적이라……꿈인지 현실인지 둥실둥실한 채로, 무심코 강하게 껴안았다.


「치카를, 떼어 놓지 말아줘……」

「……아, 뭐냐구, 이 꿈」

「요시코쨩……!」

「……미안해 치카씨. ……내 꿈에서, 이런 일, 시켜 버려서」


하지만, 따뜻했다.


사랑의 행복이라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아아 정말,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지만……그래도, 지금 행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강하게 와닿는 것이 있었다.


「아-아……치카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면 좋을텐데」

「……읏」


치카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폐를 압박하는 체중이 사랑스러워서, 잠긴 목소리에서 소망이 새어나왔다.

매달려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없으니까 마음이 점점 커져서, 분했다.


「하지만, 나는……함께 불행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 분해」


따뜻한 몸에, 손을 뻗어, 기억하듯이 덧그렸다.

이 감촉을 소중하게, 살짝 껴안았다.


「……만약, 사귈 수 있다면, 나……평생 소중히 할텐데」


절대로, 손에서 놓지 않을텐데.

폐 가득히 그녀의 향기를 들이 마시고, 안는 베개처럼 볼을 비볐다.

기분 좋아서, 눈꺼풀이 무거웠다.


「있잖아, 치카씨, 좋아해……계속 불행해도 좋을 정도로, 사랑해」


그러니까 부디 당신은 행복해지세요.


당신을 울리지 않는 사람과 쭉 웃어주세요.


그것이, 나, 의…………





뭐야, 그게.


울면서, 어느샌가 웃고 있었다.


치카가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겁쟁이에, 바보고, 잔혹한, 엄청 상냥한 사람.






「흠흠. 즉, 요시코쨩은 어제의 일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네」

「그렇구나아, 요시코쨩은 술에 취해도 기억이 남는 타입이구나아」

「…………네」


키득키득, 어젯밤과는 달리 밝은 기분이라고 할까?

약간 풀리지 않은 감정이 있었지만, 어딘가 새로 시작한 기분으로 요시코쨩과 마주보았다.


눈앞에는, 침대 위에서 정좌한 채, 새파래진 요시코쨩.


치카를 끌어안은 채로 눈을 뜨고, 엉겹결에 내지른 비명에 치카도 일어나서, 멍하니 요시코쨩의 입술에 쪽했더니, 엄청난 기세로 도망갔다.

……조금 상처 받았다.


「우선, 요시코쨩은 20살이 넘어도 술은 금지야! 위험한 걸!」

「…………네」

「그러면, 세수하고 아침 먹을까. 배고프지?」

「…………저기」


슬쩍.

옷자락을 끌려서, 조금 이성이 요동쳤다.

그런 사랑스러운 행동에 더해 올려다 보는건 치사하지 않아? 평상시에는 요시코쨩을 올려다 보니까 파괴력이 배야? 결국 요시코쨩의 안전이 위험해진다구!


「뭐, 뭐야?」


큼, 헛기침하고 다시 앉았다.

평상심을 되새기면서, 새파래진 상태의 요시코쨩을 마주보았다.


「……읏, 그」

「응」

「……어제 일은, 그」


아, 얼버무릴 생각이다.

순간,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


「응……」

「있잖아, 요시코쨩」


그녀가 무엇을 말할 생각인지, 그 표정만으로 알 수 있어서, 풀리지 않았던 감정이 다시 올라왔다.

기억하고 있는 주제에, 무슨 말을 하는거야 하고 뺨을 부풀렸다.


「좋아한다고 말했어」

「읏」

「요시코쨩도 그랬지만, 치카도, 분명히 말했어」


양 뺨을 잡았다.

꿈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요시코쨩도 기억하고 있다면……없었던 일로는 만들지 않는다.


「치카는, 화났습니다」

「…읏」

「요시코쨩은, 치카가 요시코쨩 이외의 사람과 사귀어도 아무렇지도 않아?」

「―――에?」


요시코쨩이, 쭈뼛쭈뼛한 얼굴로 치카를 보았다.

그 얼굴에, 긴 한숨.

……정말로, 요시코쨩은 이상한 곳에서 어긋났다니까.


「치카는 있지? 어제의 요시코쨩의 이야기를 듣고……정말로 화났어」

「……에……저기」

「요시코쨩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치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알고 있어」

「뭣」

「들어줘. ……생각해 봤어. 하나마루쨩이라면, 요시코쨩의 일을 잘 알고 있고, 요시코쨩을 요시코쨩인 채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았어」


분하지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실제로, 하나마루쨩은 요시코쨩의 소꿉친구로, 내가 모르는 특별한 것을 공유하고, 때때로, 눈이 마주친 것만으로도 마음이 서로 통할 때가 있었다.


……엄청, 분했다.


그리고, 요시코쨩의 불안을 이해했다.

자기보다 훨씬 훌륭하게, 좋아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건……정말 무섭다.


그렇지만, 납득이 가지 않아서 자기 나름대로 생각했다.


그 결과, 역시 요시코쨩이 나쁘고, 틀렸다는 결론이 나왔다.


「요시코쨩 바-보!」

「바, 바보라니」

「치카는 말이야, 알고 있어. ……루비쨩과 함께 있을 때의 요시코쨩은, 엄청 믿음직스럽고, 잘 어울린다는 것. 요우쨩과 함께 있을 때는, 요하네쨩으로서 전력으로 응석부리고, 즐거워 보여. 리코쨩과 함께 있을 땐, 약간 응석꾸러기에, 어떤 요시코쨩도 받아들여주고……」


요시코쨩의 뺨에, 손톱이 파고들었다.

질투로, 마음이 답답해졌다.

손톱 때문에 아플 텐데도, 멍한 얼굴을 고수하는 요시코쨩에게, 치카는 뺨을 부풀리며 계속 화냈다.


「저기, 알겠어? 요시코쨩의 생각에, 치카는 화내고 있는거야」

「………그, 그렇지만」

「요시코쨩, 이제 알잖아?……요시코쨩은 잔혹한 일을, 치카에게 바라고 있어」

「………에」

「치카에게, 요시코쨩 이외의 사람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지?」


그것만큼은, 용서해주지 않겠다고 노려봤다.

요시코쨩은, 망연히 치카를 보면서, 곤혹스러운 듯이 입술을 떨었다.


「나, 나랑 함께면, 불행해질거야?」

「알고 있어」

「정말로 알아……? 혼자서 재수가 없다는건, 엄청 시시한 기분이야. 재미있지 않아, 외로워서, 어째서 나만 그런건지 슬프고……신에게 미움 받고 있다구!」


조심스럽게, 요시코쨩의 손가락이, 치카에게 뻗어왔다.


「무엇을 해도, 전혀 잘할 수 없고, 이벤트 날에 비가 내리면 내 탓이라, 비난받고 힐책당해……사고도, 일어날지 몰라. ……그런건, 나만으로, 좋으니까……!」

「좋지 않아」

「나,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그만두자」

「싫어」

「이런 불행한 녀석, 그만두는게 좋아……!」


아, 정말.


어째서, 이렇게도 요시코쨩이 고집 세고, 비뚤어지고, 글러먹고, 이상할 정도로 참고 있었는지, 알아 버렸다.

결국, 겁쟁이에, 상냥했던 것뿐이야.


자신이 중요하다는 척을 하면서, 치카만을 위하고 있어.

조금 전부터, 자신만 아프면 된다고 생각하고, 치카를 지키려고 하고 있어.


「저기, 요시코쨩」

「……나, 나, 치카씨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차, 착각, 이니까!」

「치카는 있지, 요시코쨩이랑 불행해지고 싶은거야」

「――――」


굳어지는 요시코쨩의, 치카의 손톱 자국이 남은 뺨에, 입을 맞췄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아이라고, 미소가 지어져서, 치카가 쭉 지켜 주고 싶다.


「행복하게 될 수 없어도, 좋아」

「하?……에? 어, 째, 서…⁉ 바, 바보야⁉」

「바보야. 바보 치카야」

「그, 렇게, 불행은, 좋을 것 없다고, 말했는데……!」

「좋은 일은 있어. 불행중 다행이라는 속담이 있잖아, 치카에게 있어서는 그 『다행』이 메인이야」


불행 같은건, 덤이야.

요시코쨩이 있어 준다면, 그걸로 좋아.


「저기, 요시코쨩. ……치카를 불행하게 해줘?」


이렇게 멋진 불행을 주는 것은, 온 세상 어디를 찾아도, 당신밖에 없으니까.


치카는 이제, 당신과의 불행 말고는 바라지 않는다고, 그렇게 전했다.


「…………그, 런, 것」


요시코쨩은 입술을 깨물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울기 시작했다.

그런 얼굴도 엄청 사랑스러우니까 치사해서, 치카는 곤란해졌다.


그런 얼굴은, 치카에게만 보여달라고 말하고 싶어져서, 기뻤다.


「나, 나, 무거운 여자니까⁉ 바, 바람은 용서 안할거야⁉」

「응, 치카도 꽤 무거워」

「평생 놓지 않을거야⁉ 절대로야⁉ 어떤 불행이 찾아와도, 치카씨만은, 붙잡을거야⁉」

「응, 치카도 매달려서 떨어지지 않을거야」

「야, 야한 일도, 해버릴거야⁉ 사춘기고, 저기, 할지도 몰라⁉」

「……거기에 관해선……그 상태로 잠들어 버리는 쪽이, 오히려 심하다고 생각해……?」


안절부절 못했다.

어젯밤, 그렇게 뜨겁게 포옹하고, 좋아한다고, 평생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그런 말을 해놓고, 치카가 허락없이 키스 했던 것도 있어서, 분위기도 좋았는데. 말없이 두근거리던 틈에 잠들어 버리다니……게다가 꽉 껴안고 놓지 않으니까.

이렇다 할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인끼리의 이러저러한 일에도 밝진 않지만……묘하게 몸이 뜨거워서 울 것 같았다.


「……요시코쨩, 길티야」

「무,무무무무무」


갑자기 요시코쨩이 붉어지고, 그리고, 아-라든지, 우-라든지, 하면서 머리를 움켜 쥐었다.

그리고, 엄청 한심한 얼굴로, 치카의 손을 잡았다.


「이, 있잖아」

「응」

「다시 한번, 제대로 말할게」


울 것 같은 얼굴.

기쁜 건지 슬픈 건지 알 수 없는, 전혀 종잡을 수 없는 얼굴.


그렇지만, 치카는 그런 요시코쨩을 엄청 좋아해.

요시코쨩이, 치카를 좋아하게 되어준 순간, 그 눈동자에 당해 버렸어.


「치카씨를, 좋아합니다. ……나와, 불행해도 쭉, 함께, 있어 주세요」


힘껏, 떨리고, 여린, 서투른 고백.


아, 기쁨이 넘쳐흘러서, 요시코쨩을 전신으로 안았다.

정말로, 이상하게 먼 길로 돌아갔다고, 울면서 웃었다.


「있잖아, 치카는, 요시코쨩이 아니면 안 돼……!」

「……읏」

「치카는, 요시코쨩이랑 함께라면 불행해도 좋아」

「……으, 응」

「치카는, 요시코쨩이랑 웃고 싶어!」

「……나, 도」


아아, 울음소리도 달콤하니까, 요시코쨩은 치사해.

뚝뚝 떨어지는, 이렇게 예쁜 눈물, 처음 봤다.

달콤해 보여서, 입술로 닦았다.


「치카, 씨……」

「응」

「나, 도……치카씨를, 정말, 좋아, 합니다……!」

「……응」


겨우, 제대로 대답을 들었다.


「나도, 요시코쨩을 정말 좋아합니다」


히잉 우는 모습에, 에헤헷, 하고 치카도 울어버렸다.


정말, 서로 꼴사나운 고백이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나도 요시코쨩도, 그런 글러먹은 타입이니까.


조금 더, 요시코쨩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이제 됐어.

이 사랑스러운 사람을, 힘껏 껴안았다.


울면서, 나, 바보야, 라고 말하고 있었다.

응, 바보야.


내가, 요우쨩이나 리코쨩이랑 함께인 편이 행복할 수 있다니……지독한 바보야.

자기를 바꿔서 생각해 보라구.

자신을,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있는 주제에, 하나마루쨩과 함께인 편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면, 하나마루쨩의 손을 잡을 거야? 잡지 못하잖아.


설령 그 앞이 불행이라고 해도, 좋아하는 사람과 걷고 싶은걸.


「요시코쨩」


살짝, 요시코쨩에게 체중을 실었다.

포옥하고, 간단하게 침대에 쓰러진 요시코쨩에게, 조금 망설이면서도 손을 뻗었다.


「치카, 씨이?」


훌쩍 훌쩍 코를 울리는 요시코쨩에게, 나쁜 생각이 들었지만 눈을 피하지 않았다.

조금, 더.


이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고조된 기분을, 전하고 싶었다.


「요시코쨩……좋아」

「아」



철컥――드르륵.


「……아」

「에?」


엄청 익숙한 소리에 얼굴을 들자, 리코쨩과 눈이 마주쳤다.

어제와 같은 기시감.


「…………」

「…………」


그러고 보면, 어제는 요시코쨩을 방에 옮기는데 열중해서, 창문이 열린 채였지.

덧붙여서 나는 지금, 새빨간 얼굴로 울고 있는 요시코쨩을 밀어 넘어뜨리고 있었다……

리코쨩에게, 에헷? 하고 어색하게 웃었더니, 그녀는 어제보다 새파래졌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정말로 죄송합니다!…………이 창문은 영구히 봉쇄하겠습니다」

「잠⁉ 리코쨔-앙⁉」


새파란 얼굴로 내려 가는 리코쨩에게 「아니 잠깐 기다려⁉」하고 당황하며 일어섰다.

진짜다! 그 얼굴은 진심이야!

서둘러 리코쨩을 달래려고 하면서, 슬쩍 본 요시코쨩의 얼굴은……불쌍할 정도로 부끄러워 해서.


아―……아깝네.

조금이지만,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그건 그렇고, 리코쨩 부탁이니까 이야기를 들어줘어‼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무섭다구! 진정해 리코쨩! 정말로 괜찮으니까! 아직 찬스는 있으니까!」

「무슨 찬스⁉」


외치는 요시코쨩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리코쨩에게 필사적으로 얘기했다.

아, 이것도 불행의 하나인가?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어쩐지 즐거웠다.


요시코쨩이랑 연인이 되어 1일째.


곧바로, 불행은 내려앉았다. 하지만 나의 곁에는 요시코쨩이 쭉 있어준다.


「♪ 에헤헤, 리코쨔앙! 요시코쨩이랑 사귀게 됐어!」

「잠까아아안⁉」

「축하해 치카쨩! 그리고 방해해서 미안해‼」

「왜 쉽게 받아들이는거야⁉」


새빨간 요시코쨩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치카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멋진 여자 아이.


「이제부터는, 함께 불행해지자, 요시코쨩!」

「―――왜, 왠지, 지금은 나만 불행한데⁉」


울상인 치카의 연인은, 그런데도 치카만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믿음직한 선언을 한 뒤, 콰당! 하고.


아, 하고 생각할 틈도 없이, 어디에선가 날아온 텅빈 양동이를 뒤집어 쓰고, 성대하게 넘어졌다.


「히꺙⁉」

「요시코쨩⁉」

「엣, 어디에서 날아 온거야⁉」


그녀의 인생 6번째 양동이는, 신기하게도 우리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것처럼 빛났고, 그런 식으로 느낀 자기 자신에게 놀랐다.


……혹시 요시코쨩, 신에게 미움받고 있는게 아니라, 그 반대인게 아닐까.


쓴웃음을 지으며, 크게 낙담하는 그 이마에, 츄, 하고 키스해 위로했다.




부제 「분명 신은 좋아하는 아이일수록 괴롭히고 싶어하는 타입」
副題『きっと神様は好きな子ほど苛めたいタイプ』

코바야시아이카 기다렸어요 개추 2018.01.21 12:41:44
루퍼 키야 달달하다 2018.01.21 12:52:50
요싴이 ㅆㅅㅌㅊ 2018.01.21 12:55:59
개이니 미쵸따 2018.01.21 15:01:55
미토_ 캬 드디어 2018.01.21 15:55:05
요하봇기랑★ 2018.01.28 0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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