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12월초에 선샤인 애니를 알아서 취향에 맞는거 같아 조금보다가

뮤즈때부터 봐야 내용이해도가 더 좋다기에 뮤즈편 애니 짬내서 다보고

선샤인 애니도 1기부터 시작해서 오늘이서야 완주가 끝났다.

뮤즈편 애니는 사실 기대했던거 보단 내용이 평이했는데 이는 

꺼라위키에서 러브라이브 역사를 보니 대충 이해를 했다.

아예 밑바닥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라 애니조차도 나올지도 몰랐고 1기가 성공할지도 몰랐으니 내용을 최대한 평범하면서 

신규유입쪽에 주로 신경을 쓴것같은 내용이었다.

물론 1기 마지막 호노카 탈주라든가 2기중 학교 전체 제설작업은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스노하레는 진짜 좋았다.

일단 선샤인 갤이니 뮤즈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선샤인 애니는 1기는 뮤즈때에 비해 상당히 스토리 구성에 신경을 쓴면이 보였다.

초반1화에 등장인물소개가 너무 많고 어지러워서 혼란스러웠지만

뮤즈떄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멤버영입장면이라던가

특히 3학년이 만들어낸 미숙드리머편은 생판 선샤인 애니 처음보는 나도 눈물이 좀 나더라...

아무튼 1기는 상당히 수작이라고 생각했는데 2기.

특히 13화의 위에 내가 늘어놓은 거의 마지막 장면들을 보고 단순히 느낀건

처음엔 선샤인편이 누마즈란 시골학교의 스쿨아이돌의 이야기를 그려낸것이라 생각했는데

엔딩노래 나오면서 나오는 저 장면을 보고나니 그냥 선샤인내 아쿠아 멤버들은

진짜 스쿨아이돌을 한게 아닌 스쿨아이돌을 하긴하는데 중간에 무언가 픽션같은...

마치 우라노호시내 학예회에서 대단히 잘 만들어진 뮤지컬? 연극? 이런걸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1기부터 나온 라이브복장이 다 나온것하며

세번째 짤에서 발전기 같은것이 마치 연극 소품같이 나오고

각 지역예선 라이브나 중요한 럽라 결승씬에서 조차 원더풀 안무가 나오고,

특히 마지막에 연극의 막을 내리는 연출이 나왔을때

내가 순수히 스쿨아이돌 이야기를 본것인지 아니면 

성공한 스쿨아이돌을 연기&연극한 스쿨아이돌을 본것인지 헷갈렸다.

보아하니 극장판도 나오는 모양인데 스토리 자체는 13화에서 끝을 맺은듯 하지만

내가 받은 느낌으론 어느시점부터 아쿠아 얘네들은 연극을 하는게 아니었을까?

그래서 극장판에선 이 인지도 못한 어느시점부터 시작한지도 모르는 연극을 시작&종료한 시점으로 되돌아가

완전히 다른 노선으로 실제의 아쿠아 이야기를 그리려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한번 보고 좋았던 느낌순으로 나열하면

선샤인 1기 > 뮤즈 1기 > 뮤즈 2기 > 선샤인 2기

순이다.

장문에도 불구하고 선샤인 2기가 가장 안좋았던 느낌은 역시나 2기내내 흐르는 어두운 분위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어두운 분위기를 제대로 타파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마치 한낫 연극으로 끝난거 같은 느낌이 들어

이 두가지 때문에 럽라 애니 시리즈중 가장 저평가를 내릴수 밖에 없었다.

극장판이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지는데 시간적으로 이미 3학년 조차도 싹 떠난 봄으로 넘어간 시점에서

스토리를 다시 어떻게 구성할지 지켜봐야겠다.

보니까 장문을 쓴뒤 귀차니즘으로 인한 요약을 해야하는거 같더라

3줄 요약하면

1. 선샤인 1기는 수작인데 반해 2기는 꼭 우승한 스쿨아이돌 스토리였다는 연극을 한 느낌을 받아 뒤끝이 개운치가 않다.

2. 뮤즈편은 중간중간 고개를 갸우뚱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대체로 재미있었다.

3. 4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