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루비 : ....

치카 : ...

요우 : ...

마리 : ...

요시코 : ...

리코 : ...

하나마루 : ...

다이아 : ...

카난 : 후우.

요시코 : 루비, 무슨 일이ㅇ

카난 : 여기는 왜 왔어, 루비?

요시코 : (으드득)

루비 : ...

요우 : 글쎄, 루비짱도 여기에 올 수는 있지 않겠어?

하나마루 : 모두에게 자격이 있으니까유.

다이아 : 루비... 여기는 위험한 곳이랍니다. 다음번에 오시지 않겠어요?

마리 : 그래, 루비는 조금 더 안전을 갖춘 후에 다시 오는 것이 좋겠네.

루비 : ......

카난 : 말로는 안 되려나. 어이, 치카, 리코. 나와 봐.

치카 : 뭐야, 카난짱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 아니야?

리코 : 후후후, 저까지 불렀다는 건 다음에 무슨 대가를 치를지 알고는 계신 거겠죠?

카난 : 대가? 대가라, 넘치도록 치러주지. 저기 앞을 봐.

<정규 4집 센터 선발 대회>

루비 : ......

요우 : 루비짱, 가진 것 있어?

다이아 : ......

마리 : 없는 것 아냐? 다이아도 가만히 있는데.

카난 : 엿차차...

카난 : 흐으음, 굴려줄게.

퉁, 도르르르르르...

[간바루비!]

요시코 : 유일한 특징이네.

하나마루 : 푸흣, 너무 직접적이잖아유.

루비 : .....!!

손을 벌벌 떠는 루비.
모든 것이 사라지고 한 마디의 응원밖에는 남지 않은 루비.
유일하고도 소중한 것을 집어든 채로 눈을 뗄 수 없었다.

카난 : 그거 하나 가지고 4집 센터에 도전하시겠다, 그거지?

카난 : 지금 장난하냐?!!!

카난 : 노래의 정수를 뽑아내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거 하나?! 참도 좋겠네!

카난 : 혼자서 여기까지 온 것은 높게 쳐주겠어. 그럼 거기서 우리를 꺾어봐. 그럼 인정해줄게.

루비 : .....

리코 : 대답이 없네~?

마리 : 가자. 곧 선거야. 서둘러야 해.

터벅터벅...

루비 : 내가.

요시코 : 응?

루비 : 내가,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

리코 : 잃어버린 것? 뭐야 그건.

루비 : 모두가 모른척하는 내 성장과 현실과의 투쟁.

카난 : 뭐라고 하는거야.

루비 : 그리고 내게서 가져가버린 것들... 강제로 돌려받을거야...!

철컥, 삐깃!

치카 : 뀱?!

퍽, 삐킷

치카 : 캭, 4센루! 4센루우!

삐킥 삐킥, 삐걋삐걋삐걋

요우 : 뭐야 저거! 웬 사탕이?!

다이아 : ...!

철컥, 쿠롯쿠롯!

루비 : !

삐킷!

다이아에게 퍼헉!

다이아 : 윽!

삐키삐키삐킷, 삐킥!

마리 : 악! 내 팔!

요우 : 기둥 뒤로 와, 리코짱...

엄폐, 엄폐! 사자상이다, 그 뒤로!

쿠로쿠로쿠롯!

삐킥 삐낏

으아아악! 총소리! 꺄아아아악!

루비 : 후...

요시코 : 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어?

루비 : ......

삐기

요시코 : 커흐... 어? 4센루가 당연한 거 아니냐?

딸끄락 딸끄락

루비 : ?!

다이아 : !

덜걱

하나마루 : 이 때다! 다 같이 붙어!

마리요리코마루 : 이야아아아아!!

[간바루비!] 데구르르르...

루비 : 잇...!

삑 휘릭 빡

마리 : 아악!

리코 : 받아라! 레즈봉!

깡, 콱!

리코 : 잠깐, 어떻ㄱ...

잡고 무게중심으로 돌린다! 역회전 되돌려주기!

피갹!

리코 : 어흑, 어제 봤던 동인지가... 떠오르는구나...

요우 : 너 진짜!!

힘이 센 요우짱은 정면으로는 힘들어. 흘려서 피한 다음에 다음 타를 찾는다.

휘릭, 슬쩍 퍽

요우 : 악!

덥석!

루비 : !

하나마루 : 이걸로 잡았슈! 절대로 못 움직이니깐

온 몸을 감싸안았다고? 다리에 힘을 주면 금방 떠올려지는데?

불쑥

하나마루 : 가만히 있... 어?

그대로 뒤집어 내치기!

콰학...

하나마루 : 아하하... 지를 하늘에 띄워준 루비짱이 센터하는 게 당연해유...

요우 : 이거나 먹어라!!

힘에 속도까지 실은 요우짱의 일격. 하지만 너무 단순하잖아.

슬쩍

요우 : 어? 어떻게 피한

너프너프너프너프! 뻑퍼헉피긱쿡

요우 : 앗... 아아...

마리 : 이야아아아아!!

일을 너무 많이 하셨군요. 굳어있어.

뻐헉

마리 : 헉...

우둑, 으드득, 쁘득

마리 : 갑자기 유연체조는... 내 허리...

루비 : 후욱... 후우...

이제 모두 정리된 것일까.

저 멀리에 떨어져있는 내 특징을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것이었다.

다시 되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간바루비!]에서부터 나는 자라났다.

이 단어를 통해서 나는 힘을 얻었고 업적을 이루었다.

이 업적으로 또 다른 업적을 이루고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이제 그거면 되겠지?

쿠로!

  ㅏ  ㅂ   ㅣ

[ㄱ  ㄴ   ㅏ   ]

  ㄹ  ㅜ  ㅂ

루비 : ......

다이아 : ~

루비 : ...

다이아 :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서로의 스쿨아이돌 정리 노트를 말아쥐었다.

예전부터 스쿨아이돌 정보의 스승이자 라이벌이었던 나의 언니.

이젠, 피할 수 없다.

다이아 : 퀴즈 영역은?

루비 : 무제한.

다이아 : 루비답네요.

콱, 끼기기긱! 캉! 캉!

다이아 : ..........?

루비 : .....

크득 꾸우우욱... 피힉

루비 : ..........?

다이아 : .....

신기하게도 종이를 말아쥐고 휘두르면 이런 소리가 난다.

질문과 함께 내지르는 공격과 답변을 하며 받아내는 치열하면서 지루한 공방.

체력에서는 내가 아래이기 때문에 장기전은 그다지 좋지 않다.

승부를 거는 타이밍은

루비 : ... 이 곡에서 화자는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아니다?

다이아 : 당연히! 아닙니다!

루비 : 땡.

지금.

언니는 노래를 좋아하긴 했지만 내면화하지는 못했다.

이 부분을 철저하게 노린다.

다이아 : 으, 으으윽...!

다이아 : ..........?!

루비 : .....

언니의 질문은 너무 쉽다. 외우기만 하면 모두 알 수 있는 내용이니까.

하지만,

루비 : 땡. 이걸로 세 번째.

다이아 :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루비 : 다시 내 차례, 이 곡에서 스쿨아이돌의 목표를 찾으세요.

다이아 : 러브송이지 않습니까? 스쿨 아이돌의 목표라니??

루비 : 러브송에서도 철학이 있어. 자신의 노력을 사랑하는 것. 희망을 가지고 목표로 전진하는 것이 답이야.

루비 : 머리이이이이!!

빠각...

털썩

드디어 무릎을 꿇은 언니의 모습이 보였다.

다이아 : 당신은... 저를 넘어섰어요. 대체 어느 순간에...

루비 : 4집 센터를 하려면 이 정도는 연구해야 해.

다이아 : 루비... 루비이...

루비 : ...

절그럭, 달칵 철컹

삐깃

카난 : 저건 대체 뭔 놈의 사탕이야. 일단 3집 했으니까 이걸로 밀고 들어갈 수 있겠지?

끼기기기이익, 부우우우웅!

루비 : ....

카난 : 나는 간다! 어디 거기서 잘 해 봐!

삐킷

카난 : 히익! 빨리빨리!

삐킥, 삐캭
쨍강! 콱

피갹! 피갹!
피쉬이이익...

카난 : 으아악! 핸들이!!

콰직!

카난 : 으, 으윽...

파각, 탱! 푸쉬쉬식...!

루비 : ....

차량 완전 무력화. 이제 끝낼 시간이다.

짤크락, 찰칵. 타각.

차 전면유리를 사이로 마주봤다.

최근에 센터를 하면서도 다른 이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아.

불공평하지 않아?

몹시도 뻔뻔한 얼굴이 되돌아왔다.

카난 : 왜, 센터를 못하니깐 억울해?!

루비 : ......

카난 : 쏴 봐! 이거 방탄유리야! 어디 한 번 끝까지 해 봐!

루비 : ...

카난 : 나 안 나가!

루비 :

피칵!

카난 : 히익

파칵! 피캭! 피킥!

카난 : 어윽!

파캉 피키긱! 삐긱! 빠각!

카난 : 어!

삐갹! 삐격! 삐굣 삐귯 삐크극!

루비 : ...

카난 : 어, 허, 어헉. 헉, 허흐...

삐킥!

카난 : 악! 내 어께! 내 어께가아...!

루비 : ...

루비 : 아직 삐깃 안했습니다.

카난 : 아, 핫! 하하! 으하아아아악!

삐깃

루비 : 이걸로 4집 센터가 정해진건가.

루비 : 이걸로 된 건가.

루비 : 끝이겠지?

루비 : 정말 허무하다...

4센루4센루4센루4센루4센루4센루4센루4센루4센루4센루.....

밖에서 나를 연호하는 7명.

그에 호응하며 차에서 나오는 카난씨.

끊어질 것만 같은 팔과 욱신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비척거리며 밖으로 향한다.

8명에게 둘러싸여 걷는 느낌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달콤하면서 행복할 정도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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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으로 영화 아저씨를 패러디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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