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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카난 「사랑에 빠져」 치카 「그건 “악몽”이야」完
글쓴이
지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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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4 21:40:58
  • 39.118.*.*


원문


33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07:04:29.48 ID:q2DhYf9I.net

33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08:10:32.03 ID:Gfj6ej5M.net

이거 엔딩 루트 몇 가지 정도 있네

33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08:43:13.33 ID:yw0DhtV6.net

게임이라면 ED은 8개

33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09:06:44.44 ID:oc5nUN8z.net

+가 많은 경우 A엔드랑 -가 많은 경우 B엔드 두 가지잖아?

33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16:23:26.10 ID:0AdfMl60.net

33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19:02:27.22 ID:sHGELxqz.net

예? 모든 엔드 써줍니까⁉

33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19:26:17.46 ID:XCyikXlY.net

오늘치 갱신시간,20시경부터로 변경하겠습니다


연일 시간 변경 죄송합니다

33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0:52.53 ID:XCyikXlY.net

【엔딩-B】 


9TH-DAY 도내의 바 12:31 



점장 「그런데 왜 또 갑자기….이런 터무니없는 소원을」 


카난 「생환하면,만나게 해준다고 약속했지.…난 진심이야」 


점장 「하지만 그분은…」 


카난 「환상이야…라니 들어도 이해 안 돼.난 확실히,리코와의 시간을 기억해」 


점장 「뭐 확실히,환상이란 건 이쪽 세계에서 이야기입니다만」

33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1:07.04 ID:IwBjuOHe.net

적어준다면 뭐라도 상관없어

34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1:28.09 ID:XCyikXlY.net

점장 「뭐 약속은 지키는 주의입니다.…만나게 해줄 수밖에 없네요」 


점장 「다만,1번 더 전해두겠습니다.…그분은 “현실” 주민은 아닌.옛날부터,꿈을 오가며,사람에게 못된 짓을 하는…」 


점장 「뭐 즉,이 이상 관계된다면,몸의 안전은 보증 못 합니다만…」 


카난 「으름장은 이제 됐어.…빨리 불러줘」

34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2:11.72 ID:XCyikXlY.net

점장 「벌써,거기에 왔어요.제 역할은 여기까지.그럼」 



카난 「…읏⁉」 


리코 「……안녕하세요」 


카난 「리코…」 



눈치채자 리코는,이미 내 옆에 앉아있었다.

갑자기 불린 것에 놀라면서도 평정을 가장하며,분홍색 칵테일이 든 잔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

34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2:52.02 ID:XCyikXlY.net

카난 「…겨우,만났어」 


리코 「지금까지 몇 명이나 인간을 포로로 해왔는데,이런 식으로 불린 건 처음이에요」 


카난 「미안해,갑자기 불러내기나 하고」 


리코 「…제게,할 말이 있는 거죠.제 이야기는 점장한테 들었죠?」 


카난 「응.…리코가 악마인 것도 전부」

34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3:30.66 ID:XCyikXlY.net

리코 「무섭지 않나요? 카난 씨,상당히 무서워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카난 「…예전 이야기잖아」 


리코 「…카난 씨,한 번 저를 거부한 거,기억하나요?」 


카난 「물론,기억해」 


리코 「그런 말 들으려는 게 아니에요.한 번 거부해놓고,왜 이렇게 불렀는지 해서….복수라면,제가 아니라 그 점장에게…」 



카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어」

34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4:35.79 ID:XCyikXlY.net

리코 「…사죄라면,그다지 괜찮아요」 


카난 「아니,사죄를 위해 부른 게 아니야.…사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리코 「그럼 무엇을 위해? …우선 듣겠지만요」 



카난 「…각오,했어」 


리코 「각오?」 


카난 「나,리코랑 재회해서,다양한 걸 깨달았어.세상 누가 깔았는지도 모르는 레일에 정신 팔리기만 해서,지금까지 주위가 보이지 않았어」

34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5:14.72 ID:XCyikXlY.net

리코 「제 덕에…?」 


카난 「그래.…난 그 레일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데 전념해서,자신을 억눌렀어」 


카난 「그건 분명 나만이 아냐.이 세상에 사는 사람 모두,그 레일에 묶였어」 


리코 「레일…인가요」 


카난 「하지만 나,그런 생활은 싫어.설사 혼자 “무리”에서 빠지게 되더라도,자유롭게 살고 싶어」 


리코 「……자유롭게?」

34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5:51.73 ID:XCyikXlY.net

카난 「이제,레일 위를 달릴 뿐인 인생을 보낼 생각은 없어.…밀려난 사람은 밀려난 사람답게,자유롭게 살기로 했어」 


리코 「과,과연….그래서,절 불러낸 것과 무슨 관계가?」 



카난 「……결혼하자,리코」 



리코 「……………………옛」 


카난 「안 되려나」 


리코 「아니,엇…잠깐 기다리랄까…그!」

34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6:37.40 ID:XCyikXlY.net

리코 「…뭐라 하셨나요?」 


카난 「결혼하자」 


리코 「결혼…⁉ 인간과 인간이,영원히 함께 살아가는 계약…⁉」 


카난 「그 말투,악마답네에.응,그게 틀림없어」 


리코 「ㅎ,하지만,저랑 결혼한단 건 즉…」 


카난 「인간 그만두게 돼? …그럼 그래도 좋아」

34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7:22.21 ID:XCyikXlY.net

리코 「……진심인가요?」 


카난 「각오는 벌써 했어.…아까도 말했지?」 


리코 「하지만,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죠?」 


카난 「……내가,싫어?」 


리코 「아니,싫지 않지만요…」 



카난 「……한 가지,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

34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8:02.58 ID:XCyikXlY.net

리코 「확인?」 


카난 「왜 고등학교 시절에,내 앞에 나타났어?」 


리코 「……읏‼」 


카난 「날 유혹하기 위해서라면,지금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됐을 터야.…왜,그런 예전부터 나랑 관계를 갖고자 했던 거야?」 


리코 「그건……그 한가했달까…」 



카난 「……리코,눈 감아」

35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9:07.63 ID:XCyikXlY.net

리코 「옛,어째서……으으음…⁉」 



감질난다.

눈을 감기 전에,강인하게 키스를 했다. 


떨어지려는 리코를,손으로,몸으로,꽉 누른다.리코가 마신 칵테일 맛을 알 정도로,혀로 입안을 휘젓는다. 



리코 「……푸핫…! 하악……후아…」 


카난 「……진심,들려줬으면 해」 


리코 「카,카난 씨……」

35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09:54.86 ID:XCyikXlY.net

리코 「…신경 쓰였어요,카난 씨가」 


카난 「………….」히죽히죽 


리코 「와ー앗‼ 그런 얼굴 하지 말아주세욧‼」 


카난 「됐으니까.계속해계속해」 


리코 「……한가한 때,인간계를 바라봤어요.그러자 우연히,카난 씨를 찾아서」

35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0:41.68 ID:XCyikXlY.net

리코 「……금기란 건 알면서도,만나러 가버렸어요.결국 2년간이나 인간계에 살게 돼버리고…」 


리코 「졸업날,카난 씨에게 마음을 전하고,사라질 셈이었어요.하지만 카난 씨는…」 


카난 「…치카랑 사귀기 시작했어」 


리코 「분했어요.…그곳에서,즉시 사라져버리는 쪽이 좋았을 터예요」 



리코 「…하지만,그게 안 됐어요.치카 쨩과 요우 쨩,Aqours 모두와의 시간을,조금만 더 즐기고 싶어졌어요」

35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1:21.57 ID:XCyikXlY.net

카난 「……그런가」 


리코 「저주를 받는 인물로 카난 씨가 뽑혔을 때,운명이라 생각했어요.…큰일이었어요? 카난 씨랑 보내는 시간만 많아져 버려서」 


카난 「다른 일에 영향을 끼칠 정도라든가?」 


리코 「영향 같은 건 없었어요」 



카난 「……그래도 다행이야.알아줘서」

35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2:04.86 ID:XCyikXlY.net

리코 「자,잠깐! 어느새 오케이한 게 됐나요⁉」 


카난 「함께 있어 주기만 해도 좋아.…전부,리코 마음대로 해줘도 상관없어」 


리코 「하지만 저 인간이 아닌데요? 여러 가지로 문제가…」 


카난 「예를 들면?」 


리코 「예를 들면 그건…그,여러 가지예요」

35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3:01.23 ID:XCyikXlY.net

카난 「과연,문제없는 거네」 


리코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가요⁉」 


카난 「나도 리코가 좋으니까.…서로 사랑한다면,아무 문제도 없어」 


리코 「서,서로 사랑한다니……」 


카난 「……그러고 보니」 



카난 「그만,나“도”라 했는데」

35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3:45.63 ID:XCyikXlY.net

카난 「나 확실히,리코 마음을 듣지 못 했어」 


리코 「예엣⁉」 


카난 「저기 들려줘.난 이만큼 말했으니까」 


리코 「그렇게 갑자기…! 음……」 



카난 「어쩔 수 없네에」

35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4:25.38 ID:XCyikXlY.net

리코를 부드럽게 끌어안는다. 

리코의 체온을,키스했을 때보다도 느끼기 쉽다. 



카난 「…자,이거라면 됐지」 


리코 「이거라면,이라니……」 


카난 「얼굴을 보면서는,아직 긴장되지」 


리코 「…………알겠어요.악마를 매료한 책임,져주세요?」 



스윽…하고 조용히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아주 가까이 들린다.가볍게 심호흡을 한 리코는,손을 내 등으로 돌려,꼬옥하고 힘을 준다.

35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4:59.22 ID:XCyikXlY.net

리코 「저도 정말 좋아해요.카난 씨」 


카난 「……소중히 할게.리코」 



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5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5:34.29 ID:XCyikXlY.net

하나마루 「…어땠나요? 다시 만났지라」 


하나마루 「두려운 악몽에서 완전탈출! 여러분의 힘으로,카난 쨩을 인도할 수 있었지라」 


하나마루 「그런데 이 이야기…여러분은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도중에 어떤 가치관을 계속해서 묻는 걸 깨달았나요?」 


하나마루 「질서에 따라서,견실한 삶을 바라는지.거꾸로,자극에 가득 찬 분방한 삶을 바라는지」 


하나마루 「카난 쨩을 매일 밤 괴롭힌 그 악몽은 어쩌면…」 


하나마루 「카난 쨩을 진심으로 마주 보기 위한,“어른으로 가는 계단”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36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6:32.09 ID:XCyikXlY.net

하나마루 「그리고 마지막! 작정하고 재결합을 앞둔 것은,놀랍게도 악마였던 리코 쨩!」 


하나마루 「게다가 악마에게 “결혼해줘”라니….자유롭게도 정도가 있지라…」 


하나마루 「그래도 리코 쨩,기쁜 것 같지라.…그러고 보니 카난 씨,이런 말 했지」 


하나마루 「“밀려난 사람은 밀려난 사람답게,자유롭게 산다”…라고」 


하나마루 「그건 틀림없이,카난 쨩이 악몽 속에서 찾은,자신의 답.그러니까 리코 쨩도,거기에 응해줬을지도 모르지라」

36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7:05.64 ID:XCyikXlY.net

하나마루 「자,여러분은 이 결말,어떻게 느꼈지라?」 


하나마루 「카난 쨩,인간을 그만둬도 좋다고 했는데,괜찮으…려나?」 


하나마루 「여러분도 걱정…이지? 그럼,조금만 더,이야기 다음을 봐보도록 하지라!」 


하나마루 「…후훗,이야기 세계는,정말로 좋은 거지라.그러면,또 만나러 와줄 날까지,기다리지라➰」 


ーーーー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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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7:57.33 ID:XCyikXlY.net

➰몇 주 후➰ 



리코 「……설마,악마 세계에 여기까지 적응하다니,놀랍네요」 


카난 「스스로도 깜짝 놀랐어.…역시,악마를 매료할만하네」 


리코 「자기가 말하나요? 그거」 



리코 「…그래도 사실일지도 모르겠네요.벌써 어떤 악마라도,카난 씨를 인정하고」

36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8:42.14 ID:XCyikXlY.net

카난 「…그래도 1번이 리코인 건 변함없어」 


리코 「응 정말…카난 씨는….앗,그러고 보니 이거」 


카난 「…? 그 상자…」 


리코 「이쪽 세계에 카난 씨 집 짐을 옮길 때,찾았어요」 



리코가 꺼낸 것은 작은 상자…. 

치카한테 필요 없다며 건네받은,혼약 반지였다.

36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19:36.22 ID:XCyikXlY.net

카난 「……치카와의 혼약반지,“였던 거”야 그거」 


리코 「으ー응…혼약 반지,인가요」 


카난 「어떻게 된 거야,리코」 


리코 「아니,상자는 분명히 훌륭하지만,가장 중요한 반지가,너무 값싼듯한…?」 


카난 「…그런 거 지금은 뭐든 상관없잖아」 



카난 「지금 나에겐 리코가 있어.이 이상 바라는 것 따위 없어」

36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20:27.75 ID:XCyikXlY.net

리코 「그럼 이거,버릴게요」 



리코는 반지를 내버린다. 

반지는 몇 번이나 벽에 부딪히며,지옥 밑바닥으로 떨어져 간다.


희미하게 빛난 반지도,마침내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카난 「…………값싼,건가」 


리코 「그다지 치카 쨩에게 험담한 건 아니에요? 단지 정말로 그렇게 느껴서…」

36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21:04.96 ID:XCyikXlY.net

카난 「…됐어.어쨌든 나에겐 이제 필요 없는 거니까」 


리코 「뭐 치카 쨩도 그렇게 생각하겠죠.아무래도 새로운 상대도 생긴 것 같고」 


카난 「그래…?」 


리코 「예.…그래서 카난 씨는,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카난 「그다지 나는 걱정 같은 거…」

36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21:57.33 ID:XCyikXlY.net

리코 「다정하네요,카난 씨」 


카난 「……피차일반이야」 



리코 몸을 감싸듯이,껴안는다. 


리코 몸은 따뜻해서,도저히 악마 몸이라곤 생각 안 된다.마치,아직 악마가 될 수 없는 자신에게,「서두르지 않아도 돼」라 말해주는 것처럼 느꼈다.



난 자유다.그치만,고독하지 않아.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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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22:21.26 ID:XCyikXlY.net

【엔딩-B】『사랑에 빠져 어둠에 떨어진다』 


Fin.

36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24:04.44 ID:XCyikXlY.net

B엔드는 이것으로 완결입니다 


내일,A엔드 쪽을 갱신해서,이 SS는 정말 완결됩니다.마지막까지 꼭,어울려주세요 


갱신시각은 내일 19시경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37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44:11.48 ID:aqUx9aj1.net

하나마루(신) 공략 루트는 없습니까(작은 목소리)

37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46:36.78 ID:QTmsIZPu.net

역시 카난 쨩이야

37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0:51:37.93 ID:IwBjuOHe.net

그렇게 왔나아 

A도 기대된다

37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4(목) 22:36:23.55 ID:we084Q9N.net

굳이 분류한다면 이쪽은 배드 엔드가 될카난? 

치카를 생각하니 조금 섭섭한 기분이 돼버렸어

내일 완결도 기대합니다

37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01:38:14.22 ID:dQW+YAV5.net

과연이네에➰.리코 엔드인가 

치카 엔드도 보고 싶은 생각

37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07:02:31.44 ID:b3Cd+BZz.net

A도 궁금하네에

37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08:35:27.23 ID:URVjz4mc.net

과연,이렇게 분기하는가

A엔드도 기다릴게

37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2:12:59.36 ID:9/+BfiPQ.net

지원

37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3:45.27 ID:5AIgmbNJ.net

제1문:【결혼은 인생의 시작이다】+ 


제2문:【밝고 활기찬 방】+ 


제3문:【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제4문:【사람은 동물과는 다르다】+ 


제5문:【거짓말을 하는 것】+ 



최종문제:【견실한 삶】 



【엔딩-A 로 분기합니다】

37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4:13.48 ID:5AIgmbNJ.net

【엔딩-A】 


9TH-DAY 도내의 바 12:31 



치카 「……저기,이건 무슨 일?」 


카난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치카」 


치카 「그런 말이 아니라」 



치카 「여기 점장한테 연락이 있었어? “요우 쨩이 큰일이니까 지금 당장 오라고”해서」 


카난 「미안,거짓말이야 그거」 


치카 「뭐 보면 알아.…점장 용케,바람둥이 심부름 따위 했네」 


카난 「윽…」

38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4:47.65 ID:5AIgmbNJ.net

치카 「…그래서? 요우 쨩도 없고,난 돌아갈 건데」 


카난 「기다려! …할 말이 있어」 


치카 「난 없어」 


카난 「부탁해.……이것만은,들었으면 해」 


치카 「……하아.그 진지한 얼굴,그때 보였으면 했어」 



치카 「……그래서,뭐야?」

38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5:20.81 ID:5AIgmbNJ.net

카난 「전부,환상이었어」 

치카 「어?」 


카난 「외도상대 같은 거,없었어! 외도 그 자체가,환상이었어」 


치카 「무,무슨 말 하는 거야 갑자기⁉」 


카난 「믿을 수 없어도 당연할 거야.…그치만 정말이야.혼란스러워서,바람 피웠다고 믿어버렸달까」 


치카 「이제 와서 그런 변명…」 


카난 「사실이야! …전부 내 환각이라고,점장이라든가 다이아네가 가르쳐줬어」

38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5:42.40 ID:5AIgmbNJ.net

치카 「미,믿을 리 없잖아…」 


카난 「알아.그래도 오해받은 채 끝내고 싶지 않았어」 


치카 「……분명 거짓말이야,그런…」 



요우 「거짓말이 아니야,치카 쨩」 



치카 「…! 요우 쨩.게다가,다이아 씨에 마리 쨩도…어째서」

38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6:43.75 ID:5AIgmbNJ.net

카난 「요우…다이아,마리.미안」 


마리 「None None,이제 와서 싱거워 카난」 


다이아 「정말로 성가셔요」 


요우 「뭐,누구라도 이런 이야기,처음엔 믿기지 않겠지.더구나,이야기하는 사람이 카난 쨩인걸」 


치카 「잠깐,무슨 소리…⁉」 


다이아 「카난 양 꿈 이야기 증인역…이랄까요」

38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7:11.00 ID:5AIgmbNJ.net

치카 「설마,카난 쨩이 말한 건 정말이라 하고 싶은 거야?」 


요우 「그래」 


치카 「…얼마나 받았어?」 

카난 「뇌물이라든가 안 했어!」 


마리 「아무리 소꿉친구라 해서,외도 도움 따위 안 해」 


요우 「그래그래.우리가 협력하는 건,카난 쨩이 결백하단 거야」 



점장 「저기ー…」

38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7:41.78 ID:5AIgmbNJ.net

치카 「점장⁉ 어떻게 된 건가요,그 얼굴 상처…」 


점장 「아,아아니…어제밤 잠깐 말이죠.그거보다,“환상” 이야기입니다만,저한테도 설명해야 할 게 몇 가지인가 있어서…」 


치카 「무,무슨 소리?」 


다이아 「실은 말이에요…」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8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8:09.46 ID:5AIgmbNJ.net

카난 「……전부 사실이야.믿어줄래?」 


치카 「…………으으……힉……」 



요우 「치카 쨩…괜찮…」 

다이아 「요우 양,가죠」 


요우 「하,하지만…!」 


마리 「우리 역할은 여기까지,그렇지?」 


요우 「……응」

38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8:35.57 ID:5AIgmbNJ.net

카난 「그래도 망상이라곤 하지만,마음은 바람피운 게 사실.정말로 미안」 


카난 「치카를 불안하게 해서,정말로 미안」 


치카 「…정말이야.정말로 무서웠어…」 



카난 「정말,치카는 나를 신용하지 않을 것 같았어.이제 두 번 다시,날 믿어줄 수 없을 것 같았어」 


카난 「……하지만,“이것”을 보고,그건 틀렸다고 깨달았어」 



가방에서,작은 상자를 꺼낸다.

치카한테 건네받은,혼약 반지다.

38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9:10.32 ID:5AIgmbNJ.net

치카 「이거,내가 필요 없다고 한 반지…」 


카난 「…가짜지,이거」 


치카 「…….」 


카난 「꺼냈을 때,몹시 가벼웠어.이거,재활용품점이라든가 곧잘 있는 싸구려지」 


치카 「……눈치챘네」 


카난 「상자는 틀림없이 진짜지만,알맹이는 가짜.이걸 나에게 건네줬단 건 즉…」 



카난 「아직 날,믿어줬단 거」

38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09:39.03 ID:5AIgmbNJ.net

카난 「…아직 갖고 있지? 진짜 반지」 



치카는 아무 말도 안 했다.

아무 대답도 없이,가방에서 다른 상자에 든 반지를 꺼냈다.


그 반지는,청혼 때 봤을 때보다,한층 더 빛나 보였다. 


그리고 반지에는,똑똑히,나와 치카 이름이 새겨졌다.



카난 「…역시.치카는 추억을 소중히 하는 사람인걸.애써 한 반지에,각인을 안 할 거라 생각 못 했어」

39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0:10.38 ID:5AIgmbNJ.net

치카 「……뭐야.한 번 날 배신한 주제에,알았다는 듯한 말 하지 마…」 


카난 「미안.…정말로 미안」 


치카 「…그래.난 쭉 기다렸어.이상하지,흔들린 건 이쪽이었는데」 


카난 「아니야.…치카다워」 


치카 「뭐야 그게…」

39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0:36.62 ID:5AIgmbNJ.net

카난 「……치카.그 반지,나에게 맡겨주지 않을래?」 


치카 「어…?」 


카난 「나,쭉 고민했어.깔린 레일 위를 달릴 뿐인 인생은 싫었어」 


카난 「하지만 달랐어.깔린 레일 위라고 해도,“어떻게 나아가는지”는 내 자유라고」 


카난 「그걸 깨닫게 해준 건 치카야.…난,치카한테 다양한 걸 받았어」 



카난 「……그래서,반지는 내가 건네주고 싶어」

39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1:17.26 ID:5AIgmbNJ.net

치카 「무슨…말하는 거야.카난 쨩,역시 바보야」 


카난 「제멋대로 말하는 거 알아.…그래도,부탁해」 



치카 「………………싫어」 


카난 「치카…」 


치카 「그게,반지는 내가 끼우고 싶은걸‼」 


카난 「……!」

39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1:52.69 ID:5AIgmbNJ.net

치카는 여느 때처럼 천진한 미소를 보이며,메ー롱하고 혀를 내민다.


엉겁결에 눈물이 흘러넘친다.그러나 나도 질세라 미소로 되돌리고,반지를 서로 빼앗는다. 



카난 「뭘ー! 연하 주제엣!」 


치카 「싫어싫어! 하앙상 카난 쨩만 폼 잡고! 나도 가끔은 그런 거 하고 싶은거ー얼‼」

39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2:20.48 ID:5AIgmbNJ.net

요우 「……하아,걱정해서 손해 봤어」 


다이아 「아주 원래대로네요」 


마리 「으응.…처음부터,쭉 빛났어」 


요우 「정말…변함없이 닭살 커플이네」 



다이아 「……행복하시길.카난 양,치카 양」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9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4:18.83 ID:5AIgmbNJ.net

하나마루 「…어땠나요? 다시 만났지라」 


하나마루 「두려운 악몽에서 완전탈출! 여러분의 힘으로,카난 쨩을 인도할 수 있었지라」 


하나마루 「그런데 이 이야기…여러분은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도중에 어떤 가치관을 계속해서 묻는 걸 깨달았나요?」 


하나마루 「질서에 따라서,견실한 삶을 바라는지.거꾸로,자극에 가득 찬 분방한 삶을 바라는지」 


하나마루 「카난 쨩을 매일 밤 괴롭힌 그 악몽은 어쩌면…」 


하나마루 「카난 쨩을 진심으로 마주 보기 위한,“어른으로 가는 계단”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39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4:48.48 ID:5AIgmbNJ.net

하나마루 「그리고 마지막! 작정하고 치카 쨩과 재결합을 한 카난 쨩」 


하나마루 「이런 꿈 이야기를,치카 쨩은 믿을지….두근두근하며 봤는데…」 


하나마루 「아무래도,걱정은 없을 듯 하지라.여느 때처럼인 치카 쨩과 카난 쨩 모습이,거기엔 있었어요」 


하나마루 「이런 이야기를 믿다니,치카 쨩,좀 너무 착한 듯한 생각도 들지라」 



하나마루 「그래도 카난 쨩이 말한,“깔린 레일 위라고 해도,어떻게 나아가는지는 자유”란 말」 


하나마루 「그건 틀림없이 카난 쨩이 스스로 찾아낸 답이라,그게 치카 쨩에게 전해졌을지도 몰라」

39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5:18.34 ID:5AIgmbNJ.net

하나마루 「자,여러분은 이 결말,어떻게 느꼈지라?」 


하나마루 「둘 다,이대로 잘 되면 좋겠는데…아마 괜찮겠지」 


하나마루 「분명 여러분도 궁금하…지? 그럼,조금만 더,이야기 다음을 봐보도록 하지라!」 


하나마루 「…후훗,이야기 세계는,정말로 좋은 거지라.그러면,또 만나러 와줄 날까지,기다리지라➰」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9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5:53.45 ID:5AIgmbNJ.net

➰몇 개월 후➰ 



요우 「예ー…그럼,신랑신부 입장입니다.여러분,박수로 마중해주세요」 



넘치는 박수와 환성에 휩싸여,식장에 치카와 함께 발을 들여놓는다.


입장 곡 피아노를 쳐주는 건,리코가 아닌 마리.…한순간,피아노를 치는 리코 모습이 마리에게 겹친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 인물에게,난 뭔가 달려드는 걸 느꼈다.



치카 「……카난 쨩」

39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6:29.01 ID:5AIgmbNJ.net

카난 「…? 왜 그래,치카」 


치카 「나 지금,굉장히 행복해.Aqours 모두도 와주고,나,최고로 행복해」 


카난 「Aqours 모두인……가」 


치카 「……? 왜 그래?」 


카난 「아니야,아무것도 아냐.나도 행복해,치카」 


치카 「…………응」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40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7:04.51 ID:5AIgmbNJ.net

갈아입기 위해,한 번 모두의 곁을 떠난다.


스타일리스트 분들은,익숙한 손놀림으로 화장을 입힌다.난 눈을 감고,완성을 애타게 기다릴 뿐이다.



리코 『……카난 씨,축하해요』 



카난 「…읏⁉ 리코…⁉」 


스타일리스트 「죄송해요,지금 돌아다보지 말아 주실래요?」 


카난 「앗……죄송해요」 



리코 『괜찮아요.…지금 저에게,카난 씨와 눈을 맞추고 대화할 자격은 없어요』

40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7:57.80 ID:5AIgmbNJ.net

카난 「…왜 일부러 왔어?」 


리코 『축하,무슨 일이 있어도 하고 싶어서.…아ー아,카난 씨 결혼식에서 피아노 치고 싶었는데』 


카난 「…고마워.지금 이렇게 치카랑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리코 덕이야」 


리코 『…전 방해했어요?』 


카난 「리코가 없어도,결혼은 했겠지만….이런 산뜻한 마음으로 식은 못 올렸을 거야」 


리코 『카난 씨……』

40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8:24.54 ID:5AIgmbNJ.net

카난 「…그래,리코」 


리코 『뭔가요?』 


카난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해봤으면 하는 게 있어」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40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8:54.88 ID:5AIgmbNJ.net

요우 「계속해서,신랑신부 추억을,슬라이드쇼로 되돌아보고 싶어요」 



요우의 신호로,마리가 프로젝터를 움직인다.



루비 「우와아,반가워! Aqours야!」 


하나마루 「청춘이지라…이제 되돌아가지 못하는 나날이지라…」 


요시코 「그런 말 그만해!」

40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19:38.86 ID:5AIgmbNJ.net

다이아 「…역시 Aqours “8명”이 함께 활동했던 그때 나날은,잊을 수 없네요」 


루비 「응….……어라?」 


요시코 「왜 그래,루비」 


루비 「아니,슬라이드쇼 음악,내가 준비한 것과 다른 듯한…」 


하나마루 「그러고 보니,루비 쨩이 준비한 음악은 오르골이었지라」 


요시코 「…………? 아무리 생각해도 피아노 음색이잖아,이거」 


다이아 「게다가 이거,녹음은 아니네요.현장음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40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0:20.30 ID:5AIgmbNJ.net

카난 「……리코,해줬구나」 


치카 「…왠지,그리운 곡이네」 


카난 「치카…이 곡 기억해?」 



『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 


…리코가 작곡한 곡이다.그러나 나 이외 누구도,이 곡을 기억 못 해.리코가 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에서는,이 곡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게 됐다. 



치카 「아니야.처음 듣는 건데….왠지,따뜻해」

40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0:55.66 ID:5AIgmbNJ.net

카난 「…어떤 사람이,우리를 축하하기 위해 만든 곡이래」 


치카 「어떤 사람…? 마리 쨩이라든가?」 


카난 「아니야.…분명,치카는 기억 안 나는 사람」 


치카 「……무슨 소리?」 


카난 「지금은 몰라도 돼.…언젠가 생각해내면,나에게 가르쳐줘」 


치카 「…알았어.기억할게」

40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1:30.12 ID:5AIgmbNJ.net

곡이 끝날 무렵은,슬라이드쇼도 마침 마지막 사진을 표시하고 끝나는 곳이었다. 


식장에 있는,피아노 쪽에 눈길을 준다. 


리코는 조용히 일어서서,식장에 있는 모두…그리고 나와 치카에게 향해서 사례한다. 



박수는 그치지 않았지만,아마 그 박수는 슬라이드쇼에 향한 것으로,리코에게 향한 건 아냐.


……리코가 보이는 건,나뿐이니까.

40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2:02.10 ID:5AIgmbNJ.net

난 외따로,리코에게 향해서 손뼉을 친다.


리코는 생긋하고 웃으며,서서히 그 모습이 연해져 가며,마지막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치카 「……카난 쨩?」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40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2:36.89 ID:5AIgmbNJ.net

식이 끝나고,나와 치카는 이차모임에 향하기 위해 각자 옷을 갈아입었다.


화려한 의상을 벗어도,자신이 꿈속에 있는 듯한 감각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 행복한 감각은,언제까지 남을까.



「저기…조금 괜찮을까요?」 


카난 「네네,왜 그러시나요?」 


「아뇨,아까 식장 정리할 때,피아노 위에 편지가…」 


치카 「편지?」

41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3:09.66 ID:5AIgmbNJ.net

치카가 편지를 받는다. 


이름이 쓰이지 않아서 발신인은 불명이지만,난 그게 누구한테서 온 것인지 짐작이 갔다.



카난 「……읽어봐,치카」 


치카 「엇,응…」 



편지를 펴고,치카는 차분하게 편지를 읽어나간다.…차츰 치카 눈동자에 눈물이 어리기 시작하고,마침내 넘쳐흘렀다.

41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3:57.10 ID:5AIgmbNJ.net

카난 「……치카,누구한테서?」 


치카 「……몰라.모르는데,뭘까,이 느낌.굉장히 기뻐」 


카난 「……뭐가 쓰여 있어?」 


치카 「결혼,축하한다고.이 사람이 누구인지 힌트는 쓰여있지 않은데,처음부터 마지막까지,전부 우리를 축복하는 말이었어」 


카난 「……그런가」 



갑자기,치카가 편지를 쥔 채 껴안아 왔다.희미하게 떨리는 손을 어루만지며,부드럽게 껴안았다.

41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4:26.81 ID:5AIgmbNJ.net

치카 「나……굉장히 기뻐.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축복받아서,굉장히 기뻐」 


카난 「…그건 나도 똑같아.치카,나랑 결혼해줘서,고마워」 


치카 「나도,고마워.꿈같은 시간이었어.…지금도 그렇지만」 



얼굴을 들고,치카는 내 눈을 바라본다.

…아무 말도 없이,눈을 감고 키스를 했다. 



치카 「…………사랑해,카난 쨩」

41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5:32.02 ID:5AIgmbNJ.net

ー 



카난 「나도 사랑해…치카」 



41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6:03.63 ID:5AIgmbNJ.net

【엔딩-A】『축복의 음색』 


Fin.

41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19:29:10.24 ID:5AIgmbNJ.net

이것으로 완결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반응,몹시 격려됐습니다.감상 등 만약 있으시다면,부디 잘 부탁합니다

41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20:08:29.12 ID:DcY/T2DS.net

수고했습니다! 혼약 반지는 그런 거였나

41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20:33:40.37 ID:3ydPGzrd.net

리코END도 치카END도 좋았다 

41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22:05:37.14 ID:WFwoXjs6.net

乙!매일 갱신해줘서 고마워 


생각해내지 못하지만 따뜻하단 부분,신무월의 무녀 마지막을 생각해냈어

41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23:01:36.70 ID:W3VpIJYz.net

수고수고. 

시작할 때부터 매일 즐거웠습니다.

42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5(금) 23:46:08.48 ID:gIybayO7.net

역시 원작 붙이면 안정되네

42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6(토) 00:32:19.34 ID:O6gICEv/.net

乙! 

매우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코 END가 정말 근사해.

42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6(토) 02:54:19.37 ID:U905FgIv.net

매일 밤 기대했습니다,매우 좋았습니다

42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6(토) 04:16:40.45 ID:J4qezmJu.net

수고했습니다.매일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코 재미가 있어서 좋네➰

42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6(토) 04:17:19.05 ID:J4qezmJu.net

>>423 

오자,리코 엔드

42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6(토) 06:32:34.98 ID:DacP8dMF.net

>>423 

이 녀석 B엔드 카난 쨩이구나? 


여하튼

완주 수고!

42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6(토) 20:32:52.62 ID:vhG3d+NT.net

카난 쨩이라면 2명 합쳐서 행복하게 하지 않을카난?


오타·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원본은 캐서린이란 게임.

이렇게 긴 건 처음이라 끝내니 뿌듯하네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CAFEIN 갓갓SS였다 - dc App 2017.12.24 22:18:32
지기 2017.12.24 22:45:45
HPT 잘봤음 2017.12.25 00:27:48
코바야시아이카 드디어완결을보내 고맙슴니다 2017.12.25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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