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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 마키(25)「에, 우미쨩 애인 생겼다고?」 - 8(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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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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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4 15: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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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2(日) 00:39:36.88 ID:LJdD0Hg5.net

➰ 


달칵


마키「......다녀왔어.」 


마키(코토리랑 얘기하다보니 또 늦어버렸어......) 


마키(......우미쨩한테 혼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우미「아...... 마키.」 


마키「......ㅇ, 왜?」 


우미「조금 드리고싶은 얘기가」 


마키「......?」 


우미「그 쪽에 앉아주실래요?」 


마키「......서, 설교?」 


우미「아, 아뇨! 그런게 아닌데요......」 


마키「......」 


우미「......잠깐이면 되니까요. 시간을 내 주시겠어요?」 


마키「......」 


우미「......」 


마키「......알았어.」털썩


우미「......」후우


마키「......그래서. 뭐야?」 


우미「실은, 말이죠......」 


마키「응」 


우미「......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마키「......」 


우미「에리한테, 고백받았어요.」 


마키「......응」 


우미「......네」 


마키「......」 


우미「마키에게는, 말해야 할 것 같아서......」

38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2(日) 00:48:14.84 ID:LJdD0Hg5.net

마키「......말해주지 않아도, 됐는데.」 


우미「그럴 수는......」 


마키「......」 


우미「......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마키「......그건 우미쨩이 정할 일이야.」 


우미「그치만...... 저는, 마키에게 좋아하고 있을지돟 모른다고, 그 날 고백했잖아요?」 


마키「......」 


우미「그래서, 그 다음엔......」 


마키「......하려고 했던 거라면 이제 됐잖아.」 


우미「......」 


마키「내 멋대로 하려고 했던 거였고. 우미쨩이 신경쓸 일은 아냐.」 


우미「......」 


마키「......게다가, 나한테 한 고백이라는 것도 제대로 된 게 아니었잖아.」 


우미「......」 


마키「......우미쨩이 정말, 정말로 내가 좋아서 사귀고 싶었다고 한다면 다른 얘기지만.」 


우미「......」 


마키「지금 에리에게 고백받고 마음이 흔들린다는 건....... 그게 아니었던 거라고, 생각하니까.」 


우미「......죄송해요.」 


마키「사, 사과할 일이 아니잖아.」 


우미「제가 제 기분과 제대로 마주보지 않은게, 잘못된거에요.」 


마키「......」 


우미「마음이, 흔들리고 있으니까 누구에게도 이렇게, 이상한 태도를 취하게 돼 버리네요......」 


마키「......」 


우미「......한심하게도요.」

38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2(日) 00:55:32.64 ID:LJdD0Hg5.net

마키「......우미쨩 뿐 만이 아니잖아.」 


우미「......네?」 


마키「그렇게 말하면...... 얼마 전까지 코토리랑 사귀고, 헤어지고, 우미쨩에게 고백한 에리 쪽이 더 흔들거린다고.」 


우미「그건......」 


마키「......사람이란 그런거라는 거지.」 


우미「......」 


마키「그러니까 나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아도 돼. 에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만 생각해줘.」 


우미「......」 


마키「......우미쨩. 뭘 울 것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거야.」 


우미「읏...... 죄, 죄송해요. 흑. 죄송해요......」 


마키「......」 


우미「죄송해요...... 읏, 흑...... 왠지,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마키「......티슈」 


우미「훌쩍...... 죄송해요......」 


마키「......」 


우미「......어떻게 된 걸까요, 저.」 


마키「......」 


우미「에리와 마키에게 이렇게나 폐를 끼친 데다가...... 코토리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겨버렸어요......」 


마키「......」 


우미「정말로, 최악이에요...... 흑......」

38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2(日) 01:04:20.14 ID:LJdD0Hg5.net

마키「......코토리, 우미쨩한테 심한 말을 해 버렸다고 기운이 없더라.」 


우미「에......」 


마키「우미쨩에게 뭘 해줘야 용서해줄지,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우미「......그럴, 리가...... 제가 나쁜건데.」 


마키「......언제나 우미쨩이 사과해주지만, 이번은 자기가 사과해야겠다, 던데.」 


우미「......어째서, 그런걸.」 


마키「......」 


마키(코토리...... 술에 취해서 우미쨩에 대해 꽤나 말했었지......) 


마키(뭐...... 반 쯤은 빈말이었지만...... 거짓말 하진 않았으니......) 


우미「......마키는 코토리와 사이가 좋으시네요.」 


마키「엑...... 뭐, 뭐어.」 


우미「......그랬군요.」 


마키「뭔가...... 나도 말야. 우미쨩이랑 코토리가 싸우면 우미쨩이 먼저 사과하는 이미지가 있었으니까......」 


우미「......」 


마키「......코토리가 이렇게 우미쨩에게 사과하려고 안절부절 하는 거, 되게 신선하다고 느꼈어.」 


우미「......」 


마키「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마. 상대에 대해서만 생각해.」 


우미「......」 


마키「......」 


우미「......후후, 그렇네요.」 


마키「......」 


마키(......다행이다. 웃어줘서.)

38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2(日) 01:14:00.56 ID:LJdD0Hg5.net

우미「그럼...... 우선은 코토리와 만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마키「......그래.」 


우미「......다행, 이에요. 코토리가 저를 원망하고 있지는 않을까. 밤에도 잠들지를 못했어요.」 


마키「......역시 우미쨩은 말야.」 


우미「......네?」 


마키「코토리를 과보호하네.」 


우미「그, 그런가요......?」 


마키「......」 


마키(우미쨩이 이래서...... 그런 식으로 되어 버린걸까.) 


마키(의외로...... 우미쨩이랑 코토리가 사귀면 잘 될지도......) 


마키(......싫지만) 


우미「뭐..... 코토리에겐 생각한 걸 솔직하게 전할 수는 있는데, 강하게 나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네요.」 


마키「......그치.」 


우미「이건 옛날부터 그랬던거라......」 


마키「아...... 맞아.」 


우미「네?」 


마키「린이 라이브하는거...... 안내 받았어?」 


우미「네. 받았어요. 저는 갈 생각이에요.」 


마키「그래...... 아, 그럼 회장까지 같이 갈래?」 


우미「마키가 그래도 괜찮다면, 그렇게 해요.」 


마키「코토리도 만나기로 했으니까...... 우미쨩한테도 마침 잘 된거 아냐?」 


우미「자, 잘 사과받을 수 있을까요......」 


마키「......분명 잘 될거야.」 


우미「그러면 좋겠지만......」

4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4(火) 02:30:49.92 ID:IKd7Be9Y.net

➰ 


우미「마키. 준비는 되셨나요?」 


마키「......응」 


우미「좀 더 두껍게 입는 편이 어때요? 밖, 꽤나 추운걸요.」 


마키「괜찮아. 언제나 우미쨩은 엄마같네.」 


우미「......그런가요.」 


마키「......후후후」 


우미「문은 잘 잠궜고...... 세탁도 오늘은 끝내놨고요...... 불도 잘 껐고......」 


마키(이런점이 정말 엄마같아......) 


마키「그건 그렇고, 라이브 시작까지 2시간이나 남았잖아. 좀 더 천천히 나가도......」 


우미「만약을 대비해야죠.」 


마키「......그래」 


우미「그리고, 코토리도 마중나가야하잖아요? 평소보다 빨리 나가야해요.」 


마키「......」 


우미「자, 가요.」 


마키「......」 


우미「역시 바깥은 춥네요~......」 


마키「......」 


우미「......겨울이 더 다가왔네요.」 


마키「......우미쨩.」 


우미「네?」 


마키「......우리들. 지금 같이 살고 있잖아.」 


우미「......」 


마키「이 다음에 어떻게 할지. 좀 더 생각해보지 않을래?」

4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4(火) 02:41:54.44 ID:IKd7Be9Y.net

우미「다음......」 


마키「......」 


우미「......그건 룸쉐어를 하면서의 규칙에 대한 건가요.」 


마키「......」 


우미「아니면, 룸쉐어 그 자체를 끝낼지 말지에 대한 건가요.」 


마키「......」 


우미「......죄송해요. 후자군요.」 


마키「......」 


우미「저는...... 그게, 아직 잘 모르겠어요...... 괜찮으시다면 마키의 의견을 먼저 들려주실래요?」 


마키「......나?」 


우미「네」 


마키「......나, 는.」 


우미「......」 


마키「......우미쨩이 에리와 사귄다면. 끝내는게 맞다고 봐.」 


우미「......사귀지 않는다면요?」 


마키「......」 


우미「......」 


마키「......모르겠어.」 


우미「저는......」 


마키「......」 


우미「계속 마키랑 살아 왔으니까, 갑자기 혼자 살게 된 다던가, 다른 사람이랑 살게 된다던가...... 그렇게 된다면.」 


마키「......」 


우미「......아이같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쓸쓸할거라고 생각해요.」 


마키「......그래.」 


우미「마키, 저는...... 마키가 말하는 ‘엄마’같이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에요.」

4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4(火) 02:49:51.71 ID:IKd7Be9Y.net

마키「......하지만」 


우미「......」 


마키「내가 보기엔, 충분히 제대로 된 사람이야.」 


우미「......」 


마키「식사는 맛있는데다 밸런스도 좋고, 청소나 빨래도 언제나 완벽하게 해내고......」 


우미「후후, 그 정도라면 마키도 익숙해지면 간단히 할 수 있어요.」 


마키「......」 


우미「마키...... 일상적인 가사가 걱정이라면 저와 살지 않아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된다구요?」 


마키「......! 그,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니야!」 


우미「......알아요.」 


마키「......우미쨩과 떨어지는건 쓸쓸해. 쓸쓸하다고.」 


우미「......」 


마키「쓸쓸해지지 않을리, 없잖아...... 」 


우미「......」 



「우와아아앙!」 



마키「......울음소리?」 


우미「아...... 미아인가봐요. 조그만 아이같네요.」 


마키「아~...... 다들 저 애를 피해서 지나가네. 당연하지만.」 


마키(다른집 애니까......) 


우미「말을 거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마키「......뭐? 아니, 상관없잖아. 그렇게까지 안해요.」 


우미「그럴수는......」저벅저벅


마키「아. 잠깐!」

4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4(火) 03:02:17.85 ID:IKd7Be9Y.net

「읏, 우으, 훌쩍......」 


우미「......괜찮으신가요?」 


마키(정말로 말을 걸었어......) 


「우읏, 훌쩍, 아까까지는, 엄마랑 있었는데, 없어졌어...... 읏, 우에에엥......」 


우미「그랬군요...... 어머님의 전화번호는 알고 있나요?」 


「흑...... 아니, 몰라...... 훌쩍......」 


우미「그것 참 곤란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분명 어머님이 찾아줄거에요!」 


「훌쩍, 흑...... 정말......?」 


우미「네! ......그렇죠, 마키?」 


마키「아...... 어~ 그, 그래.」 


우미「일단 울음을 그쳐봐요...... 아, 이름은요?」 


「훌쩍, 읏...... 스즈......」 


우미「스즈...... 좋은 이름이네요.」 


「응...... 언니는?」 


우미「저 말인가요......」 



「......! 스쨩!」 



우미「아......」 


「......엄마!」 


「다행이다......! 미안, 미안해...... 무사해서 다행이야......」 


「훌쩍, 무서웠어...... 있지, 이 언니들이 같이 있어줬어......」 


「그랬니? 죄송해요. 폐를 끼쳐버려서......」꾸벅


우미「아뇨, 폐라니 그런건......」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우미「정말로, 무사히 재회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마키「......」

4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4(火) 03:14:22.66 ID:IKd7Be9Y.net

➰ 


「그럼, 언니들한테 고맙다고 해야지?」 


「고, 고마워......」 


우미「아뇨아뇨. 다음에는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응! 바이바이~!」 




마키「......」 


우미「......그럼, 조금 시간이 촉박해져버렸으니...... 서둘러볼까요?」 


마키「......잘도 남의 애한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네.」 


우미「마키는 아이가 싫으신가요?」 


마키「싫다......기 보다는, 좋아하지 않아.」 


우미「헤에......」 


마키「......」 


우미「......마키는 코토리랑 닮았네요.」 


마키「......뭐? 왜?」 


우미「코토리는 아이들을 싫어하거든요.」 


마키「그, 그래?」 


우미「본인 입으로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마키「......」 


우미「코토리는 아이들을 볼 때, 겉치레로 귀엽다~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속은 차갑게 느껴지는 걸요.」 


마키(......코토리답네.) 


우미「......분명 코토리에게 있어 귀여원 것과 귀엽지 않은 것은...... 공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마키「......」 


우미「......그래서, 거기에 대한 거짓말을 할 때면 분명 괴로울거에요. 그게 눈에 보이는걸요.」

4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4(火) 03:27:04.96 ID:IKd7Be9Y.net

마키「자세히 아네.」 


우미「......오래 사겨온 사이니까요.」 


마키「......」 


우미「코토리는 귀엽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귀엽지 않은 것의 존재를 참지 못하고, 보고싶지 않은 거겠죠.」 


마키「......」 


우미「......코토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키「......많이, 알고있네.」 


우미「......」 


마키「......」 


마키(하지만, 지금은......) 



우미「......아, 코토리!」 


마키「!」 


코토리「아...... 마키 쨩......  이랑, 우미쨩.」 


마키「......밖에서 기다렸구나. 추운데.」 


코토리「......」 


마키「......코토리, 뭘 멍하니 있는거야?」 


코토리「아...... 아니, 아무것도...... 그, 마, 마키쨩이랑 우미쨩이 같이 오는구나...... 해서, 아하하......」 


마키「......뭐. 같이 살고 있으니까.」 


코토리「그, 그랬어?」 


마키「어라...... 말 안했었나.」 


코토리「드, 들은 적 없는데......」 


마키「......」 


우미「코토리, 그...... 저번에는 죄송했어요......!」 


코토리「어? 아, 아니야. 나도 미안해.」 


우미「코토리는 나쁘지 않아요......!」 


마키「......」 


마키(아~...... 위험, 했을지도.)

4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01:10:27.65 ID:Jg3HAPtj.net

➰ 


호노카「아, 마키쨩네다! 여기~!」 


마키「호노카...... 이렇게 추운데도 기운차네......」 


호노카「그치만 린쨩의 라이브라 기분이 업돼버렸는걸! 그치, 니코쨩!」 


니코「그러게......」 


우미「왜, 왠지...... 니코, 수척해지지 않았나요?」 


호노카「새로운 드라마 촬영도 있고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야, 요즘은 자는 시간이 평균 3시간이래......」 


우미「아아......」 


마키「잠깐, 니코쨩. 어려보이는 외모만 장점이니까 신경써야지.」 


니코「‘만’이라니 뭐야!」 


마키「농담이야.」 


니코「애초에 나는 어려보이는 데다가 귀여우니까.」 


마키「네네」 


니코「큿......」 


호노카「그러니까, 온 건...... 호노카랑 우미쨩이랑 마키쨩이랑, 니코쨩...... 뿐?」 


니코「아...... 노조미는 뭔가 일이 있는 것 같아서. 하나요는 관계자석에서 보는 것 같아.」 


코토리「......」 


마키「......헤에. 그렇구나.」 


우미「에리도 일해야한다고 했어요.」 


니코「흐응...... 근데 왜 우미가 그걸 아는거야.」 


우미「엣...... 아, 아니, 그건......」 


마키「......」 


코토리「......」 


니코「......뭐, 됐어. 이, 일단 이제 개장할 시간이야! 가자!」 


호노카「와아!」 



마키「......코토리, 괜찮아?」소근


코토리「......」휙 


마키「......하아」

4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01:29:23.70 ID:Jg3HAPtj.net

➰ 


호노카「와~...... 사람이 많네!」 


니코「그러게...... 뭐, 린네 밴드도 지명도가 꽤 있으니까말야~......」 


우미「그랬나요?」 


호노카「에~ 우미쨩 몰랐어? 지금 여고생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있는데!」 


우미「모, 몰랐어요......」 


호노카「정보가 늦네~」 


우미「어쩔 수 없잖아요...... 이제 26인걸요......」 


호노카「정말......  아줌마같은 소리나 하고.」 


우미「아, 아줌, 아직 아줌마는 아니에요!」 


니코「왜 여기까지 와서 말싸움을 하는건데......」 


코토리「......」슥 


니코「......? 코토리?」 


마키「......」 


코토리「나 오늘, 일이 생각나서 돌아갈래.」 


니코「......뭐?」 


호노카「왜왜!?」 


코토리「......미안. 다, 다음에 봐.」 


타다닷.......


우미「코, 코토리!...... 가버렸네요.」 


니코「......뭐가 어떻게 된 거야.」 


마키「......그러게」 


호노카「마키쨩」 


마키「왜?」 


호노카「코토리쨩, 안 쫓아갈거야?」 


마키「......내가, 왜?」 


호노카「그게, 마키쨩이랑 코토리쨩은 사귀는 사이잖아?」 


마키「......!?」

4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01:41:53.62 ID:Jg3HAPtj.net

니코「에...... 그랬어?」 


우미「그, 그랬었나요......?」 


마키「뭣, 아냐......!」 


호노카「에~ 아냐?」 


마키「왜, 그런 소리를......」 


호노카「음~...... 왠지 모르게.」 


마키「왠지 모르게라니......」 


호노카「글세, 코토리쨩을 보고선 알았어!」 


마키「......」 


호노카「마키쨩도 코토리쨩을 좋아하잖아!」 


마키「......딱히. 요즘 자주 만났을 뿐이야.」 


우미「그래서 요즘 돌아오는게 늦었던 건가요......?」 


니코「돌아오는게 늦다...... 라니...... 너희들......」 


마키「아니야! 아무것도 안했어!」 


니코「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호노카「......마키쨩, 코토리쨩을 좋아한다면 쫓아가줘.」 


마키「......」 


호노카「마키쨩이라면 괜찮을거야.」 


마키「......읏, 하아.」스윽


니코「라이브는 어쩌려고.」 


마키「......코토리 보고.」 


니코「......그래.」 


마키「그럼...... 그, 다녀올게.」 


타다닷


우미「......」 


니코「......우미는 이제 마키쨩 일은 끝난거야?」 


우미「......네.」 


니코「......」 


우미「이젠 서로, 변했으니까요.」 


니코「......그래.」

4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01:50:31.86 ID:Jg3HAPtj.net

➰ 


코토리「읏...... 윽, 하앗...... 하앗......」 


코토리「하앗, 윽...... 읏......」 


코토리「......큭」 


코토리「우, 우읏...... 훌쩍......」 


코토리「우으으읏...... 읏, 훌쩍......」 



마키「......코토리!」 


코토리「......읏」 


마키「드디어, 찾았다......」터억


코토리「만지지마!」 


마키「코토리」 


코토리「싫어, 이젠, 싫엇...... 그만해!」 


마키「말 좀 들어, 줘.」 


코토리「싫어...... 흑, 만지지 말라니까!」 


마키「......」 


코토리「......읏, 훌쩍, 읏...... 정말, 어째서야......」 


마키「......」 


코토리「싫어...... 이런건...... 흑...... 읏.」 


마키「......」 


코토리「......흑, 처음부터 찰 생각이었다면.」 


마키「......」 


코토리「훌쩍...... 흑...... 상냥하게, 대하지 말아줘......」 


마키「......찰 생각이라니 뭐가.」 


코토리「......」 


마키「뭔데.」 


코토리「......시, 끄러워...... 읏!」 


마키「......」

4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02:01:37.01 ID:Jg3HAPtj.net

코토리「......그런거, 제일, 싫어...... 읏」 


마키「......」 


코토리「읏, 핫...... 어차피 처음부터, 코토리를 보고 불쌍한 여자구나 하고, 깔보고 있었지?」 


마키「......그런적 없어.」 


코토리「제멋대로고, 자뻑인데다, 에리쨩한테도 차인, 바보라고, 그렇게.」 


마키「......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코토리「훌쩍...... 이젠, 됐어......」 


마키「......」 


코토리「이젠, 됐...... 다고...... 흑......」 


마키「......」 


코토리「이제 집에 돌아가면, 우미쨩이랑 잘거지......?」 


마키「......안 할거야.」 


코토리「같이 산다는 것도, 숨기고 말야...... 그래서, 코토리랑 만난 다음 매일, 둘이서 한거지......?」 


마키「......」 


코토리「읏, 흣, 윽, 흑...... 읏......」 


마키「......이제 만져도 돼?」 


코토리「싫, 엇......」 


마키「......힘들어 보이니까, 등을 쓰다듬는 정도는 괜찮잖아.」 


코토리「......으, 읏, 흑, 훌쩍」 


마키「......」 


코토리「흑......」 


마키「......우미쨩이랑은 확실히 같이 살기는 하지만 사귀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관계인것도 아냐.」 


코토리「......거짓말.」 


마키「......그럼,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어?」 


코토리「......」 


마키「......」 


코토리「......싫어.」

4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02:14:08.76 ID:Jg3HAPtj.net

마키「그럼, 믿어.」 


코토리「......」 


마키「......나도 코토리를 믿으니까.」 


코토리「......」 


마키「......코토리가 싫다면, 이사할게.」 


코토리「......」 


마키「나, 코토리를 꽤나 좋아하는데.」 


코토리「......」 


마키「전해지지 않았던 건, 본의가 아니었다고 할까......」 


코토리「......」 


마키「......미안」 


코토리「......얼마나 좋아해?」 


마키「엑」 


코토리「꽤나, 라는 말로는 모르겠어.」 


마키「......아~~ 정말, 됐어!」 


코토리「안 됐거든......」 


마키「하아...... 이제 와서 라이브 보러 갈 것 같지도 않고...... 돌아가자. 바래다줄게.」 


코토리「......편의점 들르자.」 


마키「괜찮네. 술 사다가 집에서 마시자.」 


코토리「단 것도 사자. 전에 전 종류 사준다고 말했으니까.」 


마키「그러고 보니 말했던 것 같기도 하고...... 하아, 이 참에 사줄게.」 


코토리「......마키쨩.」 


마키「왜.」 


코토리「......아무것도 아냐~」 


마키「뭐? 뭔데......」 


코토리「......코토리도 꽤 좋아해.」 


마키「......」 


코토리「......라고, 말해두고 싶었을 뿐.」 


마키「......네네. 고맙네요.」 


코토리「......응」

4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5(水) 23:43:57.28 ID:rMnPDaL6.net

➰➰➰ 


우미「마키, 이 쪽에 있는건 전부 상자에 넣어도 되나요?」 


마키「응. 그릇같은건 신문지로 싸놨으니까.」 


우미「고마워요. 음~...... 다음은......」 


마키「......」 


우미「......없네요. 정리 끝이에요!」 


마키「하아...... 드디어 끝났네......」 


우미「역시 지치네요......」 


마키「그러게......」 


우미「......」 


마키「......」 


우미「......그럼 가 볼까요.」 


마키「......우미쨩.」 


우미「......네.」 


마키「오랫동안 고마웠어.」꾸벅


우미「뭐, 뭔가요 새삼스럽게...... 저야말로 감사했어요.」 


마키「우미쨩이 있어서,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우미「......」 


마키「......그리고, 즐거웠어.」 


우미「......저도에요.」 


마키「치, 침울해 있는 것도...... 뭔가 이상하네.」 


우미「그, 그렇네요...... 그럼 기분을 새롭게 고치고, 가볼까요.」 


마키「그럼...... 부동산에 일단 열쇠를 돌려주러 가 볼까?」 


우미「그게 좋을 것 같네요.」 


마키「그 다음엔...... 아, 코토리한테서 라인 왔네. 빨리 열쇠 돌려주고, 합류하자.」 


우미「네.」

4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6(木) 00:01:46.98 ID:BdVK0AVI.net

➰ 


코토리「정말~ 늦었잖아.」 


마키「이래뵈도 서두른건데?」 


우미「죄, 죄송해요......」 


코토리「아. 이거...... 열쇠, 받아놨어.」 


우미「고마워요...... 열쇠를 몇 개 복사해놔야겠네요. 네개......」 


마키「그러게. 오늘 만들어버릴까?」 


코토리「이사업체 분들이 곧 올거니까...... 집에 일단 들어가야 한다구.」 


마키「코토리는 벌써 방에 짐같은거 갖다놨어?」 


코토리「음~ 아직.」 


마키「그래...... 짐은 어딨어?」 


코토리「어딘가.」 


마키「하?」 


코토리「거짓말이야. 벌써 갖다놨어.」 


마키「......」 


우미「후후후」 


마키「뭐가 재밌는건데......」 


우미「아뇨, 아무것도...... 아, 도착했어요. 여기네요......」 


마키「추우니까 빨리 문 열어.」 


우미「에...... 기념할만한 첫 문 따기를 제가 해도 되는건가요?」 


마키「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코토리「그리고, 우미쨩한테는 미안하지만...... 벌써 코토리, 방에 한 번 들어갔는데......」 


우미「......그, 그랬군요.」 


마키「뭘 쇼크받는건데......」 


우미「아뇨......」

4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6(木) 00:10:48.01 ID:BdVK0AVI.net

달칵... 


우미「오...... 아무것도 없네요......」 


마키「당연하잖아.」 


코토리「안에는 코토리의 짐이 있지만.」 


마키「처음부터 어질러놓은건 아니겠지?」 


코토리「아니야.」 


우미「오늘부터, 여기서 사는건가요......」 


코토리「꽤 넓네.」 


마키「뭐...... 4LDK로 한게 좋았네. 아마 이 멤버로 살면 금방 더러워질거고.」 


우미「그, 그건 제가 용서치 않겠어요!」 


코토리「아, 우미쨩이 전부 청소해주는거야? 기쁘네~」 


우미「그런게 아니에요! 쉬는 날에는 제대로 청소하도록 제가 재촉할거에요!」 


마키「......말은 저렇게 하면서, 지금까지 전부 우미쨩이 청소했어.」 


코토리「역시~ 우미쨩 대단해~」 


우미「뭣...... 이, 이번에야말로......」 


딩동


마키「자, 이사업체 분들이 왔네. 다음에 얘기하자.」 


우미「정말이지......」 


코토리「네~ 지금 나가요~」 


마키「우미쨩도 가자.」 


우미「알았어요......」

4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6(木) 00:25:25.31 ID:BdVK0AVI.net

➰ 


마키「일단...... 거실은 정리했네......」 


우미「그렇네요......」 


마키「다음은 각자 방이랑......」 


코토리「에~ 코토리 배고픈걸......」 


우미「......그러고보니. 벌써 청소를 시작한지 8시간정도 지났으니까요......」 


마키「그러고보니, 확실히 지치네.」 


우미「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걸로. 그 뒤는 내일 하죠.」 


코토리「어디서 잘거야?」 


마키「뭐...... 일단, 거실에 이부자리를 펼 만큼의 공간은 있으니까...... 여기서 자면 되지 않겠어?」 


우미「......그렇게 할까요.」 


코토리「아아~...... 지쳤다......」 


우미「저녁...... 사러 갈까요.」 


코토리「아, 코토리 이렇게 될 것 같아서, 이미 이것저것 사다놨어. 빵이라던가, 주먹밥이라던가.」 


우미「아, 고마워요.」 


마키「우미쨩, 타올 어디다 놨어? 바닥을 가볍게라도 닦아야......」 


우미「그게......」 


딩동


마키「......드으으디어 왔네.」 


코토리「오늘도 일이 바쁠 것 같다고 했으니까~」 


우미「하하...... 제가 나가볼게요......」 


달칵



우미「......꽤 늦으셨네요.」 


에리「......아, 아~...... 벌써 정리 끝났어? 미안해......」 


우미「아뇨...... 수고하셨어요. 일단 식사부터 해요. 네?」 


에리「......그래.」

4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6(木) 00:34:03.96 ID:BdVK0AVI.net

➰ 


우미「그럼,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코토리「수고했어~」 


마키「......에리, 왜 그런 구석에 앉아있는거야.」 


에리「뭐, 뭔가...... 정리를 돕지를 못한게 미안해서......」 


우미「에리는 일하느라 힘냈으니까, 괜찮아요.」 


에리「우으...... 우미~......」꼬옥


우미「자, 잠깐...... 가, 갑자기 무슨......!///」 


마키「에리 벌써 취했어?」 


에리「당연히 안취했지.」 


코토리「잠깐, 눈 앞에서 남사스러운 짓 하지 말아 주실래요? 쳐다보기가 곤란하잖아.」 


에리「곤란하다던가 말하는 걸 보면 동요하고 있는 걸로밖에는 안보이는데...... 아니, 코토리야말로 마키랑 그렇게 하면 되잖아?」 


코토리「그런게 아냐.」 


에리「마키! 코토리한테 키스해줘!」 


마키「하아......」 


우미「에, 에리! 어, 언제까지 이렇게 있으실건가요! 놓아주세요!」 


에리「......정말. 알겠어.」 


코토리「......그런데말야, 이렇게 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네.」 


마키「......그러게.」 


우미「네, 정말 그건......」 


에리「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4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6(木) 00:48:08.66 ID:BdVK0AVI.net

코토리「코토리랑 마키쨩이 사귀고......」 


마키「......나랑 우미쨩이 룸쉐어 하는 게 싫다고, 코토리가 먼저 말했었지.」 


우미「그렇지만 저랑 마키가 떨어져 사는 걸 주저했었죠.」 


코토리「......같이 산지 오래된 모양이라, 나도 강하게 말하기 힘들었고.」 


우미「죄송해요......」 


에리「......그래서, 그것 때문에 마키랑 코토리가 크게 싸웠지.」 


우미「그 때 마키는 기분이 나빠서 무서웠어요......」 


마키「그치만 코토리가......」 


코토리「마키쨩이 코토리의 마음을 전혀 생각해주지를 않았으니까......」 


에리「아~! 거기까지! 벌써 끝난 일이니까 상관없잖아...... 그래서, 둘이서는 해결날 것 같지가 않으니까, 나랑 우미가 중재역처럼 돼버렸지.」 


우미「그, 그러다가 저랑 에리도 사귀게 됐고요......」 


마키「......결국 결론이 넷이서 룸 쉐어.」 


에리「뭐...... 모일만한 사람들이 모였다, 그런 느낌 아냐?」 


우미「그런가요...... 것보다, 평생 이 넷이서 살 생각이신가요......?」 


마키「남녀사이라면 아이가 늘어나거나 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우리들 아이 생길일도 없고. 평생 아냐?」 


코토리「에에에에~......」 


마키「불만이야?」 


코토리「......마키쨩은 코토리랑 둘이 살고싶지 않아?」 


마키「아, 않을리가......」 


코토리「......」 


마키「......없, 지만! 지금은 넷이서 살거야! 알겠지!?///」 


코토리「아하하. 왜 부끄러워 하는거야~?」 




에리「......꼭 과시하는 것 같네.」 


우미「......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왜 제 어깨에 손을 두르시나요?」 


에리「이쪽도 과시해줄까 싶어서.」 


우미「무슨,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4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1/16(木) 00:49:07.14 ID:BdVK0AVI.net

일단 끝.

따뜻하게 어울려줘서 고마워.

이 다음 넷이서 행복한 키스를 하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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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네!

으ㅞ미챤 기승전에리우미 2017.12.24 15:58:12
ㅇㅇ 팜므파탈 코토리 124.56.*.* 2017.12.24 17:32:57
KIMIKAWA 잘읽었음 ㄱㅅㄱㅅ 2018.01.02 0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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