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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아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대작전! 01
글쓴이
지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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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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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581113
  • 2017-12-24 14:16:19

크리스마스! 예전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했지만 요즘은 이브부터 밤을 새며 연인과 함께 꽁냥거리는 이벤트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크리스마스 이브날! 흔한 썸남도 없고 일도 없고 친하다고 생각한 아이와 킹, 1학년 조합은 바쁘다고 안 만나줘서 집에서 애니나 보며 처량하게 있던 

코바야시 아이카는 아이다 리카코의 갑작스런 호출에 헐레벌떡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런 충격적인 소리와 함께 이브를 맞이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이와 함께 보내고 싶어.”

“…”

“…”

“거기 경찰이죠? 여기 로ㄹ…”

“(째릿!)”

“히익! 때..때리지 말아주세요! 후리하타 아이란 거 알고 있었어요! 그냥 장난친 거에요! 우쭐대서 죄송합니다!”


장난 칠 때와 진지할 때의 타이밍을 못 잡는 아이컁은 오늘도 리캬코의 줘팸 공격을 피하기 힘들 듯 하다.


“하아.. 사실 나한테 고민이 있어.”

“(뜬금없이 고민 상담 시작?!)”

“너도 알다시피 요즘 트위터나 2ch, 물갤 등에 ‘니이후링’ 검색하면.. 뭐가 뜨는지 알지?”

“네.. 알고 있죠..”


뮤즈 활동기에 비해 아쿠아는 2D 캐릭보다 3D, 즉 성우를 좋아하는 성덕들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그녀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고 최근 핫한 주제는..


“나랑 아이가 굉장히 어색하다는 네타지.”

“그…그런데 실제로 어색한 사이이지 않..습니까?”

“(째릿!)”

“히익!”

“하아.. 뭘 모르네 아이컁은. 아이를 향한 나의 눈빛은 사실 친해지고 싶다는 뜻이야.”

“(응? 그 사람 죽일 거 같이 쳐다보는 눈빛이?)”


아이컁의 표정을 읽기라도 한 듯 리캬코는 한숨과 함께 대답했다.


“사람 째려보는 눈빛은 (째릿!)이고 친해지고 싶다는 눈빛은 (찌릿!)이야. 

근데 그걸 몰라보고 아이도 그렇고 오타쿠들까지 ‘리캬코는 아이 ㅈㄴ싫어하는듯 www’ 이러고 있질 않나…”

“힘드시겠어요..”


아이컁의 반응은 도대체 째릿과 찌릿이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일진 언냐의 기분을 풀어주는 게 우선이란 걸 

그 동안 몸으로(?) 익힌 경험에서 나온 기계적 답변이었다.


“그래서 아이와 어떻게든 친해지고 싶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어.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케이크와 음식도 준비했거든.”


리캬코 말대로 식탁에는 산타복을 입은 우칫치와 시이타케가 사이 좋게 이챠이챠하는 듯한 포즈로 장식된 케이크와 

치킨, 샐러드, 함박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차려져 있었다.


“우와~ 이거 다 언니가 만드신 거에요? 대단해요!”

“샀어.”

“…”

“뭐?”

“아..아뇨. 저..정성이 중요한 거죠! 이렇게 차리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하하.. 근데 절 부르신 이유가..”

“사실 오늘 아이를 초대했어.”

“(아이!!! 그래서 바쁘다고 못 만나준 거구나!)”

“근데 갑자기 둘만 있으면 좀 어색하잖니?”

“그..렇죠? 설마! 저를 부른 이유가 셋이서 크리스마스 파티 하자는 거였어요?! 와 기뻐요~!!”

“아니, 넌 일단 벽장에 숨어 있어.”

“..네?”

“그리고 내가 신호를 주면 최대한 ‘서프라이~즈!’ 하게 등장하며 ppap 춤추고 노래하며 분위기 좀 띄어줘.”

“…ㄴ…네??!!”

“어잌후! 시간 없다. 빨리 숨어!”


말이 끝나게 무섭게 엄청난 괴력으로 아이컁을 어느 방의 벽장에 구겨 놓는 리캬코였다.


“아우..잠시만..저..저기.. 아이다상.. 여기 너무 어둡고 무서운…”

“좀만 버텨봐. 금방 신호 줄게.”

“저..저기 진짜죠? 정말 불러 줄 거죠? 잊어먹고 그냥 하교했다가 선생님이 다 나간 줄 알고 문 잠가서 어둡고 추운 곳에서 하루 종일 울며 밤새도록 지내게 하지 않을 거죠??!!”


왠지 모를 흑역사를 소환한듯한 리캬코였다.


“뭐라는 거야? 아무튼 곧 신호 줄 테니 ppap 노래랑 춤이나 기억해둬.”

‘쾅!’

“진짜 가셨네.. 흠흠.. I..I have a pen..”


시키는 대로 열심히 준비하는 착한 아이 요시코, 아니 아이컁이었다. 바로 그 때!


‘띵~동!’

“네~ 누구세요?”`

“아..안녕하세요. 니이노상. 저 후리하타 아이입니다아~”


누가 들어도 긴장한듯한 목소리로 리캬코 집을 방문한 아이였다. 그리고


“나도 왔다 즈라~!”

“어머? 킹?!”

“(!!!!! 킹?!)”

“죄송해요. 니이노상… 사실 킹이랑 쇼핑하다가 헤어지고 오려고 했는데 킹이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방..방해였나요?”

“(@#$@$$#%@$@##$$#@)”


그야말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고 있는 아이컁이었다. 설마 자신을 버려두고 1학년 멤버 둘이서 만의 쇼핑이라니!


“미안하다즈라~ 선물로 놋포빵 사왔다즈라.”

“어머~ 나야 언제든지 환영이지! 어서 들어와.”

“(데-엥…)”


충격에 휩싸이며 반 시체가 돼버린 코바야시 아이카. 과연 그녀는 아이다 리카코가 내린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아니 그 이전에 꺾어진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힘내라 요시코, 아니 아이카.


continue…?



세하이 니이후링무엇ㅋㅋ 2017.12.24 14:16:48
ㅇㅇ 구웨에에엑 219.254.*.* 2017.12.24 14:17:24
불토리 2017.12.24 14:20:07
도톤보리 갓ss인정 2017.12.24 14:38:50
우리삐기링 2017.12.24 17:12:43
젠슨황 에휴 씨발 재밌냐... 2017.12.24 1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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