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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번역] SS 치카 "나의 반짝반짝 선창 시간여행" #6-2 (完)
글쓴이
꿈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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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575830
  • 2017-12-22 09:13:31



치카 「……나, μ's를 동경했어……」 


요우 「"응」 


치카 「……그래서 ,  스쿨 아이돌 ,  시작했어」 


나는 ,  어째서 여기에 있는 것인가.  


분명 그 시작은 ,  거기부터니까.  




치카 「치카는 바보고 ,  믿음직스럽지 못하지만 ,  요우 짱이 도와주고」 


치카 「리코 짱도 ,  하나마루 짱도 ,  루비 짱도 ,  요시코 짱도」 


치카 「카난 짱도 ,  다이아 상도 ,  마리 상도 ,  도와 주고」 


요우 「……」 


요우 짱은 ,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치카 「많이 실패하고 ,  분하고 ,  소리지르고 싶고 ,  그런데도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치카 「미래가 걱정되서 ,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서」 



그래서 ,  정신을 차려보니 「4월」에 있었다.  



치카 「그 후로도 ,  똑같았어. 필사적으로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어. Aqours를 ,  되찾고 싶어서」 


치카 「그때마다 ,  또 모두가 도와줬어」 




요우 「……Aqours는 ,  되찾을 수 있었어?」 




치카 「……응, 되찾았어」 


요우 「정말로?」 


치카 「……」 


요우 「정말로 ,  되찾았어? 「치카 짱」은 ,  전부 되찾았어?」 


치카 「……」 



숨을 쉴 수 없었다.  


무엇인가가 뱃속에서부터 꾸물거려 ,  나의 가슴을 막히게 하고 있었다.



나는 ,  전부 되찾은 걸까.  


내가 알고 있는 Aqours를 ,  전부 ,  전부.  



「모두」가 해준 말들이 ,  머리속에 영향을 준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한 곡이 ,  가사가 울려온다.  


노래하고 있는 모두의 목소리가 ,  춤추고 있는 모두의 표정이 떠오른다.  


그것만이 아니다.  


노래하고 있을 때의 마음이 ,  춤추고 있을 때의 마음이 ,  모두와 함께 있을 때의 마음이 부글부글 거품처럼 떠올라 사라졌다.  



전부 ,  되찾은 걸까.




치카 「……아니 ,  아니야! 되찾지 , 못했어……!」 



치카 「내가 ,  동경했어…! 내가 ,  스쿨 아이돌을 시작했어……!」 



치카 「내가 ,  빛나고 싶었어! 내가 ,  학교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했어……!」 



치카 「내가 ,  분했어! 내가 ,  괴로웠어……!」 



견디지 못하고 ,  일어서 외친다.  



가슴의 안에서 부풀어 오른 마음의 거품이 ,  차례차례 터져 간다.



활활 불타는 것 같은 열이 ,  나의 위를 ,  폐를 ,  목을 ,  전부 태워 간다.



뺨에 뜨거운 것이 닿았다.  




치카 「내가 ,  불안했어! 내가 ,  '그래도 한번 더' 라고 생각했어……!」 



치카 「내가 「모두」와 만났어! 내게 ,  중요한 걸 ,  가르쳐 줬어……!」 



치카 「내가 ,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어! 계속 계속 ,  내가 선택해 왔어!」 



치카 「전부 전부 ,  나야……! 내 마음이라고……!」 






치카 「내가 ,  「내」가!」 




짜내는 듯이 , 비틀어 짜듯이 ,  외쳤다.  




치카 「내가 ,  Aqours의 리더야……!」 






요우 「……겨우 ,  말해 줬구나」 




살그머니 ,  요우 짱은 나를 꼭 껴안았다.  



밤의 바다가 ,  눈부실 정도인 빛에 둘러싸여 간다.  


반짝하고 근처를 비추는 빛은 ,  나의 가슴으로부터 퍼지고 있었다.  



현기증과 몸 속을 돌아 다니는 열에 ,  어질어질 시야가 비뚤어진다.  





요우 「치카 짱」 



요우 「그게 ,  치카 짱이야」 



요우 「나는 , 아니 ,  우리들은--」 



요우 「언제라도 ,  어디라도 ,  무엇이 있어도 ,  치카 짱,  믿으니까」 




요우 짱의 팔이 하얗게 빛나고 있다.  


바다가 하얗게 빛나고 있다.  


세계가 , 하얗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  나의 의식은--- 






――――――― 


――――― 



「포기하지 말고, 만나러 와」 





◇―――――◇ 



하얀 색이다.  


마루도 ,  하늘도 ,  주위의 경치도 ,  모두가 새하얬다.  



「이제야 왔구나」 


어딘가에서 ,  목소리가 울린다.



치카 「……여기 , 는……?」 



「으응~ ,  나도 잘 모르겠네. 치카는 바보니까」 



치카 「 내 ,  목소리……?」 



「그래. 나 ,  타카미 치카」 



치카 「 나 ,  어떻게 된 거야?」 



「이제 곧 ,  돌아가. 여행은 끝이야」 


내 목소리는 ,  그렇게 말했다.  



치카 「그런거 , 야……?」 





그 날. 그 봉오도리 날부터 시작된 여행.  


「과거를 생각하는 날」 


그렇게 말하며 춤춘 날이었다.  



「여러 가지 조건이 겹쳐버렸어」 



「우선 ,  나--아니 ,  너희들은 ,  배를 탔다」 



끼익끼익 흔들리는 배 위를 생각해 낸다.  




「편지를 보냈어. 랜턴으로 만들어서 ,  많이 ,  많이……. 그것이 ,  길이 되었다」 



아와시마는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부드러운 빛이었다.  


우리들은 ,  그 랜턴에 과거로 보내는 편지를 썼다.  




「떠올렸다. 만약 이랬다면……. 과거를 ,  생각했다」 



만약의 꿈. 9명의 꿈을 ,  나는 봐 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  오봉이었다. 과거와의 다리가 만들어지는 날이었다. 길과 탈것과 마음……. 전부 모은 너희들은 ,  과거로 날았다」 





치카 「자, 잠깐 기다려 ,  「너희들」이란 소리는 ,  다들……!」 



「그래. 치카뿐만이 아냐. 다른 멤버들도 다른 과거로 날았어. 각각 헤매이고 선택해서 ,  가까스로 도착했어」 



「내」가 제일 늦었던 것 같지만.  


나의 목소리가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치카 「그, 그렇구나……」 



치카 「어째서 그렇게 잘 알아? 너는 ,  나잖아?」 



「그래 ,  나는 타카미 치카. 잘 아는 이유는. 나이기 때문이지. 모든 시작은 ,  나였고 ,  너였기 때문에」 



치카 「무슨 ,  말이야……?」 





「7월 15일 ,  나는 너에게 갔다」 



치카 「7월 ,  15일……?」 


치카 「그건 시마 언니가 말한……」 



「그래 ,  7월 오봉. 또다른 추석이라는 얘기.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 



치카 「그 때……」 



「사실 기억하고 있지? 「원래」 7월 15일 ,  네가 무엇을 했는지」 



치카 「나는……」 



7월 15일. 나는 ,  불안했다.  


도쿄에서 라이브가 있었던 바로 직후였다.  


분했고,  바다에서 울었던 바로 직후였다.  


자신감을 잃고 있었다.  



치카 「나는 ,  가지,  오이를 늘어놓고……」 




「그래 ,  정령마에 ,  너는 빌었어. 요우 짱이 리더라면 ,  잘 됐지 않았을까. 그렇게 빌었지」 





「그래서 ,  내가 왔어. 나는 ,  과거의 너. 네가 선택하지 않은,  타카미 치카. 정령마를 타고 ,  나는 너와 하나가 되었어」 



치카 「 나와 하나……?」 



「그래. 나는 ,  네 안에서 보고 있었어. 너의 소원도 ,  도망가고 싶은 불안도 ,  전부 알게 됐지」 



「그래서 ,  만들었어. 편지도 ,  마음도. Aqours의 모두에게 제안을 해서,  과거로 갈 수 있게」 



치카 「Aqours의 모두에게 ,  제안……. 혹시 ,  그 꿈은……!」 



「그래. 그 장면들 ,  내가 했던 거야. 너는 그 사이 ,  나와 뒤바뀐 채 자고 있었어. 그래서 기억이 희미한 거겠지」 



치카 「그러고 보니 ,  그 즈음 ,  가끔 멍하니 있곤 했어……」 



「설마 ,  이렇게 엉망진창이 될 줄은,  Aqours가 없어질 줄은 몰랐어. 당황했지만 ,  약간의 말 밖에 남길 수 없어서……」 



치카 「만나러 와,  라고……」 



「응, 그것만으로 ,  만나러 와 주었다」 



치카 「……」 




「너는 ,  선택할 수 있어」 



치카 「뭘?」 



「여기에서 나아갈지 ,  여기에서 돌아갈지. 리더도 ,  그만둘 수 있어. 책임도 ,  지지 않아도 돼」 



「 「나」는 ,  어떻게 할래? 」 



치카 「……」 


치카 「리코 짱이 ,  가르쳐 줬어」 



「리코 짱이? 」 



치카 「나는,  Aqours,  정말 좋아한다고」 



치카 「요우 짱이 약속해 줬어. 언제 어디서나 ,  기다리고 있겠다고」 



치카 「다이아 상이 힘을 줬어. 포기하지 말고 ,  계속 선택하라고」 



치카 「루비 짱이 격려해 줬어. 정말 좋아한다면 괜찮다고」 




치카 「요시코 짱이 가르쳐 줬어. 쓸데없는 일같은 건 없다고」 



치카 「하나마루 짱이 보여 줬어. 그 앞에 기적이 있다고」 



치카 「마리 상이 꾸짖어 줬어. 스쿨 아이돌을 믿으라고」 



치카 「카난 짱과 함께 생각했어. 불안도 ,  무서움도……전부 전부 꼭 껴안고 ,  앞으로 나아가자고」 




치카 「나는 ,  배웠어. 지금까지의 내가……지금까지의 바람이 ,  경험이 ,  과거가 ,  전부 전부 겹겹이 쌓여 ,  내가 된다고」 



치카 「그 무엇 하나라도 빠지면 ,  내가 아니야」 



치카 「그런 나를 ,  다들 믿어 주고 있어」 




「……그래. 찾아 낸 거구나」 



치카 「응, 나 , 앞으로 나아갈게」 




「응, 치카는--너는 ,  나아갈 수 있어」 



치카 「너는 ,  어떻게 되는 거야? 지금까지 세계의 치카는 ,  어떻게 되는 거야?」 



「나는 ,  많은 우리들은 ,  또 돌아가. 지금 그대로 ,  나의 세계를 살아가」 



「하지만 말이야 ,  우리들의 마음은 ,  너의 일부가 돼. 네가 남긴 마음은 ,  우리들의 일부가 돼.」 



「모두의 바람이 한데 섞여 ,  내가 되는 거야.」 




치카 「 나 ,  전부 짊어질 수 있을까.」 



「괜찮아. 너는 이미,  받았잖아」 



치카 「응?」 



「여행하면서 ,  받았을 거야. 8명의 ,  입부신청서를」 



「너는 계속 채워 왔을 거야 ,  자신의 ,  Aqours의 ,  가사 노트를」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으로부터 ,  귤색의 노트가 천천히 떨어져 내린다.  


그 주위를 춤추듯이,  작은 8장의 종이가 훌쩍 춤추고 있다.  





노트를 받는다.  



표지에는 ,  Aqours라고 써 있었다. 페이지를 팔랑팔랑 넘기고 ,  다시 덮는다.


표지에는 「타카미 치카」 



――내 이름.  



「생각을 실어 ,  가사를 쓰고 ,  하루하루를 쌓아서……그렇게 페이지를 넘긴 끝에 ,  네가 있는 거야」 



「모두가 고민끝에 선택한 마음이 ,  입부신청서에 담겨 있어」 




「그게 있으면 ,  괜찮아」 



「그게 ,  너의 ,  모두의 ,  소중한----미래로 가는 티켓이니까」 



치카 「미래로 가는 ,  티켓……」 



「빌어 봐. Aqours의 마음에」 



치카 「"응」 





치카 「 나 ,  모두가 있는 곳에 돌아가고 싶어. 멤버들과 미래로 나아가고 싶어.」 







――――――― 


――――― 







◇―――――◇ 



8월 15일 ,  부두 위 ,  날은 이미 기운 뒤.


예보대로 열대야를 맞이하고 있는 우치우라의 바다는 ,  열기를 품은 공기에 싸여 있었다.  



리코 「……왠지 ,  이상한 기분」 


유카타를 입은 리코 짱이 중얼거렸다.  



요우 「내말이. 말 도 안 되는 일에 ,  말려들어 가지고」 


루비 「괘, 괜찮겠지? ,  또 날아가거나 하진 않겠지?」 


치카 「……괜찮아. 우리들은 ,  이제 괜찮아」 



카난 「어이~ ,  슬슬 출항한다―!」 


마리 「 정말 ,  카난 또 띠가 비뚤어져 있잖아」 





모두가 눈을 떴을 때 ,  우리들은 유카타를 입은 채로 ,  축제 회장 대기실에서 어깨를 서로 기대어 자고 있었다.  


시계를 본 누군가가 큰 소리를 질렀다.  


우리들은 각자의 여행 이야기를 할 틈도 없이 ,  당황해서 배에 올랐했다.  



그렇지만 괜찮아. 지금부터 , 얼마든지 시간은 있다.  


우리들은 9명 다 같이 ,  미래로 나아갈 테니까. 





치카 「저기!」 


요우 「왜 그래 ,  치카 짱?」 


치카 「오늘 다 끝나면 ,  가사를 만들자! 다음 곡은 ,  다 같이!」 


하나마루 「다같이 ,  가사……재밌을 것 같은즈라!」 


루비 「와아……! 벌써부터 두근거려!」 


요시코 「크크킄……,  이 요한의 각을 넘은 묵시록을 듣고 싶다고 ,  그런 거구나!」 


리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이아 「네 , 하지만 ,  좋은 생각이네요. 우리들의 ,  재출발이에요!」 


치카 「그치 ,  맞지 맞지!」 



꺄아꺄아 떠들면서 배를 탄다.  


우리들을 ,  과거로 데려 간 배.  



이번에는 ,  미래로.  


모두 ,  고민한 끝에 여기에 겨우 도착했다.  


우리들은 ,  지금부터야.  



치카 「이제 ,  망설이지 않아!」 


전부 전부 꼭 껴안고,  새로운 세계로 출발 하는 것이다.  





카난 「후훗 ,  그것도 기대되지만 , 오늘은 ,  일단……」 


마리 「Yes! 저번에는 중간에 현기증이 왔었지만……봉오도리 ,  즐기는거야!」 



만면의 미소로 ,  우리들은 위치에 선다.  


나는 선두에서 등불을 내건다.  





「 「 「여기에서 저기에서 오이소---」」」 





휙 돌아봤다.  


8명의 미소가 눈에 들어온다.  



「모두」는 뭘 하고 있을까.  


각각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아니면,  봉오도리에 이끌려 ,  보러 와 줬을까.





나비가 날고 있었다.  


팔랑팔랑 ,  즐거운 듯이 날고 있었다.  


나 ,  돌아왔어.  


소중한 세계로. 소중한 모두의 곁으로.  




「 「 「여기에서 저기에서 오이소---」」」 




둥실둥실하며 상하로 흔들리는 랜턴불 속에 ,  우리들의 배가 출항했다.  




이상한 여행이었다. 달고도 씁쓸한 여행이었다.  


아마 ,  계속 그렇겠지.  


지금부터 맛보는 것 전부 ,  달고 씁쓸하겠지. 그래도.  


그래도 ,  우리들은 느낀 것 전부를 가슴에 안아 ,  조금씩 조금씩 ,  걸어 간다.  




이건 ,  그런 여행이었다.  



나의 반짝반짝 선창 시간 여행.  



―――내가 나를 만난 이야기.  










End 

우리코 2017.12.22 09:19:21
개이니 일때문에 늦게 다봤지만 정말감동이었다ㅜㅜ 고마워 2017.12.24 02:56:26
ANIMATO 2017.12.24 15:31:16
ㅇㅇ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말 잘봤어!! 118.223.*.* 2017.12.25 08:31:44
大明神 진짜 갓띵작이네 2017.12.28 02:03:10
KT의新人 2017.12.29 02:43:44
요솔 시발 질질짯다 2017.12.29 10:42:18
澤澤 질질짰는데 정상이죠??? 2017.12.31 17:21:03
澤澤 2017.12.31 17:21:10
치나미니 잘 봤어요~ 2018.06.20 08:25:03
둥글마루 질질 짜는게 정상이다 이건 2018.07.01 0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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