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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복구)성우×캐릭터 - 개찰구를 빠져나온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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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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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2 01:32:58
  • 211.36.*.*

원제)愛香「改札を抜けるとそこは……」

 

 

 

아이카「응....자버렸네...」


 

눈을 떠보니 가을의 색채로 물들여진 시즈오카의 풍경이 창밖에 펼쳐져 있었다.


 

아이카「뭔가 굉장한 꿈이었었지」


 

잠이 덜 깬 눈으로 본 시계바늘은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은 누마즈 리틀데몬점, 게이머즈 누마즈점에서 오래간만에 이벤트가 열린다.

 

Aqours로서가 아닌, 여성성우으로서의 나 한사람의 출연이다.


 

아이카「곧 미토시네. 내리면 아침밥 먹으러 가자」


 

이벤트는 저녁에 개최하지만, 개인적으로 누마즈의 거리를 관광하고 싶어졌기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출발해 성지를 만끽한 뒤 스태프와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신칸센에서 흔들리며 아침밥에대한것을 생각하고있으니 미토역 도착을 알리는 방송이 차내에 울렸다.

 

 


 

아이카「응~! 좋은 공기!」


 

역구 내를 떠나 푸른하늘의 아래에서 크게 기지개를 펴고, 가방에 넣어두었던 스마트폰을 꺼낸다.

 

주변에 모닝 서비스가 있는 카페를 찾으며 발걸음을 가볍게 걸어나섰다.


 

아이카「좋아, 오늘도 힘내자!」


 

생각해보면 이 때 이미 곳곳에 힌트가 새겨져있었다

 

 


 

아이카「아, 여기 PV의 회에서 나왔었지. 요하네는 자전거에서 넘어졌었나?」クスクス


 

카페에서 아침밥을 마친후, 버스를 타서 이즈나가오카역에 내렸다.

 


아이카「무대가 되었던 장소는 팬분들로 붐빈다던데, 아침이라서일까? 그렇게는 사람이 안보이네」


 

모처럼 이니 SNS용으로 사진을 한장찍고 버스를 탔다.

 

먼저갈곳은 이즈미토 시 파라다이스다.


통근러쉬가 끝났기때문일까, 회사원이나 학생의 모습은 없고 차내엔 여자뿐이었다.

 

그것도 모두 지역주민인것 처럼 보여

 

이 시간엔 아직 관광객이 적은걸까.

 

그런것을 생각하는 도중 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이카「미토시에 오는것도 오랜만이네. 전에는 일때문이었으니까 그렇게 느긋하게 보지못했지만, 오늘은 확실히 즐겨볼까」


 

티켓을 구입하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면서 수족관에 발을 놓는다.


 

아이카「어라? 분명 여기에 판넬이 있었을텐데...」


 

이전에 왔을때 전시되어있던 Aqours 아홉명의 판넬이 깨끗이 사라져있었다.

 

궁금해졌기 때문에 근처에있던 관내스태프에게 말을걸었다


 

아이카「저기, 여기있던 Aqours의 판넬 어딘가에 옮긴건가요?」


 

여셩의 스태프씨는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모르는듯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런건 처음부터 없었던것 같아.

 

그럴리가없어.

 

분명히 뭔가 이상해


 

아이카「그치만 미토시의 사이트에도! 어라....?」


 

눈을 의심했다

 

Aqours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것이다

 


「Aqours는, 그 스쿨아이돌이죠? 모두 열심히 하고있지요, 저도 응원하고있어요!」


 

아이카「아, 네! 감사합니다!」


 

혼란은 하고있었지만, 그 따듯한 응원의 말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스태프씨는 다시 조금 이상한듯한 표정을 지은 뒤, 뭔가 있으면 다시 불러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카「절대로 이상해....」

 

 

미토시를 나와 혼자 생각에 잠긴다

 

관내에 있던 동안에도 물고기들의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않았다


 

태양이 꼭대기에 닿아 통행도 많아졌다

 

자의식과잉일지도 모르지만, 일요일인데도 작품의 팬같은 사람은 보이지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전시나 포스터는 어디에서도 보이지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미토시나 이즈나가오카에도 그런 장소는 여럿있었을텐데.

 

되짚어보면 시즈오카에 들어오고나서 한명도 남자를 본적없어.

 

거기에서 생각해낸 하나의 예측-


 

아이카「그래, 전화!」


 

싫은 예감이 들어 매니저에게 연락한다


 

『지금 거진 전화번호는, 현재 쓰이고있지않습니다』


 

아이카「어떡하지...」

 


이젠 관광할 경황이 아니야.

 

알수없는 상황의 공포에 몸이 떨린다.

 

그저 그 속에서 하나의 책임감이 자신을 일어서게 했다.

 


아이카「맞아...이벤트. 그것만은 어떻게해서는 성공해야지」


 

들어가는 시간은 아직 상당히 여유가 있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현장에 들어가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카「그럴수가...」


 

급히 누마즈에 향했지만, 거기에 있어야할 게이머즈가 존재하지않았다

 

대체 어떻게되고있는건가

 

자신은 다른세계에서 헤메고 있는걸까

 

절망적인 체험으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보도의 중간이라던가, 옷이 더러워진다던가, 그런것을 의식할 여유가 있을리 없었다.

 


아이카「어째서....」


 

그 때였다


 

「저기, 뭔가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등뒤에서 들려오는 귀에익은 목소리에 놀라면서, 살짝 돌아본다

 


「그런곳에 앉아있으면 옷이 더러워져버린다구요. 거기에다 여긴 도로라구요?」


 

예쁜 흑발에 빛나는 하얀피부의 소녀가 손을 뻗는다


 

아이카「아....죄, 죄송합니다」


 

그녀의 손에 기대어 일어선다

 


「이렇게까지 알기쉽게 낙담하고있는건 처음보기때문에, 무심고 말을 걸어버렸습니다만....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아이카「다이아쨩...?」


 

이 특징적인 말투와 귀에 익은 목소리, 녹색의 빛나는 맑은 눈동자, 가을인듯한 니트에 원피스로 몸을 감싸는 그녀는 정말 그 사람과 닮아있었다.

 

혼란은 깊어져만갔다.


 

다이아「에....? 저를 알고계신건가요? 설마 Aqours를 응원해주시고 있는---」


 

저질렀다.

 

놀란 바람에 소리를 내버렸다

 

그렇게해서 나쁜 예감은 단번에 현실성을 띄게되었다

 


아이카「안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그게....」


 

다음 말이 생각나지않아

 

그것도 그렇겠지, 자신들이 맡고있는 캐릭터의 한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으니까

 


아이카「엄청 닮았어! 진짜같아!」


 

다이아「닮았어,,,라니? 누구에 대한걸 말씀하시는거죠?」


 

카마를 걸어보았지만, 역시 코스플레이어라던가의 종류는 아닌것같아

 

황급히 말을 수습한다


 

아이카「아니! 내 친구중에 다이아쨩하고 쏙 빼닮은 아이가있어서...!」


 

순간적으로 나온 말이지만 거짓말은 아니다


 

다이아「어머, 그럼 역시 예쁘신분 이겠군요」


 

자신감있게 웃는 그녀에게 넋을 잃고만다


 

다이아「그건 그렇고,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만약 괜찮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않겠습니까?」

 

 

 


 

다이아「흐음.....아이카씨는 일때문에 아까 말한 장소인, 게이머즈? 라는 가게를 향하고있었다는」


 

아이카「네, 그런데 거기엔 가게가 없어서....거기에다 제가 알고있던 누마즈와는 여러가지 다르고」


 

이건 꿈이 아닐까, 아니 꿈인것이 틀림없어

 

그렇게 생각하니 충분히 냉정함을 되찾은것처럼 느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때, 역시 여긴 러브라이브 속의 세계겠지

 

냉정히 생각해서 이런 터무니없는 결론에 도달하다니, 머리가 아파질것같다

 


다이아「그렇다해도 들은적 없는 이름이네요」


 

접시에 찻잔을 놓으니 쨘하고 작은 소리가 났다

 

작법이라던가 난 잘모르지만, 그녀의 행동은 엄청 고급스럽게 보였다

 

침착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들어간 순 찻집도, 여고생이 고른 가게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곳이었다

 


아이카「이곳의 마스터도 모르는것 같고, 휴대폰으로 찾아도 나오지않는다구요」


 

다이아「당신이 거짓말을 하는것처럼은 보이지않는데....어떻게 된걸까요?」


 

아이카「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을 뺏어버려서」


 

다이아「신경쓰지마세요. 곤란한 사람을 보면 도저히 내버려둘수 없는 성격이라」


 

상냥하게 미소짓는 그녀는 역시 내가 잘 알고있는 다이아쨩이구나 하며 생각했다


 

다이아「폐가 되지않는다면, 일의 내용을 듣고싶습니다만」


 

생각이 멈추고 숨이 멎었다

 

이건 대답해도 되는걸까

 

나는 요하네의 성우, 그치만 이야기를 말해도 분명 이 세계? 에도 요하네는 지극히 평범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아이카「전 성우를 하고있고, 애니관련의 이벤트에 출연하려고 도쿄에서 온거에요」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답한다

 

이 이상 깊게 물어보면 곤란해질지도 모르지만


 

다이아「성우신건가요! 설마 저 엄청난 분과 이야기하고있는건....」


 

아이카「아니, 그런건--」

 


다이아「대표작이 있으면 꼭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할지도 몰라, 가 아니라 굉장히 곤란해졌다


 

아이카「아니에요! 아직 신인이라 다이아쨩이 알고있을것 같은 작품에는 아직 전혀 나오지않았어요!」


 

거짓말인것 같은데 진실인것 같은 어려운 대답이다


 

아이카「저기!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일단 도쿄에 돌아가볼게요!」


 

조급하게 자리에서 선다

 

이 이상 까다로운 상황을 전해서 그녀를 혼란하게 하고싶지않았고, 거기에다 도쿄로 돌아가면 원래 세계에 돌아가져있을지도 몰라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것을 눈치챈건 미토시에 도착했을 때니까, 도쿄에 돌아갈때 뭔가 두 개의 세계를 잇는 게이트같은 것이 존재할지도몰라

 

아니 절대로 존재하지않으면안돼


 

다이아「아, 아이카씨!? 잠시 기다려주세요!」


 

급한 큰소리에 발이 멈췄다


 

아이카「아....죄송합니다, 그만. 이거 값이에요」


 

다이아「그게 아니라! ....연락처를 알려주지않겠습니까?」


 

아이카「헤?」


 

다이아「뭔가 곤란한일이 생기면, 힘이 되어드리고 싶기에」


 

끝없는 상냥함에 나도 모르게 눈물샘이 풀어졌다


 

아이카「고마워....다이아쨩」


 

이 따뜻한 가슴에 안겨서 잘수 있는 루비쨩이 부러워, 라는 조끔 비뚤어진 생각을 하고말았다

 

 


 

가는 길은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그것은 내가 일말의 희망보다도, 불안을 크게 가지고있었기때문이었겠지


 

아이카「대체, 어떻게해야...」


 

도쿄에서 기다리고 있던것은 가혹한 현실이었다

 

소속사는 존재하지않았고, 집이었던곳의 문에는 기억에 없는 문패가 걸려있었다


 

아이카「의지할수있는 사람....누구에게도 연락할수없고, 난처하네....」


 

연락처를 스크롤하고 있으니 쿠로사와 다이아의 문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카「다이아쨩, 걱정하고있으려나....」


 

잠시 생각한뒤 메일을 보냈다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않아도 괜찮아요!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카「이 이상 말려들게 할수는 없지」


 

오하네하고 똑같이 서투른 성격이구나, 따위를 생각하면서 살짝 웃어버린다

 

하지만 집이 없어져 버렸다면 이건 또한 새로운 문제다

 

일단 오늘 밤은 비즈니스호텔에라도 묵으려고 생각했지만, 가지고 있던 현금이 적은 것이 생각났다

 

 


 

뒤에 늘어전 중년여성에게 뭔가 압력이 느껴진다

 

하지만 여러번시도해도 ATM은 캐시카드를 읽으려하지않는다

 


아이카「저기, 이 카드 말인데요...」


 

출금이 되지않는 취지를 청구의 직원에게 말해 카드를 건넸다

 

직원 씨는 안에서 여러가지 조사하고있는 모습이다

 


아이카「어째선지 재난이 계속되네...」


 

잠시 뒤 몇명의 은행직원이 그녀의 곁으로 모여 소곤소곤 무엇인가 이야기하였다

 

사태의 중대함을 깨닫고, 급히 은행을 뛰쳐나왔다

 

얼마나 달렸을까. 흐트러진 숨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원의 벤치에 앉았다


 

아이카「그렇구나, 이쪽에서 난 없어야하는 인간이었구나....」


 

집도 없으며, 계좌도 없고, 분명 호적조차 없겠지

 

고독과 공포에 손이 떨린다


 

아이카「으으.....흑...」


 

아아, 결국 울어버렸다

 

둑이 붕괴된 댐처럼, 그 눈물은 멈출 기색이 없다

 

일은 제쳐두고,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모르게되었다


 

그런 절망을 지우는것처럼 가방속에서 착신음이 울렸다


 

아이카「연결됬다....!?」


 

눈물을 닦고 황급히 전화를 받았다


 

다이아『아이카씨!? 지금 어디에 있는건가요!?』


 

노기를 품은 목소리에 몸이 움찔하며 흔들렸다


 

아이카「에, 그게, 제대로 집으로--」


 

다이아『거짓말 마세요! 전 바보가 아닙니다! 당신이 아직 이곳에 있는건 알고있다구요!』


 

과연 다이아쨩, 묘한 곳에서 날카롭다


 

아이카「랄까....이곳!?」


 

다이아『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도쿄역에 와주시겠습니까?』

 

 


 

아이카「도쿄까지 와줬구나...」


 

다이아「네에, 조금 신경쓰이는곳이 있어서」


 

은방울 앞에서 기다려준 그녀는 신묘한 표정이었다


 

다이아「이런것을 입으로 말하는것도 좀 그렇습니다만... 혹시 아이카씨는 다른 장소에서 이곳에 오게된것이 아닐까요?」


 

이 아이에게 이길순 없을거라고, 솔직히 그렇게 생각한다


 

다이아「아이카씨가 누마즈에서 떠나신 뒤, 당신에 대해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성우라고 하셨으니, 흥미본위로...」


 

스스로도 정리가 되지않은건지, 말을 찾으면서 이야기하고있는 모습이다


 

다이아「찾아도 찾아도 어떤 정보도 나오지않고, 하지만 게이머즈라는곳은 유명한 애니메이션숍이죠?」


 

아이카「네...」


 

다이아「그런 곳에서 단독으로 이벤트를 하시는 분의 정보가 전혀 나오지않는것은 부자연스럽고, 이벤트 당일인데도 관계자에게의 연락수단을 찾기 전에 도쿄로 돌아가려하다니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한걸요....」


 

여기까지와서 말을 끊었다

 

그 추축은 아마 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해있겠지

 


다이아「확정은 아니었지만 무사히 돌아갔다면 메일은 닿지않을거라고 생각했었고, 전화해보니 울고있지않았습니까」


 

아이카「.....분명 추측하는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도쿄에 돌아와보니, 여기에 제가 존재했었던 흔적은 보이지않아서....」


 

다이아「역시, 그렇게 된거였군요....」


 

잠깐의 침묵후, 문득 생각한것처럼 그녀는 나의 손을 잡았다


 

아이카「에, 다, 다이아쨩!?」


 

다이아「돌아가죠! 누마즈에!」

 


그렇게 말하고 발매기를 향해서 손을 당겼다


 

다이아「돌아갈 집도 없는거죠? 그렇담 오늘밤은 우리집에 묵으세요. 환영하겠습니다」


 

아이카「설마 그런! 나쁘다구요!」


 

그 뒷모습은 나의 사양에는 상관없이 개찰구를 빠져나갔다

 

 


 

다이아「오늘은 지치셨겠죠? 느긋하게 쉬어주세요」


 

거실을 지나니 거기에도 낮익은 풍경이었다

 

유리창의 너머로 정원이 보인다

 

해가 지고 어두워져도 손질이 잘되있다는것이 전해지는것을 느꼈다

 

생각나는 장면을 떠올리며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돌아본다


 

다이아「차를 준비해오겠으니 잠시 기다려주세요」


 

부엌으로 발길을 옮기는 그녀와는 다른방향에서 뚜벅뚜벅하고 발소리가 들렸다


 

「언니? 자고있어?」


 

목소리의 주인은 물론--


 

다이아「방금 돌아왔습니다. 늦어져서 죄송해요」


 

「어서와 언니」


 

언니와 같은 색의 눈동자를 가진 소녀는 만면에 웃음을 보였다

 

머리를 푼모습을 보는것은 처음이었지만 매우 사랑스러워

 

그녀는 앉아있는 나를 눈치채고


 

「삐기잇!?」


 

아이카「아...실례하겠습니다, 코바야시 아이카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 신세를 지겠습니다」


 

방석에서 나와 머리를 숙인다

 

언니의 뒤에 숨어서 이쪽을 응시하는모습은 나도 잘아는 그것이다


 

다이아「하아, 전화로 말했잖아요? 오늘은 지인이 묵으러 오신다고」


 

루비「쿠, 쿠로사와....루비에요....잘 부탁드려요」


 

몇번이나 들었던 대사이기에 굳은 얼굴이 펴지기 시작했다

 


다이아「자 루비, 저녁준비를 도와주시겠습니까?」


 

루비「응! 간바루비!」


 

아이카「저기, 제가 할게요! 해주게 해주세요!」


 

다이아「후훗, 손님에게 도움을 받다니, 저에게 창피를 주려고하지마세요」


 

아이카「그래도, 이렇게까지 신세를 지고 아무것도 안하는건...」


 

다이아「흠....그럼 내일이라도 도와주실래요?」


 

살짝 웃는 그녀는, 내일이후에도 날 받아줄 생각인것 같다

 

 


 

저녁은 조용한 시간이었다

 

낮가림이 있는 루비쨩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원래 이런 환경에서 식사를 하는 가정이었던것 같다

 

의외였던것은 루비쨩도 젓가락질과 작법이 단정해서 왠지 조금 어른처럼 보인것이다

 

두 사람이 설거지를 하는동안 가장 먼저 목욕을 하고말았다

 

내일 일어나면 청소를 해주자

 


다이아「목욕물은 어떠셨습니까?」


 

아이카「최고였어요~. 왠지 안심이 되버렸어요」


 

다이아「그것은 다행이군요」フフッ


 

숨어있을 작정이었을까, 아까부터 루비쨩이 문의 그림자로 이쪽을 들여다보고있다


 

아이카「잠옷도 빌려주시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다이아「신경쓰지마세요. 맞아, 뭔가 TV로 보시고 싶은것이 있으신가요?」


 

뉴스를 보면 이쪽에 대한것을 뭔가 잡을수 있을지도모른다고 생각하고있을때, TV옆에 정렬된 블루레이디스크가 눈에 띄었다


 

아이카「아, μ's....」


 

루비「μ's 좋아하시나요!?」


 

눈이 밫나고 있는 루비쨩이 뿅하고 얼굴을 내민다


 

아이카「네, 물론--」

 

 


벽이 허물어지는것은 순식간이었다

 

두사람과 스쿨아이돌 설법에 꽂을 피우고 있으니 무심코 시간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작중에선 그려지지않았던 Aqours의 일상의 이야기는 내 안의 러브라이브에 대한 마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어떻게해서든 저쪽에 돌아가야해

 


루비「Aqours를 응원해주신다니, 정말 기뻐요~」


 

낮가림이 마치 거짓말인것 같다

 

거기엔 더이상 연령의 벽도, 세계의 벽도 없어져있었다


 

다이아「아홉명의 멤버중에 마음이 가는 멤버는 있으신가요? 저희들은 신경쓰지말고 말해주세요!」


 

루비「에헤헤, 루비는 왠지 알것같은데? 그도그럴게 많이 닮았잖아, 요시코쨩과--」


 

아이카「요하네!!」


 

다이아「」


 

루비「」


 

저질렀다

 

조건반사로 말해버리고말았다


 

루비「대단해! 엄청 닮았었어! 정말 요시코쨩이 좋은거구나~」


 

다이아「....」


 

루비「그치! 언니」


 

다이아「에? 아 예, 뭐였죠?」


 

루비「듣지않고있었어? 혹시 이제 졸린거야?」


 

다이아「그렇네요, 조금 소란을 너무 떨었으니깐요. 그럼 오늘은 슬슬 잘까요」


 

안심하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무심코 흥분해서 여러가지 말투를 내버린것 같다

 

나와 그녀들의 관계를 전하는것은 역시 주눅이 들어버린다

 

자긴은 창작물의 일부였다는것을 알아버리면 충격을 받게되는것은 아닐까하고


 

루비「아이카쨩의 이불은 거실에 준비해뒀어」


 

아이카「고마워 루비쨩, 그럼 잘자」


 

생각해야할일은 산더미같았지만, 피로때문인지 이불에 누우니 곧바로 잠이 덮쳐왔다

 

 


 

다음날 아침 몰래 거실청소를 끝내니, 다이아쨩이 아침식사를 가져다주었다

 

아무래도 일찍 눈치챈것 같아

 

 

다이아「저녁엔 돌아오니, 뭔가 도와줄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학교에 향해가는 두사람과 함께 집을 나온다

 

건너편에 돌아가기위한 단서가 가까이 있을지도몰라

 


아이카「고마워, 두사람도 연습 힘내!」


 

루비「고마워 아이카쨩! 조심해」


 

다이아「수업도 열심히 듣는다구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사이좋게 등교하는 두사람을 배웅해고, 다시 미토역으로 향했다

 

사건의 기점은 그곳이다

 

 

 

 

 

다이아「어서오세요, 뭔가 진전이 있었나요?」

 


일부러 현관까지 나와 맞아주는 그녀에게, 쓴웃음을 보여줄수 밖에 없었다


 

다이아「그런가요...」


 

아이카「내일이야말로 뭔가 잡아서 돌아갈테니까! 아, 그리고 도시락 고마워! 정말 맛있었어」


 

그녀를 어두운 얼굴로 만든것을 반성하고 굳새게 행동했다

 

가진것이 적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 따뜻한 차가 들어간 물통과 도시락을 아침부터 준비해주었다

 

손님에게 방청소를 시키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하는것은 쿠로사와 가의 가훈인것 같다


 

이미 돌려줄수 없을 정도로 도움을 받고 있는데


 

아이카「훌륭한 고구마를 팔고 있었으니까, 답례로 스위트 포테이토 만들어줄게!」


 

다이아「정말이지, 당신이란 사람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미소짓는 그녀는 아주 싫지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다이아「어라, 이 향기는...?」


 

아이카「안녕! 적당한 크기의 코콧토가 있어서 푸딩을 구워봤어. 다이아쨩 좋아하지?」

 

 

다이아「어머나! 그런!」


 

그 날로부터 5일이 지났다

 

Aqours에 관련있는 장소는 물론, 그 이외의 장소도 들러서 묻고 다녔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도 찾지못하였다

 

뭔가 하고있으면 내가 진정된다고 생각한건지, 다이아쨩은 내가 집안일을 돕는것을 막지 않았다

 

때로는 두명이서 담소하며 같이 부엌에 서있기도한다

 

조금의 시간동안 매우 친해졌다

 

루비쨩에게는 함께 목욕하자고 초대도 받았다


 

아이카「돌아올때 쯤이면 식어 있을테니까 천천히 즐겨」


 

그렇게 말하고 푸딩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오븐을 들여다봤다


 

다이아「저기, 아이카씨」


 

아이카「응?」


 

뒤돌아보니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이아「저희들에게 숨기는것이 있죠?」


 

아이카「그게....뭐에 대해서?」


 

다이아「어제 루비와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계속 신경쓰였습니다..... 다른세계에서 온 당신이 어떻게 우리들과 μ's에 대한것을 알고있는건지」


 

총명한 그녀가 모르고있을리는 없다

 

이마에 식은땀이 번지는것을 알수 있었다


 

다이아「결코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대체 어떤사람인거죠?」


 

아이카「역시, 숨기는건 통하지않겠지....」


 

다이아「이런 상황이기도하고, 이제와서 무슨말을 들어도 놀라지않아요. 진실을 가르쳐주지않겠습니까?」

 

 

루비「루비도! 듣고싶어...」


 

옆에서 듣고있던것같은 루비쨩이 부엌에 들어왔다

 

나는 결심한뒤 입을 열었다


 

아이카「알았어....하지만 충격먹지 말고 들어줘--」

 

 


 

쿠로사와가의 거실은 이런 무거운 공기가 묘하게 어울린다

 

그런것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살던 세계에 대한것, 작품에서의 러브라이브에 대한것, 자신의 일에 대한것을 자세하게 말해주었다


 

루비「아이카쨩이 요시코쨩의 성우였다니...」


 

다이아「역시 이건 놀라게되는군요...」


 

아이카「잠깐! 뭘 들어도 놀라지않겠다고 말했잖아!」


 

책상을 두드리며 일갈한다


 

다이아「.....후훗」


 

루비「풉.....아하하하하하!!」


 

두사람은 큰소리로 웃기시작한다

 

너무나 큰 충격에 머리가 이상해져버린걸까

 


아이카「잠깐....괜찮아!?」


 

다이아「후후....죄송합니다. 너무....그게, 화내는 모습이 요시코씨와 닮아서요」


 

배를 잡으며 웃는 두사람의 눈에는 눈물이 보인다

 

그 모습에 안도하면서 맥이 빠졌다


 

루비「그치만 왠지 이상하게 납들이 되네」


 

아이카「두사람은 그걸로 된거야? 이제와서 확실히말하는건데 자신이 캐릭터라는것이 어떤일인지 알고있어?」


 

다이아「물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의 세계의 이야기잖아요?」


 

한숨을 쉬고 반은 어이없어하며 물은거지만, 그녀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이어간다


 

다이아「여기에 살고있는 저희들은 달라요. 확고히 자신의 의지로 스쿨아이돌로써 빛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으니까요!」


 

루비「루비는 말이지, 다른세계라던가 그런건 잘모르지만, 어딘가에서 또 한명의 나도 힘내고 있다는것을 생각하니 정말 기뻐」


 

그래, Aqours는 이런 아이들이 모였었어

 

원래 존재하고 있었든, 어떠한 계기로 탄생한 세계인지는 모르지만, 그녀들은 여기에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고있다

 

설령 무슨일이 생겨도 빛을 잃을 일은 없을것이다

 

조금 생각해보면 알수있는것이지 않은가


 

루비「맞아! Aqours의 모두와 만나보지않을래!?」


 

아이카「헤?」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얼빠진 소리가 흘러나왔다


 

루비「아이카쨩과 이 세계를 잇는건 Aqours야!」


 

다이아「그렇군요!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분명 우리들 속에 있을거에요!」


 

아이카「그, 그치만...」


 

루비「걱정하지마, 요시코쨩이라면 반대로 이런 초현실적인 현상을 기쁘게 받아들일게 틀림없으니까」


 

깔깔웃는 루비쨩의 미소에 내 걱정은 앞질러서 날아가버렸다

 

 


 

치카「기적이야-!」


 

스쿨 아이돌부의 부실에서 얼굴을 맞대자마자, 왼쪽 귀 옆으로 땋은 머리를 리본으로 묶은 소녀가 일어서며 외쳤다


 

하나마루「절대로 말할거라고 생각했슈」


 

카난「변함없네, 치카는」アハハ


 

화면에선 본적이 없었던 그녀들의 대화에 가슴이 뛰었다

 

이대로 가만히 바라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만 그렇게는 할수없다


 

다이아「소개하겠습니다. 이분이 먼저 말씀드렸던 코바야시 아이카씨 입니다」


 

아이카「처음뵙겠습니다 ,오늘은 연습시간을 깎아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코「아뇨 그런, 우리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이니까요」


 

아이카「거기에다 마리씨도, 도와주어서감사합니다」


 

마리「No problem! 신경쓰지마. 거기에다, 나는 마리-라고 불러도 괜찮아」


 

학교의 이사장인 마리쨩의 조치로 교내에 출입하는것을 허가받았다

 

우라죠에 뭔가 힌트가 있으면 좋겠지만


 

요우「그건그렇고 우리들이 애니의 등장인물이었다니, 놀랐어」


 

루비「응, 루비도 오늘 아침엔 놀랐었어. 근데 아이카쨩 정말 좋은사람이야! 거기에다 μ's나 Aqours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있고!」


 

치카「그런거야!? 그럼그럼, 호노카씨가 라이브에서--」


 

즐거운듯이 이야기하는 그너들에게 끌려서 또 스쿨아이돌의 이야기로 불타올랐다

 

자신들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도, μ's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는것 같다

 


다이아「역시 스쿨아이돌이란것은 좋은것이네요. 첫 대면이라도 화제하나도 이렇게나 즐겁게 이야기할수 있으니까요」


 

아이카「그런데 아까부터 신경이 쓰였는데, 요하네쨩은? 쉬는거야?」


 

하나마루「아아, 요시코쨩이라면 또--」


 

마루쨩이 말하는 동시에 문이 열렸다


 

요시코「누구야!? 비싼 주스 시킨사람!」


 

첫 마디부터 불행을 느꼈지만, 그런것보다 사랑이 멈추지않는 타천사의 모습에 감격했다


 

아이카「요하네쨩! 만나고싶었어!」


 

요시코「우엣!? 에, 잠깐 뭐야!?」


 

검은 로브로 몸을 감싼 그녀를 무심코 껴안아버렸다

 

 


 

요시코「그래.....당신이 나의...」


 

아이카「미, 미안해, 갑작스럽게...」


 

흥분했단것에 부끄러워져서 얼굴이 빨개졌다


 

요시코「신경쓰지마. 나의 매력에 홀려 타천해버렸다면 그것은 어쩔수 없는 일」


 

카난「자신을 연기하는 성우가 나타난것에 비해선 상당히 침착하네, 요시코쨩」


 

요시코「요하네야! 당연하잖아? 타천사인 나에게 이계에서 마력을 제공하는 리틀데몬에 대해서,당황할리가 없잖아」


 

요우「언제나보다도 기분좋아보이네 요시코쨩...」


 

아이카「꺄아아아아아! 요하네! 멋져!」


 

리코「그렇네....이사람도 어떨까하고 생각했지만」


 

하나마루「그것보다 괜찮을까유, 전혀 본론으로 들어갈 기색이 없는데」


 

아이카「크흠....그랬었네, 모두에게 묻고싶은게 있어」


 

치카「맡겨둬! 뭐든지 협력할테니까!」


 

지금까지의 경위를 대충설명하고 멤버에게 뭔가 짐작가는것이 없는지 물었지만, 기대하는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다이아「힘이 되어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교문앞에서 다이아쨩이 고개를 숙였다


 

아이카「사과하지마, 무척 감사하고 있으니까. 게다가 오늘은 엄청 즐거웠고」


 

마리「Don't give up! 반드시 원래세계로 돌아갈수있을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오하라가도 협력을 아끼지않을게」


 

나의 어깨를 만지는 마리쨩의 미소를 석양이 붉게 비춘다


 

요우「그래, 무슨일이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요시코「이 신체가 그릇으로 있기를, 아이컁...」


 

아이카「에?」


 

하나마루「멋지게 하려다가 성대하게 혀씹었어유」


 

요시코「시끄러워!」///


 

리코「그치만 아이컁이라니, 별명으로썬 귀여워서 좋을지도」クスクス


 

요시코「뭣!? 아이카씨에게는 조금더 적합한 리틀데몬네임이 있어!」


 

아이카「타천사 요하네에게 받은 그 이름,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요시코「잠깐 당신까지 날 놀릴생각이야!?」


 

다이아「자, 잡담은 그 정도로 하고 돌아갑시다」


 

아이카「오늘은 정말 고마워, 기운이 났어. 모두들 조심히가」


 

우리들은 각각의 길로 간다

 

 


 

손을 잡으며 걷는 돌아가는길

 

길게 뻗는 그림자는 왠지 세자매처럼 보였다

 

멍하니 그런것을 생각하고 있으니 루비쨩의 가방에서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루비「여보세요.....에? 응....응, 잠깐만 물어볼게」


 

다이아「어떻게된건가요?」


 

루비「오늘, 요시코쨩도 집에 묵으러 오고싶대. 괜찮아?」


 

다이아「요시코씨가? 네, 상관없어요」


 

루비「괜찮대! 에헤헤, 기대하고있을게」


 

통화를 마친 루비쨩은 만면에 웃음이다


 

다이아「지난주에도 자러왔었는데, 정말 사이가 좋은것 같네요」


 

아이카「그런거야?」


 

루비「응, 아이카쨩이 집에 오기전의 일이니까, 일주일 전이야」

 


넉넉하게 푸딩을 구워놓길 잘했다

 

눈치채보니 나도 루비쨩과 같은 얼굴을 하고있었다

 

 


 

루비「어서와 요시코쨩!」


 

요시코「실례합니다. 이거, 엄마가」


 

케이크상자를 손에서 놓은 요시코쨩은 신발을 돌려서 모은다

 

사소한곳도 빈틈없이 하는구나 라고 감탄했다

 

앞으로의 연기를 살리기위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한다

 

그런 내 시선을 눈치채고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요시코「아이컁! 당신에게 할 얘기가 있어서 왔어!」


 

아이카「결국 그 호칭으로 괜찮은거구나」クスクス


교문에서 혀를 씹어버린것에 대한건 이제 상관없나보다


 

다이아「먼저 저녁을 먹죠. 이제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재료의 준비는 이미 끝나있다

 

 

 


아이카「정말 먹은적 없어? 맛있는데」


 

루비「루비는 먹어보고싶은데」


 

식사가 끝난 냄비를 둘러싸고 담소를 했다

 

토마토캔과 치즈를 넣자고 제안했지만 이상하다고 거절당해버렸다

 

타바스코를 냄비에 넣으려한 요시코쨩은 다이아씨에게 호되게 혼났다


 

다이아「그런데 뭔가 이야기할게있다고 하셨는데, 역시 아이카씨에 대한것인가요?」


 

요시코「그래, 베드로의 문을 여는 열쇠는 아마, 야츠가레의---」


 

다이아「중요한 이야기니까 제대로 이야기해주지않을래요?」


 

요시코「네...」


 

아이카「순순히하는 요하네쨩도 귀여워」


 

다이아「당신까지 장난치지 말아주세요!」


 

요시코「별로 나는 장난칠생각 없었거든! 뭐 됐어...아이컁은 나의 성우라는 이야기였지」


 

진지한 표정을 보이는 그녀의 말에 수긍했다


 

요시코「지금까지 아무런 힌트도 얻을수 없었다면, 사건의 원인은 역시 나에게 있다고 생각해」


 

루비「그럴, 지도 모르겠네...」


 

다이아「그럼 그 근처를 다시한번 조사해볼까요」


 

요시코「지난 일요일, 내가 여기에서 돌아온뒤에 다이아씨랑 아이컁이 만났다고...」


 

아이카「그 시간에 요하네쨩은 뭘하고있었어?」


 

요시코「집에서 생방송하고있었을까나?」


 

보여주려고 생각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끊으면 안되기때문에 입으로 내지않았다


 

다이아「그것보다 이 전에 아이카씨는 이쪽에 오셨었죠?」


 

아이카「응, 신칸센을 내린 아침 9시 정도일거야」


 

다이아「그 시간에는---」

 


루비「아앗!」


 

갑작스런 소리에 모두 몸을 움찔거렸다


 

아이카「왜그래 루비쨩?」


 

루비「요시코쨩, 그 시간에 정원에서 언제나의 이상한 의식을 하고있었어!」


 

요시코「이상하다던가 말하지마!」


 

다이아「뭔가 단서를 가지고싶기에 일단 묻겠습니다만, 대체 어떤의식을?」


 

요시코「그건 물론...」


 

말을시작하며 핫하고 한다

 

그 표정에 우리들도 숨을 죽였다


 

요시코「악마소환의식이야」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루비쨩이 컴퓨터로 정보를 찾고있기 때문이다

 

시계바늘은 벌써 천장을 지났다

 

나는 요하네쨩이 평소에 가지고다닌다고하는 악마대백과를 읽었다

 

처음으로 소환에 성공했다고 기뻐하는 그녀였지만, 바로 책을 꺼내주었다

 


다이아「부른 그 악마는 어떻게해야 원래대로 돌려보내는건가요!?」


 

흥분이 식지않은 모습으로 요하네쨩의 어깨를 흔든다


 

요시코「그런거 알고있었으면 이미하고있겠지! 그래서 지금 찾고있잖아!」


 

아이카「조금 침착하는게...」


 

다이아「이런상황에 침착할수있겠나요! 갑자기는 믿기 어려웠지만, 이젠 뭐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거에요!」


 

요시코「지금은 이 수를 유력하게 보고 찾는수밖에없네...루비, 뭔가 찾았어?」


 

루비「으-응, 소환방법은 많이 나와있는데, 돌려보내는 방법은 전혀써져있지않아....」


 

아이카「이쪽도 그럴듯한 언급은 없어. 곤란하네」


 

막장의 상황속에서 한줄기의 빛이 보였다가로 생각했지만, 그것도 여기까지의 상황과 같은것같다

 

그 낙담은 도저히 감출수없다


 

다이아「안돼요,,,아무리 찾아봐도 아무것도 나오지않아요」


 

요시코「큿...타천의 힘을 가지고도 이길수없는거네....」


 

나와 같이 모두가 어깨를 푹 숙인다


 

루비「저기, 애초에 악마란건 뭐야? 루비는 그것부터 잘 모르겠어...」


 

요시코「에? 그렇네, 주술사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일까」


 

김빠진 엉성한 대담에 웃음이 새나온다


 

다이아「그렇게 들으니 뭔가 신님인것같네요」


 

요시코「단지 악마는 그 소망을 이루는 대신 대가를 요구하지. 그게 계약이야」


 

루비「흐-응....」


 

질문한 본인은 관심이 없는지 중얼거린다


 

다이아「어라...? 잠시 기다려주세요」


 

요시코「뭐야?」


 

다이아「아이카씨를 그렇게 말하는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뭔가 생각난듯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다이아쨩에게 눈이 향했다

 

 


 

아이카「모두, 와주었구나!」


 

요우「응, 이걸로 헤어질지도 모르고」


 

마리「작별인사는 제대로 말해주고 싶으니까」


 

다음날 아침, 의식의 준비를 하고있으니 멤버 모두가 모여주었다


 

치카「게다가 정말 성공하면 대단하잖아! 이건 제대로 보지않으면!」


 

다이아「그럼 모두들! 시작하겠습니다!」


 

요하네쨩은 로브를 몸에 걸치고, 경단에 검은 날개를 꽂았다

 

항상 즐겁게 의식을 행하는그녀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은것같다

 

긴장한 모습으로 촛불을 지폈다


 

하나마루「저런 요시코쨩을 보는건 처음이라, 이쪽까지 긴장해버려유...」


 

리코「괜찮아, 분명 잘해낼꺼야」


 

아이카「잠깐 기다려!」


 

정원에 그려진 오망성 속으로 가는 그녀의 발이 멈췄다

 

요하네쨩을 향해있던 모두의 시선이 내게로 모였다


 

아이카「이제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 늦기 전에 모두에게 전하고싶어서....」


 

요시코「무슨일이야?」


 

아이카「나 말이지, 여기에 와서 많은 무서운 생각을 했지만, 그것과 같은만큼.... 멋진 체험을 할수있었다고 생각해」


 

다이아「아이카씨...」


 

아이카「우울했던 나에게 다이아쨩이 말을 걸어주고, 루비쨩과 만나서, 모두와 이야기하고....정말 즐거웠어」


 

요시코「나, 나도 리틀데몬과 만나서 기뻤어!」


 

요하네쨩은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그치만 확실히 나의 눈을 보고 말해주었다


 

카난「그래, 저쪽의 우리에게 지지않게 좀더 노력하지않으면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아이카씨와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 기분이 되었을리도 없었겠지」


 

루비「같이 스쿨아이돌의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각자의 말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금방이라도 쏟아질것같은 눈물을 참으며 말을 한다

 

왜냐하면 미소로 작별하고 싶으니까


 

아이카「Aqours와 만나서 내 인생은 크게 바뀌었어. 그러니까 마지막에 한번더 말하게 해줘. 고마워, 모두 정말좋아해」


 

안돼겠어, 역시 못참겠어

 

 


 

요시코「내 소원은 단 하나...당신이 원래세계로 돌아가는것」


 

마법진의 중심에서 그녀는 악마인 나에게 거래를 걸어왔다


 

요시코「당신이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할것인가

 

사랑하는 그녀에게서 빼앗아가고싶은것 따위 있을리없다


 

아이카「별로 아무것도 필요없는데...」


 

요시코「그럴수는 없어. 그러면 계약의 의식이 성립하지않는걸」


 

아이카「으-응....그럼 모처럼이니까」


 

요하네쨩이 끄덕하고 수긍한 순간, 발 밑의 오망성이 하얀 빛을 냈다

 

지나친 눈부심에 모두 눈이 감겼다

 

계약이 성립한것이었다


 

마리「샤이니~! 아직도 눈이 반짝반짝하는걸」


 

요우「저기 모두 봐봐!」


 

리코「아이카씨가, 사라졌다...」


 

루비「제대로 원래세계에 돌아간걸까나...」


 

다이아「네, 분명 괜찮을거에요. 왜냐면 자, 보세요」


 

요시코「헤....?」

 

 


 

아이카「응....자버렸네...」


 

눈을 떠보니 가을의 색채로 물들여진 시즈오카의 풍경이 창밖에 펼쳐져 있었다.


 

아이카「뭔가 굉장한 꿈이었었지」


 

잠이 덜 깬 눈으로 본 시계바늘은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오늘은 누마즈 리틀데몬점, 게이머즈 누마즈점에서 오래간만에 이벤트가 열린다.

 

Aqours로서가 아닌, 여성성우로서의 나 한사람의 출연이다.


 

아이카「곧 미토시네. 내리면 아침밥먹으러 가자」


 

이벤트는 저녁에 개최하지만, 개인적으로 누마즈의 거리를 관광하고 싶어졌기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출발해 성지를 만끽한 뒤 스태프와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신칸센에서 흔들리며 아침밥에대한것을 생각하고있으니 미토역도착을 알리는 방송이 차내에 울렸다.

 

 


 

개찰구를 빠져나온 그곳에는 Aqours관련의 간판이나 포스터가 곳곳에 장식된 언제나의 미토역이 있었다


 

아이카「응~! 좋은 공기!」


 

역구내를 떠나 푸른하늘의 아래에서 크게 기지개를 펴고, 가방에 넣어두었던 스마트폰을 꺼내니 스르륵하고 무언가가 떨어졌다


 

아이카「뭘까....검은 깃털?」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그 깃털을 가방에 넣고, 주변에 모닝 서비스가 있는 카페를 찾으며 발걸음을 가볍게 걸어나섰다


 

아이카「좋아, 오늘도 힘내자!」

 

 

빵팜 이거재밌음 2017.12.22 01:37:47
ㅎㅅㄷ 잘썼당 2017.12.22 01:47:17
불토리 2017.12.22 01:51:57
하무리하 2017.12.22 16: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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