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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카난 「사랑에 빠져」 치카 「그건 “악몽”이야」6
글쓴이
지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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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0 16: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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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00:46:11.74 ID:s+w1pBzI.net

수고했습니다 

계속 궁금해

26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06:49:53.83 ID:+c8QSx3q.net

27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08:02:36.93 ID:Zoty4xuB.net

새삼스런 말 같지만 서두에밖에 안 나온 하나마루가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네

27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17:05:20.66 ID:sWAfL/PT.net

27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1:11:26.99 ID:sWAfL/PT.net

27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27:36.29 ID:LxtgLqB0.net

조금 빠르게 갱신합니다

27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28:04.71 ID:LxtgLqB0.net

카난 「부탁해…대답해줫!」 


점장 「예엣⁉ 지,지금 무슨…?」 


카난 「그니까 리코 얘기! 당신에겐 보였지⁉」 



아주 조용해진 가게 안에,내 목소리만이 울린다.

다른 손님은 훨씬 전에 돌아가고,가게에는 나와 점장,그리고 요시코뿐이었다. 



점장 「보였다…? 아니이 그…」 


카난 「얼버무리지 맛! 됐으니까 빨리 질문에 대답햇!」 


요시코 「잠…카난⁉」

27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28:32.08 ID:LxtgLqB0.net

카난 「다른 모두도…종업원 요시코조차도 못 봤다고 했어.그러면,점장에게만 보였단 건 이상하잖앗!」 


요시코 「카난,너 적당히…」 


카난 「당신이 열쇠야! 틀림없어!」 


요시코 「언제까지 할 거야⁉ 이제 슬슬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해!」 



카난 「……왜,그런 말하는 거야…」

27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29:10.23 ID:LxtgLqB0.net

카난 「저기…부탁이야.봤다고 해줘.그것만으로도 난,도움돼…」 


점장 「아,알겠습니다…! 하아,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네요」 



점장 「예.저에게는 “보였”습니다」 



요시코 「……거짓말」 


점장 「예 보였고.아련히 벚꽃색을 띤 장발에,미니스커트 같은 도발적인 모습…」 


카난 「그래…그거얏! 어제도 있었지!」

27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29:52.66 ID:LxtgLqB0.net

점장 「예,당신과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듯했고.…당신,좋아하죠,그런 말이」 


카난 「보인건가…다행이다아.봐,역시 보였잖아!」 


요시코 「점장……정말인가요?」 


점장 「하지만,당신에게는 놀랄 뿐입니다.오래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나까지 간파할 줄이야」 


요시코 「응?」 


카난 「아아니 그다지,간파한 정도는…」

27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0:22.83 ID:LxtgLqB0.net

카난 「…미안해 점장.안달복달해서,그만 공격적이 돼버려서」 


카난 「정말이지…안 보여,기억 안 난다니 있을 수 없어,요시코」 


점장 「그야 기억 안 나고,보이지 않겠죠.“평범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니까요」 


카난 「정말이야,아하하하…」 


점장 「핫핫하……」 



카난 「……………………뭐?」

27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0:58.91 ID:LxtgLqB0.net

점장 「당연하죠.그분은 이쪽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요시코 「무슨…말이야?」 


점장 「첫째 있을 수 없는 일이죠.이만큼 이곳에 방문하면서,예전 동료들에게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다니」 


점장 「뭐,이제 당신에게는 관계없는 일.당신에게 악몽을 꾸게 하는 건 이제 포기했어요」 


카난 「“악몽을 꾸게 해”…?」

28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1:37.40 ID:LxtgLqB0.net

점장 「아아니,정말로 대단한 도망 솜씨였어요」 


카난 「……무슨 소리?」 


점장 「……어라?」 



카난 「……나는 그저,리코가 당신에겐 보였느냐고 묻고 싶었을 뿐인데」 


점장 「앗,네…그,그러셨습니까.이건 실례」 


카난 「…저기」 


점장 「네,술입니까? 럼콕이죠.지금 가져오겠습니다…」

28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2:06.51 ID:LxtgLqB0.net

카난 「……잠깐 기다려」 



도망치듯 카운터를 뒤로한 점장을 말린다.

뒷모습이라도 알 정도로,점장은 식은땀을 흘렸다.



카난 「…몇 가지,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점장 「아,아아니…그그글쎄요…」 


카난 「그 “악몽”…스스로 멋대로 꾸는 거로 생각했는데…」 


카난 「역시,누군가 “꾸게 하는” 일도 있어?」 


점장 「아아니,전 무엇인지…」

28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2:49.71 ID:LxtgLqB0.net

카난 「어떨깟⁉」 


점장 「아,아아니…글쎄요…」 


카난 「글쎄요가 아니야! …진지하게 묻잖아,이쪽은」 



카난 「…점장 아까,여러 가지 말했지」 


점장 「그,그랬습니까아?」 


카난 「말했지?」 

요시코 「말했어」

28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3:30.98 ID:MGiza3oa.net

점장 초조해서 웃음

28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3:33.72 ID:LxtgLqB0.net

카난 「……정직하게 대답해.아까는 뭐였지?」 


점장 「아,아아니,뭐였죠」 



카난 「…오래 살아남았단 건?」 


점장 「말 안 했습니다아」 


카난 「악몽을 꾸게 하는 걸 포기했단 건?」 


점장 「말 안 했습니다마안」 



카난 「까불지 맛‼!」

28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4:52.61 ID:LxtgLqB0.net

카난 「뭔가 숨기고 있지 분명.정직하게 대답해랏‼」 


점장 「아,아니,그래서…」 


카난 「왜 나만 이런 경험을 겪어야 하는데⁉」 


점장 「아니 그다지,당신만은 아니랄까…」 


카난 「시끄러웟! 게다가 뭐야,그 선글라스⁉ 이쪽은 진지한데,벗엇!」 



점장한테서 선글라스를 빼앗는다. 

…그 안에 있던 눈동자가,처음으로 우리 앞에 드러난다.“그것”을 보고,요시코는 곧 비명을 질렀다.

28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5:37.34 ID:LxtgLqB0.net

요시코 「ㄲ,갸아아아아아악‼⁉」 


카난 「당신…뭐야,그 눈동자⁉」 



점장 눈동자는,사람 것이라곤 생각 안 될 정도로,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난,그 눈동자를 본 기억이 있다.꿈속에서 나를 계속 습격한,괴물 눈과 똑 닮았다. 



점장 「보,보지 말아주세요…읏!」 


카난 「당신,누구⁉ 요 최근 분쟁도,전부 당신 소행⁉」 


카난 「대답해라,괴물‼」

28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6:32.88 ID:LxtgLqB0.net

점장 「……자기소개하겠습니다.전,“토마스 머튼”이라 합니다」 


카난 「토마스 머튼…?」 



점장 「예로부터 전,인류 번영을 위해 절차탁마했습니다」 


점장 「특히 인류 번영에 방해되는 건,얄궂게도 인류 그 자체였습니다」 


카난 「……무슨 말?」 


점장 「예를 들면,이성 분과 우유부단하고,길게 사귄 커플이 있다고 하죠」

28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7:17.59 ID:LxtgLqB0.net

점장 「그런 관계가 계속되는 이상,결혼 욕구 강한 여성의 시간을 헛되게 해버리지 않습니까」 


점장 「아이도 생길 수 없고,인류번영의 방해가 되는 겁니다,네」 


점장 「그래서 여성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는 남자분에게는,“그곳”에 오르게 했고」 


요시코 「그건,그 “악몽” 이야기…? 점장이 그걸 꾸게 했다고?」 


카난 「하지만,난 여자잖아.어째서」

28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8:06.52 ID:LxtgLqB0.net

점장 「…건전한 사고를 하는 여성의 시간을 낭비하게 할 뿐인 관계는,미래에 큰 방해입니다」 


점장 「그건,동성커플도 같습니다」 


카난 「동성끼리라고,아이가 생기지 않아서…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야?」 


점장 「2년 전 법 개정으로,점점 동성 커플은 늘어서 말입니다.뭔가 손을 쓰지 않으면,저출산은 더욱더 가속하는 겁니다,네」 


점장 「그래서,애매한 남성과 동성 커플은 일단 떼고,결혼 욕구 강한 이성에게 재분배하는 겁니다」

29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9:01.20 ID:LxtgLqB0.net

카난 「그렇단건,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든가,동성 커플은,인류번영의 방해라서 죽인다는 뜻?」 


점장 「뭐…난폭하게 말하면」 


카난 「그런 말 믿을 수 없잖아⁉」 


점장 「안심해주세요.당신 외도상대도,이제 나타나지 않으니까」 


카난 「뭣⁉ 리,리코가⁉」 



점장 「……그분은,“몽마”」

29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39:35.05 ID:LxtgLqB0.net

점장 「변덕스럽게 나타나선,저주를 받은 인물을 차례로 유혹하는 겁니다.그 사람,“이상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카난 「리코의 모습은,내 이상의 여성상이란 말…?」 


점장 「자,상대와 헤어진다면,바람이라든가로 깨끗이 끊어지는 쪽이,다음으로 넘어가기 쉽겠죠?」 



점장 「……뭐,여기까지가 그 악몽과 외도상대 설명이었습니다만,이해하셨습니까?」 



카난 「……응.잘 알았어」

29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0:38.76 ID:LxtgLqB0.net

카난 「…그래서? 난 뭘 한 거야?」 


점장 「네…?」 


카난 「리코는 환상이란 뜻이잖아⁉ 그럼 바람이 아니잖아!」 


점장 「예엣!⁉ 현실에 존재하지 않아도,마음이 움직인 이상 바람이죠?」 


카난 「멋대로 이런 짓하고…용서받으려고⁉」 


점장 「아아니,이 일은 인류에게 정말로 의미 있고.…당신이 태어난 것도,어머님을 유혹한 남성을 제가 솎아내서고…」 


카난 「뭣⁉」

29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1:45.46 ID:LxtgLqB0.net

점장 「뭐,믿지 않으시면 그래도 됩니다.단지 이 일이 필요하단 걸 이해해주시면 그래서…」 


점장 「실연은 괴롭겠지만,지금까지 살아남은 생존본능 강한 당신이라면,곧바로 다음 행복을 붙잡고」 



카난 「……넋두리는 됐어.즉,결국 전부 당신 탓이란 거네⁉」 


점장 「어머 전혀 이해 못 한 모습」 


카난 「시끄러웟! 어째서 준거야!」 


점장 「사실 바람피운 건 자신이죠? 거기까지 제 탓으로 하려 해도…」

29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2:50.62 ID:LxtgLqB0.net

카난 「네 탓 같은 거잖앗! 게다가,난 훨씬 전에 결혼 각오도 했어! 동성이라 해도,난 당신이 솎아내온 남자와는 다르다굿‼」 


점장 「아니 각오라니 그,바람 탓에 겨우잖아요?」 


카난 「그럴 리 없엇‼」 



점장 「……하아.아무리 해도 포기하지 않을 셈이라면,오늘 밤 조금,“진심”을 보여야만 합니다만…」 


카난 「뭐…? 바라던 바얏!」 


점장 「하지만 당신,틀림없이 “죽을” 것 같습니다만,괜찮습니카난?」

29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3:34.17 ID:LxtgLqB0.net

카난 「……오오,죽어? 그럼,먼저 당신을 여기서 죽여버릴깟…⁉」 



옆에 있던 아이스픽을 점장 목구멍에 들이댄다.요시코가 곧 말렸지만,이 손을 치울 생각은 없었다..



점장 「그,그만하세요…‼」 


요시코 「카난,적당히…!」 



딸랑딸라ー앙 



요시코 「……손님?」

29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4:35.06 ID:LxtgLqB0.net

마리 「카나ー안,상태는 어때?」 


다이아 「하아…결국 돌아왔어요.그런 상태로 돌아가도,신경 쓰여서 잘 수 없네요」 


요우 「그래그래.자,카난 쨩,또 마시자!」 



카난 「……모두」 



다이아 「…뭐하나요? 다툼인가요?」 


요시코 「모두 들어봐! 점장이…」 

카난 「요시콧‼ ……됐어,가만있어」

29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5:26.58 ID:LxtgLqB0.net

요시코 「하지만…」 

카난 「됐으니까.…부탁해」 


카난 「……미안 모두.점장과 이야기,끝나지 않았으니까.먼저 마시며 기다려줘」 


마리 「그건 괜찮은데…너무 난폭하게 굴지 않도록 말야」 


카난 「고마워,마리」 



카난 「……여기서 널 죽여도,아무 해결도 되지 않으니.오늘은 용서해주지」

29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6:05.47 ID:LxtgLqB0.net

카난 「그 대신,만약 내가 내일 살아있으면,내 소원 들어줘」 


점장 「소원…?」 


카난 「만약 당신이 정말로 그걸 꾸게 한다면,오늘 밤을 마지막으로 하겠지」 


점장 「이기든 지든 어쨌든 마지막입니다만」 


카난 「나만이 아냣‼ …요우와 다이아,다른 모두도 전원이야」

29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6:44.14 ID:LxtgLqB0.net

카난 「거기에 하나 더……」 


점장 「하나 더?」 


카난 「……귀,대」 



소곤소곤 



점장 「……터,터무니없군요‼」 


카난 「당신 신 같은 거잖아,그 정도 해봐‼」 


점장 「아,알겠습니다…」

30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7:27.40 ID:LxtgLqB0.net

요시코 「저기 카난,괜찮아⁉ 점장,오늘 밤 분명 죽는다고…」 


카난 「안심해.…이런 연극,일주일이나 어울렸으면 충분해」 


요시코 「카난…」 


카난 「게다가,결말내고 싶어.점장이 아니라,지금까지 자신과.……그럼」 



요시코 「……멋 내려면,내가 아니라 치카 앞에서 해,바보…」 


요시코 「그것보다 점장,아까 이야기……어라?」 


요시코 「사,사라졌어…? 점장ー…⁉」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0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7:54.91 ID:LxtgLqB0.net

연애는,기회가 아니라 생각한다. 


나는 그것을 의지라고 생각한다.


―다자이 오사무

30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2:48:17.53 ID:LxtgLqB0.net

설명 많아져서,조금 시간 둡니다

30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0:35.81 ID:LxtgLqB0.net

8TH-DAY 도내의 바 22:45 



다이아 「…드무네,오늘은 벌써 돌아가나요?」 


카난 「응.오늘은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마리 「아까 점장과 다툼…도 그렇지만,뭔가 있다면 우리에게 바로 말해」 


요우 「그래그래,혼자 떠안는 게,카난 쨩 나쁜 버릇이니 말야」 


카난 「아하하…미안」 


다이아 「우리에게는,어릴 때부터 그랬죠.어떤 사소한 일이라도,모두 함께 단결해서 해결해왔잖아요」

30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1:06.99 ID:LxtgLqB0.net

카난 「다이아…」 


요우 「지금은 Aqours 모두가 있어.…치카 쨩도,카난 쨩 편이야」 


마리 「정말이지,언제까지나 카난은 성가시네에」 


카난 「…모두,고마워.나,반드시 내일도 여기에 올 테니까」 


요시코 「…특출나게 좋은 술,준비해둘 테니까」 



요시코 「꼭,살아돌아와줘」

30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1:53.48 ID:LxtgLqB0.net

카난 「…물론이야,요시코」 



요우 「하아….돌아오면 또 그 악몽 꾸려나」 


카난 「괜찮아,그것도 오늘로 마지막이야」 


다이아 「무슨 말인가요?」 


카난 「……아니야,이쪽 이야기」 



카난 「그럼,내일 봐」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0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3:07.92 ID:LxtgLqB0.net

9TH-DAY 『???』 00:41 



소년 『너,정말로 재밌어.설마 또 만날 줄 말야』 


카난 「응,나도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소년 『여긴 “카테드랄”보다도 한층 더 높은 곳…“천상”』 


카난 「여길 지나가면,진정한 자유가 손에 들어온다…틀림없지?」 


소년 『그래.…쭉 찾았어,너 같은,볼거리 있는 사람』

30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4:04.32 ID:LxtgLqB0.net

소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전설을 향한 도전에 자리를 지켜서,참으로 기쁘네.우선은,여기까지 살아있는 건투를 칭찬해』 


카난 「고마워…이렇게 말해도 되려나,이거」 


소년 『나는 널 모르겠어.어째서 넌,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된거지?』 


카난 「무슨 소리?」 


소년 『넌,뭘 위해 여기까지 왔어?』 


카난 「당연하잖아.…잃은 것을,되찾기 위해서야」

30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4:32.85 ID:LxtgLqB0.net

소년 『…역시 인간은 재밌네.언제 어떤 사람이 나타날지,예측이 닿지 않아』 


소년 『한 가지 옛날이야기를 하지.…그 옛날,너와 똑같이,“전설”에 도전한 남자가 있었어』 


카난 「…읏⁉」 


소년 『그 이름은,“토마스 머튼”.…그래,이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야』 


카난 「점장,원래는 확실히 인간이었어?」 


소년 『전설에 도전한 뒤,그는 우리 동포가 돼서,“두무지”라 불리게 됐어』 



소년 『뭐,지금 네게는,이런 이야기 관계없나』

30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5:03.67 ID:LxtgLqB0.net

소년 『이곳에서,너와 많은 말을 주고받았는데,아직 네 목숨 가치를 확정하기엔 모자라』 


소년 『그러니 여기서…“마지막 심판”이랄까』 


카난 「마지막 심판…?」 


소년 『분위기로 말해봤을 뿐이야.지금 대답만으로,차후 인생이 바뀌진 않아』 



소년 『……자,물어볼까』

31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5:35.07 ID:LxtgLqB0.net

【제5문】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과,당하는 것,어느쪽이 괴로워? 


1.거짓말을 하는 것 

2.거짓말을 당하는 것 


>>311

31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08:59.66 ID:3ZPVC2Xb.net

2

31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3:06.62 ID:LxtgLqB0.net

【거짓말을 당하는 것】 



카난 「……왠지,마지막 심판치고는,지금까지와 특별히 다르지 않네」 


소년 『아니,지금 건 개막 출연 같은 거야.마지막 심판에 필요한,단계야』 


카난 「단계?」 


소년 『다음이,진짜 마지막 질문이야』 



어디서왔는지도 모르게,『최종문제입니다』란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느 때처럼 밧줄을 두 자루 늘어뜨리고,어느 한쪽을 고르라고 재촉한다.

31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3:40.86 ID:LxtgLqB0.net

【최종문제】입니다. 


분방한 삶과 견실한 삶..

당신이 바라는 건,어느 쪽입니까? 


1.분방한 삶

2.견실한 삶

31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4:07.34 ID:LxtgLqB0.net

카난 「……난 이제,망설이지 않아」 



한쪽 밧줄에 손을 대고,망설이지 않고 끈다.

그 대답에 이해한 것처럼,소년의 가볍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소년 『후훗,너라면 그쪽을 고를 것 같았어』 


소년 『이건,정해진 답 따위 존재하지 않는,경험과 직감으로밖에 살아남을 수 없는 죽음 게임』 


소년 『넌 항상 자신의 “힘”으로,내일을 계속 잡아 왔어』

31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4:49.36 ID:LxtgLqB0.net

소년 『…내 역할은 여기까지야.넌 여기까지 세례에,훌륭히 견뎌내 왔어』 


소년 『다음이 정말로 마지막 시련이야.…정말로,이게 마지막 싸움이 돼』 


소년 『난 언제라도 곁에 있어.…자,위만 보고 나아가‼』 



카난 「…이야기 길다고 정말이지.그래도 고마워」 


카난 「난 여기서,“답”을 찾은 느낌이 들어.…내 나름대로 말야」

31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5:32.75 ID:LxtgLqB0.net

카난 「…자,갈까」 



방은 소리를 내며,로켓처럼 날아간다. 

점장…머튼한테로 나를 데리고 간다.


괜찮아,나라면. 

그게 여긴,“내 꿈”이니까.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1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6:19.27 ID:LxtgLqB0.net

머튼 「드디어 나타나 버렸네요오」 


카난 「이쪽 대사인데.이렇게 매일 밤 맞대고…이번에야말로 결말낼 테니 말야!」 


머튼 「그 위세,언제까지 견디는지 볼만하네요오‼」 



머튼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간다. 

그리고 다시 어둠 속에서 나타났을 때,모습은 달라졌다. 


거대한 얼굴뿐인 모습.눈은 변함없지만,벌써 그 머리카락 1쪽까지,살의로 가득 찼다.



머튼 「각오해라아아아앗‼!」 


카난 「정말로 마지막이란 건가….이제와서 무서워할 성 싶으냐‼」

31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7:01.23 ID:LxtgLqB0.net

머튼의 공격에 견뎌내며,블록 더미를 계속 올라간다.



머튼 「하악…하악…! 바라보던 때보다도,실제 쪽이 도망치는 게 빠른 바람둥이네요옷!」 


카난 「지금까지 몇 번 오르게 됐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 정도,아무것도…!」 


머튼 「왜 그렇게까지 해섯! 네노오오옴‼!」 



…필사적으로 올라가고,올라가고,올라가고… 

어디까지 계속될지도 모르는 산을 계속 올라갔다.


종소리가 들린,그때까지.

31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8:14.76 ID:LxtgLqB0.net

카난 「……다,닿았다……읏‼」 



드디어 문에 다다랐다.

지금까지처럼,위로 이어지는 듯한 문은 아니다.


여긴 천상….여기보다 위는 없어.즉 여긴,진짜 “출구”다.



카난 「이 문을 열면,나와…!」 



문에 손을 댔을 때,등 뒤에서 맹렬한 살기를 느꼈다.……토마스 머튼이 거기에 있었다.

32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9:18.22 ID:LxtgLqB0.net

머튼 「하악…하악……째섯……」 


카난 「내 승리야,머튼‼」 


머튼 「용서 못 해…츄우카,용서 못 한다 네노옴‼」 


카난 「……저기 말야,누군가에게 용서받는다든가,용서받지 못한다든가 이야기가 아니야.이건」 



카난 「우린…확실히 동성끼리라,아이는 안 생겨.인류번영에 도움은 안 돼」 


머튼 「그렇담‼」 


카난 「그렇다고! …내 마음은,누군가 부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321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19:54.77 ID:LxtgLqB0.net

머튼 「제,제멋대로‼」 


카난 「난 인류번영을 위해 태어난 게 아냐.…그건 다른 모두도 똑같아」 


카난 「정해진 책임을,태어나면서 짊어지다니,그런 게 있어도 될 리 없잖아」 



카난 「난 단지,오로짓! “자신을 위해”!」 


카난 「그리고,“소중한 사람을 위해” 산다!」 



머튼 「이,인간 주제엣…‼」

322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20:26.71 ID:LxtgLqB0.net

카난 「하여간,이번엔 내 승리! 여기부터 앞날은,내 마음대로 해줄 테니 말얏‼」 



양손으로 무거운 문을 힘차게 밀어젖힌다.

지금까지와는 비교 안 될 정도의 하얀 빛이 흘러넘쳐,나와 머튼을 비췄다.


머튼의 몸은 순식간에 석화하고,먼지인지 재인지 모를 것이 돼서,그 모습은 빛 속에 녹아갔다.



머튼 「마아아알도오오오 안 돼애애앳‼」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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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21:02.81 ID:LxtgLqB0.net

【최종계층】 


Great escape!! 


You survived.

324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21:36.06 ID:LxtgLqB0.net

9TH-DAY 카난 방 08:10 



카난 「…………응으……후아아……」 



큰 하품을 하고,눈을 비빈다. 

역시,아침은 이 정도로 기분 좋지 않으면 못 해 먹겠어. 


방을 둘러보고,자신의 몸을 만진다.…새삼스레,생환한 걸 실감했다. 



카난 「……좋아아앗‼」

325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22:10.02 ID:LxtgLqB0.net

…문득,점장과 약속을 생각해냈다. 

어제,난 점장과 어떤 약속을 주고받았다. 


만약 내가 생환하면,“여자친구”를 한 번 더 만날 장소를 세팅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부터 “그때가 온다”고 생각하면,불안해서 어쩔 수 없었다. 


아니,지금 나라면 할 수 있어. 

그 꿈속에서,내가 찾은 “답”을,『여자친구』에게 부딪힐 뿐이니까. 



카난 「……자,갈까!」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 

ーー

326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23:39.50 ID:LxtgLqB0.net

제1문:【결혼은 인생의 시작이다】+ 


제2문:【밝고 활기찬 방】+ 


제3문:【사랑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제4문:【결국은 동물이다】- 


제5문:【거짓말을 당하는 것】- 



최종문제:【분방한 삶】 



【엔딩-B 로 분기합니다】

327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25:22.42 ID:LxtgLqB0.net

오늘은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내일 B엔드,모레 A엔드 순서로 투하해서,완결됩니다.마지막까지 꼭,어울려주세요 


다음 회 갱신은 23시경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328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33:55.12 ID:LUfOrs2H.net

기다릴게

329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39:46.07 ID:cx5IA93a.net

고마워 기다릴게,똑똑히 양쪽 엔딩을 보여준다니 기질 좋은 화자 씨네

330 :이름 없이 이루는 이야기:2017/12/13(수) 23:46:50.01 ID:FzEo8xRv.net

그 앵커는 이런 거였나 

처음엔,정답 고르기 잘못하면 바로 배드 가려나 했어


오타·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원본은 캐서린이란 게임.

이제 엔딩만 남음.

ㅇㅇ SS 번역은 추천 얍 39.117.*.* 2017.12.20 16:13:12
ㅇㅇ 엔딩 나려면 보려고 모아두고 있었는데 원작 모티브가 있었군여 39.117.*.* 2017.12.20 16:15:04
코바야시아이카 와오 벌써엔딩직전이구나 고생많았습니다 역자님 2017.12.21 0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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