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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SS] 다이아 「오랜만이네요. 언니」 미토 「잘 지냈어?」 - 3(끝)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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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0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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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573213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573217 3편(끝):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573229 다이아 『그 뒤로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다이아 『예선 결승에 탈락하거나 우라노호시 폐교 통보라던가』 다이아 『하지만 당신은 물러서지 않았어요』 다이아 『다시 한 번 러브라이브에 도전하고 입학 설명회 공연을 포기하지 않고』 다이아 『결국에는 결승 진출까지』 다이아 『거리감 따윈 처음부턴 존재하지 않았다고』 다이아 『제 보잘 것 없던 고민도 해결해주었죠』 다이아 『당신에게서 이렇게나 많이 받았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어』 다이아 『결국 학교를 구할 수 없었어』 - 저녁 - - 학교 - 마리 「다이아는 그걸로 충분한 거야?」 다이아 「.....」 마리 「누구보다도 스쿨 아이돌을 사랑하고 계속 하고 싶어했잖아」 마리 「드디어 결승까지 나갔는데 포기하려 한다니」 다이아 「아직 안나간다고는 결정한 것이 아니에요」 마리 「그치만-」 다이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마리 「....」 다이아 「(알고 있어요)」 다이아 「(몹시도 분한 걸. 나가고 싶어요)」 다이아 「(하지만 그만큼 치카씨가 상처입는 걸 보고 싶지 않아)」 다이아 「(그만큼 그녀가 소중한 걸)」 다이아 「......」 다이아 「(어느새 이렇게나 그녀를 생각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다이아 「(이걸로 충분하다면....)」 다이아 「(끌어안아주고 싶었어.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어)」 다이아 「(그렇게라도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했겠지만)」 다이아 「(그래선 안되니까. 그렇게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다이아 『모든 것이 사라진다고 했을 때』 다이아 『지금까지 해온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다이아 『언제까지고 남을 수 있다고』 다이아 『학생들 모두가 말해주었어요』 다이아 『이 응원에 그녀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죠』 다이아 『그리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다이아 『그에 이끌려 우리도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다이아 『추억을, 이 감정을 남기기 위해』 - 폐교제가 끝난 뒤 - - 뒷뜰 정원 - 치카 「카난짱에게 들었어요」 치카 「도쿄로 진학한다고 하셨죠」 다이아 「네」 치카 「루비짱은 알고 있나요?」 다이아 「아뇨. 하지만 곧 말하게 되겠죠」 치카 「서운해. 저에게 말도 없이」 다이아 「(말하면 떠나는 게 힘드니까)」 다이아 「(그러니 이 마음은 전하지 않겠어요)」 다이아 「(돌아왔을 때도 이 마음이 변치 않았다면)」 다이아 「(그렇다면 그때는-)」 치카 「집은 구하셨나요?」 다이아 「아뇨. 하지만 차차 알아갈 생각인지라」 치카 「그럼 이쁜 연인이 따라오는 룸쉐어는 어떠세요?」 치카 「물론 단 둘이 아닌 건 아쉽지만」 치카 「치카도 도쿄로 갈 거에요」 다이아 「네?」 다이아 「지금 연인이라고-」 치카 「다이아씨를 좋아해요」 다이아 「네?」 치카 「응. 말했다」발그레 다이아 「....」 다이아 「어째서?」 치카 「뭔가 예뻐서」싱긋 치카 「처음에는 그냥 친해지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치카 「만나다 보니 다이아씨가 귀엽고 예쁘고 성실하고 그리고 그리고 으음...」 치카 「어려워! 지내다보니 좋아졌어요.」 다이아 「너무 급작스러워서 머리가 멍해요」 치카 「좋아해요.」 치카 「이제 결심이 섰어」 치카 「학교를 떠나 보냈으니까」 치카 「이젠 러브라이브에서 반짝임을 찾아서」 치카 「그 반짝임을 가슴에 안고 새로운 반짝임을 찾아 나설 거에요」 치카 「그 빛이 영원하도록. 그니까 새로운 것들 많이 보고 배우고 싶어서」 치카 「치카도 도쿄에 갈 거에요」 치카 「그러니 우리 엄마가 사는 집에서 룸쉐어 어때요?」 치카 「이쁜 연인이 공짜로....」속닥속닥 다이아 「....」 다이아 「(이사람은 이렇게 서슴없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다이아 「(마치 태양 같이 제 마음을 밝혀주고)」 다이아 「(근데 그것이 불쾌하지 않고 매우 포근해서 그런 점이 정말)」 다이아 「저도 좋아해요」발그레 다이아 「당신을 좋아해요」 다이아 「그러니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싱긋 치카 「정말?!」 다이아 「정말이요」 치카 「우와아아아아아아!」꼬옥 다이아 「삐갸아아아아악!」꼬옥 치카 「아하하핳핳ㅎ핳핳핳」빙글빙글 다이아 「잠깐! 껴안고 돌지 말아요!」빙글빙글 치카 「거절당할까봐 두려웠는데」 다이아 「어째서요?」 치카 「아. 아뇨. 그냥 쬐에끔」안절부절 치카 「그럼 오늘부터 연인?」 다이아 「....네」 치카 「잘 부탁드립니다」발그레 다이아 「저야말로 잘 부탁 드려요」발그레 치카 「룸쉐어에 관해서는 꼭 긍정적 검토를!」 다이아 「네네」 치카 「(있잖아?)」 치카 「(사실 처음에는 응원하려 했어요)」 치카 「(하지만 다이아씨가 미토 언니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을 때)」 치카 「(이젠 좋아해도 되는구나 생각하니까)」 치카 「(이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치카 「♬♪」 다이아 「제가 그렇게나 좋은가요」 치카 「네!」 =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초안은 좀 다름 다이아는 치카에게 미토를 겹쳐보며 힘들어 하는데 그를 보며 치카가 자신을 대용품으로 사용해도 좋으니 사귀자고 말하고 둘은 결국 사귀게 되지만 다이아는 죄책감과 미토와 치카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에 자신이 누굴 좋아하는 건지 괴로워하고 치카는 다이아의 몸은 자신의 것이어도 마음은 미토의 것이라 그 괴리에 괴로워하는 양방 고통 받지만 멈추지 못하는 공의존 관계였는데 쓰다가 제 멘탈이 터져서 고쳐썼음; |
frigate | ㅁㅊ 본인이 쓴거냐? 지리네 | 2017.12.20 16:06:01 |
frigate | 초안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맘 아플뻔했다 | 2017.12.20 16:06:13 |
두리번거리기 | 난 초안같은 분위기 기대했는데 초안처럼도 써줘 - dc App | 2017.12.21 00:17:17 |
이엣 | 꿀처럼 읽었다 너무좋았음ㅠㅠ ♡요하리리♡ | 2017.12.21 01:5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