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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번역] SS 치카 "나의 반짝반짝 선창 시간여행"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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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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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8 12:59:49
#1부터 모음 링크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567175 ―――――――――――――――――――――――― ――――――――
리코 「그러니까 , 이 종이에다가 , 이렇게 풀을 먹여서……」 리코 짱이 일본 종이를 빙글빙글 말면서 , 진지한 표정이다. 루비 「요우 상! 저는 다 됐어요!」 요우 「나도 완성! 잘 날려나 ……?」 루비 짱과 요우 짱이 완성품을 늘어놓고 있다. 과연 의상조 , 일이 빠르다. 6월 21일 , 우리들은 랜턴을 만들고 있었다. 다이아 상에 학교를 선전하기 위한 PR동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의외를 받았다고 요우 짱은 말했다. 랜턴을 사용하자고 말했던 것은 나였다. 서서히 기억과 맞아들어 가는 활동에 , 들뜨는 기분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 시끌벅적 랜턴을 만들고 있던 「그 무렵」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마루 「랜턴을 날리다니 멋진 생각인즈라!」 리코 「그렇구나. 치카 짱답지는 않을지도」 치카 「뭐랏!」 어디선가 한 것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 종이에 풀을 붙인다. 「시 , 실례합니다」 똑똑하고 말하는 노크의 소리와 함께 , 문이 열렸다. 요시코 「그럼 , 그……」 치카 「요시코 짱! 와 줬구나!」 요시코 「그 , 견학이랄까 , 도움이랄까……」 우물거리는 요시코 짱에게 , 우리들은 얼굴을 마주하고 피식 웃었다. 요우 「어서오세요 , 요시코 짱!」 루비 「츠시--아니 , 요시코 짱! 루비와 함께 랜턴 만들자! 자 , 하나마루 짱도!」 요시코 「저기 쿠로사와상!」 루비 「루비라고 불러!」 요시코 「그럼……, 루비.」 루비 「히히힛」 루비 짱이 요시코 짱의 옷자락을 이끌어 , 하나마루 짱 에게 데리고 간다. 하나마루 「……요시코 짱」 요시코 「하 , 하나마루」 하나마루 「별로 , 옛날의 별명이라도 좋은즈라야」 요시코 「그건 , 이제……!」 하나마루 「농담인즈라! 나는 , 요시코 짱이 와줘서 , 기뻐!」 요시코 「……그래」 루비 「잘됐네 , 하나마루 짱!」 리코 「……왠지 저 3명 , 전부터 사이가 좋었던 것 같다」 부드럽게 웃는 하나마루 짱과 , 상냥한 눈을 한 루비 짱과 , 외면하는 요시코 짱. 평화롭게 , 어두워질 때까지 3명이 랜턴을 계속 만들고 있었다. ――――― ――― ◇―――――◇ 뚜벅뚜벅하고, 2 인분의 발소리가 복도에 울린다. 스피커로부터는 , 하교를 재촉하는 마리 상의 목소리가 흐르고 있었다. 나의 앞을 걷는 요시코 짱은 , 뿌옇게 복도의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마루 짱과 요시코 짱은 즐거운 것 같았다. 이대로 , 스쿨 아이돌을 시작해 줄까. 흔들리는 경단을 눈으로 쫓으면서 ,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요시코 「……치카 상」 치카 「왜애 , 요시코 짱?」 요시코 「고마워요」 치카 「에?」 요시코 「오늘 , 즐거웠으니까」 치카 「……그런가 , 잘 됐네」 요시코 「 그렇지만 , 하나만 가르쳐줬으면 하는 게 있어」 치카 「가르쳐줬으면 하는 거?」 요시코 「치카 상은 , 어째서 나를 데려왔어?」 치카 「……」 왜일까 , 그 질문에는 답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필사적으로 숨겨 온 것이 발각되어 버리는 것 같은 ,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시코 「치카 상은 , 내가 , 그 , 예쁘다고」 치카 「"응」 요시코 「 그렇지만 , 이상해. 이런 시기에 권유같은거 보통 안 해」 치카 「그런, 가」 요시코 「거기에 일주일간 연습을 보고 , 생각했어」 요시코 「치카 상은 , 어딘가 한 걸음 , 물러나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치카 「어……?」 요시코 「왠지 , 이따금 멍하니, 다른 곳을 보고……」 요시코 「마치, 어디론가 가버릴 것 같이」 치카 「……」 심장이 덜컥 했다. 요시코 짱이 말하는 대로였다. Aqours가 기억에 가까워져 감에 따라 , 연습중 사소한 순간에 추억이 떠오르는 일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 때, 나는 아득한 옛날의 미래를 생각하며 , 움직임을 멈춰 버리는 것이었다. 요시코 「그러니까 ,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치카 상은 , 어째서 나에게 말을 걸었는지」 똑바로 시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 아래를 향한다. 어째서 , 이렇게 괴로운걸까 나는 믿으며 앞으로 나아갈 뿐인데. 「리코 짱」의 외로운 것 같은 얼굴이 , 「요우 짱」의 짜내는 목소리가 , 「다이아 상」의 떨리는 눈시울이 , 「루비 짱」이 흘린 눈물이 스쳐갔다. 치카 「……무슨 일이 있어도?」 요시코 「무슨 일이 있어도」 치카 「요시코 짱은 , 믿을 수 없을지도」 요시코 「믿어」 치카 「……」 요시코 「부탁해 , 치카 상」 쫒기는 것 같은 요시코 짱의 소리에 , 나는 눈감았다. 있잖아 , 요시코 짱 , 나--- ――――――― ――――― ―――― 요시코 「……」 요시코 「우리들의 , 「만약」의 꿈……」 요시코 짱은 , 그 이상 말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치카 「숨겨서 , 미안해」 요시코 「……」 치카 「하지만 말이야! 요시코 짱이 착한아이라는건 알고 있고 , 타천사도 , 요시코 짱의 매력이었고!」 요시코 「타천사……」 치카 「그, 그래요! 요시코 짱은 타천사 요하네라고 자칭하고 있어 , 그래서」 요시코 「뭐야 그것……」 치카 「 그렇지만 , 그것이 요시코 짱의 매력이야! 그러니까 나 , 요시코 짱을--」 요시코 「치카 상」 치카 「……」 나의 말을 차단해 , 요시코 짱은 떨리는 소리를 냈다. 요시코 「그렇지 않을까 라고 , 생각했다.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이상하다고 , 생각하고 있었어」 요시코 「 그렇지만 , 믿고 싶었다. 함께 스쿨 아이돌 , 하고 싶었다」 요시코 「응, 치카 상」 요시코 「 나 , 역시 스쿨 아이돌 못 할 것 같아」 치카 「어째서 , 왜……?」 요시코 「어째서냐니 , 그건……!」 요시코 짱이 , 벽에 붙은 교내 신문을 구깃하고 잡는다. 요시코 「결국 , 결국 다 똑같잖아! 치카 상도 , 하나마루도! 결국 똑같았어!」 치카 「뭐……?」 요시코 「옛날의 나는 빛나고 있었다……? 알게 뭐야! 타천사 요하네……? 그런 건 중학교도 가기 전에 관뒀어!」 요시코 「 「나」를 보라고!」 강렬한 요시코 짱의 목소리가 , 나의 폐를 꽉 움켜잡는 듯 했다. 요시코 「바뀌고 싶어서! 바뀌었다고! 노력했어!」 요시코 「그걸 뭐야 , 이제 와서 , 유치원 때가 좋았다고? , 내 다른 모습이 빛나고 있다고……!」 요시코 「그렇다면 , 지금의 나는 뭔데! 지금까지의 나는 대체 뭔데!」 요시코 「평범할 뿐이었지만……, 지금까지의 추억은 어떻게 되는 거야……!」 치카 「요시코 , 짱……」 뚝뚝 뺨을 적시는 요시코 짱을 보며,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가. 그러니까 소설을 읽고서 , 문예부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까 , 스쿨 아이돌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알고 있었을텐데. 「원래」 세계와 「여기」와는 다르다고 , 「요우 짱」이 가르쳐 줬는데. 요시코 「기뻤어! 날 불러줘서 , 평범한 나라도 필요로 해주는구나 하고 , 기뻤어!」 요시코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하나마루뿐만 아니라 , 루비와도 , 치카 상과도 , 스쿨 아이돌……!」 요시코 「그런대 , 치카 상이 권했던 것은 「내」가 아니다! 하나마루가 소설에 쓰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니다!」 요시코 「나는 반짝반짝 아이돌도 , 타천사 요하네도 아니야!」 요시코 「모두가 생각하는 나는 , 이미 어디에도 없다고!」 요시코 「그걸……, 그런데…--」 요시코 「치카 상 따위 , 만나지 않는게 나았어! 저딴 소설 , 읽지 않는게--……!」 거기까지 요시코 짱이 말했을 때였다. 털석 , 무엇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하나마루 「――요시코 , 짱」 요시코 「……」 돌아보자 , 가방을 떨어뜨려 서 있는 하나마루 짱이 있었다. 근처에서 루비 짱이 허둥지둥 하고 있다. 하나마루 「미안 , 미안해 , 요시코 짱……. 마루 , 눈치채지 못해서. 요시코 짱, 상처 주고」 요시코 「하나, 마루……」 하나마루 「 이제 , 됐으니까. 억지로 마루랑 이야기하지 않아도 , 소설도 , 읽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이제 , 쓰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요시코 「, 아냐 , 아니야 하나마루 , 난 , 단지……!」 하나마루 「…!」 요시코 「하나마루!」 루비 「하 , 하나마루 짱!」 두 사람의 제지를 뿌리치고 , 하나마루 짱은 모습을 감췄다. 요시코 「미안 , 죄송합니다……」 요시코 짱의 뻗은 손이 힘없이 떨어진다. 치카 「, 요시코 짱……」 요시코 「 나 , 나 , 심한 말을……하나마루에도 , 치카 상에도……」 요시코 「이래선 , 하나마루가 그만둬버려. 소설 , 그렇게나 인기였는데. 아이돌에 , 그렇게나 동경했었는데」 요시코 「 내 탓이야 , 나의--」 아니다. 요시코 짱은 나쁘지 않다. 요시코 짱이 그런 말을 하게 만든 건 , 나다. 그렇게 말을 히려고 했지만 , 목이 떨려 능숙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루비 「요시코 짱!」 요시코 「루비……미안, 나 , 하나마루를……」 루비 짱이 요시코 짱의 손을 잡는다. 루비 「요시코 짱. 루비는 , 요시코 짱은 고등학교에서 만났고 , 하나마루 짱에 대한 이야기 잘은 모르겠지만……」 루비 「하지만 말이야 , 즐거웠어! 오늘 함께 랜턴 만들고 , 이야기 하고 , 어떤 곡이 좋다던가 들을 수 있어서 , 즐거웠어!」 요시코 「루비……?」 루비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였을지도 모르지만 , 루비는 요시코 짱과 이야기하고 싶었는걸!」 요시코 「……그렇지만 , 나는 하나마루에 , 저런 짓을……」 루비 「하나마루 짱은, 말하고 있었어」 루비 「요시코 짱과 만나면 , 인사를 하고 싶다고. 어렸을 적에 , 요시코 짱에게 동경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거래」 요시코 「……그렇지만 , 그건」 루비 「결국 자신은 부끄럼쟁이고 , 춤도 능숙하지 않아서 , 요시코 짱은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루비 「그런데도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왔으니 ,그러니까 다시 , 요시코 짱과 사이 좋게 되고 싶다고」 루비 「그런 일도 있었지~ 하고 , 같이 웃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요시코 「……!」 루비 「그러니까 , 쫒아가 줄래? 하나마루 짱은 , 기다리고 있을 거야. 반드시 ,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루비 「루비는 , 셋이서 함께일 때가 즐거웠으니까」 요시코 「루비……」 루비 「괜찮아. 요시코 짱이라면 이야기할 수 있어. 하나마루 짱과 이야기할 수 있어」 루비 짱이 요시코 짱을 꼭 껴안는다. 요시코 「……」 요시코 「……루비 , 나 , 가볼테니까. 제대로 , 이야기할테니까. 다음에 만날 때는 , 셋이서 함께일테니까」 루비 「……"응」 그것만 말하고 , 요시코 짱은 하나마루 짱이 사라진 쪽으로 달려갔다. 루비 「……치카 상도」 치카 「네……?」 루비 「하나마루 짱과 요시코 짱을 엮은 것은 , 치카 상이니까」 치카 「루비 짱……」 루비 「두 사람을, 부탁합니다」 움푹 , 루비 짱이 머리를 내린다. 치카 「……고마워」 치카 「나도 , 갈게」 ――――― ―――― 문예부실은 , 이미 발 밑도 안보일 정도로 깜깜했다. 숨을 정돈해 들어가려고 하면 , 요시코 짱이 조심조심 방의 안쪽에 발을 내딛은 참이었다. 요시코 「하나마루……?」 하나마루 「……」 하나마루 짱은 등을 돌린 채, 의자에서 무릎을 안고 있었다. 요시코 「저기, 하나마--」 하나마루 「요시코 짱」 하나마루 「마루는 , 안되겠네」 요시코 「응……?」 하나마루 「 「아이돌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 곤란하게 하고. 「어렸을 적에 동경한 아이돌」, 상처 주고」 하나마루 「마루는 , 역시 마루일 뿐이었즈라. 「하나 짱」은 될 수 없는 , 그냥 마루」 요시코 「하나마루……」 하나마루 「미안해 , 요시코 짱. 마루, 그저 답례를 말하고 싶어서. 정말 소중한 추억이라고 , 말하고 싶어서」 하나마루 「소설도 , 그 때문이었어. 눈치채주길 원해서 , 생각해 내주길 원해서 , 마루를 봐주길 원해서. 그래서 , 사이 좋게 되고 싶어서」 요시코 「 나 , 보통 고교생이야. 아무 특기도 없고 , 아무 특징도 없는 , 단순한 요시코. 그런데도……?」 하나마루 「……"응. 마루가 사이 좋게 되고 싶은 것은 , 요시코 짱 즈라」 요시코 「하나마루는 , 옛날의 내가 아니면 안 되나보다. 꿈까지 꿨어. 검은 옷을 입고 , 양초를 휘두르는 , 이상한 꿈」 요시코 「 나도 ,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라고 생각했어. 될 수 없어서 , 괴로웠어」 천천히 하나마루 짱이 뒤돌아 보았다. 요시코 「미안 , 저런 소릴 하려던게 아냐. 단지 , 나를 봐 주길 원했어. 지금의 나라도 , 한번 더 사이 좋게 될 수 있으면 그걸로 좋다고……」 하나마루 「요시코 짱……」 하나마루 「후훗 , 우리들 ,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 뿐인가봐. 서로 , 서로 마음대로 상상하고 , 엇갈리고」 요시코 「……그러네」 하나마루 짱과 , 요시코 짱. 천천히 , 자신에 대해 서로 전하고. 지금까지 품어 온 생각을 서로 전하고. 각각이 살아 온 과거가 겹겹이 쌓여 지금이 있다. 확실히 지금을 살고 있다. 없었던 것이 된 게 아니다. 「리코 짱」이나 「요우 짱」이나 , 「다이아 상」이나 「루비 짱」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바람이 , 말이 , 나의 안에 남아 있다. 「모두」는 확실히 그 때를 살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 진짜 잠시였지만 함께 살고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Aqours와 만나고, 헤어지며. 그렇게 ,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전부 전부 , 연결되고 있다. 서로 마주보고, 두 사람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의 과거를 교환하고 있다. 요시코 「루비가, 3명 함께가 좋다고 , 그렇게 말했어」 하나마루 「루비 짱이?」 요시코 「예 , 그래요……이니까 ,―……, 크흠」 요시코 「구 , 쿠크크……! 지금부터 당신은 타천사 요한의 , 그―, 그래 , 리틀 데몬이야! 물론 , 루비도!」 하나마루 「……」 하나마루 「괜찮아?」 요시코 「, 뭐야! 가끔 씩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 그런 얘기였잖아! 평상시엔 지금의 나로 좋다면 , 가끔 정도는 , 그런……!」 하나마루 「마루는 그런 취미는 없는즈라」 요시코 「, 뭐라고!」 하나마루 「……후훗」 요시코 「…정말…」 눈을 새빨갛게 하고, 둘이서 미소를 흘렸다. ―――――― ―――― 요시코 「……치카 상」 치카 「요시코 짱 , 미안해. 나 , 요시코 짱……」 요시코 「용서 못 해」 치카 「요시코 , 짱……」 요시코 「그러니까 치카 상 , 이야기하죠. 지금까지 있었던 일, 서로」 하나마루 「응, 치카 상. 이야기하면 돼. 우리는 방금 , 그걸 배운즈라」 치카 「……"응!」 그리고 , 우리들은 쭉 이야기하고 있었다. 경비원의 아저씨에게 발견되고 나서는 , 근처 버스정류장에 걸터앉아서까지. 나의 이야기 , 요시코 짱의 이야기 , 하나마루 짱의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일상 이야기 , 가족 이야기 , Aqours 이야기 , 나의 이상한 여행 이야기. 많이 많이 , 계속 이야기했다. 우리들은 , 자신의 가장 안까지 손을 뻗어 , 조금 보여주고 숨기고 보여주고 숨기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바람이 , 부슬부슬 나의 가슴에 스며들어 온다. 새겨져 간다. 그것은 「원래」 두 사람과 같으면서도 달랐고 , 다르면서도 같았다. 내가 가 버려도, 두 사람의 마음은 쓸데없지 않다. 두 사람은 살아 나간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은 , 각각의 과거와 합쳐진 「모두」의 마음은 , 나를 통해서 계속되어 간다. 그래서일까 ,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치카 「 나 , 다같이 하고 싶었어 , 스쿨 아이돌」 요시코 「치카 상……」 일순간 말을 막히게 해 요시코 짱은 외로운 듯이 웃었다. 요시코 「……고마워. 나 , 그것만으로 충분해」 치카 「……」 요시코 「……아무렇지도 않아! 치카 상이 없어도 ,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요시코 「하나마루와 루비가 말해줬어. 사이 좋게 되고 싶다고」 요시코 「그러니까 반드시 , 괜찮아. 나 , 해 나갈 수 있다」 요시코 「그러니까 , , 하나마루」 하나마루 「……"응」 「 「우리들 , 스쿨 아이돌 , 시작합니다」」 조금 슬픈 목소리가 울린 순간 , 빛이 가득찼다. 하나마루 「이것이 , 치카 상이 말했던……!」 요시코 「작별 , 이구나」 하나마루 「갈 수 밖에 없는 거야……?」 치카 「미안해 , 나 , 가지 않으면 안 돼」 하나마루 「모처럼 ,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치카 「이야기할 수 있었으니까 , 괜찮아. 모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 하얀 빛은 자꾸자꾸 강하게 되어 간다. 요시코 「……저것은」 구석이 녹슨 책상 위로 , 팔랑팔랑 종이가 떨어져 내린다. 「입부신청서 츠시마 요시코」 「입부신청서 쿠니키다 하나마루」 하나마루 「……」 받은 하나마루 짱이 , 이상한 듯 책갈피 같은 「입부신청서」를 바라보고 있다. 요시코 「이것을 건네주면 , 작별인거네. 치카 상은 , 그걸 위해 온거지」 치카 「……응, 그래요」 요시코 「그럼 , 자 , 이거」 하나마루 「치카 상은 , 이상한 사람. 마루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 요시코 짱을 데리고 와주고. 우리들을 , 이어줬어. 왠지 , 마법사 같아」 치카 「나는 ,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하나마루 「……아냐. 치카 상에도 답례를 말하고 싶은 거야. 치카 상은 가버릴지도 모르지만……, 마루의 이야기를 들어 줘서. 마루과 이야기 해 줘서」 하나마루 「그러니까 , 자 , 이것」 요시코 짱과 하나마루 짱. 두 사람이 「입부신청서」를 내민다. 이것에 손대면 앞으로 나아간다. 또, Aqours를 조금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 그와 똑같이 소중한 두 사람이 눈앞에 있다. 똑같이 소중한 8명이 「이 세계」에도 있다. 두 사람에게 손을 뻗는다. 빙글, 시야가 비뚤어진다. 치카 「―――고마워……」 요시코 「……잊지 마 , 우리들을. 우리들이 보낸 시간은 , 사라지지 않으니까. 봤던 풍경은 , 주고 받은 말은 , 사라지지 않으니까」 요시코 「 「여기」도 , 치카 상의 과거이니까. 「여기」도 , 지우지 말아 줬으면 하니까」 치카 「……"응. 절대로 지우지 않아. 두 사람, Aqours의 모두, 절대로 잊지 않을게.」 하나마루 「……잊지 않아요 , 치카 상에 대해. 치카 상과 보낸 시간은 , 우리들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으니까」 치카 「……하나마루 짱 , 고마워. 나, 소설 끝까지 읽고 싶었어.」 하나마루 「응,"응……. 그렇지만 , 치카 상이라면 찾을 수 있어. 자신의 이야기 , 찾아낼 수 있어」 하나마루 「페이지를 채워가 , 저 끝까지. 반드시 그 다음엔 , 기적이 있을 테니까」 자꾸자꾸 빛이 강하게 되어 간다. 시야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게 되어 간다. 자신의 목소리가 몇 겹이나 울려 퍼져 간다. 반드시 , 금방 또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 다르겠지. 「여기」도 , 지우면 안 돼. 없었던 것이 되는 게 아냐. 그러니까. 요시코 「……그럼 이만」 하나마루 「치카 상」 치카 「……안녕」 나는 처음으로 그렇게 말했다. ――――――― ――――― ◇―――――◇ 보아서 익숙한 부실 안 , 나의 곁에는 8명이 앉아 있다. 종이를 말거나 풀칠을 하거나 , 뭔가를 쓰고 있거나. 요시코 「그렇다고는 해도 , 랜턴의 재료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야」 하나마루 「응, 정말즈라!」 루비 「이 랜턴에 편지를 써 바다에 띄우는거지! 우와아……! 예쁘겠다……!」 마리 「샤이니한 날이 될 것 같구나. 오하라가에서 전면 지원할게! ……아 , 우리들도 배를 타는것도 , 괜찮지 않아?」 리코 「그렇게 대충……」 쿡쿡하고 , 웃음소리가 영향을 준다. 그 「대충」인 아이디어가 채용된 것을 ,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역시 , 이 때 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아플 만큼의 기시감만이 , 머리를 땅땅 후려갈기고 있었다. 「 「치카 상」」 목소리가 들린다. 천사의 날개와 같은 ,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듯한 , 가냘프고 , 조용한 소리였다. 「쭉 생각하고 있었어. 만약 , 타천사가 아니었으면 , 만약 , 중학교때 평범하게 바뀌었다면」 「교실에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를 하면서 신나게, 떠들고, 소리지르고, 그런 나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하지만 말이야 , 그런 생각을 할 때 , 나랑 있는 건 그 두 사람이야. 그리고 이상한 의상을 입고서 뒤쫓아 와 준 , 멤버들이야」 「그러니까 나는 , 자신을 가지고 싶어. 지금까지의 자신에게 , 지금까지의 시간에 , 자라온 풍경에. 그건 분명히 , 예쁜 것들이니까」 「쭉 생각해온즈라. 만약 , 소설을 쓰고 있었다면. 만약 , 스쿨 아이돌이 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 하고」 「모두의 발목을 잡는 일도 , 없었으려나. 연습이나 라이브에서 폐를 끼쳐버리는 일도 , 없었으려나 하고」 「하지만 말이야 , 요시코 짱과 루비 짱이--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친구를 동경하고 , 친구들이 손을 잡아 주었기 때문에. 세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러니까 마루는 몇 번이라도 , 흔들흔들 나도 모르게 , 이 세계로 들어와 버릴거라고 , 그렇게 생각해」 ――――――――――#4「 나의 지금」 |
홍대새우튀김 | 빠르다 | 2017.12.18 13:19:07 |
개이니 | 3학년편은 진짜 눈물날거같은데 기대된다 | 2017.12.18 14:05:40 |
大明神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17.12.28 01:40:03 |
澤澤 | 2017.12.31 17: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