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번역] SS 치카 "나의 반짝반짝 선창 시간여행" #4-1
글쓴이
꿈밤비
추천
17
댓글
2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569593
  • 2017-12-18 12:58:59

2017년 연말을 책임질 초특급 스펙타큘러 어메이징 판타스틱 마스터피쓰



원문

http://www.lovelive-ss.com/?p=17519&page=1


#1부터 모음 링크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567175






◇―――――◇ 



눈이 떠졌다.  


치카 「으, 으음……」 


나무의 감촉을 느끼는 나의 뺨 위로 ,  온화한 목소리가 오가고 있다.  


요우 「아 ,  치카 짱 안녕-!」 


요우 짱의 목소리.  


루비 「이제 곧 의상이 완성돼요! !」 


루비 짱의 목소리.  


고개를 들어 근처를 둘러보면,  내 기억보다 물건이 늘어난 부실이었다.  


리코 짱은 악보와 눈싸움 ,  요우 짱과 루비 짱은 콕콕 하고 의상을 꿰매고 있다.  


루비 짱의 머리카락은 두 가닥으로 땋여 있다.  


다이아 상과 카난 짱은 ,  부실에 없었다.  




리코 「가사담당 씨 ,  잘 잤어?」 


가시돋힌 리코 짱의 말에 눈을 내리면 ,  쓰다 만 가사 노트가 있었다.  


조금씩 ,  가사가 메워지고 있다.  


내가 기억하는 곳에 ,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치카 「그 앞에는 ,  무엇이 있을까. 하나씩 하나씩,  추억을 되찾아 가서 ,  새하얀 페이지를 전부 채우면」 


치카 「마지막 페이지에는 ,  무엇이 있을까. 그 앞에는 ,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리코 「뭔가 로맨틱하네. 그거 ,  가사야?」 



치카 「……으응 ,  아니」 



살짝 휴대폰을 본다.  


6월 10일.  


앞으로 4명.  









#4「 나의 지금」







―――― 



「이」 세계에서 ,  우리들은 4명이 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Aqours라는 이름도 부활하고 있었다.  


가사 노트의 표지를 봐서,  뭉클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리코 짱과 ,  요우 짱과 ,  루비 짱과.  


4명이 사용하는 부실은 ,  떠들썩한 것 같지만 어딘가 부족했다.  


여전히 폐교 이야기는 없었다.  


우리들은 ,  단지 러브 라이브 출장이라고 하는 목표를 내걸어 활동하고 있었다.  



치카 「그래도 ,  멈춰 서서는 안되는 거였죠,  다이아 상」 



다이아 상을 만나러 학생회실에 갔지만 ,  용무가 없으면 방해를 하지 말라며 돌려보내졌다.  


그러면서도 모래 사장에 Aqours를 썼던 것을 ,  나는 알고 있다.  




하나마루 「오늘도 실례합니다―」 


우리들이 부실에 모여 있으면 ,  하나마루 짱이 지친 목소리로 부실에 들어 왔다.  


루비 「아 ,  하나마루 짱! 수고!」 


하나마루 「루비 짱 ,  수고」 


리코 「취재 ,  매번 힘들어 보이네. 이야기는 많이 진행됐어?」 


하나마루 「으응~ ,  꽤 어려워서」 


곤란한 것처럼 하나마루 짱이 웃는다.  


하나마루 짱은 ,  문예부에 소속해 있다.  


교내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어 ,  반에서는 농담 반 「선생님」이라 불리고 있다고 한다.  


「전에」 들었던 이야기와 변함없다.  




요우 「하나마루 짱의 소설 ,  진짜 재밌지! 나 언제나 두근거려 버려서!」 


루비 「"응! 특별히 하나 짱이 처음으로 라이브를 했을 때 ,  루비 울어 버렸다……」 


하나마루 「히히힛……수줍은 즈라. 그렇지만 그것도 ,  선배님과 루비 짱의 덕분이야」 



하나마루 짱이 쓰고 있는 소설은 ,  스쿨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었다.  


이름은  하나 짱. 하나마루 짱을 빼닮은 이름이지만 ,  흑발로 구식 일본여성 ,  합창부라고 하는 설정이다.  


하나마루 짱은 취재로 자주 부실에 오는 것이라고 루비 짱이 가르쳐 주었다.  



치카 「……」 



이것도 ,  하나마루 짱이 그린 꿈인가.  


하나마루 짱은 ,  문예부에 들어가고 싶었던 것일까.  


스쿨 아이돌은 ,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치카 「으응 ,  고민해선 안 돼. 하기로 정했으니까」 


우선은 ,  하나마루 짱 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 



치카 「실례하겠습니다~」 


하나마루 「아 ,  어서오세요 치카 상!」 


6월 13일. 문예부실을 방문하면 ,  하나마루 짱이 맞이해 주었다.  


소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보았던 것이다.  


치카 「갑자기 미안해」 


하나마루 「으응. 읽어준다면야 기쁜 즈라」 


바스락바스락 선반을 찾아다니면서 ,  하나마루 짱이 미소짓는다.  



하나마루 「그러고 보니 ,  치카 상은 문예부실 처음이네요」 


치카 「네? 전에 함께--아 그렇지 ,  처음이야 처음」 


하나마루 「얼마 전까지 선배도 있었지만……수험이 있기 때문에 라고 그만둔즈라」 


조금 외로운 듯이  ,  하나마루 짱이 의자의 등을 어루만진다.  


「전」에는 ,  루비 짱과 둘이서 이 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  지금은.  



치카 「……」 


미안하다고 말할 뻔 한 입을 닫는다.  


문예부로부터 루비 짱을 빼앗은 것은 나였다.  




하나마루 「하지만 말이야 ,  스쿨 아이돌부에 가면 루비 짱이 있고 ,  선배들도 있고 ,  마루는 외롭지 않은 즈라!」 


치카 「하나마루 짱……」 


하나마루 「아! 여기즈라!」 


하나마루 짱은 선반의 아래쪽으로부터 ,  먼지를 쓴 봉투를 꺼냈다.  


하나마루 「자 ,  여기. 마루도 책을 읽고 있을테니 ,  얼마든지 읽어 주세요」 


수줍어하면서 내며진 봉투를 ,  정중하게 받는다.


안에는 놀랄 정도로 많은 종이가 들어가 있어 ,  봉투는 묵직하게 무거웠다.  


이것이 ,  하나마루 짱의 「만약」의 꿈이다.  



치카 「이걸 읽으면 ,  알 수 있을까」 




주인공의 하나 짱은 ,  고교 2 학년.  


흑발의 구식 일본여성으로 ,  자칭 ,  수수한 아이.  


합창부에 들어가 있지만 ,  어릴 때 본 아이돌의 반짝임을 잊지 못해서


아이돌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에게 끌려가 ,  어쩌다보니 스쿨 아이돌부로 옮기게 된다.  


힘든 연습의 날들. 운동에 약한 하나 짱은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어졌지만 ,  그때마다 어렸을 적 동경한 아이돌에 ,  친구에 의지해 일어선다.  


처음으로 선 문화제의 스테이지에서 ,  자신의 하고 싶은 것에 진심으로 눈치채 ,  노래의 재능도 개화해-- 



치카 「……」 


원고용지를 넘겨간다.  


하나마루 짱의 문장은 매우 정성스럽고 ,  세세해서.  


하나 짱의 흔들리는 심정이 ,  아이돌을 동경하는 뜨거운 마음이 ,  자신에게 자신없음이 ,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것은 마치,  마치--- 




치카 「다행이다 ,  역시 ,  하고싶은 거구나」 




들렸는지 어쨌는지 ,  하나마루 짱은 온화한 얼굴로 책을 계속 읽고 있었다.  





―――― 



치카 「미안해. 이렇게 늦게까지」 


하나마루 「괜찮은즈라! 마루도 책에 집중해 버려서……」 


당황하며 봉투를 들고 ,  하나마루 짱은 부실의 열쇠를 닫는다.  


치카 「그것 ,  가지고 돌아가는 거야?」 


하나마루 「네……」 


왠지 하나마루 짱은 심각한 표정 이다.  



하나마루 「그 ,  실은 지금 ,  집필이 잘 되질 않아서. 집에서 다시 한번 읽어 보려고 생각하는즈라」 


치카 「그랬구나……」 


하나마루 「미안해요 ,  갑자기 이런 이야기」 


치카 「으응 ,  나야말로 ,  도움도 못 주고--」 


이야기하면서 ,  교무실을 목표로 해 모퉁이를 돈다.  




하나마루 「히익!」 


모퉁이에서 무언가에 부딪친 하나마루 짱이 ,  털석 봉투를 떨어뜨린다.  


원고가 공중을 날았다.  


요시코 「죄, 죄송합니다!」 


하나마루 「아……요시코 짱……」 


요시코 「하 , 하나마--으음……」 


부딪친 것은 ,  요시코 짱이었다.  


하나마루 짱의 이름을 부르려던 요시코 짱은 ,  왠지 입을 다물어 버렸다.  


거북한 침묵이 복도에 떨어진다.  



요시코 「아 ,  저기,  주울게. 미안」 


하나마루 「……고마워 ,  요시코 짱」 


흘깃 , 서로 시선을 맞춘 후 ,  두 사람은 등을 굽혀 원고를 줍기 시작했다.  




치카 「 나도 도와줄게!」 


요시코 「아 ,  확실히 ,  요우 상의 친구……」 


치카 「그래 ,  타카미 치카!」 


요시코 「1학년 츠시마 요시코입니다」 


마루에 붙은 원고를 접히지 않게 주우면서 ,  요시코 짱은 요령 좋게 인사했다.


치카 「……」 


역시 ,  「이」 요시코 짱은 매우 정상이었다.  


요시코 짱은 입다문 채로 원고를 모아 똑똑 가지런히 해 하나마루 짱에게 건네준다.  


낙담한 얼굴로 ,  원고를 노려보고 있는 것처럼도 보였다.  



하나마루 「고마워. 부딪쳐 버려서 미안해. 다친 덴 없어?」 


요시코 「괜찮아. 이쪽이야 말로 ,  미안」 


하나마루 「……」 


요시코 「그럼 ,  나는 갈게」 


하나마루 「,  요시코 짱!」 


요시코 「응……?」 


하나마루 「아 ,  으응 ,  아무것도 아니야……」 


요시코 「……그래」 


요시코 짱은 휙 뒤돌아 복도를 걷기 시작한다.  





웬지 모르게 ,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요시코 짱을 보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카 「요시코 짱!」 


요시코 「네?」 


나에게 불러세워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  요시코 짱은 놀란 얼굴로 되돌아 본다.  



치카 「그러니까 ,  그 ,  스쿨 아이돌 ,  흥미없어?」 


하나마루 「엣!」 


요시코 「음……?」 


나의 말에 ,  근처의 하나마루 짱은 짧은 소리를 흘려 ,  요시코 짱은 멍하고 굳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잠시 지난 후.  



요시코 「타카미 선배는 ,  별난 사람이군요」 


그것만 남기고 ,  요시코 짱은 떠나 갔다.  




―――― 



하나마루 「어째서 그런 것을?」 


치카 「으응~ ,  Aqours에 들어와주길 원했으니까」 


하나마루 「요시코 짱이?」 


치카 「두 사람 , 일려나」 


하나마루 「두 사람……?」 


치카 「그런데 ,  하나마루 짱」 



치카 「하나마루 짱은 ,  흥미없는거야? 아이돌 ,  해 보지 않을래?」 


하나마루 「엣」 


치카 「,  그 ,  소설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하나마루 「……」 


하나마루 짱은 의외일 것 같은 얼굴로 ,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치카 「아 ,  미안 ,  뜬금없이……」 


Aqours의 멤버가 늘어나면 「이동」한다.  


그것이 분명해진 탓일까 ,  나는 지금 서두르고 있다.  


하나마루 「……」 


치카 「그 ,  취재라면 ,  언제라도」 



하나마루 「치카 상」 


강한 목소리에 멈춰세워진다.


하나마루 짱은 ,  어딘가 열정적인 것 같은 ,  그러면서도 아득한 눈을 하고 있었다.  



하나마루 「시험입부라도 ,  괜찮나요?」 





――――― 


―――




◇―――――◇ 



루비 「우와아! 귀엽다! 귀여워 하나마루 짱!」 


하나마루 「,  으윽 ,  지는 ,  부끄러운즈라……」 


요우 「아니,  이렇게 어울리면 무엇을 만들까 두근거려버린다!」 


다음날.  


약속을 지켜 부실에 와 준 하나마루 짱은 , 미사용 의상을 입어보고 있었다.  


감격한 루비 짱이 깡총깡총 뛰고 있다.  



치카 「봐 ,  역시나 잘됐잖아 ,  하나마루 짱」 


하나마루 「그, 그런걸까……」 


리코 「치카 짱이 갑자기 데려와서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어때 ,  요우 짱?」 


요우 「나는 하나마루 짱만 좋다면 대환영이야!」 


하나마루 「에 ,  에헤헤……」 


루비 「 그렇지만 ,  어째서 갑자기 와 주었던 거야?」 


하나마루 「,  치카 상이 와달라고」 


루비 「-,  루비가 권할땐 와 주지 않았는데 ……」 


하나마루 「미안해 루비 짱! 딱히 ,  이유가 있는건 아니라……!」 


루비 「히히힛 ,  알고 있어요. 함께하게 되서 ,  기뻐」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웃음소리를 냈다.  




―――― 



루비 「치카 상!」 


연습 후 ,  루비가 달려 왔다.  


하나마루 짱은 의상의 치수를 재러 ,  요우 짱과 함께 돌아갔다.  



치카 「루비 짱 ,  무슨 일이야?」 


루비 「저기,  하나마루 짱에 대해서인데요……,  어떻게 데려온건가요?」 


치카 「에? 아―,  내가 불러서 ,  그랬더니 알았다고」 


루비 「 그렇지만 ,  루비가 Aqours에 들어올 땐 ,  문예부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루비 「 아직 소설 완성되지 않았는데 ,  괜찮은 걸까……. 기쁘지만 ,  조금 걱정이에요」 


치카 「으응~……」 


어제의 하나마루 짱을 다시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 ,  아득한 눈으로 하나마루 짱은 뭔가 말했던가.



치카 「있잖아 ,  실은 ,  시험입부야」 


루비 「시험?」 





――――― 


――― 




――― 


루비 「그런가 ,  그랬었어……. 그러니까 ,  하나마루 짱」 


치카 「……?」 


묘하게 납득한 모습으로 ,  루비 짱은 끄덕였다.  


루비 「하나마루 짱과 츠시마 상 ,  소꿉친구라고 해요.」 


치카 「……그렇구나」 


들은 적이 있다. 같은 유치원이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루비 「그래서 ,  하나마루 짱은 사이좋게 되고 싶은 것 같지만 ,  반에서는 조금 그룹이 달라서……」 


치카 「하나마루 짱과 요시코 짱이?」 


「원래」 세계에서는 ,  언제나 함께였다.  


요시코 짱과 ,  하나마루 짱과 ,  루비 짱.  


3명이 함께가 아니라는 것만으로 ,  위화감을 느낀다.  



루비 「츠시마 상은 반의 중심으로 ,  언제나 즐거운 느낌이에요. 저희들은 ,  굳이 말하자면 ,  구석 쪽……」 


루비 「그렇지만 ,  하나마루 짱 아마도,  함께 하고싶은게 아닐까. 그래서 ,  치카 상의 말을 듣고 와 준게 아닐까 라고 ,  생각해요」 


두 사람 다 ,  들어와 줬으면 좋겠지만.


 


루비 짱은 그렇게 말하고 ,  또 웃었다.  



「이」 세계의 요시코 짱.  


평범한 요시코 짱.  


반의 중심에 있는 요시코 짱.  


그것이 ,  요시코 짱이 그린 「만약」인가.  


타천사는 그만두어 버린 것 일까.  



치카 「그건 ,  좀 아쉬운데……」 


저것은 ,  요시코 짱의 반짝임이었기 때문에.  


우리들은 ,  그런 요시코 짱을 좋아했기 때문에.  


하나마루 짱의 소설에 나오는 「어렸을 적에 동경한 아이돌」은 ,  분명히 요시코 짱이다.  



치카 「그러니까 ,  권하러 가지 않으면 안된다 」 


루비 「?」 


매일 빠짐없이 ,  간다.  


어디선가 「리코 짱」이 미소지은 것 같았다.  





―――― 



요시코 「놀랐습니다. 진심이었군요」 


6월 17일. 요시코 짱에게 만나러 왔다.  


교실에 나타난 나에게  요시코 짱은 눈이 휘둥그레져 ,  그리고 슬쩍슬쩍 친구를 신경쓰면서도 가까이 와 주었다.  


치카 「진심이야. 요시코 짱과 하고 싶다 ,  스쿨 아이돌」 


요시코 「……왜 그렇습니까 ,  타카미 선배」 


치카 「치카면 돼」 


요시코 「그럼 ,  치카 선배. 어째서,  나입니까?」 


치카 「으응~ ,  예뻐서?」 


요시코 「……」 


석연치 않은 말에 ,  요시코 짱은 팔장을 꼈다.  



요시코 「그 아이는 ,  어떻게 하실 건가요?」 


치카 「그 아이?」 


요시코 「그럼 , 하나마 ,  그……」 


치카 「하나마루 짱?」 


그렇게 묻자 ,  요시코 짱은 부끄러운 것 같은 얼굴로 끄덕하고 수긍했다.  




치카 「어제,  연습에 와 줬어」 


요시코 「저, 정말요?!」 


치카 「요시코 짱?」 


요시코 「아 ,  죄, 죄송해요. 그렇지만 ,  그런가. 아이돌 ,  시작했군요」 


치카 「 아직 ,  시험입부지만. 나는 요시코 짱도 와줬으면 하는데」 


요시코 「……」 


요시코 짱은 눈을 떨어뜨렸다.  


요시코 「조금 ,  생각하게 해 주세요」 


치카 「……응, 알았어. 또 올게. Aqours에 관계없어도 ,  뭐든 말해줘!」 


요시코 「……」 



요시코 「저기,  치카 선배!」 


치카 「에?」 



요시코 「치카 선배는 ,  요우 상과 ,  사이 좋지요」 


치카 「요우 짱? 응, 어릴 때부터 계속 함께고--」 


이야기를 시작해 ,  「요우 짱」의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가슴을 찔렀다.  


내가 사이가 좋었던 것은 ,  「다른」 요우 짱이었다.  


이 세계의 요우 짱도 ,  내손으로 없었던 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치카 「나는 요우 짱,  정말 좋아해」 


요시코 「……그렇, 습니까」 


요시코 짱은 ,  조금 부러운 듯이  눈을 가늘게 떴다




―――― 



그 날부터 매일 ,  요시코 짱은 Aqours의 연습을 멀리서 바라보게 되었다.  


본인은 숨어 있을 생각인 듯 했지만 ,  전부 들켜있었다.



요우 「오늘도 오고 있구나. 요시코 짱」 


리코 「정말이네. 후훗 ,  경단 보이고 있어」 


하나마루 「요시코 짱……」 


루비 「히히힛」 


말로는 하지 않지만 ,  하나마루 짱은 기쁜 듯했다.  


요우 「예예 ,  그럼 오늘도 연습 마지막! 치카 짱은 또 요시코 짱?」 


치카 「응, 미안해」 


요우 「괜찮아! 여기는 맡겨!」 



연습이 끝날 때마다 요시코 짱과 이야기하러 가는 것이 일과가 되어 있었다.  


요시코 짱은 매번 ,  우연이군요 , 라며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말을 ,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해 온다.


그런 부분은 「원래」 요시코 짱과 변함없었다.  





내가 요시코 짱을 신경쓰고 있는 동안 ,  연습은 요우 짱이 지휘해 주고 있었다.  


치카 「역시 ,  요우 짱은 의지가 돼」 


봉오도리가 있던 「그 날」로부터 ,  상당히 긴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조금씩 형태를 되찾아 가는 Aqours에 ,  안도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요시코 「요우 상이?」 


「우연히」 만난 요시코 짱이 되물어 왔다.  


치카 「응, 맞아! 요우 짱은 대단해. 수영도 능숙하고 ,  의상도 만들어버리고」 


요시코 「요령도 좋네」 


이제는 많이 친해진 요시코 짱은 ,  최근 조금 난폭한 어조가 되었다.  


치카 「그렇게 요우 짱이 신경이 쓰인다면 ,  직접 이야기하면 될 것을」 


요시코 「요우 상과는 버스로 이따금 이야기해요」 


쳇 하고 얼굴을 돌린다.  



요시코 짱은 ,  어째선지 요우 짱이나 리코 짱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어디에 놀러 갔다든가 ,  평상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다던가 ,  자세한 일까지 흥미를 가졌다.  





치카 「응 요시코 짱. 어째서 그렇게 두 사람이 신경이 쓰이는 거야?」 


요시코 「……」 


요시코 「버스안에서,  요우 상이 이야기해 줘서」 


치카 「요우 짱이?」 


요시코 「그래. 치카 상에 대해 ,  리코 상에 대해 ,  스쿨 아이돌. 많이 많이 ,  질려버릴 정도」 



요시코 「 나,  지금까지 누군가와 무언가를 열심히 해본 적 없고. 동아리도 안 하고……」 


「전의」 세계에서는 ,  요시코 짱은 수영부에 들어가 있었다.  


그것은 「요우 짱」이 권했기 때문에였다.  



요시코 「여러 가지 동아리를 봐도 ,  뭔가 아니다 싶어서」 


치카 「스쿨 아이돌에는 ,  흥미 있는 거야?」 


요시코 「조, 조금이지만」 


요시코 「어쨌든 ,  그런 것 ,  동경하고 있어서……」 


치카 「 그렇지만 ,  반에는 친구가 많이 있지?」 


요시코 「……아마 그쪽도 전부 ,  소중해.」 


요시코 짱은 수줍어했다.


치카 「……그렇구나」 





요시코 「 그렇지만 ,  그 아이와는 ,  그다지……」 


치카 「하나마루 짱?」 


요시코 「 실은 ,  한번 문예부도 보려고 생각했어. 그 아이가 있기 때문에」 


치카 「엣 ,  그랬구나」 


하나마루 짱이나 루비 짱은 한마디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마주치지 않았던 걸까.  


요시코 「 그렇지만 ,  도중에 그만뒀어」 


치카 「……어째서?」 


요시코 「소설을 ,  읽었기 때문에」 


치카 「소설?」 


되물었지만 ,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  요시코 짱은 입다문 채였다.  



요시코 「그러니까」 


돌아갈 때 ,  요시코 짱은 작게 중얼거렸다.  


요시코 「치카 상이 불러줘서 ,  기뻤어」 



치카 「……」 


치카 「"저기,  요시코 짱 ,  혹시 괜찮다면--」 




―――――― 

꿈밤비 #1부터 모음 링크 http://gall.dcinside.com/m/sunshine/1567175 2017.12.20 23:02:14
澤澤 2017.12.31 16:57:29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1570442 일반 1.978단 9 Windrunner 2017-12-19 37
1570441 일반 불닭... 11 프로브 2017-12-19 28
1570440 일반 아무 의도도 없음 7 ㅇㅇ 175.223 2017-12-19 31
1570412 일반 쫄깃한 작가 신작 . jpg 9 아야세쨔응 2017-12-19 31
1570391 일반 후리링 뉴트윗 2 치카칫 2017-12-19 19
1570382 일반 펭긴은 다이아였는데 루비는 뭐지?? 7 요시루비 2017-12-19 30
1570358 일반 백합은 남성향도 여성향도 아니다 5 데이즈 2017-12-19 18
1570354 일반 (그림) 리아루비 턱꾹 23 우리삐기링 2017-12-19 31
1570302 일반 샤 팬입장에서 쓰는 글 14 우사미요코 2017-12-19 55
1570293 일반 [그림] 공포의 우칫치 인형탈 만화 3 클레베아 2017-12-19 28
1570214 일반 かせ센세 치카난 짤 3 아페투오소 2017-12-19 23
1570191 일반 번역)ぺーくん센세 우정과 연심 7 코코아쓰나미 2017-12-18 28
1570190 일반 킹 갓 마 루 8 미미♥마루503 2017-12-18 18
1570189 일반 [번역]Awaken the Power (full) 7 꿈밤비 2017-12-18 21
1570180 일반 아이컁 뉴트윗 9 라이페이스 2017-12-18 23
1570172 일반 1호로 다정원에게 붙잡힌 사람 5 토도호시 2017-12-18 26
1570159 일반 솔직히 그라비아 안 찍었으면 좋겠다 12 ㅇㅇ 2017-12-18 31
1570142 일반 (ss번역/복구)요우「뭐하고 있어 치카쨩?」 치카「쉬-잇」 1 복구빌런 211.36 2017-12-18 20
1570138 일반 (ss번역/복구)마시면 성격이 거칠어지고 메타발언을 하게되는 약? 1 복구빌런 211.36 2017-12-18 17
1570133 일반 (ss번역/복구)카난씨의 메일주소로 레즈사이트에 등록해보자! 2 복구빌런 211.36 2017-12-18 20
1570132 일반 [번역] variangel센세 카즈노 자매 만화 7 61.247 2017-12-18 33
1570121 일반 [번역]リー「비 오는 날,우산 안」 4 지모아이 39.118 2017-12-18 41
1570107 일반 아까 누가 부탁한 あs 만화 번역 8 지모아이 39.118 2017-12-18 28
1570075 일반 [그림] 장발 루비, 그리고.. 12 귤치카 2017-12-18 43
1570067 일반 [SS]치카「『Aqours에서 가장,몸이 매력적인 사람은?』」 7 지모아이 39.118 2017-12-18 23
1570037 일반 요시마루라 항상 좋았다 6 요하네리 2017-12-18 12
1570032 일반 고닉으로바꿨는데 35 ネコネコ 2017-12-18 24
1570031 일반 삐기가 우는이유 누가 답글줘서 그림에 추가해봤다 10 ㄴㄹ 2017-12-18 22
1570029 일반 대 마 루 4 어락귀 2017-12-18 22
1570022 일반 [잔인, 공포] 호노카 9 핀펫 2017-12-18 25
1569993 일반 이분 리코 일러 오진다 8 금신 2017-12-18 34
1569973 일반 단편만화 두개 30 유동불나방 2017-12-18 73
1569956 일반 [번역] 힘내라! 요시코 쨩! 4(がんばれ!よしこちゃん!4) 10 아페투오소 2017-12-18 34
1569946 일반 세상에 '그 신체부위'를 안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12 ㍿호병장님㌠ 2017-12-18 30
1569909 일반 [3주년광고] 모금 3일차 결산입니다. 23 2018아쿠아광고 2017-12-18 22
1569898 일반 커플링별 트위터 해쉬태그 조합명 5 요하네리 2017-12-18 11
1569862 일반 지금 자려는 물붕이들 필독 12 삼성 전자 2017-12-18 39
1569859 일반 호갱3만원 달린다 13 ㅇㅇ 2017-12-18 25
1569849 일반 [번역] @0215Hanzou 센세 ' 요우치카의 날 요우치카 만화 ' 8 요하네리 2017-12-18 41
1569805 일반 념글이나 보내라 15 오캄의면도날 2017-12-18 33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