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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복구) 마리 "Yes" 카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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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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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6 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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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Yes" 카난 "No"




Aqours가 9명이 된지 일주일, 나 마츠우라 카난은 겨우 소꿉친구와의 앙금을 해소하고 그녀들과 사이좋게 학교 생활......것이었다----- 



마리 "카난 오늘도 수고했어! 함께 go home 하자구!" 


카난 "수고했어 마리, 오늘은 다이아가 안보이네?" 


마리 "Ah~ 다이아라면 '오늘은 학생회의 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먼저 돌아가셔도 괜찮답니다.' 래." 


카난 "휴~ 응, 그렇구나. 좋아, 그럼 짐 정리도 끝났고 가볼까."




그렇게 말하고 걸어가면서 하는 행동은 나의 경우엔 마리의 얼렁뚱땅 머신건 토크를 받아주고, 그걸 항상 다이아가 츳코미 걸어주는 역할, 하지만 오늘은 좀 피곤한걸까... 



마리 "듣고 있는거야 카난? 아까부터 response가 없는데." 


카난 "미안 미안, 조금 딴 생각 중이였어. 그래서 뭐였지?" 


마리 "그러니까 다이아가 옛날에 "삐갸!" 라고 했던 모습이 귀여웠으니까, 그런 cute한 다이아를 키우고 싶다~ 라고 생각해 버렸다는 이야기!" 


카난 "글쎄, 우린 고3 이기도 하니까 그런 일은 좀처럼 보기 힘들지." 


마리 "하아~ 또 다이아의 예쁜 웃음 소리가 듣고 싶네! 어떤 좋은 전략은 없을까?" 



문득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오늘의 마리는 다이아 이야기만 하고 있네? 아무리 사이가 좋고 반응이 재밌다고 해도, 조금은 질투를 해버린다. 


이건 내가 잠시동안 차가운 태도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혹은 접점이 적었기 때문인지, 무슨 이유든 원인은 나에게 있는 것일까. 



마리 "다이아가 좋아하는 녹차푸딩으로 낚아... 랄까 카난! 또 안듣네?" 


카난 (이기심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나를 돌아보면 좋겠어...!) 


카난 "마리는 정말 다이아를 좋아하는구나." 


마리 "그거 무슨 뜻?" 


마리 "확실히, 나는 다이아를 좋아한다구? like, 아니, love 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그녀가 방금 말한 그 사소한 한마디에 별 뜻은 없었겠지만 그 순간 나는 마음의 벽을 느낄 수 밖에 없었디. 



카난 "마리는 입만 열면 다이아, 다이아라고..." 


카난 "어차피 마리는 나 따윈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거지!?" 



도전적으로 강하게 단언한다. 



마리 "치사해 카난은... 이런 질문을 하다니..." 


마리 "그런... 그런 질문에 대답은 "Yes!"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잖아!" 



그 후의 일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예상과 정반대의 마리의 대답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서 눈치채보니 내 방 침대에서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마리는 부정해주지 않았던 것일까? 역시 다이아와 나는 다른걸까? 


나 혼자 기대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솔직하지 못했던게 더 억울했다. 



---------- 



마리 Side 



다이아 "도대체 뭔가요? 일부러 이사장실까지 호출하고..." 


다이아 "설마 이 바쁠 시기에 또 사소한 일으로, 랄까 아무 말도 없으시네요?" 


한숨만 쉬던 나는 이 얘기를 듣자마자..


마리 "사소한게 아니야!" 


라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 


다이아 "죄,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역시 카난씨와 뭔가 있었던 거죠? 아침부터 두 사람 모두 위화감 투성이로 클래스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던 일은 염려했었습니다, 하지만." 


마리 "아, 잠깐 다이아, 그거 진짜? really?" 



이 말에 대해선, 조금은 짐작이 간다. 함께 Aqours에 들어간 그날 이후 카난과 포옹하지 않았던 날은 없었을 것 이다. 



다이아 "마리씨, 오늘은 평소처럼 제가 탄 커피를 조르진 않으시네요. 특별히 해드릴 수도 있다지만... 필요 없으신가요?" 


마리 "No" 야 다이아.. 지금은 더 이상 쓴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아..." 


다이아 (......?) 



---------- 



카난 Side 



카난 "둘 다 숙제는 끝났어?" 


요우 "수학은 어떻게든 끝났어. 그렇지만 영어는......" 


치카 "응~! 전혀 진전이 없어~!" 


카난 "어떻게 된거야, 치카?" 


치카 "왜, 영어는 이럴때 반대로 대답한다구? 똑바로 대답하면 좋을 텐데!" 


요우 "응~ 확실히 일어와는 반대지." 


카난 "글쎄, 이건 각 나라별 차이라, 그러니... 앗...?" 


요우 "카난짱 무슨 일 있어?" 


카난 (...... 뭐야, 그랬던거야.) 


치카 "어이 카난짱!" 


카난 "아, 미안 미안, 아무 것도 아니야." 


카난 "그런데 갑자기 미안하지만 내가 지금 가야 할 곳이 있어서 말이야 오늘은 먼저 갈게."


요우 "어?" 


치카 "오늘은 한가하기 때문에 과제 봐준다고 말 했잖아!" 


카난 "그래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반드시 도와줄테니까 말야?" 


카난 "급한 일이 갑자기 생겨버려서 미안!" 



---------- 



마리Side 



다이아 "... 그 "필요 없다" 라는 것이 확실합니까?" 


마리 "그래, 제대로 "No" 라고,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구?" 


다이아 (혹시 이것은...) 


마리 "이제 다이아도 이상한 대답이나 하고 전혀 이해 못하겠어.." 


다이아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마리씨, 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만, 당신 영어권 국가에 있다 오셨죠?" 


마리 "뭐야? 갑자기 그걸 묻다니." 


마리 "음, 확실히 나는 이 2년동안 영어만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다이아 "확증은 가질 수 없지만, 저는 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마리 "그렇게 기쁜 듯한 표정이라니... 이쪽은 비교적 진지한데......" 


다이아 "죄송......이랄까 어쨌든!" 


다이아 "마리씨, 잘 들어주세요..." 



자신만만한 어조로 마리씨에게 다가갈 때 과격하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어두웠던 방이 밝아졌다.



다이아 "누구인가요!? 그렇게 격렬하게 행동하다니......는 카난씨?" 


카난 "하아, 하아, 마리 조금 이야기 할 수 있어?" 


마리 "그래, 괜찮아." 



차분한 어조로, 그러나 당황했기 때문인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한숨을 쉬고 입을 여는 카난. 



카난 "마리, 어제는 정말 미안!" 


카난 "나, 지레짐작해서 마리한테 싫은 생각을 시켜버려서 말야 뭐라고 사과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 


마리 "그래! 물론 나는 다이아를 love 하지만, 이와 같이 카난도 love 한단 말야!?" 


마리 "그렇다고 그런 일을 가지고 그러다니 카난 답지 않아!" 


카난 "마리......" 


마리 "음, 어제는 다이아의 이야기만 하고 있던 나한테도 책임은 있지만..." 


카난 "역시 마리도 착각했구나." 


마리 "그렇다면 미안한데, 그래도 대답엔 문제 없었을텐데!? 카난의 질문에 "Yes! 카난도 좋아해!" 라고!!" 


다이아 "조금 진정하십시오,마리씨" 


다이아 "끼어 드는 것처럼 미안하지만 카난 씨, 어제의 질문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카난 "어, 분명히 '어차피 마리는 나 따위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거지?' 였을걸?" 


다이아 "카난씨는 아마 눈치챘겠지만, 마리씨는 이 질문에 'Yes'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죠?" 


마리 "그래, 틀림없어!" 


다이아 "방금 제가 말하려던 얘기지만, 이것은 마리씨가 영어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대답이랍니다." 


카난 "다이아가 말하는 그대로야. 일본어로는 이 때 '아니오' 라고 대답하니까..." 


다이아"그러나 영어권에서의 부정의문문에 대한 대답은 일본과 반대." 


다이아 "우연히 겹친 이 불운이 사건의 진상이예요!" 


마리 "그런거였구나...... 미안해, 카난 나의 mistake야......" 


카난 "괜찮아, 사과하지 않아도. 다이아가 말했듯이 우연. 이걸로 괜찮잖아?" 


마리 "카난...... 그래! 이제 조심할게!" 


카나마리 "그건 그거고......" 



둘이서 다이아한테 향한다.  



다이아 "...... 뭔가요?" 



심술 궂게 웃으며 다이아에게 다가간다. 



카난 "봤어? 아까 다이아의 기고만장한 얼굴!" 


마리 "그래! '이것이 사건의 진상 이예요!' 라던 이 모습은 뭔가 과장됬달까!" 


카난 "그야말로 다이아의 모습 그대로지만, 역시 그러면 좀 웃기지." 


다이아 "아...! 이정도론 부끄럽지 않아요!" 


마리 "그런데 얼굴은 귀까지 새빨간데~?" 


카난 "어쩐지, 마리가 다이아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네." 


다이아 "마리씨는 언제나 그렇다지만, 오늘은 카난씨까지 ...... 당신들이란 사람은...!" 


마리 "카난, 이렇게 되면 도망이야! Let's go!" 



마리의 손에 이끌려 달린다. 



다이아 "기다려 ~ 어어!!" 


마리 " '기다려' 라고 듣는다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헤헤~?"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역시 이 세명의 관계는 변하지 않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흘러나온다. 



마리 "이대로 둘이서 어디든지 갈까?" 


카난 "아니, 셋이서 어디든지! 응?" 


카난 "마리는 이 세명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거야?" 


마리 " 'Yes!' 그리고 '아니오' 물론 3명 같이 있는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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