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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요시코짱한테 미인계를 겁니다."




1 : ◆ faVaQe / 4vI 2017/01/23 (월) 13 : 52 : 28.35 ID : LZEm65NS0



최근 루비는, 요시코짱과 하나마루짱의 사이가 너무 좋은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소꿉친구끼리의 재회였으니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곤 생각하지만, 둘 다 루비를 봐주지 않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루비는 2명의 사이를 찢어버리려고 합니다! 


엄마, 언니 한 번만 나쁜 사람이 되는 루비를 용서해주세요.... 




2 : ◆ faVaQe / 4vI 2017/01/23 (월) 13 : 55 : 47.05 ID : LZEm65NS0


이번에 생각한 두 사람을 찢어놓을 전략은 바로 루비가 요시코짱을 미인계로 유혹하는 겁니다. 


그리고 미소를 띄고 저와 같이 찍은 사진을, 하나마루짱에게 보입니다. 


하나마루짱은 그 사진을 보면 반드시 요시코짱을 환멸하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의 거리가 멀어 질 것이라는 작전입니다! 


이런 악마같은 작전을 생각해버리다니, 이후 루비는 신속하게 당일에 요시코짱을 불렀답니다.



3 : ◆ faVaQe / 4vI 2017/01/23 (월) 14 : 00 : 28.35 ID : LZEm65NS0


"그래서 루비, 중요한 할 말이라니 뭐야?" 


그렇게 물어 오는 요시코짱한테 달라 붙어 가슴을 강조합니다. 


"...? 무슨 일이야?" 


의아해하면서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요시코짱. 따뜻하고 기분 좋으니 이대로 계속 쓰다듬어... 줘 는, 아 위험했네요. 지금은 루비가 요시코짱을 유혹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이 후 루비는 옷을 살짝 풀어헤치고 가볍게 요시코 씨의 팔을 당겼습니다. 


"응? 그러니까... 랄까 루비 옷 상태가 엉망이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옷을 정리해주는 요시코짱. 


"아... 고마워."



5 : ◆ faVaQe / 4vI 2017/01/23 (월) 14 : 07 : 38.30 ID : LZEm65NS0



"괜찮아, 만약 다이아씨가 봤다면 너 야단 맞았을거야." 


"그래..." 


우우, 요시코짱은 꽤 강하네. 이렇게 되면 최후의 수단을 사용해야만! 


"이봐 요시코, 루비랑 좋은 거 할래?" 


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옷을 풀어헤쳤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요시코짱을 유혹... 


"아 안돼! 또 옷 풀어헤쳐졌잖아!" 


...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유혹되지 않았으니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 걸까요...?



6 : ◆ faVaQe / 4vI 2017/01/23 (월) 14 : 11 : 35.73 ID : LZEm65NS0



>> 일단 전연령 대상입니다 


"그래서 이건 대체 뭔데?" 


그렇게 물어오는 요시코짱에게 


"이런거야." 


라고 말하고, 벽쿵을 시도함과 동시에 그대로 요시코짱한테 손을 잡히고 위치가 역전되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벽쿵되고 


"루비, 그렇게 타락천사를 유혹하려고 하다니 백년이 지나도 무리야." 


라고 귓가에 속삭이는 말을 듣자 루비는 점점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버렸어요. 


"후훗, 머리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사과처럼 붉어져버렸네."


8 : ◆ faVaQe / 4vI 2017/01/23 (월) 14 : 15 : 17.53 ID : LZEm65NS0



요시코짱한테 지적된 것 처럼 얼굴은 빨갛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머리가 하얗게 되어 뭔가를 생각하려고 해도 목소리가 점점 나오지 않게 되버리고. 


그런 상태의 루비한테 요시코짱이 


"이게 바로 유혹이라구?" 


라면서 루비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맞춤을 한 장면에서 루비의 기억은 끊겨 버렸습니다. 


다음 기억은 양호실 천장과 침대 그리고 옆에서 책을 읽고있는 요시코짱의 모습이었습니다.



9 : ◆ faVaQe / 4vI 2017/01/23 (월) 14 : 18 : 25.44 ID : LZEm65NS0



"어머, 이제 일어났어?" 


"어, 지금 몇시?" 


"이제 밤 9시야." 


"삐깃!? 벌써 그런 시간이야!?" 


"응, 이마에 키스한 정도로 이 시간까지 기절이라니..." 


"아... 미안..." 


"별로 비난하고 있는건 아니야, 그것보다 빨리 돌아가자." 


"응!" 


그날 이후 루비와 요시코짱은 이전보다 훨씬 사이가 좋아졌답니다. 계획대로는 되진 않았지만, 이 상황은 이 상황대로 좋은 결과네요!



10 : ◆ faVaQe / 4vI 2017/01/23 (월) 14 : 19 : 32.67 ID : LZEm65N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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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시코짱과 루비짱의 사이가 너무 좋은 느낌이네유. 


이건 마루가 2명의 사이를 찢어놓을 수 밖에 없겠네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