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번역/복구] 다이아 "또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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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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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5 00:52:35
- 211.36.*.*
다이아 [또 내일] 1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48 : 26.61 ID : zUQblCNt.net 친구를 태우고 서서히 멀어져가는 헬기와 바로 옆에있는 친구의 뺨을 흐르는 눈물 그 모두를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도 안타까운 기분이 된다. 엇갈리고 떨어져 버린 그날의 일들은 머리 한구석에 계속 달라붙어, 줄곧 생각이 든다, 아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했었으면 좋았던 걸까. 나는 무엇을 해야 했고 무엇을 말했으면 좋았던걸까. ── 이제 와서 그 때의 일을 우물쭈물거리며 계속 후회할 생각은 없다. 다만 다시 기회가 온다면, 다시 세명이서 웃고 싶다. 어떤 미래일지는 아무도 알수 없으니까, 그렇다면 그런 기적이 일어나도 좋지 않을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혼자 교문을 빠져 나간다. 오늘부턴 3학년.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기합을 넣어 본다. ── 그 때, 시야의 한구석에 감귤 색의 머리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2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48 : 54.59 ID : zUQblCNt.net 그렇게 기적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또 여름. 인생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해서 그런지, 지금 우리 세 사람은 스쿨 아이돌 "Aqours"의 일원이다. 내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꿈은 실현되어 버린 것이다. 마리 "저기, 오늘 우리집에 들렀다 가지 않을래?" 카난 "응? 왜? 뭐 맛있는거라도 있어?" 마리 "과연 카난! 그런 것에 대한 눈치는 일급이네." 카난 "그거, 칭찬이지?" 마리 "칭찬이지, 칭찬이지~" 3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49 : 35.29 ID : zUQblCNt.net 다이아 "하아 ...... 두 사람 모두 내일도 학교에 나와야한다구요? 숙제도 있었을텐데? 빨리 집에 가서.." 마리 "맛있는 녹차 푸딩도 있어." 다이아 "......" 카난 "그렇구나. 다이아는 빨리 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올 수 없는건가 아, 유감이다." 능글 능글 마리 "정말 아쉽네. 세 개 있는데, 하나는 둘이서 나눠 먹어야겠네." 능글 능글 카난 "거긴 내가 두개 먹을 부분 아니야?" 마리 "먹보" 카난 "시끄러워, 마리...... 그럼 다이아, 안녕." 다이아 "잠깐 ...... 기다리세요!" 마리 "응? " 다이아 "...... 저도 가겠습니다." 카난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텐데." 마리 "뭐, 다이아는 츤데레니까." 다이아 "츤데레가 아닙니다! " 4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0 : 22.44 ID : zUQblCNt.net ----- 마리 "여기." 척 다이아 "감사합니다." 카난 "맛있네~" 마리 "아무쪼록" 다이아 "받겠습니다." 다이아 "......" 슈로링 다이아 "......" 냠 다이아 "...... 맛있네." 5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1 : 22.46 ID : zUQblCNt.net 다이아 "이건...... 딱 좋은 달콤함에 ...... 으음 으으음 ...... 왠지 ......" 다이아 "...... ♡" 우물 우물 마리 "그래 그래 천천히 드세요." 다이아 "저는 아이인겁니까." 카난 "녹차와 푸딩이니까. 다이아한테 있어선 최강의 조합이네." 다이아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니까요." 마리 "다행이다." 다이아 "...... 두 사람은 드시지 않으시는건가요?" 우물 우물 카난 "아, 정신없이 봐버렸다." 6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1 : 58.91 ID : zUQblCNt.net 다이아 "정신없이 보다니 무엇을?" 카난 "다이아" 다이아 "는?" 마리 "왜냐하면 다이아가 먹고있는 모습은 작은 동물같아서 귀엽거든~" 다이아 "작은 동물이라니 ...... 바보 취급을 하고 있는건가요? " 카난 "하고 있지 않아." 냠 마리 "그러고 보니 루비짱도 작은 동물같네. 쿠로사와 가문은 작은 동물들의 가계인거야?" 냠 다이아 "작은 동물들의 가계라니......" 카난 "루비짱은 작은 동물이라기 보단......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아이 같지." 7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2 : 26.72 ID : zUQblCNt.net 다이아 "좀 더 고교생 같았으면 하지만요......" 하아 마리 "그거지? 루비짱은 사탕이라던가 받으면 모르는 사람도 호이 호이 따라갈거 같다는." 카난 "치카짱도 사탕으로 낚은적이 있다고 그랬었지." 다이아 "......하?" 고고고 카난 "응, 응~......? 아니...... 말하지 않았던거 같기도 하고......그런 걸까......" 마리 "반야 같은 얼굴하고 있으니까 다이아." 냠 다이아 "하지 않았습니다 " 고고고 카난 "다.. 다이아 푸딩 먹어." 다이아 "......" 다이아 "♡" 마리 "이번 얼굴은 자애에 빠진 얼굴이네~" 다이아 "빠진 얼굴!?" 8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3 : 04.36 ID : zUQblCNt.net ----- 마리"이야기에 좀 열중해 버렸는데, 다이아 통금 괜찮아?" 다이아 "메일을 넣었으니 아마." 카난 "그러고 보니 다이아는 아직 일반 휴대폰이구나.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거야?" 다이아 "대학에 진학하면 사용하려구요." 카난 "그래." 마리 "그럼 또 내일보자." 다이아 "네......" 뚝 다이아 "......?" 카난 "잠깐 ...... 어떻게 된거야. 다이아!? 왜 우는거야!?" 9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4 : 11.83 ID : zUQblCNt.net 다이아 "어 ...... 왜일까요" 뚝 다이아 "......" 다이아 "...... 아아" 마리 "괘, 괜찮아?" 다이아 "후후, 괜찮아요." 다이아 "그냥 ...... 내일도 함께할수 있다는게 기뻐서." 마리 "...... 그래." 카난 "...... 그렇네. 재작년엔 다시 세 사람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는 건 생각해볼 수도 없었네." 10 : 무명에서 이루기 이야기 (집) @ (^ o ^) / 2016/12/22 (목) 22 : 54 : 43.91 ID : zUQblCNt.net 다이아 "자, 내일도 연습입니다. 확실히 저녁밥을 먹고 숙제도 하고 빨리 잡시다!" 카난 "후훗, 다이아, 선생님 같네." 마리 "괜찮아 숙제는 다이아한테 보여달라고 하면 되니까~" 다이아 "보여주지 않습니다" 마리 "에!? 치사해." 카난 "내가 보여 줄게." 마리 "......" 마리 "어쩔 수 없네, 스스로 해야 하는구나......" 카난 "무슨 뜻?" 다이아 "후후, 그럼 둘 다." 다이아 "또 내일." |
두리번거리기 | 2017.12.15 01:1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