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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복구] 나만을 바라 봐 줬음 좋겠어
글쓴이
복구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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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560663
  • 2017-12-14 22:25:30
  • 211.36.*.*



이글이글 내리쬐는 태양。
눈부신 빛이 커튼 넘어로도 전해진다。
아아、오늘도 아침이 왔다는 걸 실감한다。
아직 더 자고 싶지만 언제나 기다려 주고 있는 요우 쨩을 이 이상 기다리게 만들 수는 없지...。

치카「후아아아암~~」

내가 느끼기에도 정말이지 큰 하품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보여 줄 수 없겠네...。









교복으로 갈아입은 뒤 적당히 아침을 먹고 약속 장소로 서둘러 간다。

요우「치카 쨔~~~앙! 좋은 아침~~~」

치카「요우 쨩! 좋은 아침」

요우 쨩은 벌써 약속 장소에 도착해 있었던 것 같다。

요우「자、얼른 연습! 가자」

치카「아、요우 쨩 기다려어~~~!」

연습...이라는 건 Aqours에 관련된 것。
내가 만든 스쿨 아이돌 그룹이야。
나하고、요우 쨩、리코 쨩、요시코 쨩。
하나마루 쨩에 루비 쨩。다이아 쨩。

마리 쨩이랑...카난 쨩。

스쿨 아이돌 치고는 많은 수다。
내가 동경하는 μ's도 9명이였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상할만큼 많은 수이긴 하다。









교문 앞에 도착하니...

카난「아、좋은 아침!!」

카난 쨩이 우리들이 온 걸 깨닫고 손을 흔들어 주었다。
카난 쨩은 나의 소꿉친구。
어렸을 적부터 줄곧 함께였다。

울보였던 나를 언제나 달래 준 건 카난 쨩이였고、공부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아、그러고 보니 간식도 줬었지...。

카난 쨩은、미인에다가 밝고。그러면서도 살짝 쿨하다。
믿음직스러운 언니며 다이빙이 특기。



그런 그녀의 모든 점을...난 정말로 좋아한다。



치카「좋은 아침 카난 쨩!」

요우「안녕요소로!!」

라고 본인 앞에서 말할 리가 없지만。

마리「good morning!요우、치캇치!」

치카「마리 쨩도 좋은 아침」

요우「안녕요소로!!」

마리 쨩은 카난 쨩이랑 같이 아와시마에 살고 있어서 두 사람은 함께 등교하는 경우가 많다。

마리「있지、들어 봐、어제 카난이 말야...」

카난「잠깐 마리/// 그건 잊어 줘~」

마리「이렇게 재밌는 걸、잊을 리가 없잖아!」

마리 쨩은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아와시마로 이사해 왔다。
카난 쨩이랑은 의기투합이라도 한 듯 눈 깜짝할 새에 사이가 좋아져서...。

다이아「아、여러분! 당장 연습을 시작하겠사와요!」

먼저 와 있던 다이아 쨩의 목소리를 신호로 우리들은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치카「그럼、오늘의 도시락은 뭘까나♪」

리코「치카 쨩...수업 중에는 엄청 졸려 보이더니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기운차졌네...」

요우「치카 쨩답다고나 할까、」

리코「그러게...앗、저기 있는 건 카난 언니랑 마리 언니잖아」

치카「에?」

교실 창문을 바라 보니 카난 쨩이랑 마리 쨩이 운동장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리코「저 두 사람 사이 좋네」

확실히 저 두 사람은 원래 사이가 좋았지만 Aqours에 들어오고 난 뒤로 더욱 사이가 좋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

요우「자、우리들도 얼른 먹자」

그러자、라고 말하며 도시락 통을 연다

치카「리코 쨩의 도시락은...대체로 미니토마토가 들어 있네」

리코「도시락의 정석이니까」

요우「리코 쨩이 좋아하는 샌드위치도 들어 있고 말야」

라며、도시락의 내용물에 관한 얘기를 하던 중、문득 카난 쨩의 도시락은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 창문으로 카난 쨩을 바라 본다。



카난 쨩의 도시락은 비엔나에 계란말이 그리고 브로콜리...지극히 평범한 도시락이다。
매실 장아찌를 싫어하는 카난 쨩이 밥 위에 매실 장아찌를 올리다니 드문 일이네...。

마리 쨩은...비엔나에 계란말이 그리고 브로콜리...랄까、카난 쨩이랑 완전 똑같아!?

게다가 마리 쨩은 매실 장아찌를 카난 쨩에게 먹이려 하고 있다。




마리『자、카난! 아앙~』

카난『기다려 봐、아직 마음의 준비가』

마리『정말~카난도 참、매실 장아찌를 싫어하는 걸 극복하고 싶다고 한 건 카난이잖아。그걸 위해 어제、같이 자면서까지 극복하려고 했는데 좀처럼 먹으려 하지도 않고』

카난『그치만~~~』

마리『이 意気地なし!』딱밤


카난『딱밤 때리지 마~~~』




카난 쨩에게 억지로 매실 장아찌를 먹이려고 하는 것 같다。
왜 도시락의 내용물이 같은 걸까。
왜 마리 쨩은 카난 쨩이 싫어하는 짓을 하는 걸까。
나였으면 저런 짓 안 할 텐데...。
그치만 왠지 카난 쨩도 마냥 싫어하는 것 같진 않고。
저렇게 즐겁게 다른 사람이랑 도시락을 먹는 카난 쨩은 본 적이 없었다。




갑작스레 마음이 욱씬 아파왔다。
어째서일까...。




리코「치카 쨩、치카 쨩」

리코 쨩에게 불려졌다

치카「왜 그래? 리코 쨩?」

리코「창문 쪽을 바라 보며 머ーー엉하니 있길래 무슨 일이라도 있어?」

치카「에? 아무것도 아닌데?」

요우「카난 쨩 쪽을 계속 쳐다 보길래。카난 쨩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

치카「아니、아무것도」

이 두 사람은 카난 쨩을 보고 딱히 아무런 생각도 안 드는 듯 하다。

리코「저기、치카 쨩」

치카「응?」

리코「자、아앙ー♪」

이라고、말하며 리코 쨩은 나에게 미니토마토를 내밀었다。
뭔가 신경 쓰게 만들어 버린 것 같네。

치카「와아ー! 아앙ー!!」

난 리코 쨩에게 받은 미니토마토를 먹는 것이였다。




지루했던 오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난 곧바로 부실로 향했다。
요우 쨩과 리코 쨩이랑 같이 가려고 했지만...。
요우 쨩은 이 뒤에 영어 보충 수업이 있고、리코 쨩은 미술실 벽에 낙서를 했다는 것 같아서 선생님께 설교。정말이지 리코 쨩은 뭘 하는 걸까?

카난「아、치카。어라? 치카 혼자 온 거야?」

부실 안으로 들어가니 카난 쨩이 있었다。

치카「응、오늘은 나 혼자 왔어。요우 쨩은 보충 수업이고、리코 쨩은...뭐어、별일은 아냐」

카난「리코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

리코 쨩이 벽에 낙서했다고 말한들 카난 쨩이 믿을 리가 없겠지。
나조차도 반신반의니까。

치카「아니、아무것도 아냐...카난 쨩이야말로 왠일로 혼자야...?」

카난「마리는 선생님한테 불려 갔고。다이아는 학생회 업무 때문에」

치카「그렇구나」


잠깐、그렇다는 건 오늘은 카난 쨩이랑 단 둘이라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단숨에 얼굴이 뜨거워진다。


카난「치카、요우한테서 들었어。오늘도 수업 중에 잠만 잤다며?」

치카「수업을 들으면 잠이 오는 체질인지라...」

카난「치카의 경우는 체질이 아니라 게으름 피우는 거잖아」

치카「에헤헤...」

역시 카난 쨩은 상냥해。
이런 나를 언제나 신경 써 주고...。
옛날부터 변치 않았다니까。


카난「정말이지、치카도 참...」

치카「아、맞다! 숙제 가르쳐 줘。오늘 나온 부분인데 잘 모르겠어」

카난「응、알겠어」


카난 쨩과 단 둘이서 얘기할 기회는 좀처럼 없다 보니 우선 공부를 배우기로 했다。
정말 행복한 기분...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을 텐데。


마리「찾았어! 카난!!」드르륵

카난「겍...마리」

마리「기다려 달라고 말했잖아!」

볼일을 끝마친 듯한 마리 쨩이 부실에 왔다。
그런데 어째 화가난 듯 하다。

마리「봐봐、카난을 위해...쨔ーーー안!! 매실 장아찌를 잔뜩 준비해 왔어」

카난「으아아...이렇게나 많이...」

치카「잠깐 마리 쨩、카난 쨩은 매실 장아찌 싫어해」

마리「카난이 말야、매실 장아찌를 싫어하는 걸 극복하고 싶다고 했거든。자、카난」


카난 쨩이 그런 말을 했었구나...。


치카「그、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그러는 건 좋지 않아!」


말투가 살짝 날카로워진다


마리「안 돼。카난은 좀처럼 먹으러 하질 않으니까」

카난「여기선...도망치는 게 이기는 거지!! 치카、숙제는 나중에 봐 줄게」드르륵

마리「앗、기다려어~~~!! 카난 꼼짝 마~~~!!」드르륵

마치 폭풍처럼 찾아 온 마리 쨩은 폭풍처럼 사라졌다...。
카난 쨩을 휩쓸고...。


카난 쨩 매실 장아찌를 싫어하는 걸 극복하려고 했었구나...。
왜、카난 쨩은 내가 아니라 마리 쨩에게 부탁한 걸까。
옛날부터 무슨 일이 있을 땐 항상 나에게 말해 줬었었는데。
아마도、마리 쨩의 쓸데없는 참견일 뿐일 거야。
저렇게 억지로 먹이려하면 카난 쨩에겐 오히려 역효과인데...。
나였으면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어떻게하면 좋을진 모르겠지만、적어도 마리 쨩 보다는。
그치만 역시 카난 쨩 어쩐지 즐거워 보여。



또 갑작스레 마음이 아팠다。



리코「후우...드디어 끝났네」드르륵

치카「아、리코 쨩...왜 낙서 같은 걸 한 거야?」

리코「뭐랄까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아티스트의 혼을 억누를 수 없어서 말야」

치카「왜 그래、요시코 쨩 같은 말을 다하고...」

리코「욧 쨩이랑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그건 그렇고 치카 쨩? 무슨 일 있어?」

치카「왜?」

리코「뭔가...괴로워 보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길래」

치카「그、그렇지 않아」

그렇게나 표정에 들어나 있었나?

리코「몸이라도 안 좋아?」

치카「괜찮아。걱정하지 마」

리코「정말로? 무리하면 안 된다?」

치카「알겠어」






결국、오늘은 부실에 사람이 모이지 않았다。
요우 쨩은 아직 보충 수업 중이고、다른 모두들도 개인적인 용무로 인해 오지 않았다。
부활동은 중지라는 형태가 되었다。

카난「어~~이、치카」

치카「아、카난 쨩!」

카난「도중까지 같이 갈까?」

치카「응、좋아」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지!

치카「그건 그렇고 마리 쨩은?」

카난「따돌렸어」

치카「에、그래도 괜찮아?」

카난「뭐어、어떻게든 되겠지」

질문해놓고 이런 생각하기도 뭐하지만 둘이서 돌아갈 수 있으니까 나한텐 좋지 뭐。

치카「카난 쨩! 우리 집에 들렀다 가지 않을래?」

카난「치카네 집에?」

치카「안 돼?」

카난「아니...오늘은...」

치카「무슨 일이라도 있어?」

카난「오늘은 마리가 우리 집에 자러 오거든」






에、자러 온다고...?






카난「매실 장아찌 싫어하는 걸 극복시켜 주겠다나 뭐라나」







카난 쨩이、집에 자러 오라고 부르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는데。







치카「그、그랬구나」

카난「그래도 뭐、마리는 따돌렸으니 조금쯤이라면『카난~~~~~~~』

카난「겍...마리」

마리「정말、나한테서 도망가면 안 돼ー。극복한다고 했잖아?」

카난「그치만...」

마리「어제、자러 갔을 때도 결국 못 먹었으니까 오늘이야말로 극복하는 거야!!」








어제도 같이 잤었어...?






마리「알겠지? 그럼、렛츠 고!」타다닷

카난「아、마리 기다려! 알겠으니까 좀! 또 봐、치카」타다닷



난 그저 그 자리에 못박혀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어떻게든 집까지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목욕을 한 후 잔다...그게 평소의 일과였지만 잠들기 전에 역시 생각해 버리고 만다。

카난 쨩은 지금쯤、마리 쨩이랑 같이 자고 있을까?
저녁을 함께 먹고、아앙ー같은 것도 했으려나?
목욕할 땐 서로의 등을 씻겨 주고。
잘 때도 같은 이불에서 잔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해도 그건 나의 역활이였는데...。
지금은 마리 쨩이구나。

마리 쨩이 아와시마로 이사온 후。
카난 쨩이랑 친해져서。
카난 쨩은 나에게 신경 써 주지 않게 됐다。
난 이렇게나 카난 쨩을 좋아하는데。
카난 쨩은 마리 쨩만 신경 써 주고。

나만을 바라 봐 줬음 좋겠어
라고 아무리 생각해 봤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마리 쨩은 비겁해。
마리 쨩은 눈 깜짝할 새에 카난 쨩이랑 친해져선。
나에게서 카난 쨩을 빼앗아 갔어。
스쿨 아이돌 같은 거에 흥미없다고 해 놓고선、카난 쨩이 있으니까 Aqours에 들어온 거겠지。아니、내가 권유했었던가...。




그 때、권유하지 않았더라면 마리 쨩에게서 카난 쨩을 떨어뜨려 놓을 수 있었을 텐데。




만약에 마리 쨩이 없어져 버린다면。




치카「아냐、이런 생각하면 안 돼!」




정말로 그럴까...?




치카「마리 쨩도 소중한 친구야...」




마리 쨩은 카난 쨩을 빼앗아 갔어。




치카「마리 쨩은...마리 쨩은...」




사라져 버리면 좋을 텐데。




치카「마리 쨩은...나의 카난 쨩을 빼앗아 갔어」




용서할 수 없어。




치카「카난 쨩은 넘겨 주지 않아。절대로」




마음이 어두운 감정에 감싸였다。



다음날 아침。
난 왠지 모를 나른함을 느꼈다。
평소처럼 교복으로 갈아입고 밥을 먹고...。그러고 보니 부모님은 오늘 밤부터 1주일 정도 집을 비우신다고 했던가。
다른 여관에 접대에 관해 공부하러 가신다고 하셨지。


집을 나와 약속 장소로 향했다。


요우「치카 쨩!! 좋은 아침!」

치카「응...」

요우「왜 그래?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다 짓고?」

치카「딱히 아무것도 아냐...」

요우「정말로...?」

라고、말하면서 요우 쨩은 자신의 이마를 내 이마에 가져다 댔다。

요우「으응~~~...살짝 열 있는 거 같은데?」

치카「기분 탓이야」

요우「그런가...오늘은 아침도 방과후도 연습 없으니까 무리하면 안 된다?」

비슷한 말을 리코 쨩에게도 들었던 것 같은데?
뭐 어찌되든 상관없지만。

요우「어라? 저 앞을 걷고 있는 건...카난 쨩이랑 마리 쨩이네?」




윽!...역시 둘이 같이 등교하고 있어。
옛날엔 카난 쨩은 나하고 같이 등교해 줬었는데。
저 여자 때문이야...!





요우「치카 쨩、역시 좀 이상해」

치카「뭐가?」

요우「기운이 없어 보인달까...」

치카「그럼、요우 쨩이 생각하는 이상하다의 기준은 뭐야?」

요우「그、그건...그렇게 물어 보면 조금...。난、바보니까 말야」

치카「그럼、별 것 아닌 걸로 말 걸지 말아 줘」

요우「으、응...」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쓸 여유 같은 건 없어。



그리고 방과후、난 마리 쨩을 부실로 불렀다



마리「치캇치? 무슨 일이야? 오늘은 부활동 없는 날이지」

마리 쨩은 태평하게 웃고 있었다。

치카「응、할 말이 있어서 불렀어」

마리「할 말? 그건 그렇고、치캇치 몸 상태 안 좋아? 뭔가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그 표정、그 목소리만으로도 혐오감이 든다。



치카「마리 쨩...이제 내 카난 쨩이랑 사이 좋게 지내지 말아 줘」

마리「what?」

치카「제대로 들어。내 카난 쨩이랑 사이 좋게 지내지 말라구」

마리「그게 무슨 말이야?」

치카「카난 쨩을 빼앗아 가지 마」

마리「하? 치캇치、대체 왜 그래?」

치카「카난 쨩이 나랑 소꿉친구라는 건 알고 있지? 그런데도、넌 카난 쨩을 빼앗아 갔어。카난 쨩은 내 거인데」

마리「치캇치...?」

치카「그래、애초에 왜 너 같은 게 우치우라에 온 거야? 왜 이 학교에 온 거냐구! 왜 나랑 카난 쨩 사이에 끼어 들어 오는 건데!!!」

마리「히익...치캇치?」

치카「대답해!!!!」

마리「히얏!?」

난 마리 쨩의 멱살을 잡고서 벽으로 몰아 붙였다。

치카「어째서、날 방해하는 거야!! 당장 이곳에서 사라져!!! 이제、두 번 다시 그 모습을 보이지 마!!!!」

마리「그만해、치캇치 이러지 마!」

치카「크윽...! 그만해 주길 바라는 쪽은 나라고!」




카난「이런이런。또 짐을 놔두고 가다니...랄까、에?」




마리「아、카난...」

카난「마리...잠깐、치카!? 대체 무슨 일이야!? 마리를 그렇게 몰아 붙이고선...」




치카「있잖아、카난 쨩。난 카난 쨩에게 엉겨 붙어 있는 해충을 퇴치하고 있는 거야」

카난「치카?」

치카「이 녀석은 카난 쨩을 유혹하는 나쁜 벌레야」

카난「아니、마리는 벌레가 아냐...」

치카「벌레야。아니 오히려 벌레 이하。쓰레기지」

카난「쓰레기라니...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리는 그런 애가 아냐! 마리는 언제나 상냥한...정말로 좋은 애야!!」

치카「가여워라...。카난 쨩、이런 녀석에게 유혹 당하다니」

카난「뭐야、정말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치카...나、치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

치카「이런 녀석 사라져 버리면 좋을 텐데。이런 더러운 애는 죽어 버리면 돼。이런 애는 Aqours에도、이 학교에도 아와시마에도 우치우라에도 필요없어!! 방해일 뿐이야!!!」

카난「치카!!!」찰싹

치카「윽!」

카난 쨩에게 뺨을 맞았다。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난 그저 나쁜 벌레를 없애려 한 것 뿐인데。

카난「난、치카가 이런 애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내가 알고 있는 치카는 언제나 밝고...이렇게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말을 하는 애가 아냐 !!」

카난 쨩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카난「이런...이런 치카 같은 건 이제 몰라!!! 치카 미워!!!!」

카난 쨩이 진심으로、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왔다。

나도 모르게 마리 쨩을 바라 봤다。
마리 쨩은、겁먹은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난 그저 카난 쨩이 나를 좀 더 봐 주길 원했을 뿐인데。
그런데、마리 쨩도 카난 쨩도 상처입혀 버렸다。
상처입힌 건 나。



그걸 깨달은 순간、왜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하는 질문과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하는 죄악감에 휩싸였다。

그 감정이 점점 커져가고...。


치카「윽!」타다닷


그 자리에게 도망쳐 버렸다。



카난「치카!! 잠깐 기다려」

어떻게 할 새도 없이 그녀는 사라져 버렸다。
쫓아가야한다。

마리「카난...」

카난「아、마리!...괜찮아?」

마리「카난...나、무서웠어...」주르륵

카난「마리...이제 괜찮아」

라고 말하며 난 마리를 안아 주었다。

치카랑은 오랬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어렸을 적부터 언제나 함께 있었고、치카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알고 있다 생각했다。
그러나、오늘의 치카는 내가 모르는 치카였다。
치카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벌레나 쓰레기 취급하는 애가 아니였다。
그렇기에 슬픔과 분노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치카를 때린 것도 처음이다。
줄곧 소꿉친구였던 치카에게 손을 대 버렸다。
밉다고 말해 버렸다。
뭐랄까 냉정해지질 못했어...치카의 변명도 제대로 들어 줬었어야 했는데。

마리「카난...」

카난「있지、마리、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싸운 거야?」

마리「안 했어...」

카난「뭔가、짐작가는 거라도 있어?」

마리「없어...」

카난「그럼...어째서 치카가...。마리、치카가 뭐라고 했어」

마리「깜짝 놀라서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뭐랬더라...카난이랑 사이 좋게 지내지 말래」

카난「헤에?」

그게 무슨 소리지? 마리가 나하고 사이 좋게 지내면 불편하기라도 하다는 건가。
치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겠다는 사실에 초조함을 느꼈다。

카난「저기、마리? 정말로 그게 다야?」

마리「응...」


드르륵


요우「카난 쨩、치카 쨩이 여기서 엄청난 기세로 달려 나가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리코「치카 쨩、뭔갈 엄청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던데」

치카와 줄곧 함께 지내는 두 사람이라면 알지도 몰라。

카난「실은..........」











요우「과연、그런 일이 있었구나...」

리코「치카 쨩이 그런 말을 하다니...」

두 사람 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카난「나、언제나 치카와 함께 있었는데도、치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치카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전혀 모르겠어서...」주르륵

진심으로 한심해졌다。

요우「정말、카난 쨩까지 울면 어떡해」

리코「치카 쨩이 카난 언니랑 사이 좋게 지내지 말라고 말했다고 했었지?」

마리「응」

리코「치카 쨩、혹시...질투하고 있는 게 아닐까?」



질투...?



리코「치카 쨩은 카난 언니랑 줄곧 함께 있었으니까 마리 언니가 이사 온 뒤로 카난 쨩을 빼앗겨 버렸다라고 생각한 걸지도 몰라...」

요우「맞아、분명 질투일 거야」



응...?




리코「카난 언니...질투라는 말이 뭔진 알지?」

카난「알긴 아는데...확 와 닿진 않네」

요우「카난 쨩은 질투하는 타입이 아니니까。질투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전혀 모르는 거지?」

카난「응...」

어쩌면 좋지?
머리속이 뒤죽박죽이다。

카난「좋아、일단 집에 갈래!」

마리「에?」

카난「이럴 때는 바다에 잠수하는 거야! 그러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타다닷

마리「기다려、나도 갈래!」타다닷





요우「결국...어떻게 될련지」

리코「우리들도 가자?」

요우「응」










결국、기세만을 몰아 집까지 돌아왔다。
바닷속에 보글보글 가라앉아 생각을 정리해 본다。

치카가 저런 식으로 행동한 건 질투 때문。
질투라는 건、난 해 본 적이 없으니까 어떤 기분이 되는 건지는 모르지만。
질투의 원인은 내가 마리랑 친하게 지냈기 때문。
하지만 그건 이상하다。
그도 그렇게 난 마리 말고도 친구는 있다。
요우나、다이아나...。
왜 마리에게만 그런 걸까?
확실히 가장 사이가 좋은 건 마리지만...역시 그게 원인?
역시 치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옛날엔、그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눈에 알아 봤었는데、그만큼 치카도 어른이 되었다는 걸까?
랄까、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치카가 왜 나랑 마리가 친하게 지내는 걸 싫어하는지가 문제지。



본인에게 물어 본다...그거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잖아!
왜 그걸 모르고 있었지。
응 좋아、이 방법으로 가자!


그치만 나、그 때 치카에게 심한 말을 해 버렸지...。
화나지 않았을까?

마리랑 치카를 만나게 하는 건 아직 위험할 것 같고。
좋아、내일은 나랑 치카 둘이서 느긋하게 대화를 나눠 보자。










다음날 아침、난 치카를 찾으러 2학년 교실에 갔다。

카난「실례합니다」드르륵

리코「아、카난 쨩」

카난「치카 있어?」

리코「아직 안 왔어...」

요우「좋은 아침~」

카난「요우、치카는?」

요우「그게...감기 걸려서 쉰다고 하더라구」

카난「에?」

리코「어제、그런 일이 있었으니 학교 오는 게 거북해서 그런 거 아냐?」

카난「아니、그럴 리는 없어。분명 치카는 감기에 걸릴 만한 애는 아니지만...거짓말을 하는、더욱이 꾀병이라니 절대로 있을 수 없어」

정말로 감기일 거라 믿고 싶었다。
그게 아니면 내가 알고 있는 치카가 정말로 사라져 버리니까。

요우「그러고 보니、어제...몸 상태 안 좋아 보였지」

카난「그랬어?」

요우「눈치 못 챘어?」

카난「그치만、좀 흥분했었으니까」


응...잠깐。


카난「분명、매년 이 시기에 치카네 부모님 안 계시지 않았던가? 다른 여관에 공부하시러...」
 

그렇다는 건、즉...



치카를 간병해 줄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카난「읏! 치카!!」

요우「잠깐、카난 쨩!」

카난「나、오늘은 학교랑 부활동 쉴게!」드르륵



얼른 치카네 집에 가야해...!



치카「으...콜록......38.5도...」삐삑

감기에 걸린 게 몇 년 만일까。
몸이 나른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난 마리 쨩에게 심한 말을 해 버렸다...。
자기 멋대로인 이유로 마리 쨩을 상처입혔다。
나、어떻게 됐었었나 봐。
정말로 쓰레기인 건 나다。



카난 쨩도...화났겠지...。
카난 쨩이 나를 봐 주길 원해서。
그치만 카난 쨩은 분명 마리 쨩을 좋아하는 걸 거야。
그런데도 내 마음을 억지로라도 받아 주길 바라서、누구에게도 카난 쨩을 넘겨 주고 싶지 않아서。
그 결과、카난 쨩은 내게서 멀어졌다。


카난『이런...이런 치카 같은 건 이제 몰라!!! 치카 미워!!!!」』


카난 쨩의 그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친다。

이제、카난 쨩이랑 얘기할 수 없는 걸까?
카난 쨩이랑 같이 놀러 가거나 같이 자거나 다이빙하거나。
더는、못하겠지...。마리 쨩에게 그런 짓을 해 버린 걸。
내 이 마음을...전하는 건 더 이상 불가능해。


치카「윽...으윽...」주르륵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자업자득이란 걸、알고 있어도 카난 쨩이 나를 미워하다니...。










그런 거...싫어。











카난「치카!!!!!」하아하아



치카「에?」



목소리가 들린 방향을 쳐다 보니 그곳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숨을 헐떡이고 있는 소꿉친구의 모습이 있었다。

치카「카난...쨩...?」

카난「역시 부모님 안 계시나 보네。치카、괜찮아?」

치카「으、응...」

카난「그 모습을 보니 밥도 아직 안 먹었나 보네...。죽 끓여 올 테니까 기다려。그리고 약도 가져 올 테니까。먹기 싫다고해서 안 먹으면 안된다」

치카「알겠어...」

라고 말하자 카난 쨩은 주방 쪽으로 들어갔다。







카난「치카、기다렸지。다 됐어」

그리 말하며 내가 누워 있는 이불 옆에 죽을 내려놓았다。

치카「......어째서」

카난「에?」

치카「어째서...와 준 거야...? 나、어제 그렇게나 못된 아이였었는데...」

카난「으응~ 그건 말이지...」

카난 쨩은 턱에 검지를 가져다 대며 생각하는 듯 보였다。

카난「소꿉친구인걸」

카난 쨩은 생긋 웃었다。

카난「죽 먹을래?」

치카「응...」

카난「자、아앙~」

카난 쨩은 내게 죽을 먹여 주었다
카난 쨩은 역시 상냥해...。

치카「...」우물우물

카난「어때? 맛있어?」

치카「응...맛있어...맛있...어...」

기쁘다...。
이렇게나 상냥하게 대해 줘서。

치카「윽...」주르륵

자연스레 눈물이 흘러넘쳤다。

카난「엣...치카、왜 그래?」안절부절

치카「카난 쨩...」

카난「...옳지옳지」

카난 쨩이 나를 감싸안아 주었다。
카난 쨩에게 안기면 안심 돼。

카난「있지、치카。어젠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치카「그、그건...」

카난「나、왜 치카가 그런 짓을 한 건지 모르겠어。어떻게하면 좋을지도 모르겠구」

치카「있잖아...나...」

카난「천천히 말해도 돼」

치카「나...카난 쨩을 뺏기고 싶지 않았어、카난 쨩은 내 소꿉친구인데...카난 쨩의 옆자리는 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마리 쨩에게 그 위치를 빼았겨 버려서...그걸 용서할 수 없었어」

카난「응...」

치카「그저께랑 어제도 같이 잤다고 하길래...카난 쨩이랑 같이 자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는데...카난 쨩이 마리 쨩이랑 같이 있는 만큼 나한테서 멀어져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쓸쓸하고、무서워서...어느샌가 마리 쨩이 사라져 버리면 좋을 텐데 같은 생각이나 하고...」

카난「응...」

치카「카난 쨩、나만을 바라 봐 줘。나、카난 쨩이 없으면 싫어...」

카난「그랬구나...」

카난 쨩은 조용히 얘기를 들어 주었다。

카난「미안해、치카。쓸쓸하게 만들어서。때려서 미안해」

치카「왜 카난 쨩이 사과하는 거야? 나쁜 건 나야。제멋대로인 이유로 마리 쨩에게 폭언을 내밷고...민폐끼치고」
 
카난「나중에 마리한테 사과해야한다」

치카「응...」


카난「치카...그 때 밉다고 했지만...。사실은 치카를 정말로 좋아해。치카는 언제나 나한테 기운을 주는 존재야...설령 그 누구와 친해진다 하더라도...치카를 제일 좋아해」


카난 쨩이...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해 주었다。


치카「응...나도 카난 쨩을 정말로 좋아해」

카난「고마워」

치카「그래도...내가 말한 좋아한다의 의미는 카난 쨩이 말한 좋아한다와는 좀 다를지도」

카난「에? 그게 무슨 말이야?」

치카「...이참에 그냥 말해 버릴까?」

카난「뜸들이지 말고 말해 줘」

치카「...역시 비밀///!」

카난「에~심술 부리지 마~」

치카「에헤헤...」


카난 쨩이 이렇게 병문안 와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걸。지금은 이 사실만을 즐기고 싶어。

치카「있잖아、카난 쨩」

카난「응?」

치카「고마워...」

카난「응!」



치카「새액ー...새액ー...」

카난「잠들었네...」

역시 울다 지친 건지、금방 잠들었다。
아직、약 안 먹었는데。

카난「이 상태로 놔 둘 수도 없으니 치카네 집에서 자고 가야지」

밥은...정당히 만들면 되겠지?

치카「새액ー...새액ー...」

카난「...자는 얼굴 귀엽다니깐」

치카는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참 귀엽다니깐。
라고 본인에게 말하면 화내겠지?



그래도 다행이다。치카의 본심을 들을 수 있어서...。





있지、치카。나 말야 치카가 그런 짓을 했었을 때、어떻게하면 좋을지 몰라서 정말로 당황했었다구?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던 치카였으니까...。
쓸쓸하게 만들어 버렸구나。
오늘은...자고 갈 테니까...쓸쓸해하지 말아 줘。



난、치카의 미소가 정말 좋아。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표정은 짓지 말아 줘?
더 이상 그렇게 괴로워 보이는 치카를 보고 싶지 않아。
줄곧 함께 있을 테니까...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 미소를 언제까지고 보여 줘。





카난「맞다、매실 장아찌 먹어야지」

마리한테서 받은 매실 장아찌를 가방에서 꺼냈다。

카난「치카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싫어하는 음식을 극복하려 했습니다...라고 본인에게는 부끄러워서 말 못하지」

치카가 그러는 것 처럼 나도、의외로 치카만을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네。
그런 생각을 하며 매실 장아찌를 입으로 옮겼다



































...시다。




치카「으으으응~~~!! 기분 좋은 아침!」

카난「그러게」 

카난 쨩이 간병해 준 덕분에 완벽하게 나았다。

치카「아、저기 있는 건 요우 쨩!」

요우「치카 쨩! 감기는 이제 괜찮아?」

치카「응! 이제 괜찮아!」

요우「다행이다!」

리코「세 사람 다 좋은 아침!」

치카「좋은 아침 리코 쨩!」

마리「good morning!...아」

치카「마리...쨩...」

마리「......」

치카「......」

마리「저기...치캇치」

치카「미안해! 마리 쨩!」

마리「에?」

치카「나、마리 쨩에게 잔뜩 상처입혔지。무섭게 만들어서 미안해...。우치우라에 필요없다던가 Aqours에 필요없다던가、쓰레기라고해서 미안해!」

마리「치캇치...」

치카「용서 받지 못 할 일이라는 건 알고 있어...그래도!」

마리「no program! 신경 쓰지 마 치캇치」

치카「에、그치만」

마리「난 평소의 치캇치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대만족! 치캇치의 smile을 정말 좋아하는걸。자、웃어 줘?」

치카「...응!」생긋

마리「치캇치、카난도 좋지만 나하고도 사이 좋게 지내 줘야한다?」

요우「그래。나도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구」

리코「치카 쨩、우리들 모두 치카 쨩을 정말로 좋아해」

치카「얘들아...고마워!」

카난「화해도 했겠다、사이 좋게 학교로 가 볼까!」

치카「응!」



있잖아、카난 쨩。
나 말야、카난 쨩이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해 줘서、곁에 있어 줘서 기뻤어!
지금은 아직、이 마음을 전할 수 없지만...。
언젠가 꼭...당신에게...。




카난「빨리 안 오면 두고 갈 거야、치카!」

치카「응!」









사랑해! 카난 쨩! 

코바야시아이카 살인나올줄알았는데 아니였네 번역 ㄳㄳ 2017.12.15 0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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