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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설정에 관한 개인적인 고찰1.txt

이전에 썼던 루비 설정에 관한 개인적인 고찰에 이어

루비리아 에피소드가 끝난 상태에서의 새로운 글을 써봄

일단 루비리아 에피소드를 본 소감은

와.... 진짜 미친 최고의 갓 에피소드이다....

진짜 광광 울면서 봤자너.....

개인적으로 모든 러브라이브 에피소드 중 최고로 뽑는다

진짜 '쥿키세키' 그 자체였음

결승 진출이 좌절된 세인트 스노우

언니와 함께하는 마지막 러브라이브 무대인 만큼 리아에게는 꼭 성공해야겠다는 프레셔가 엄청나게 컸었을거임

결국 리아는 무대에서 실수를 하게되고 모든건 자기 탓이라며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게된다.

그리고 그 마음을, 그 부담감을, 그 죄책감을, 언니와 함께하지 못하는 쓸쓸함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루비.

그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루비. (작화가 진짜 미친거같아... 저 한 컷으로 모든것을 표현했다;;;;)

결국 리아가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무단침입을 하게 되는데....

이때 리아의 눈물을 보고 루비는 생각했을거다

'이 애도 나랑 같은 부류구나'

겉으로 보이는 성격은 강해보일거같지만 사실 누구보다 약하다는것을

"방금 전 일에대해 말하면, 그냥 안넘어갈테니까"

그 사실을 숨기려고 더욱 강하게 나오는 리아

그리고 세이라의 다음 러브라이브에서 힘내면 된다는 말에

"몇번을 말해도 마찬가지야, 나는 계속 안해 스쿨아이돌은, 세인트 스노우는 이제 끝이야!"

"이제 관계없어. 러브라이브도 스쿨아이돌도...."

리아의 약한 모습을 숨기려고 강하게 나가는 부분도.

사실 그 누구보다 세인트스노우를 사랑하고 스쿨아이돌을 사랑하면서 고집을 부리고 있는 부분도.

루비는 그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된다.

그와 동시에 자신도 러브라이브가 끝나면 언니와의 스쿨아이돌 생활도 끝이라는 사실이 더욱 와닿기 시작하는데....

카난

"스테이지에서의 미스는 스테이지에서 만회할 수밖에 없단 말이지"

다이아

"금방 만회할정도로 사람의 마음이란건 간단하진 않죠"

요우

"자신감... 잃어버린걸까...?"

루비

"아니라고 생각해.."

"세이라씨가 사라져버리니까"

"언니랑 같이 계속하지 못하게 되는게 싫은거라고 생각해"

"언니가 없다면 더 이상 계속하고 싶지 않다고...."

여기서 진짜 개감동먹었다

루비의 원래 설정이었던 강단있는 성격.

할때는 하는 아이.

드디어 이 설정이 빛을 발하는가 싶었는데......

시발

아무튼 이 루비의 대사로 다이아도 사태를 직감하고 루비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미친 갓장면이 만들어지게 되고

"루비는 언니랑 좀 더 노래하고 싶어...!"

"언니의 등을 바라보고서.... 언니의 숨결을느끼면서..... 언니랑 같이 땀을 흘리고..."

"루비를...두고가지마...."

(시봐라아아랄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이 자매가 내린 결론은.

"모르겠어"

다이아

"모르겠는걸요. 그때가 되어보지 않으면.."

"지금은 러브라이브 결승밖에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니까요"

"그저... 그저...!'

"당신이 저에게 스쿨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을때"

"그 순간 굉장히 기뻤거든요."

"제가 모르는 곳에서 루비는 이렇게나 혼자서 열심히 생각하고서"

"자신의 발로 답에 다가섰구나, 하고"

다이아의 말을 듣고 결심이 선 루비, 리아를 찾아가게 된다.

서로 신나게 언니자랑을 하다가 말하는 루비

"역시 세이라씨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당연하잖아..??! 너야말로 뭔데? 평소에는 기눌려 보이기만 하더니"

"그치만 정말 좋아하는걸, 언니를"

언니를 정말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공유하게되면서 루비에게 마음을 여는 리아.

'루비는 언니랑 이야기 해보고 알았어'

'언니가 없어도 따로 걸어나가게 되더라도 열심히 하면서 언니의 힘이 없이 루비가 뭔가를 해낸다면 기쁘대'

'분명, 세이라씨도 그렇지 않을까?'

"그런건 알고있어"

"그래서 노력해왔어"

"언니가 없어도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그런데, 마지막 대회였는데........."

"그럼 마지막으로 만들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답에 도달한 루비와 리아.

새로운 무대를 위해 준비하기 시작하는 1학년과 리아

낯가리고 소심한 성격에 현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리아

하지만 같은 아싸들만 모였다는 사실에 마음을 열게되고....

1학년x리아는 사실

이때부터 이미 1학년x리아는.....

앗...아아... . 쥿키..... 당신은 대체.....!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무대에 대해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고다테에 머물기로 한 1학년.

'괜찮지않을까?'

'1학년들끼리서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도 있을거고, 그렇지?'

같이 있으려고 하는 팀원들을 눈치 싹 까고 커버 쳐주는 치카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같은 언니가있는 동생으로서 루비의 마음을 이해하고있는것이 아닐까?

또한 0에서 1로 1에서 10으로 10에서 100으로 자신의 힘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서 성장한 치카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루비의 모습을 보고 눈치 채고 도와주려는 느낌을 받았다

(후에 루비리아 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그 둘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치카)

새롭게 도전해서 성장한 루비와 리아를 자신과 겹쳐보며 아련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귤

"괜찮아. 괜찮을거야"

"그저 자기들만의 힘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게 아닐까?"

치카 신선놀음이라고 많이들 불타오르던데

개인적으로 치카의 귀여운 바보설정을 놓쳐서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사카이가 설치해놓은 스토리를 이어나가는데는 불가결한 요소이며

치카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부드럽게 지켜보고싶기도 하다.

무대의 준비가 다 끝나고

이벤트 엔트리 합격만 남은 상황.

그리고 심사 회장에 들어가는 루비와 리아.

하지만 둘다 소심하고 말을 잘 못하는 성격.

리아

"언니가 없다는게 이렇게 불안하다니"

기랑

"그래도 스스로의 힘으로 전부 해내지 않으면"

즈라

"아무 의미가 없게 돼버려즈라"

스스로의 힘으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결심하고 심사에 임하는 루비와 리아.

하지만 막상 심사위원들 앞에 서니 말문이 막히게되고

어릴적 모습을 회상하며 언니에게 그동안 많은 힘을 받았고 의지했었다는것을 깨달은 루비.

결국 루비는 스스로의 힘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며 성장하게된다.

그리고 마리에게 연락해서 성앜설 개꿀잼몰카를 기획하게되고

라이브에 대한 준비가 착착 진행된다.

그 와중에 학교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리아.

소심해서 학교 친구들과의 소통이 전혀 없었던 리아지만

"세인트 스노우는 학교의, 우리의 자랑이야"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는 나오는거지? 모두 가고싶대! 괜찮아?"

이 만남으로 인해 리아는 죄책감을 덜게되고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된다.

 그렇게 언니들과 만나서 자신의 노력과 성장을 보여주려는 루비와 리아.

" '우리들의 힘'만으로 만든 스테이지에서, '우리의 힘'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를! 봐줬으면 해! "

"저희가 만드는 라이브 봐주시겠나요?"

그렇게 라이브가 시작되고

9화 맨 처음 장면과 대비되는 라이브 시작 전 장면

이게 수미상관인가 뭔가하는 그거냐?

9화 처음 장면 대사

"긴장돼?"

"아니, 신기하게 마음이 편해, 언니가 가까이 있어서 그런걸까?"

"그것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네가 있어줬으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9화 맨 처음 이미 난관을 헤치고 성장한 루비리아를 먼저 보여주고

그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뒤

다시 성장한 루비리아를 보여주며 라이브 시작

쥿키....! 당신은 대체....!

와 연출 진짜.....와...

미친 씹 갓곡 아....

그렇게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답을 낸 리아

"언니, 나... 세인트 스노우는 역시 계속할 수 없어"

"왜나면 이건 언니와의 추억이니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눈의 결정이니까"

"그러니까, 새로운 그룹에서 다른 눈의 결정을 찾아서 언니도, 다른 모두도 기뻐해줄 수 있는 스쿨 아이돌 그룹을 만들거야"

"지켜봐줘"

세이라

"리아는 예전부터 부끄럼쟁이라 누구와도 좀 처럼 소통할 수 없었거든요"

다이아

"두 사람 모두 어느덧 어른이 다 됐는걸요"

이렇게 리아루비 에피소드가 종료된다.

언니와의 라이브에 실패하여 죄책감에 시달리는 리아.

그 모습을 자신과 겹쳐보며 가만둘 수 없는 루비.

동시에 흔들리는 루비.

그 상황에서 보여준 쿠로사와 자매의 끈끈함.

그렇게 답에 도달하고 리아를 이끌어내는 루비.

늘 언니에게 의지하기만 하던 루비와 리아의 새로운 도전

자신들만의 힘으로 난관을 극복하여 성장하는 루비와 리아.

자기 스스로 노력해, 답을 얻어 새로운 발자국을 내딛는 리아

그 리아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세이라.

그러면서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를 이끌어내서 갓갓 라이브를 만들어냈다.

진짜.............와..........미친 갓 에피소드 아니냐....

애들 난입이다 뭐다 치카 센터 뭐냐 불타고 말이많던데

1. 애들난입

이건 이미 마리랑 얘기를 진행했었고 중간에도 떡밥 조금씩 풀음

애초에 루비리아 무대 -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 무대

이건 따로 봐야하는 거라고 생각된다

9화 라이브 부분을 다시보면 알겠지만

라이브-현실-라이브-현실

이런식으로 계속 장면이 돌거든

라이브 -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 무대

현실 - 루비리아가 언니들을 위해 보여줬던 무대

이런식으로 해석해야된다고 생각한다.

2. 치카 센터

그다지 신경 안쓰이던데....

메인이었던 4명

루비 리아 세이라 다이아

깔끔하게 4명 앞에있고

난 전혀 신경 안쓰이던데...

카메라워크가 치카를 향한다 뭐다 하는데 저 구도에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분명 루비리아 에피소드에서 썩 기분좋진않지만

딱히 신경쓰이지도않음.

불타고있는 부분은 애초에 러브라이브에서 그냥 '러브라이브'한걸로 넘어가자...

실제 라이브에서도 선보여야하는 특성상 개연성이 부족한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걸로

내가 이전에 썼던 루비에 대한 고찰에서는

1. 루비의 설정은 상당히 잘못됐다.
2. 2기가 진행되고있는 현재 흐름은 긍정적이다.
3. 갓 에피소드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애초에 설정이 잘못잡힌 루비의 매력이 살아날수있을지는 미지수이다.
4.센루

이렇게 요약을 했었는데

지금도 저 요약이 틀렸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루비는 여전히 설정이 애초부터 잘못됐어

하지만 그 소심한 루비가 9명 다 모였을때 소신있는 발언을 한 점.

이례적으로 소심한 성격이고 수동적인 루비가 리아를 이끌고 새로운 도전을 한 점.

자신만의 노력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고 성장을 한 점.

정말 진짜 너무 기쁘다...

특히 루비리아라는 새로운 커플링의 등장

이건 진짜 큰 무기가 된다.

기존 다이루비와 다르게 루비리아는 커플링 구도 자체가 틀림

루비가 확실하게 주도할 수 있는 커플링이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이번 성장을 계기로 매일 가드만올리고 으유! 으유! 삐기! 으아아앙~ 하지말고

본 설정인 강단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3줄요약

1. 루비리아 에피소드는 개씹미친갓에피소드다.

4.센루

4.센루

4.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