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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ss번역] 마리 「카난이…」 치카 「돌아오지 않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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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澤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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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9 06:15:58
1편을 8월 중순에 올렸는데 2화를 지금 올리는 클라스 기억도 안날 테니 위 링크에서 1화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 작가 왈 "약호러" 지만 한국인이 이거 별로 안매워 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봄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0:02。58 ID:oUECwn7k0 ――――― ―――
똑똑、 병실의 문을 노크하면 네、하고 작은 대답이 들렸다。 다이아「마리씨、들어가요。」 금속제의 손잡이를 잡아、밀어 열었다。 마리는、여전히 창밖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다이아「마리씨、오늘이 마지막 날이에요、기간이 끝나면……」
마리「퇴원、말이지」 어느새 돌아본 마리가 말을 이었다。 마리「카난은?」 다이아「달라진 건 없어요。 눈을 뜨지도、그렇다고 호흡이 멈추거나 하는 일도 없이……」 마리「그래……」 마리는 슬픈 듯 그러나 안심한 듯한 복잡한 표정이었다。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1:10。19 ID:oUECwn7k0
그 날、카난이 쓰러진 날。 마리는 구급대원과 대화 도중 의식을 잃었다。 긴급히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후、검사를 위해 반강제로 입원하게 되었다。 "8명"이라고、그렇게 말한 구급대원은、마리를 구급차로 옳기며 사과했다。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다、그녀는 우리 쪽에서 돌볼 테니、괜찮다면 내일 병문안을 와줬으면 좋겠다。 우리들 "7명"에게 、그녀가 어느 병원으로 이송됐는지 확실히 연락을 주겠다、 라고。 사과했으면 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상황에、모두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늦게 도착한 경찰도、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차에서 내린 형사 같은 사람은 이상한 우리들의 태도를 보곤 장난전화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한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이송되었다는 설명을 듣고는 경찰은 돌아갔다。 체포되지 않은 것만으로 운이 좋았다。 하지만 역시、카난은 보이지 않는 듯 했다。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2:28。26 ID:oUECwn7k0 마리「다이아 집안에서도、카난에 대해선…」 다이아「보이지 않는다 는 커녕、『지금은 유학중』이라고……」 마리「카난의 집도?」
다이아「……네」 마리「어째서……」 카난은 유학할 이유가 없다。가족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어디로 갔냐 물어도、모른다고 대답이 돌아오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의식을 잃은 『카난』을 눈앞에서 보여도、보이지 않는 태도。 요우와 요시코가『카난』을 업고 병원에 갔으나、접수원도、의사도、간호사도、그 누구도 카난을 보지 못했다。 반 친구도、입을 모아 유학중이다、라고… 결국、비정상적인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즉、「비현실적인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진지하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우리를 생각하니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3:46。36 ID:oUECwn7k0 마리「아무튼、퇴원하면 나도 다이아 집에서 묵을래」 다이아「……그렇네요。 일손이 많아서 손해는 없으니。하지만、여러 명이 드나드는 것은 조금……」 마리「그래……그럼 이렇게 하자。우리 호텔의 방 하나를 빌려 둘게。열쇠는 몰래 아쿠아 멤버 수만큼 만들어 두고」 다이아「무리……하시는 거 아니신가요? 」 마리「그렇지 않아。그것보다、지금 카난은 어떻게 하고 있어? 필요한 게 있으면 준비해 줄게」 다이아「지금은、물과 영양제를、조금씩 입으로 흘려 넣어서……。치카씨 들이 자주 도와주고 있어요。」 마리「그래……。씻는 건?」 다이아「그건 매일、저랑 루비가……」 마리「……고마워」 다이아「아뇨、당연한걸요」 다이아「……」 마리「다이아?」 입을 다물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마리가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4:52。07 ID:oUECwn7k0
다이아「……부족한、걸까요。」 마리「응……?」 다이아「지금 하고 있는 일이、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다이아「물、도、영양제도…、그것밖에、고작 그것밖에、할 수、없어서…흑…」 다이아「어떻게 하면…흑、어떻게 해야、좋은…읏、걸까요…、카、카나、카난씨、카난씨가!」 루비 앞에서는 결코 보여주지 않는 약한 말이 흘러나오고 말았다 카난의 상태는、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필사적으로 하고 있는 일에、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 루비가 웃지 않게 되었다。 단 며칠 사이에、모두의 정신이 조금씩 좀 먹히고 있는、그런 감각이었다。 마리「……미안、미안해 다이아。잔뜩、떠맡겨서……」 마리가 살짝 손을 잡아 주었다。
마리「퇴원하면、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다이아도 제대로 자야지。……굉장한 다크서클」 다이아「네、네에…、죄송합니다、마리씨……」 굳어버린 몸에서 힘을 빼고、마리의 몸에 기댔다。 그날은、그대로 마리가 등을 쓰다듬어 주어、조금 잠들고 말았다。 2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6:10。29 ID:oUECwn7k0 ―――――
――― 카난이 쓰러진 후 약 일주일 무렵 우리들Aqours는、마리가 빌린 호텔 방에 모였다。 요시코「그럼、이제부터는 이 방에서 교대로 묵는 거네」 지금까지의 대화의 결과를 요약해본다。 마리「Yes。열쇠는 여기에 있으니까、다들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줘」 마리가 자신을 제외한 7명에게 열쇠를 나눠주었다。 요우「고마워 마리씨。가능한 한 잔뜩 올게」 마리「……고마워」 리코「루비쨩하고 다이아씨도、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워……」 흘긋 시선을 보내면、다이아는 확연히 여위어 있었다。
당연하다。친구가 이런 상황이 되고、저번 주까지는 마리도 입원해 있었다。
홀로 너무 많은 것을 끌어 안고 있었다。루비가 걱정하는 것도 당연했다。 마리도 걱정이었다。 퇴원하고 일주일간、방의 준비를 마치고、계속『카난』과 같은 방에서 지내며『카난』을 돌보고 있었다。 쓰러진 것을 이유로 이사장의 업무는 당분간 아버지에게 부탁하였으나、대신에 더욱 많은 일을 짊어지고 있었다。 오늘에서야 겨우 모두가 설득하여、협력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참이었다。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7:08。52 ID:oUECwn7k0 요시코「……?」
왼팔이 잡아당겨진 느낌이 들어、고개만으로 뒤돌아 보았다。
요시코「즈라마루、무슨 일이야?」
보자、자신의 소매를 꾸욱하고、하나마루가 붙잡고 있었다。
파란 얼굴로 시선은 바닥을 보며、조금 떨고 있었다。
요시코「즈라마……하나마루? 왜 그래?、무슨 일 있어?」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자각했다。 하나마루의 파랗게 질린 얼굴이、싫어도 그 날의 카난과 겹쳐 보였다。
하나마루「요시코쨩……」 하나마루「마루、무서워…무서워……」 요시코「………하나마루…」 하나마루의 짧은、그저 세 글자의 말이、이 자리에 있는 전원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무섭다。 이치를 알 수 없는 것이 무섭다。 어째서 카난은 의식을 잃었는가。 어째서『카난』은 우리들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가。 경찰도、병원도、학교도――누군가의 계획이라기에는 규모가 너무나 크다。 몇 초간、무거운 공기가 호텔 방을 채웠다。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8:34。83 ID:oUECwn7k0 치카「하나마루쨩」 어느새 다가온 치카가、마루를 상냥하게 끌어안았다。
치카「나도、무서워。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나는 바보라서 잘 모르겠지만……。엄청 무서워」 치카「그래도、그래서 더、우리들이 함께 있는 거라고 생각해。함께 있으면 괜찮아。Aqours니까」 치카「나도、무서워。모두 무서워。함께 있어도 정말 무서워。그래도……그래도、같이 있어야 해」 치카「함께 있으면、분명히 웃을 수 있어。물론、카난쨩도」
하나마루「……치카씨」
평소와 비교하면 흐리지만、역시 따뜻한 태양과 같은 미소가、거기에 있었다。 치카의 말이 마음에 새겨지듯이、아아、우리들은 역시 그녀에게 끌려 여기에 있는 거야、하고 다시 한번 느꼈다。 분명、모두 같은 기분일 것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몸을 기대고、후우、하고 길고 긴 떨리는 숨을 내뱉었다。 치카「그러니까! 다들、지금부터――」 뚜둑、불길한 소리가 울렸다。 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49:35。20 ID:oUECwn7k0 마리「엣……?」 모두가 일제히 소리가 난 방향으로 돌아보았다。 다이아「카난…씨……?」 루비「지、지금 소리……뭔가가、부러진、듯한……」 요우「카、카난쨩이⁉」
서둘러 다가간 요우와 마리가 카난의 상태를 확인했다。 마리「힉……!」 요시코「마、마리ー……?」 요우「ㅂ…발이……」 요우도 눈을 크게 뜬 채로 굳었다。 요우「카난쨩、발이……」
불길한 소리를 낸 것은、『카난』의 발이었다。 『카난』의 발은――누가 보아도 알 정도로 돌아가 있었다。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します 2017/03/05(日) 21:50:37。09 ID:oUECwn7k0 마리「어、어째서⁉ 나、만지지 않았어! 카난을 만진 사람은 없는데!」
평정을 잃은 마리가 울부짖었다。
다이아「어、어쨌든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리코「붕대…마리씨、붕대는……⁉」 하나마루「아、여、여기에!여기에 있어!」 요시코「나는、보냉제를……!」 하나마루와 둘이서『카난』의 부어오른 발에 응급처치를 했다。
다이아「그…러니까…、『골절 치료 방법』……」 다이아와 치카가 그 외에 필요한 것이 있는지 급히 조사하고 있었다。
치카의 말로 조금씩 부드러워 지던 분위기가、다시 얼어붙었다。 모두가、눈물을 머금고 애쓰고 있었다。
마리「이제、싫어…、싫어、카난、카난! 빨리 일어나줘……!」 어설픈 처치가 끝난 후、기도하듯이、매달리듯이 외치는 마리의 목소리가、언제까지고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 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1:51。35 ID:oUECwn7k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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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다이쇼 6년、신사개수。목재는 장인이 제작 하였다 ――』…아니야、『메이지 23년、신년의 제사。악사와 의복을 모아 의식을 거행하여――』이것도 아니에유。」 노란 종이에 흘려 쓴 검은 글씨를 쫓았다。1문자 1문자 、무슨 문자인지 확인해가며 읽는 작업은、생각 이상으로 시간이 필요했다。 하나마루「이쪽은 없어유……의식에 관련 기록 투성이」 말을 걸자、바로 옆에서 리코와 치카도 고개를 들었다。 리코「내 쪽은、조금이지만 병에 관한 내용이……」 치카「이쪽도 하나 있어。하지만、카난쨩의 증상하고는……」 으ー음하고 3명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 카난이 쓰러졌다。 『카난』을 아무도 인식해 주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카난』의 발이 골절되었다。 이런 것、보통 일이 아니다。다시 한번 결론 지은 우리들은、과거에「영적인」사건의 기록은 없는가 조사를 하고 있었다。 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3:23。35 ID:oUECwn7k0 제안 한 것은 나였다。 할아버지를 통해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치카와 리코의 도움을 받으며 기록을 찾았다。 요우와 요시코는 공원의 도서관을 찾아봐 주고 있었다。 제대로 자료를 읽을 수 없는 우리들은、「병」이나「재앙」등의 단어를 쫓아 자료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생각한 것 보다 옛사람들은 미신에 조예가 깊지 않은 모양이었다。 재앙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을뿐더러、있어도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들뿐이었다。 병의 기록은 몇 개인가 발견했으나、대부분 신체의 반점이 생긴다던가、흔적이 남는 것이 전부。 의식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무엇 하나 이상을 찾을 수 없는『카난』과는 다른 증상이라는 것이 명확했다。 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4:08。70 ID:oUECwn7k0 하나마루「오늘도、수확은 없네유……」
누구 할 것 없이 한숨을 쉬고 말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닥친 것은 자신만이 아니다。 문득 밖을 보면、벌써 해가 저물고 있었다。 휙하고 불어오는 외풍에、3명은 몸을 떨었다。 카난이 쓰러진 날도 이렇게 추운 밤이었다、 라고 생각하자 소름이 돋는다。
치카「하나마루쨩、괜찮아?」 리코「조금 지쳤어?」 하나마루「아、아니、괜찮아。조금 무서울 뿐이야」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5:13。42 ID:oUECwn7k0 어떤「영적인」것의 소행이 아닐까。 그런 말이 나온 이후로、자신은 겁쟁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밤의 집은 몹시 어둡다。절이라서 점에서、더욱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은――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부터 익숙한 집이었지만、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보이는 순간 몸은 굳어버리고 만다。 덕분에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멤버에게 걱정을 끼쳤다。
치카「하나마루쨩、역시 당분간은 같이……。오늘 가족도 없잖아?」 하나마루「아니야、미안하게。벌써 어두워졌고、둘 다 돌아가야지。오늘은 요시코쨩이 마중 나와 주니까 괜찮아」
도서관을 나온후、요우는 그대로『카난』이 있는 호텔로 가 마리와 합류。요시코는 일단 자신을 데리러 와、그 후 함께 호텔로 향할 예정이었다。 리코「그렇다면 괜찮지만……。무리하면 안돼、하나마루쨩」 하나마루「응」 고개를 끄덕이고、힐끔힐끔 뒤를 돌아보면서 돌아가는 두 사람을 배웅하였다。 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6:11。73 ID:oUECwn7k0 ――― 카난에게、자신의 주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우리에게는 확실히『카난』이 보였다。 만지는 것도、움직이게 하는 것도、무게도 느껴진다。 호흡을 확인하는 것도、옷을 벗기는 것도、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체의 기능은 무엇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하지만、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아니、보이지 않는다고 하기 이전에、마치 카난의「존재 그 자체」가 지워진 듯한、없는 것에 대한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고 있지 않았다。 카난을 생각하고 무서워짐과 동시에、자기도 또한 누군가를 잊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두려워졌다。 하나마루「슬슬、요시코쨩이 올 때가……」 휴대폰의 화면을 확인하자、집으로 향하고 있다는 연락이 온 참이었다。 요시코는 자신을 걱정해 주고 있었다。 무서워하는 자신을 격려하고、가능한 한 같이 있어주려고 한다。 오늘도 데리러 가겠다고 말한 것은 요시코였다。 괜찮다고 거절하면、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고、서툰 거짓말까지 하면서。 루비가 쉽게 무리해버리는 언니의 곁을 떠날 수 없는 지금 、요시코의 존재는 자신의 마음의 버팀목이었다。 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7:16。73 ID:oUECwn7k0 힐끔、한번 더 전화 화면을 확인하였다。 지금은 걷고 있는 중일까。 전화를 걸어도 괜찮을까。 정적조차 두려워하는 자신에게 실증을 느끼며、요시코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 번의 신호 후 요시코는 전화를 받았다。
요시코「즈라마루! 즈라마루⁉ 무슨 일이야⁉」 하나마루「에、에……?」 요시코「대답해 즈라마루!」 하나마루「요、요시코쨩……?」 요시코「아、즈라마루……。왜 그래、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야?」 하나마루「에、저기、아니야、아무것도……。지금 어디쯤인가 하고……」
예상 밖의 반응에 놀라서、더듬더듬 설명했다。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8:44。69 ID:oUECwn7k0 요시코「하아ー……。놀라게 하지 말라고 이 먹보절녀」 요시코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걱정을 끼친 걸까。 면목이 없다는 마음과 동시에 걱정해 준 것에 기뻐졌다。 하나마루「잠깐、먹보절녀라니 뭐에유」 요시코「그냥 한번 말해본 거야、정말。아、맞다 맞다、얼마나 걸리는지 전화였지――」
갑자기 지직하고 노이즈 같은 것이 섞여 들어왔다。 하나마루「요시코쨩? 요시코쨔ー앙……?」
전파 상태가 나빠진 걸까。 절에 오기 위해서는 나무가 높게 치솟은 길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통신환경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 최근 요시코에게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끊었다。 ――똑똑
그 때、현관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1:59:29。66 ID:oUECwn7k0 이상하리 만큼 빠르다。요시코가 벌써 도착한 걸까。 하나마루「요시코쨩……?」 어쩐지 불길한 예감을 안고、슬금슬금 현관으로 다가갔다。 『하나마루、하나마루! 나야、요시코야。열어줘!』
현관 밖에서 요시코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요시코쨩、 벌써 도착했구나。 아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니 긴장이 풀렸다。 요즘은 아무래도 신경이 날카로웠다。 진정해、진정해。 아까 전화도、집에 가까워진 요시코쨩 쪽에서 끊은 걸지도 모른다。 하나마루「네ー에、지금 열어유。그런데 요시코쨩、인터폰을 누르면 되는――」 조금 들뜬 마음으로、문을 열었다。 『――――열렸다』 하나마루「――에。」 그리고、『그것』을 보았다。 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2:00:28。57 ID:oUECwn7k0 하나마루「ㅇ……뭐、뭐、야……?」
열린 현관의 앞에 서있는 것은、검은 덩어리였다 。 어렴풋한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윤곽은 명확하지 않고、연기 같은 것이 전신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얼굴 같은 부분은 비스듬하게 두 개로 쪼개져있어、그 안에서 깊고 깊은 어둠이 이어지고 있었다。 각도도 크기도 각기 다른 새빨간 눈이 이쪽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그것』이 한걸음、현관을 넘어온다。
흐물거리며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신체를 꺾어、문을 넘는다
질질、『그것』이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검은 안개가 흩날려、점점 더 호흡이 힘들어진다。
하나마루「히……ㅅ…아……」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공포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2:01:57。09 ID:oUECwn7k0 『그것』이 이쪽으로 손을 뻗었다。 안개가 달라붙은 길고 가느다란、 수많은 팔이、『그것』의 신체에서 솟아 나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렸다……열렸다…열렸다열렸다…하나마…루…열렸다열렸다열렸다열렸다……』 몇겹으로 겹친 것 같은 목소리를 쿵쿵 울리면서、덩어리째로 나의 신체를 뒤덮어왔다。
「팔」이 신체에 닿았다。 그 순간、10쌍、그 이상의 수의 눈이 드러났다。 눈썹도 눈꺼풀도 없는、흰자와 검은자뿐인 핏발 선 눈을 가늘게 뜨고서는 이쪽을 확인하듯이 바라보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우우우우우우분해에에에에에에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나마루「…아…아아아……」 이가 덜덜 떨리며 맞지 않는 입으로、처음으로、비명을 질렀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치 목이 졸리는 듯、목소리는 나오지 않고、안개는 어느 새 전신을 휘감고 있었다。 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05(日) 22:02:29。61 ID:oUECwn7k0 하나마루「…아아……카나……ㄴ…씨……」 자신은 카난이 있는 곳으로 가는구나 하고、어째서인지 알았다。 카난은 이렇게 괴로웠던 것이다。 전신을 압박 당해 、타는 듯한 고통과 함께、혼자서、고독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고、이해할 수 있었다。 문득 시선의 끝에 움직임을 느꼈다。 정체를 깨달은 순간、 핏기가 가셨다。
안돼、오면 안돼、들어오지 마。
하나마루「요…시코…쨔…ㅇ……오…면……안돼……」 검은 옷을 입은 요시코가 눈물을 흘리며 손을 뻗는 광경을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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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쓰나미 | 호옹 | 2017.11.29 06:36:57 |
불토리 | 분해..? 쿠야시이..? 쿠야시쿠 나이노..? | 2017.11.29 06:43:11 |
개이니 | 이거 2화 너무안올라와서 원본사이트가서 본 기억이 나네ㅋㅋ | 2017.11.29 07:02:31 |
민뱅맘 | ㄷㄷㄷ | 2017.11.29 07:48:37 |
CAFEIN | 기달리고있었는데 뭔내용인지잘 이해가안가네 - dc App | 2017.11.29 08:15:03 |
오하요소로 | 너무 재밌다 고마우ㅓ | 2017.11.29 10:20:56 |
슈카슈는거꾸로해도슈카슈 | 다음화가 시급하다 | 2017.11.29 11:06:35 |
澤澤 | 약사 -> 악사로 수정 | 2017.11.29 11:3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