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단독 인터뷰 - http://gall.dcinside.com/furirin/486

애니메이션 1기 코멘터리

1화 : 빛나고 싶어!!

- 당시를 떠올려보면, 녹음을 하는 게 처음이라 매회 잔뜩 긴장했었어요. 특히 제1화는 너무 긴장해서 멀미가 날 정도였습니다. 에피소드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루비 등장 장면입니다! 반짝반짝거리며 순정만화처럼 등장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웃음). 그리고 치카가 가지고 있는 권유 전단지를 힐끗 볼 때 눈이나, 궁극의 낯가림이 발현해서 "삐기이이이!"라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충격적이고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떠들썩하게 퇴장하는 1학년 3명을 보고 "호흡이 잘 맞는 애들이네"라고 감탄했어요 (웃음).

2화 : 전학생을 잡아라!

- 루비의 겁이 많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 전면으로 드러난 제2화. 치카쨩이 건넨 사탕 때문에 숨어있던 나무 그늘에서 나와서 따라가는 장면은, 애드리브가 많아서 화면이랑 대사를 맞추는 것이 힘들었던 게 지금까지도 생각납니다. 애드리브로 연기한 건 이 장면뿐만이 아니라서 '이 대사는 애드리브 같은데?'라고 상상하며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3화 : 퍼스트 스텝

- 제3화에서는 하나마루쨩과 같이 들른 서점에서 아이돌 잡지 '쿠로큐스'를 읽고 있는 루비가 귀여워요. '정말 스쿨아이돌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qours를 결성한 2학년 3명이 계속 신경쓰였던 거예요. 첫 라이브 시작 시간을 1시간이나 잘못 알려준, 치카쨩이 실수하는 부분도 그녀다워서 귀여웠습니다!! 

4화 : 두 사람의 감정

- 하나마루쨩과 루비의 우정을 그린, 소중한 에피소드. 녹음 현장에서 나가사키 음향감독님으로부터 "너무 우는 (너무 우는 듯한 연기를 하는) 것 같은데"라고 지시를 받아서, '울보인 루비지만, 그런 그녀가 눈물을 참아가면서 하나마루쨩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라고 생각을 정리해서 실전에 임했습니다. 루비의 섬세한 마음이나 귀여움을 앞으로도 추구하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은 에피소드였습니다.

5화 : 요하네 타천

- 요시코쨩의 이야기를 통해 '나다운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 회. 그리고 리틀데몬 4호가 탄생한 회이기도 합니다! 포즈도 의상도 정말 귀여워! 어린 시절의 하나마루쨩과 요시코쨩도 엄청 귀여워서, 두근두근거리는 부분이 많았던 에피소드였네요.

6화 : PV를 만들자

- 개인적으로 계속 사용해왔던 '간바루비!'를 TV 애니메이션에서도 루비의 대사로 채용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실은 제4화 대본의 표지에도 '간바루비' 포즈를 하고 있는 루비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감격했습니다. 그 때 곧바로 사카이 감독님에게 달려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웃음).

7화 : TOKYO

- 처음으로 도쿄에! 치카쨩과 루비, 하나마루쨩의 'TOKYO 패션'이 화제가 됐었죠 (웃음). 그리고 'Saint Snow'가 첫 등장! 열망하던 μ's가 연습했던 장소에서 만나게 된다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Aqours 모두가 'Saint Snow' 2명에게 압도되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화 : 분하지 않아?

- 이번 이야기는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녹음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도쿄에서 누마즈역으로 돌아온 장면. 가혹한 현실을 겪게 되어 멤버들의 분위기도 어두웠는데, 누마즈로 돌아온 루비가 언니의 모습을 본 순간에 긴장이 풀려버려서 우는 장면은 몇번이고 다시 찍었습니다. 단순히 우는 게 아닌, 루비로서 눈물을 흘리는 연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9화 : 미숙 DREAMER

- 3학년이 가입한 제9화. 드디어 Aqours가 9명이 되었고, 그 후 첫 무대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루비는 언니와 스쿨아이돌로 같이 무대에 서게 되어서 정말 기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언니, 어서 와 Aqours에!"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쭉 잘 말하고 싶었는데... 녹음을 할 때는 그만 힘이 너무 들어가서 꼬여버렸습니다 (웃음). 그 정도로 강한 마음이 담긴 대사입니다. 루비는 언니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누마즈의 불꽃놀이 장면이 있는데, 제9화를 볼 때마다 2016년 여름에 캐스트 9명이 누마즈 불꽃축제를 보러 갔던 게 떠오릅니다. 전체적으로 '러브라이브! 선샤인!!'은 누마즈, 우치우라 거리가 그대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 누마즈나 우치우라에 가보면 더욱 'Aqours가 이 마을에 있구나'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10화 : 샤이니 시작했습니다

- 수영복회였네요! 모두가 떠들썩한 분위기라서 굉장히 즐거웠던 이야기로, 녹음도 이야기처럼 화기애애하게 했습니다. 튜브를 끼고 바다에 떠있는 루비를 요우쨩이 간지럽히는 장면이 있는데, 그 요우쨩의 표정이 마치 슈카처럼 보여서... (웃음) 방송으로 볼 때도, '역시 슈카인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그리고 파자마를 입은 장면에서는 모두 헤어스타일이 평소와 달라져 있었어요. 루비와 언니가 땋은 머리를 하고 있는 등, 귀여운 Aqours를 잔뜩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11화 : 우정 요소로

- 치카쨩, 요우쨩, 리코쨩 1명, 1명의 마음이 엇갈려서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에피소드에 공감한 분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생기는 엇갈림이라는 건, 누구든지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회를 보고, 연기를 하면서 그 3명이 더 좋아졌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12화 : 날아오를 때

- 9명의 Aqours로 온 첫 도쿄. μ's의 모교를 방문한 쿠로사와 자매의 흥분상태가 굉장했습니다 (웃음) μ's를 향한 동경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0에서 1이 되고 싶어'라는 바람을 재확인해서, Aqours의 유대가 깊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Aqours답게 빛나고 싶어... 모두 같은 마음이야! 해안가에서 Aqours 9명이 결속을 다지는 장면이 정말 좋습니다.

13화 : 선샤인!!

- 저는 'MIRAI TICKET' 라이브 장면에서 1학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마지막의 마지막에 Aqours 9명이 해변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입니다. 그 때 포즈가 전격 G's 매거진에 게재된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시작을 알리는 일러스트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시작을 알리는 그 페이지가 TV 애니메이션 제13화에서 나온 건, '여기서부터가 시작이야'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TV 애니메이션 2기에서는 어떻게 될지 더 기대가 되네요!

Aqours 캐스트가 선택한 마음에 드는 노래 & 춤 & 의상

1. 춤의 안무가 제일 좋은 곡은?

- 'MIRAI TICKET'의 춤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역시 하이라이트예요! 마지막에 "미래를 비추고 싶어"라는 부분에서 루비가 힘차게 뛰어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Aqours 1st 싱글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에서도 그런 루비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있어요 (웃음). 'MIRAI TICKET'은 Aqours에게 정말 소중한 곡이고, 가사에 담긴 마음이 춤의 안무와 겹쳐져서 정말 멋진 곡입니다. "배가 가고 있어"라는 부분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안무가 있는데,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 Aqours의 올곧은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꼭 세세한 부분까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 가사나 멜로디가 제일 좋은 곡은?

- Aqours 모두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믿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제11화의 '마음이여 하나가 되어라'는 TV 애니메이션의 묘사와 일치하고, 들을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는 곡 중 하나입니다. 도입부에 피아노 소리가 하모니와 합쳐지는 부분부터 가사 한마디, 한마디까지 모두 정말 멋진 곡입니다.

3. 어떤 곡의 의상 디자인이 제일 좋은지?

- 1학년과 2학년이 부른 제6화 삽입곡 '꿈으로 밤하늘을 비추고 싶어'의 의상은 파란색과 빨간색과 보라색을 바탕으로 한, 조금 어른스러운 느낌입니다. 머리에 묶은 커다란 리본과 팔랑팔랑거리는 원피스로, 여자아이다운 게 드러나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밤하늘을 비추는 등불의 분위기와도 딱 어울려서 멋집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무대인 실제 누마즈와 우치우라의 매력을 캐스트에게 인터뷰~♪

1. 자신이 생각하는 누마즈, 우치우라의 매력이나 추천하는 장소는?

- 음식이 맛있는 게 누마즈와 우치우라의 매력이에요. 그 중에서도 생선, 특히 금눈돔을 강력 추천합니다! 절임덮밥이나 조림 등이 엄청 맛있어서 여러분도 꼭 먹으러 와보세요. 그리고 관광지는 아니지만, 쿠로사와 자매의 집의 모델인 오오카와 씨 댁도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모델 때문에 취재를 가면, 마치 친척 아이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집주인 분께서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니까, 항상 친정으로 돌아온 것 같은 감각을 느낍니다 (웃음). 지역 분들의 따뜻함이 큰 매력이에요!

2. 담당 멤버와 둘이서 놀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루비를 놀려서 당황시켜보고 싶네요 (웃음). 덤벙대고 어쩔 줄 몰라하는 루비가 귀여워서, 미안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조금 괴롭혀 보고 싶네요 (웃음). 둘이서 논다면 TV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마루산 서점에서 아이돌 잡지를 같이 읽고, 스쿨아이돌의 무대를 둘러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