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안녕 물붕이들아 

후기같은거 쓰는건 처음인데 이번엔 뽕이 너무 차서 꼭한번 써보고싶었다.

내한 소식 떴을때 사지방에서 보고 공중제비 돌던게 어제같은데 어느새 공연날이 다가오더라.

사실 내한에 맞춰서 휴가를 올렸었는데 뭐 이것저것 겹쳐서 강제로 밀릴뻔 했었거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안갔다오면 죽을때까지 후회할거같더라구. 그래서 진짜 열심히 비벼서 겨우겨우 나왔는데

그때 그렇게 안했으면 지금 어떻게됐을지..ㅎㅎ 근무표 바꿔준 동기들 고마워

그렇게 전날 나와서 갤을 보는데 밤 1시쯤인가? 벌써 물판줄을 선다는거임

미친놈들.. 하고 넘겼는데 새벽쯤 50명이 넘었다고 하더라

사실 물판때 크게 사고싶었던건 브로마이드나 블레이드밖에 없었는데 사람 차는거 보니까 불안하더라구

그래서 첫차 타고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미친놈들.. 내가 갔을때 이미 저 상태였다. 날씨도 오지게 추운데 그렇게 덜덜 떨면서 기다리다가 한 8시쯤 되니까

이렇게 됨 ㅋㅋㅋㅋ 날씨도 영하였는데 물붕이들 의지 ㅆㅅㅌㅊ 

웃긴건 손 얼어서 터질것같은데 그와중에도 갤질함 ㅋㅋㅋㅋ 물론 나도

근데 막상 부스 열리고 보니까 블레이드가 너무 병신같더라. 시발 그거 사려고 일찍온건데...

다른건 딱히 관심가는거 없어서 브마랑 티셔츠 하나사고 빠른 퇴갤

근데 아크릴스탠드나 살걸 그랬어... 

브마 오시성우 컴플릿 성공! ㅅㅅ

자유시장에서 교환에 교환을 거듭했는데 새삼 느낀게 슈카 파워가 장난아니라는거..

미숙 슈카를 어쩌다가 구했는데 바로 2~3명이 도킹들어와서 뭐 구하냐고 물어봄 ㅋㅋㅋ

코이아쿠 컁 구하느라 좀 오래걸렸는데 미숙슈카 얻자마자 바로 구해지고... 대단해

암튼 물판 끝나고 근처 실내에 들어가서 몸좀 녹이다가 1부 입장함.

사실 물판줄 한번 더 섰으면 브마 또 살수있었을거같은데 그 추위에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났음.

겨울 철야물판같은거 다시는 안할거임 ㅗㅗ 뻐킹

짤은 인상깊었던 후리링 화환. 저 등신대 판넬 곧 국전에서 볼수 있을듯?

공연 내용은 다들 잘 알테고 후기도 많이 올라왔으니 따로 쓰진 않을게.

자리는 1부 G구역 2부 A구역이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좋았음!

부대 안에 있느라 예매일 당일에 예매를 못해서 어차피 vip나 아레나는 포기했었고 저것도 겨우겨우 구한 표였는데

하나는 겨우겨우 표 풀리는거 먹었고 하나는 갤에서 정가양도받음.. 양도해준 갤러 ㄳㄳ

갤에서 kbs아레나 뷰 사진 올라오는거 보면서 어 생각보다 잘보이네? 했었는데

들어가보니까 진짜로 엄청 잘보이는거임 ㅋㅋㅋ 퍼스트때 직관했던 자리보다도 훨씬 더 잘보여서 우럭따..

공연 내용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갓갓이었고

토크파트도 라이브파트도 눈한번 안떼고 최대한 많이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던거같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있겠나 싶어서.. 일단 전역 전까진 직관이고 뭐고 없으니까 ㅠㅠ

무엇보다 세컨드 뷰잉때 봤던 데이드림이나 스릴링같은 곡들,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본 미라보쿠도

무대를 직접 내 생눈으로 볼수있다는게 너무 감격이었음. 미라보쿠는 사람 찌릿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 

ppph 들어갈때 콜 박자 틀린건 안자랑.

데이드림과 스릴링은 bd곡들중에서 내 차애곡 최애곡인데, 뷰잉으로 볼때랑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좋았던게

그 안무의 동선변화나 멤버 각자의 움직임같은걸 전부 볼 수 있다는게 제일 좋았던것같다.

뷰잉으로는 부분적으로만 잡아주니까 그런걸 볼수 없어서 아쉬웠거든.

이건 개인적인 감상인데 후링이나 아이냐는 짧아서그런가 멋있는 춤인데도 커엽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팬미의 하이라이트였던 카난레일과 요소로드

솔직히 처음 얘기 나왔을때 욕은 안했지만 크게 관심은 없었고 성공할까 회의적이었는데

가이드가 나오고 영상이 나오고 팜플렛이 나오고 하는걸 보면서 진심이구나 하는게 느껴졌고 

참여해보고 싶다, 성공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자리는 카난레일때 들고 요소로드때 숨기는 자리였는데 둘 다 결국 성공시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캐스트에 공식까지 이렇게 인증해줄줄은 몰랐는데.. 

이거 쓰는 도중에도 카난레일 영상까지 또 올라왔네 엌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할 수 있고 한 부분이 될 수 있었다는게 너무 기뻤어.

모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

다시는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준 공식, 아쿠아, 그리고 모든 물붕이들(호랑이제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네.

다쓰고 나니까 복귀열차 출발 1시간 남았네 ㅅㅂ

아무튼 정말 처음 느껴본 행복한 순간이었고 

이제 현실로 돌아가서 복귀 파티 트레인 타러간다..

다음휴가는 또 뭔가 행사 있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올듯

사실 일요일에 또 나오긴 하지만ㅋㅋㅋ

그럼 다들 군바루비~

4센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