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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장문)많이 늦었지만 나도 후기 하나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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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속4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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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79372
- 2017-11-19 15:23:51
내가 워낙 글 잘 안쓰는 놈이긴 한데 오늘 물뽕량이 역대 최대치라 한번 써본다. 인생 처음 리뷰라 난잡해도 이해좀. 첫 문단은 넘겨도 됨 한참 전에 나마쿠아 만나는 이날을 위해서 염색도 하고 렌즈도 샀는데 어제 버스 타려고 보니까 렌즈를 안꼈더라 나도 사람인지라 나마쿠아를 직접 앞에서 보는데 차마 그지같은 꼴로 하고 갈 순 없으니까 일단 준비해 놓은건데 돈아까워서라도 끼고 싶더라고. 그래서 집에 다시 들어가서 렌즈끼는데 이게 또 처음인지라 시간 ㅈㄴ 오래걸리고 러브라이브 특성인가 오른쪽 왼쪽 바꿔 낀거ㅅㅂ 늦어도 20분뒤에는 버스타야 6시에 맞출 수 있어서 여차저차해서 2분 남기고 나왔는데 버스 다 오니까 티켓이 생각 나더라 ㅋㅋㅋㅋㅋ ㅇㄹㅆㅁ각ㅋㅋㅋ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졌음 아레나까지 2시간 거리라; 한번 타면 게임 오버인거 다시 집가서 나오는데 이때부터 정신이 계속 없었나봄. 도착해서도 남들 다 받아간 반다나도 그대로 까먹어서 타천하고(물론 티켓 안까먹은게 어디야 하고 넘겼지만) 긴장감에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고 정각 될때까지 안절부절 못하고.. 근데 딱 나마쿠아가 무대로 나오니까 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ㅈㄴ 예쁜거있지 이런 생각은 진짜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다 그 무대 시작하기 전의 긴장감도 없어지고 실물로 봐야된다는게 이런 말인지 처음 알 정도. ㄹㅇ 맥스웰도 실물과 사진의 차이는 광학으로 규명 못할듯 항상 사진, 영상이랑 뷰잉에서만 보던 아쿠아를 내눈으로 직접 본다는게 실감이 나서 ㅆㅂ 웃음이 끊이지를 않는거야 LAY 때는 한껏 웃으면서 떼창함 한 1시간동안은 미소가 사라지질 않아서 광대가 아플정도. 그리고 콜 리스폰스 때 한국말로 해준거는 내가 이정도로 목소리가 컸나 싶을 정도로 질러대서 주변분들도 조금씩 쳐다보더라 주변 분들 정말 ㅈㅅ했습니다; 특히 그 아리샤가 전부 한국말로 해줬을때는 발음은 약간 어설퍼도 좋아서 미치는 줄 앎;;; 파괴력이 너무 쎄서 다른 나마쿠아 콜리스폰스가 지금 잘 기억이 안나;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건 재연코너에서 아이컁이 슈카슈가 뽑은(맞나?) 2기 4화 씬에서 뒤에서 계속 기랑~하고 있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핵귀라 계속 아이컁만 쳐다봄 그리고 다른 씬에서 안짱의 그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은 기억력 ㅎㅌㅊ인 내 기억에도 아직도 남아있다 그 다음 라이브 파트에서는 역시 2기 op가 처음으로 나왔는데 반주 들을 때는 콜만 하자.. 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자꾸 뒤에서 떼창을 하는거야.. 아니 그럼 나도 할 수 밖에 없잖아? ㅇㅈㄹ하면서 살짝크게 불렀는데 확실히 vip2구역 8열이라 그런지 나마쿠아가 자주 쳐다 본 기분이 들더라 황홀했음 해파트 때는 한명한명 쳐다보느라 정신없었는데 그 오모이오~ 할때 추는 칙칙폭폭 춤을 실물로 보게 돼서 정말 여한이 없었음 처음 입럽했을때 유튜브로 코이아쿠 다음으로 많이 본 춤을 실제로 보게 되는데 확실히 뷰잉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안정감 있고 역동적이더라 이런거 때문에 저 멀리까지 가서 직관하는 거 같더라구 ㅇㅇ 데이드림은 뭐 말이필요한가? 아이컁 넘모 멋졌다 아 그리고 스릴링 때부터는 렌즈때문에 눈이 아픈건지 계속 가운데만 보게 되더라 거짓말 안하고 안짱하고 눈이 총 10번 넘게 맞은 듯 물론 키모오따끄 특성상 선생말고 여자랑 눈마주친지 오래라 병신마냥 계속 피했지만... 내가 왜그랬을까 아무튼 센터센터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 계속 센터만 보게 돼. 다음 센터는 누굴지 정말 기대돼 그리고 대망의 코이아쿠ㅠㅠ 이걸 물붕이들이 해냈다 아이가!! 이거는 시발 한 80지나고 치매 걸려서 벽에 똥칠해도 요소로드 모양으로 칠할듯 슈카슈 솔로파트 하다가 울먹거리는 소리 듣고 팬으로서 이만큼 기쁠수가 없을 정도로 기뻤어 정말 물붕이들 사랑한다 토도호시는 믿고 듣는 2집이니까 건너뛰고 랜딩액션때는 처음부터 떼창하니까 감동이 밀려오더라 내한전에는 한참 불탔어도 한국인 종특인가 떼창이 찰져ㅋㅋ 게다가 발음도 거의 현지인 수준으로 목소리 ㅈㄴ 크게 높여서 부르는 데 "멀리서 들려왔어 여기 오라고 누구 목소린지는 모르겠지만 들렸어 아직 많이 있어 전하고 싶은 것 기다리는 것만으론 전해지지 않아 그래서 온거야" 가사를 곱씹으면서 듣고 부르니까 가슴이 찡하더라 또 이게 마지막곡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느끼게 되고 ㅠ 라이브 끝나고 인사할때도 나는 계속 귀에 맴돌았어 마지막으로 빕 배웅이라는 빛빛 이벤트 참가했는데 나마쿠아가 그렇게 가까운 데서 서있는줄 몰랐잖어;; 당황해서 말 한마디 못하고 게다가 클럽 영상처럼 줄지어서 여러명이서 가는 줄 알았는데 나 혼자 가는거였어;; 멀리서 지켜보고 조용히 나오려고 했는데 진짜 이런 이벤트 누가 생각해줬냐 당황스러웠지만 넘모 고마웠다ㅋㅋㅋ 일단 얼굴이라도 눈에 새겨두자 이 생각으로 멀뚱멀뚱 제일 가까운 스와와 보고 있으니까 누가 친절하게 감사합니다라고 말 걸어주더라 정말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천사야 천사. 그제서야 머리가 돌아가서 웃으면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고 허겁지겁 나옴 아이컁 아이냐 못본건 많이 아쉽지만 아마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거야 물론 다음에도 내한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다 일기같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갤에 일기 써보겠어 흔하디 흔한 리뷰 읽어줘서 고맙고 개념있는 물갤러 답게 3줄요약하고 간다 1. 라이브는 무적권 직관이 씹어먹는다 2. vip 개혜자 혼자 가니까 나만 다 쳐다봄 3. 어쩌면 루비 덕에 이렇게 국뽕을 맞았으니 4센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치카는 리더라 센터가 많으니까 5센 주고 4. 80넘어 치매걸려서 벽에 똥칠해도 요소로드 모양으로 칠할듯 |
프로브 | 2017.11.19 15:24:21 | |
슈카슈우 | 4.80지나고 치매걸리면 요소로드로 벽에 똥칠할거 추가좀 | 2017.11.19 15:26:03 |
초속4센치 | ㄴ 그걸왜 ㅋㅋㅋㅋㅋ | 2017.11.19 15:27:17 |
코이리움 | 배웅때 더 어필을 했어야지~~~~~~~~으엉 | 2017.11.19 15:51:25 |
코이리움 | 손가락 하트도 날리고 | 2017.11.19 15:51:46 |
초속4센치 | ㄴ나는 그냥 클럽 영상처럼 묻혀갈줄 앎 ㄹㅇ루 | 2017.11.19 15:5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