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빛 에너지를 이용해 고개를 까딱까딱 흔들며 보는 이를 치유해 주는 갓굿즈 유라유라(흔들흔들)소라(Solar)

마치 자동차 앞유리 앞에 둬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이 굿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소음이 있다는 것이다.

뮤즈꺼부터 있던 문제였는데 아쿠아에 와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다고 엄청 시끄러운건 아니고 탁상시계 초바늘 움직이는 소리보다 작은 수준이지만...

갯수가 많아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나는 컴퓨터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존나 신경쓰임. 특히 배그 할 때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랑 비슷해서 자꾸 헷갈림(솔로할 때 무서워서 헤드셋 못 끼고 스피커로 함. 공포겜 수준;;)

아무튼 그래서 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수술을 강행했다.

준비물은 십자드라이버(작은것),소음을 줄여 줄 완충제

나같은 경우는 완충제로 블루텍이라는 찰흙같은 접착제? 를 썼다. 포스터 같은거 붙일 때 많이들 쓰는거. 그냥 찰흙을 써도 될듯

이거 말고도 휴지를 작게 뭉쳐서 접착제로 붙인다던지 해도 상관은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스펀지를 아주 작게 잘라서 붙이는 거겠지만 있지도 않고 손제주도 없어서 그냥 저걸로 했음. 

분해 방법은 간단하다 바닥에 있는 나사 4개를 풀어주면 열린다.

참고로 열 때 스위치는 움직이는 상태(うごく)에다 두고 여는걸 추천한다. 멈춤(とまる)에다가 두면 열 때 걸리는게 있어서 열기 힘듬.

잘 안 열리는 사람은 빛을 받는 까만 판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열림.

아무튼 뚜껑을 따면 조잡하기 짝이 없는 내부가 보인다. 접착제 덕지덕지 붙어있는게 매우 더러워 보인다. 

참고로 밑바닥에 있는 회로와 코일 부분과 본체의 구동부는 이어져 있지 않고 떨어져 있다. 어 왜 그냥 떨어지지 뭐가 끊어진 건가? 이런 걱정 할 필요 없다.

중국인 노동자 분의 지문도 선명하게 찍혀있다... 장감도 안 끼고 손에 접착제 묻혀가며 조립 하나 보다... 

바닥 부분은 치워두고 윗부분 구동부를 뒤집어 보면 소음의 원인이 보인다. 저 동그라미 친 두 부분이 서로 부딛혀 소음이 나는 것이다.

준비해 둔 완충제를 붙여준다. 잘못해서 저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 빼기 귀찮으니 조심해서 붙이자. 물론 반대쪽에도 붙여주자

혹시 이런 접착제 같은걸 쓰면 움직임이 줄어들거나 아예 붙어버리는거 아님? 이런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 블루텍 기준으로 해본 결과 그렇진 않았음.

사실 원래 이런 부분엔 스펀지 같은 완충제가 기본적으로 붙어 있어야 정상이지만 뮤즈때 한번 만들어 봤으면서도 발전이 없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랄것도 없고 너무 단순한 구조라 그냥 바닥 뚜껑 덮어주고 나사를 조이기 전에 카메라 플레쉬 같은걸로 비춰줘서 수술이 잘 되었나 테스트 해 보자.

소음이 줄었고 움직임에도 문제가 없다면 나사를 조여주면 수슬 끝이다.

아 조용하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