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냉정침착한 오전갤에 올리는 현상황에 대한 고찰(장문)
- 글쓴이
- 꿈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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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45968
- 2017-11-12 01:20:48
멀리 갈 것도 없이 1기하고만 비교해도 똑같은 스탭진 데리고 스토리텔링이 말도 안되게 차이나는데, 그걸 인지하고 이유를 찾아야겠지 캐릭터 분량 관련해선 불만이 나올수밖에 없게 되어있다..그건 오지게 인정하는 부분인 각...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기는 나마쿠아가 거의 보여준거 없는 시점에서 시작했어. 게다가 뮤즈 파이널 대란 이후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애니메이션이 프로젝트의 최전방 총대를 매게 됐고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뮤즈'를 기반으로 한 아쿠아의 결성과 정체성/방향성 찾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그리고 각 캐릭터성과 관계성 확립 등을 전부 도맡은 상황이었음. 외부의 간섭이나 영향 없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감독이나 각본진에게 조성된 환경이 있었고, 역량과 재량이 발휘되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거지. 이 시점까지 나마쿠아는 애니쿠아를 쫒아가야 하는 입장이었음. (이런건 인터뷰만 봐도 다 나와) 근데 지금은 상황이 엄청나게 달라졌어. 새삼스레 말할것도 없지만 럽라는 2.5D 아이돌 컨텐츠고 애니쿠아와 나마쿠아는 좋든 싫든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음 ▷애니의 상황 1기에서 멤버도 9명 결성됐고, 정체성은 다 찾았고, 이제 할 일은 원래 목적이었던 폐교를 막자가 남은 상황 ▷현실의 상황 궤도에 오른 정도가 아니라 퍼스트에 이어 전 관객동원 10만이 넘는 세컨드 투어까지 마친 3년차 나마쿠아 를 애니쿠아가 따라잡아야 하는 구도가 됨. 반대가 된 거야.
공식 입장에서 애니는 물론 미디어중에선 최고 중요도를 가진 아이템이겠지만 결국 소설이나 코믹스등과 동분류에 놓고 갈 수밖에 없음. 그건 각 미디어별 매력을 즐겨주세요 를 대놓고 표방하고 있는 프로젝트라서 더 그래. 그런 이상 프로젝트의 최선봉은 나마쿠아들이 하는 라이브나 행사가 더 메인이 될 수 밖에 없겠지. 수익성 면에서도 압도적인 상황이 됐고, 2.5D 어쩌고 해도 결국 사람이 하는거니까. 그래서 념글처럼 선 퍼포먼스 -> 후 애니스토리 이런 형태가 되어버렸단 얘기지. 만드는데 있어서 온갖 제약이 생겨날 수 밖에 없어 삽입곡 얘기도 나오잖아. 1기 삽입곡들 생각해 봐. 무대도, 가사도 완벽하게 스토리에 녹아있는 내용이었던거 다들 알고있잖아? 그런데 지금은 크다고 할 정돈 아니지만 위화감이 있지. 가사 일부라든가 무대 구도에 가능한 의미를 담는다고 담고는 있지만.. 1기랑은 많이 달라졌다는걸 다들 느끼고 있는거야. 애니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화면 구도나 대사에 의미를 담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 하지만 찾을려고 해야 찾아지는 의미가 되어버린 이상..전달력의 부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거지 6화도 사실 나쁘지 않아. 다른 글에도 쓸거지만 내용은 좋은 내용임. 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복선과 장치를 깔아놓는다 한들 보는 사람의 상당수가 그걸 알아채기 힘들다면 작품이 잘못한거지 못보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거거든.. 알기 쉽고 재밌으면서도 숨은 의미까지 있었던 1기가 뻔히 있었으니까 말이지. 길게 썼는데 결론을 내자면 이래 1. 1기때와 프로젝트의 상황이 크게 다르다. 애니가 현실을 따라가야 하는 형국. (나쁘다는게 아니야 그냥 그렇다는 거지) 2. 그 중에서도 라이브(퍼포먼스)의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3. 애니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가 별로인 이상 까이는 것도 어쩔 수 없다. 4 센챠 |
ㅊㅇㅂ | 막줄이 잘못했네 | 2017.11.12 01:22:41 |
개이니 | 막줄추 | 2017.11.12 01:23:31 |
마리군주님 | 막줄 오맞말 | 2017.11.12 01:27:44 |
구운몽ㅋ | 2017.11.12 01:29:21 | |
HPT | 2017.11.12 01:30:51 | |
김와플 | 막줄때문에 쌍추 드림 | 2017.11.12 01:31:54 |
토게데마루 | 본문개추 막줄비추 | 2017.11.12 03: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