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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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상 -

루비 「그래서 모셨습니다」

요우 「에? 나?」

카난 「그러니까-」

하나마루 「최근에 살이 좀 찐 거 같아서유...」

카난 「진짜네」주물주물

하나마루 「히약!」

요우 「카난짱. 섬세함이란 게 눈꼽만큼도 없네」

카난 「아니 이런 건 확실히 알아야-」주물주묵

하나마루 「히이이이~! 루비짱~」

루비 「전문가에게 맡겨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요우 「아니 그리 전문가도 아니지」

카난 「음...역시 그렇네」

하나마루 「역시?」

카난 「근육은 제대로 붙어 있어. 연습도 하고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니까」

카난 「아마 지나치게 먹어서 남은 에너지가 비축된 것일 뿐이야」

카난 「식사량 조절이랑-」

마리 「오하라가 비전의 다이어트 제품을-」

요우 「마리짱?!」

마리 「지금이라면 이 가격에 드립니다! 죄송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는 도중에도 자몽맛 매진이구요~」띠디디딕

하나마루 「다이어트...한다...성공...한다...약물...최고....」헤롱헤롱

루비 「하나마루짱! 안돼!」

하나마루 「어어어... 엇! 그래유! 이런 건 아니에유!」

하나마루 「제대로 노력해서 살빼서! 요시코짱을 돌아보게 만들겠어!」

하나마루 「그리고 우후후...」헤롱헤롱

루비 「정신차려 하나마루짱!」철썩

요우 「지금은 때릴 필요 없지 않았어?」

루비 「기합의 문제야!」

요우 「아. 응. 알았어」

요우 「그래서 카난짱. 어떻게 하면 돼?」

카난 「식사량 조절이랑 역시 운동이지」

카난 「근육량은 기존에 하던 거면 유지될 테고 스트레칭을 추가해볼까」

카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요우 「그런 거라면 수영도 부담가진 않으니까, 어때?」

하나마루 「카난짱...! 요우짱...!」

마리 「그리고 오하라가 비전의 팻버닝 음료와 칼로리 제로 분말을-」

카난 「자자~ 마리는 나랑 놀자?」

요우 「그럼 우선 나부터인가~」

하나마루 「요우 교관님! 잘 부탁 드립니다!」

루비 「간바루비!」

루비 「(그 뒤로 두 명의 악마 교관과 함께 하나마루의 특훈은 시작되었습니다」

루비 「(동료도 함께요. 타천사를 제외하고)」

 - 수영장 -

루비 「어푸어푸」

하나마루 「어푸어푸」

요우 「좀 더 발을 세게!」

다이아 「루비! 자세가 흐트러졌어요!」

치카 「♪♬」

마리 「그러고보니 요우는 수영부면서 살이 전혀 타질 않았네~?」

치카 「요우짱은 선크림 자주 바르니까~」

치카 「카난짱도 다이버 슈트를 입다 보니까 피부가 새하얗고」

치카 「치카는 항상 타는 게 고민이었는데...」

마리 「고민이었는데?」

치카 「저번에 다이아씨가-」

다이아 「아아아아아아아!!」텁

치카 「!@$#!@#@!#?」웅얼웅얼

마리 「카난~」

카난 「예엡」

카난 「어디어디」덥석

다이아 「아아아안돼요! 이거 놓으세요!」

마리 「그래서 다이아가?」

치카 「치카의 탄 피부가 무척이나 건강해보인다고」

치카 「건강미 넘친다고 좋아했어」

치카 「섹시하다고도 정말 좋아한다고」

치카 「그래서 치카 이젠 피부가 잘 타도 괜찮은 거 같아 헤헤」빙그레

카난 「호오호오」능글능글

마리 「그러시구나~ 치캇치를 그런 눈으로~」

다이아 「....」발그레

다이아 「부끄럽사와요!!」다다다다

치카 「에에-?! 다이아씨!!」다다다다

다이아 「수영장에서는 달리지 마세요!」다다다다

치카 「지금 달리고 계시잖아요?」다다다다

요우 「저 둘은 뭐하는 거야」

루비 「어푸어푸 꾸르르르륵」휘적휘적

요우 「루비짱?!?!」

 [첨벙]

 [후우~ 후우~]

루비 「」켈록켈록

요우 「루비짱! 루비짱?!」

루비 「응. 정신이 들었어...요우짱이었구나. 계속 이름을 불러준 게」

요우 「정신 차려서 다행이야! 미안! 신경쓰지 못해서! 무리를 시켰구나....」

루비 「아냐...서툰 헤엄도 이젠 잘할 수 있을 거 같고」

루비 「무엇보다 안아주었던, 요우짱의 온기가 기억에 남아서...」

요우 「루비짱...」

루비 「인공호흡...사실 그때 루비-」

마리 「이 기구면 살이 살살 빠진-」

요우 「잠시 눈을 뗀 사이에 또 악마가 유혹하러 온 건가~」

요우 「마리짱! 하나마루짱! 그런 보조 기구로는 살은 빠지지 않는다고?」

하나마루 「후우후우...이거면 살이 쭉쭉....」

루비 「.....」

 - 아와시마 신사 -

하나마루 「후우...후우...」

다이아 「허억...허억....」

하나마루 「우읍」

다이아 「우옥 우웩」

치카 「조금만 더 가면 도착이니까 힘내요!」

카난 「늦어」

카난 「그럼 지금부터 다시 내려갈 거니까」

다이아 「네에?!」

하나마루 「더이상은 무리에유~」

다이아 「후우후우 우욱」

치카 「괜찮나요?」쓰담쓰담

치카 「저 다이아씨가 토한 다음에 키스해달라고 해도」

치카 「망설임 없이 할 수 있으니까」

치카 「토해도 좋아요!」

다이아 「그건...아니잖아-우웨에에에엑」

루비 「윽 언니 디러」

다이아 「....루비이이~」다다다다

치카 「다이아씨! 아 가X린 챙기고...」다다다다

마리 「이 무릎 관절 보조 기구 파워 렉이면 40kg의 파워를-」

카난 「그럼 출발!」

하나마루 「더어는...허억허억...무리이...」

루비 「하나마루짱! 간바」

하나마루 「마루! 헤엑헤엑」

 - 몇 주 뒤 -

하나마루 「으으으으~」

카난 「내가 보장할게. 전보다 빠졌으면 빠졌지 늘진 않았어」

하나마루 「힘들었어유~ 닭가슴살 닭가슴살 양념은 전혀 없고」

하나마루 「입에서 꼬린내가~」

치카 「치카는 다이아씨가-」

다이아 「그만」텁

루비 「됐다! 하나마루짱! 봐봐!」

하나마루 「정말인가유?! 정말?!」

요우 「축하해」싱긋

마리 「칫」

다이아 「앞으로는 멤버 식단도 고려해봐야겠어요」

루비 「아...」

다이아 「물론 제가 먼저 시험해볼 거랍니다」

다이아 「어울려주시겠죠? 루비?」

치카 「네네! 치카는 다이아씨가 만든 음식이면 뭐든 먹을게요!」

다이아 「정말」발그레

다이아 「바보」비비적비비적

치카 「엣헤헤~」비비적비비적

카난 「너희 둘은 왜 따라온 거야」

치카 「응? 어쩌다보니?」

다이아 「멤버의 중대사에 빠질 수가 없죠!」

요우 「빠져주는 게 나았어」중얼중얼

리코 「그래서 치카짱? 가사는?」스윽

치카 「으아아아악!」화들짝

다이아 「삐갸아아아아악!」화들짝

리코 「편곡이랑 신곡 두 개. 후후후 눈 밑을 이젠 컨실러로 숨길 수 없을 지경이 되었는데 치카짱은...치카짱은....」부들부들

치카 「네에...에....열심히 하겠습니다」오들오들

다이아 「그럼 저도-」

리코 「다이아씨? 학생회장으로서의 업무가 있으신 건 아닌지?」싱긋

다이아 「네?」

리코 「둘이서 노닥거릴 게 뻔하니까 안돼요」싸늘

다이아 「네에...」추욱

치카 「네에...」추욱

 [띠로링~]

 『4호! 완성이야! 마무리도 다 됐고』

 『즈라마루를 불러줘. 제대로 사과하겠어』

루비 「후훗」

 [드르륵]

 - 부실 -

하나마루 「이건...」

치카 「할로윈 신 의상!」

루비 「요시코짱이랑 같이 만든 거야」

하나마루 「아...」

요시코 「어..어때?」

요시코 「즈라마루」

하나마루 「입어봐두 되나유?」

요시코 「응.」

 - 잠시 뒤 -

하나마루 「어떤...가유?」

요시코 「....」

요시코 「짐의 반려로 딱이로구나」

하나마루 「네?」

요시코 「....이쁘다고」중얼중얼

루비 「좀 더 크게」

요시코 「이뻐.」

하나마루 「후훗」

요시코 「미안해! 저번에는 내가 말이 너무 심했어」

요시코 「의상 만드는 게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

요시코 「무심코 너에게 짜증을 내버렸어. 미안해!」

하나마루 「아니에유. 지두 조절하지 못하고 막 먹어대서....」

하나마루 「역시 요시코짱처럼 슬림한 편이-」

하나마루 「날씬한 편이 더 좋을 텐데」

요시코 「아니야. 날씬한 애가 좋은 게 아니라 날씬한 너라서 좋은 거라구」

요시코 「니가 아니면 싫어.」

요시코 「그리고....말도 안하고 혼자 먹으러 다니지마」

하나마루 「그건?」

요시코 「.....데이트 하고 싶단 말이야. 이 바보야!」

요시코 「몰래 먹지 말고 같이 먹자구!」

요시코 「같이 가잔 말이야」

하나마루 「그거 때문이에유?!」

요시코 「...그래!」

하나마루 「정말...귀엽네유」

요시코 「....바보야」

하나마루 「네네」

요시코 「...좋아해」중얼중얼

하나마루 「지두유」

하나마루 「요시코짱 정말 좋아해」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