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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문학)화환, 검은 날개, 그리고 재회 (11)
글쓴이
Little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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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37582
  • 2017-11-07 05:59:46

#주의

러브 라이브를 빌린 판타지물입니다.

다소 캐릭터 재해석이 있을 수도 있고 보기에 따라 거북하거나 유치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는 누구 사지 오그라드는 걸 걱정했냐만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잘 생각하고 봐주세유.

뭔가 서양 판타지인데 캐릭터들 이름이 일본식인건... 넓은 아량으로 봐줘유...



전편- 검은 깃이 묻힌 꽃밭 1 2

      

       다시 시작되는 깃의 이야기 1 2 3


       화환, 검은 날개, 그리고 재회 1 2 3 4 5 6 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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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포시 땅에 발을 딛는 하나마루는 멍하니 품에 안긴 5살은 될까 말까 한 아이를 바라보았다.


정령들도 조심스럽게 꼬마의 주변으로 모여든다.


그리움, 기쁨으로 이루어진 감정의 소용돌이가 사그라지자 점점 이성이 현실적인 의문을 마루에게 제기하였다.


“... 누구?”


분명 좋다.


분명 기쁜데... 정말로 누구?


도저히 모르겠으면 차라리 속 시원할진데 자꾸 떠오를 듯 말듯 한 희미한 추억의 잔상들이 마루의 머릿속을 괴롭게 휘젓는다.


“......”


소녀, 요시코도 일단 조용히 황금빛 눈동자를 응시하다가 돌연 태양보다도 환한 함박웃음을 방긋거리며 외쳤다.



“즈라마루!!!!”


“우왓!?”


갑자기 요시코가 소리 지르며 목덜미로 안겨드는 바람에 마루가 휘청거린다.


아등바등 짧은 팔로 어떻게든 하나마루에게 더 안기려고 파고든다.


“즈라마루! 즈라마루우우!!”


“즈... 즈랏?”


즈라마루.


분명 어렸을 때 심술쟁이 친구들이 자신을 놀릴 때 자주 부르던 별명이다.


그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 자신을 알고 있다는 소리.


하지만 어떻게?


“헤헤! 즈라마루!


즈라마루우!!”


그런 하나마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기분이 좋은 요시코는 조그마한 검은 날개 한 쌍이 파닥거린다.


“마루를... 알아?”


어느 정도 정신을 가다듬은 하나마루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응! 즈라마루!”


요시코가 두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즈라마루! 즈라마루야!”


아무래도 자신이 ‘즈라마루’라는 것 이상은 모르는 것 같다.


“너는...


요시코... 쨩?”



“요시코 아냐!!”


소녀의 두 뺨이 부풀어 오른다.


“응!? 아니라고유!?”


“요시코 아니란 말이야!!


난... 요... 요하...”


소녀가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본명을 어떻게든 기억하려 애쓴다.


“... 요하네?”


기묘하게도 오히려 소녀의 진짜 이름을 맞춘 건 하나마루였다.


“아! 요하네! 나 요하네!”


요하네의 얼굴에 화색이 도는 것과 반대로 마루는 왠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이내 고개를 젓는다.


“역시 요시코로 할래유.”


“엥!? 왜! 왜!”


“요시코는 요시코에유.”


“싫어! 요하네야!”


발까지 동동 구르며 떼를 쓰는 요시코를 보고도 마루는 오히려 더욱 단호해졌다.


“요.시.코.쨩.”


“므!!!”


눈물방울이 맺힌 눈으로 하나마루를 노려보는 요시코.


그러나 전혀 무섭지도 기분 나쁘지도 않다.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마루의 가슴에 은은히 퍼진다.


아직 이름밖에 모르는 요시코.


수상한 경단에서 압도적인 기운을 뿜으며 등장해주신 기묘한 검은 날개를 지닌 정체불명의 요시코.


왠지 요하네라는 이름보다 요시코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요시코.


다시 알아가고 싶은 요시코.


마루는 행복한 미소를 지은 채 요시코를 다정하게 꼭 껴안는다.


몸부림치던 꼬맹이는 잠시 흠칫하였지만 이내 기분 좋게 정령술사 소녀의 품에 파고들었다.


“... 역시 요시코쨩은 따뜻해 즈라.”


정령들도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 조용히 요시코를 안아주었다.



세상이 결단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절초풍할 규모의 검은 마력의 파동에 당황한 나머지 균형을 잃고 추락해 엉덩방아를 찧어버린 뒤의 무자비한 고통조차 카스미의 정신줄을 이어 주지는 못하였다.


벌어진 입이 다물지도 못한 채 멍하니 모성애인지 뭔지 가득한 감동적인 한 폭의 그림을 응시하였다.


“겨겨 경단... 천사? 아니... 뭣...??”


분명 해룡 따위는 한 손으로 구워 먹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괴물 같은 무언가일 줄 알았지만 정작 튀어 나온 건 지렁이 하나 제대로 못 잡을 것 같은 귀여운 꼬맹이였다.


게다가 검은 날개?


검은 날개를 지닌 천사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다.


아니 애당초 저렇게나 어린 천사라면 천계에 머물러 있는 거나 보호해주는 천사가 있어야 정상이다.


대관절 정체가 뭐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이거 혹시 꿈인가요!?”


“삐기... 현실 같아... 엣취!”


저만치에서 물에 젖은 채 떨고 있던 가넷이 대답하였다.


자신을 구해주던 구름이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역시 엉덩방아를 찧어 버린 가넷도 아픔보다는 놀라움에 압도당하였다.


분명 무언가 엄청난 것이 하늘에서 번쩍(분명 검은 기운이었음에도)하더니 날개 달린 귀여운 소녀를 품에 안은 채 내려온 하나마루쨩...


가넷도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상황에 반쯤 넋을 놓고 있었다.


“... 핫!”


순간 카스미는 자기가 얼마나 오랫동안 멍청하게 시간을 낭비했는지에 깨달았다.


이럴 때가 아니야!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두 눈을 힘주어 부릅뜬다.


몇 톤짜리 거인이던 조그마한 코흘리개던 상관없다.


제거해야만 하는 700년 전 재앙의 근원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희미하지만 분명 느껴지는 저 소녀를 둘러싼 검은 마력의 기운이 확실한 증거다.


더없이 순수한 고운 얼굴에 자칫 죄책감이 들 뻔했지만 이내 카스미는 마음을 다잡는다.


마계를, 그리고 세계를 위해서!


카스미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온 몸의 감각이 날카롭게 선다.


신중하게 주문을...


“엣취!”


갑자기 재채기 소리가 나자 잔뜩 긴장하던 카스미는 화들짝 놀랐다.


추위로 떨고 있던 저 가넷이라는 소녀가 낸 소리였다.


경악으로 굳어있던 카스미의 잔머리가 다시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렇지! 저 가넷이라는 소녀를 인질로...


“엣취!”


동시에 요시코도 가냘프게 재채기를 했다.


앗차!


하나마루는 그제야 요시코가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이었다는 너무나도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였다.


“엣취!”


요시코가 오들오들 떨고 있다.


“앗! 그 그러니까...”


마루가 다급해진다.


정령들에게 부탁할까!?


아니면 입고 있는 도포를 벗어줘야 하나!?


당황한 나머지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 하는 하나마루.


“엿~차!”


순간 갈색 겉옷이 소녀의 몸 위에 덮였다.


“마루쨩, 감싸 줘.”


“즈랏!? 아 알겠어유!”


하나마루는 황망히 겉옷을 요시코의 몸에 꼼꼼히 감싸준다.


요시코의 떨림이 아까보다 잦아든다.


“휴... 고마워유 치카씨.


......


치카씨!?!?”


하나마루가 또 다시 깜짝 놀랐다.


“귤 인간!?”


카스미 또한 경악하였다.


“헤헹~”


치카가 윙크를 날리며 씨익 웃는다.


“여어~”


젖어버린 가넷의 옷과 머리카락에서 마법으로 물기를 흡수하며 요우가 멋들어지게 경례하였다.


카스미는 순간 가넷과 인어에게서 뒤로 도약하여 멀찍이 떨어진다.


그제 서야 엉덩이의 격통이 카스미의 눈물샘을 찔끔 자극한다.


“인어까지...!”


카스미는 아픈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저 둘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은 설마...!


“학살마들을 전부... 물리 쳤다고?”


“꽤 힘들었다구~”


치카가 능청을 떨며 대꾸하였다.


“그 괴물들, 그냥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렸지.”


마족이나 악마는 죽으면 결국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는 것은 웬만한 지상의 마법사도 잘 모르는 사실이다.


저 인어가 그것까지 알고 있다면 3마리 모두 당해버린 것이 분명하다.


“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살마들을 불러보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런 반응도 돌아오지 않는다.


카스미의 얼굴이 점점 사색이 된다.


마수를 압도할 정도의 민첩함을 가진 인간.


선천적인 물 마법의 달인인 인어.


게다가 미지의 정령술사까지 정신을 차리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상황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카스미는 이를 갈아보지만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에잇!”


‘연막!’


순식간에 검은 구름이 카스미를 가리며 주변으로 퍼져 나간다.


요우가 급히 가넷을 감싸며 보호막을 펼쳤고 치카와 마루 또한 연기를 피해 뒤로 물러섰다.


그 틈에 연기를 뚫고 마족이 밤하늘로 날아오른다.


“오늘은 이대로 물러서지만 다음에는 봐주지 않겠어요!


단단히 각오들 하세... 아야야...”


아무래도 꼬리뼈에 금이라도 간 것 같다.


폼과 위엄이라곤 다 죽어버렸지만 카스미는 기어코 ‘각오하세요!’를 끝마친 채 아픈 엉덩이를 부여잡고 전속력으로 날아 도주하였다.


저 하늘 너머로 점점 고위 마족의 모습이 작아진다.


“... 뭔가 굉장히 악당 같은 대사였어!”


소설 속 정의의 사도라도 된 기분에 치카가 들떠 외쳤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요우가 한숨 돌리며 지적하였다.


방금까지 힘든 전투를 치뤘음에도 저렇게나 밝은 친구가 어찌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요우였다.


그나저나...


“마루쨩, 그 아이는?”


“아, 아까 그 경단이에유.”


“......”


잠시 침묵.


“에에엥!?”


요우와 치카 둘 다 까무러칠 뻔한다.


“아까 그 요시코라고 부르던 그 경단이... 저 소녀?”


“요하네!”


요시코가 화를 낸다.


“요하네?”


“아, 원래 이름은 요하네에유.”


치카의 물음에 마루가 답해준다.


“아까 전에 무언가 밤하늘에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게...?”


“아마 요시코쨩이 봉인 같은 거에서 풀리면서 터진 것 같아유.”


“요하네에에!!”


요시코가 또 볼을 부풀리지만 마루는 그저 머리를 쓰다듬어줄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리는 지 요시코는 다시 잠잠해진다.


방금 엄청난 기운의 정체가 경단이었던 저 소녀, 요시코라니.


그 엄청난 사실에 치카와 요우 둘 다 살짝 긴장하였다.



“삐기이...”


그 때 가넷이 조심스럽게 요시코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신중하게 손을 뻗어 요시코를 쓰다듬었다.


“......”


요시코의 시선이 가넷에게 고정된다.


그 순수하면서 신비스러운 시선에 빠져들 것 같은 가넷이었다.


목숨을 걸고 자신을 지켜준 은인을 알아보는 걸까?


요시코가 조심스럽게 조그마한 손을 뻗어 가넷의 손가락을 잡는다.


가넷은 잠시 움찔했지만 적의 하나 없는 요시코의 따뜻한 손길에 활짝 미소 지었다.


“내 이름은 루... 아니아니 가넷! 가넷이야!


잘 부탁해 요시코쨩?”


“요하네...”


뾰로통해 보였지만 내심 싫지는 않은 요시코가 조그맣게 대꾸하였다.


그 훈훈한 광경에 치카도 일단 긴장을 푼다.


“헤헤~ 내 이름은...”


“저기 치카쨩, 인사는 나중에.”


요우가 치카를 제지하였다.


“지금은 빨리 돌아가야 될 것 같아.”


순간 치카도 정신이 바짝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온갖 마법으로 난장판이 된 골목과 수로.


그리고 결계를 친 마족이 방금 도망가 버렸다.


그렇다는 소리는...


“꺄아아악!?”


“방금 밖에 무슨 일이야!?”


“우 우리 집이!?”


경악한 시민들의 아우성이 점점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인식 결계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도 엉망진창 난장판이 똑똑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방금 그 엄청난 규모의 마력의 폭풍은 결계로도 가리지 못하였음이 틀림없다.


“이제 곧 경비대도 들이닥칠지 모른다구?”


요우의 말에 요시코를 제외한 일동 모두 안절부절 못한다.


이대로 난리통 한 가운데에서 싸움의 흔적을 그대로 온 몸에 지닌 채 멍청히 서있는 걸 들켜버리면 분명 순탄히 집에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게다가 지금 저 검은 날개 한 쌍을 지닌 맞지도 않는 겉옷을 칭칭 두른 꼬맹이.


그 어떤 소설가나 각본가가 포장하려 해도 절대 의심받을 게 뻔하다.


“자자, 누가 보기 전에 이쪽으로.”


요우가 조용히 물가 쪽으로 손짓한다.


맨 먼저 치카가 황급히 달려 물가로 뛰어들고 그 뒤를 가넷과 요시코를 안은 하나마루가 뒤따른다.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요우가 만든 물방울 속으로 들어간 일행.


아까보다도 더 넓어진 물방울 한쪽에는 양피지 마법사가 기대어 누워져 있었다.


“아! 이 사람...”


“걱정 하지 않아도 돼.


마루쨩의 정령들이 간 뒤에 내가 이어서 응급처치 했으니까.


고비는 넘겼어.”


자연과 가까운 종족이라 어느 정도 정령을 볼 수 있는 요우가 하나마루를 안심시켰다.


“자, 이대로 치카네 여관으로 전속전진 하겠습니다!”


요우의 외침과 함께 수면 아래로 잠수한 물방울이 빠르게 나아가기 시작한다.


“후아... 오늘 여러 가지로 엄청났어...”


맥이 풀린 치카가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으유...”


분명 엄청난 모험을 기다렸지만 설마 이 정도 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가넷도 물방울에 등을 기대며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마루와의 첫 만남부터 물방울을 타고 이동한다는 현실감 없는 지금 상황까지 전부 가넷에게는 예상치 못한 엄청난 사건들이었다.


아직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물속 풍경들이 익숙하지 않은 가넷이었다.


오직 요우만이 맨 앞에 서서 물방울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마력을 공급하고 있었다.


“요우씨, 끝까지 고생이네유...”


마루가 미안하다는 듯이 요우에게 말했다.


“에이~ 이 정도야 뭘.”


요우가 괜찮다는 듯 마루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요...우?”


요시코는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인어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응! 내 이름은 요우.”


“그리고 나는 치카! 잘 부탁해~”


치카도 해맑게 자신을 소개하였다.


“요우... 치카...”


요시코가 번갈아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이내 해바라기처럼 활짝 웃는다.


“나 요하네!”


“요시코쨩.”


마루가 짓궂게 정정하였다.


“앙! 요하네!!”


요시코의 귀여운 앙탈에 일행들 모두 절로 기분 좋게 웃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던 피곤이 싹 가시는 것 같다.


“자자, 자세한 건 일단 저 마법사가 깨어날 때 물어보기로 하고~


지금은 한 숨 돌리자!”


치카가 기지개를 쭉 폈다.


그 고위 마족은 당분간은 얼씬도 못할 것이다.




아직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오늘밤 소동은 이걸로 끝난 것이다.

두리번거리기 요우..치카... - dc App 2017.11.07 0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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