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소설]행운의 타천사
- 글쓴이
- 지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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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21874
- 2017-10-28 20:36:59
- 39.118.*.*
"으으음….타천사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지금 이 땅에 강림하라!" 퍼엉! 모락모락 "후후후,이제 이 요하네 님의 충실한 종이 될 악마가…엥?" 눈앞에 나타난 것은 처진 눈의 양 갈래 머리를 한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이었다. "니가 나를 불렀나?" "아…네!" '뭐가 어디부터 잘못된 거지.천계의 간섭으로 마계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탓인가….' "그래서 용건이 뭐고?" "아…그게…저…." 그 순간 머리속에 눈앞에 있는 사람을 봤던 기억이 떠오른다. "루비,뭐 보고 있어?" "응,스쿨 아이돌 잡지야!" "같이 봐도 돼?" "물론!" "이게 μ's! 이 사람이 하나요 님,이 사람이 마키 님…." '그래,맞아! μ's의 토죠 노조미!' 그리고 이 사람은 분명…. "노조미 님은 행운의 상징이라 절대 뽑기 같은 데서 꽝이 나온 적 없으시대." "뭐어? 누군 불운의 상징인데 세상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니야?" 맞다.그렇다면…. "당신의 럭키파워 물려받고 싶습니다!" "뭐라꼬?" "부탁합니다!" 이렇게 타천사의 럭키파워 수련이 시작됐다. "우선 이름은?" "츠시마 요…하네입니다." "편하게 요하네라 불러도 되긋나?" "네!" "요하네는 어째서 럭키파워가 갖고 싶은 기고?" "저 어렸을 때부터 운이라곤 하나도 없어서 소풍 가는 날엔 항상 비가 오고,한정판 게임을 살 때도 항상 제 앞에서 물량이 다 떨어지고…." "흠,무슨 소린지 잘 알긋다." "그럼 확인을 위해 여기 카드 뭉치에서 카드를 하나 뽑아보긋나?" "이거닷!" "음,잘 알긋다.완전 운세 최악이구마." "크윽." "근데 괜찮것나? 요하네한테는 힘들 수도 있을 턴디." "상관없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지옥의 럭키파워 수련…." "저기…노조미 님?" "응? 와 그러는데?" "저기 이게 수련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무르다! 럭키파워란 그렇게 쉬운 게 아닌 기라! 그렇게 말라깽이인 몸으로는 못 버틴다 카이!" "아…알겠습니다." "자,아∼." "부…부끄러워요." "사양하지 말고 받으라." "넵…." 그렇게 노조미 님과 고기를 먹은 뒤 신사에서 참배했다. "소원은 빌었나?" "네,노조미 님은?" "내도 빌었다.그럼 오늘은 여까지 할까." "네?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후후,요하네는 잘 모르겠지만 내일 일어나면 엄청 운 좋아질 기라." "아,그러고보니 잠은 일단 제 방에서 주무실래요?" "내는 램프의 요정 같은 기라 괜찮다 카이." "잘은 모르겠지만 사양 안 하셔도 된다구요." "마음은 고맙지만 내는 인제 그만 가봐야 한다 카이." "잠깐이었지만 즐거웠대이!" 그 말을 마지막으로 노조미 님은 내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셨다. "꿈이었나." 마치 요괴에게 홀린 듯한 기분으로 잠들 때까지 어안이 벙벙했다. 다음날 "당첨!" "뭐,거짓말이지? 요시코가 뽑기 당첨이라고?" 처음엔 그저 우연인 줄만 알았다. "이겼다!" "말도 안 돼….불운의 상징 요시코가 벌써 5연승이라니…." "훗,요우 너무 약한 거 아니야?" "믿을 수 없지라." "오늘 세상이 멸망하는 거 아니야?"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귤을 잔뜩 먹어야겠어!" "평소 치카네." "정말 그 불운의 상징 요시코가 오늘은 행운의 상징이 돼버렸어요소로." "후훗,리틀 데몬 요우여.그대에게도 내가 가진 럭키파워 일부를 하사하겠노라." "그러다 내일 평소보다 더 심하게 운 없어지는 거 아니야?" "이상한 소리하지 마!" "하하,농담이야 농담.내일 봐!" "응!" 역시 어제 일은 꿈이 아니었던 걸까.그렇게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신사로 발걸음이 옮겨졌다. 그리고 거기서 날 반겨준 것은 "어라,요하네 아이가?" 아무도 안 궁금한 뒷이야기 P.S.노조미는 영적인 힘이 있다는 설정입니다.그렇다고 귀신 같은 건 아닙니다. |
김즈라 | 2017.10.28 20:45:56 | |
타-천사티리엘 | 재밌다 더써줘 | 2017.10.29 04: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