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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루비「오늘도 아이스크림 훔쳐야지ー!」 6
글쓴이
虹野ゆめ
추천
17
댓글
5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17370
  • 2017-10-26 15:42:12

*****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506833784/

http://www.lovelive-ss.com/?p=19116

元スレ: ルビィ「今日もアイス盗もーっと!」


매끄러운 문맥을 위해 의역 등 역자가 임의로 단어나 문장 구조를 변경한 게 있을 수 있으며 오역, 맞춤법 오류 및 건의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주석은 별(*)표입니다. 예고 없이 간간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앵커 (글쓴이가 묻는 말에 댓글로 답을 달아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 소수점コンマ: 글을 쓰고 나오는 초 시간의 소수점으로 판별 (e.g., 09:18:08.25: 25로 판별) 

§ 글쓴이 레스는 이탈릭입니다

※ 필요에 따라 편집했습니다.

※ 제가 내킬 때 작업합니다. 멋대로 지울 수도 있습니다.

※ 슬슬 심각한 내용도 나오니 요주의. 

*****


첫화


5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0/05(木) 21:59:50.57

다이아의 집



다이아    「………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제가 사는 집입니다」 


루비    「와ー 대단해. 문 옆에 창고가 있네」 


다이아    「그 창고에서 민간인에게 식량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 단골이라 해도 마리 상뿐입니다만」 


루비    「그렇구나. 마리 상은 여기서 식재료를 얻어간 거네…」 


루비    「……… 마리 상, 괜찮을까?」 


다이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은 강하니까요」 


루비    「응…」 



딸깍 


다이아    「그럼 루비. 안으로 들어갑시다」 


루비    「…… 응!」




다이아    「눈치 볼 것 없이 편하게 지내도 괜찮습니다. 오늘부터 여기는 루비의 집이기도 하니까요!」 


루비    「알았어. 편하게 있을게」 추욱 


다이아    「…… 그래서. 과거로 돌아갈 방법 같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루비    「음ー 그거 말인데 전혀 모르겠어. 애초에 어떻게 미래로 왔는지도 못 알아냈고」 


루비    「그래서… 이 책을 읽어서 힌트를 얻을 거야!」 


다이아    「현명합니다. 책을 읽으면 만물의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과거에 돌아갈 방법도 분명히 알 수 있을 터입니다」 


루비    「…… 잔뜩 가져오긴 했는데 뭐부터 읽을까…?」 



【루비가 가져온 책】 

・『만화로 배우는 상대성이론・특수상대성이론』 

・『타임 트래벌 대담 「그녀는 미래에서 찾아왔다」』 

・『주간: 드로이안을 만든다』 

・『SF 낭만담 –시간여행편–』 

・『달링은 미래인』 

・『±제로』 

・『시간을 달리는 숙녀』 

・『이세계 전생을 희망했던 창업 퇴직 무직자*가 착오로 타임슬립해 버렸는데 어째선가 역사상 위인이 됐다.』 * 脱サラニート 

・『세계선 수렴 범위 〈어트랙터 필드〉 논문』 

・『물리화학연구소 논문집 (2024) 오보카타 씨 「타임머신은 있습니다!」』




루비    「……… 활자밖에 없는 건 못 읽겠는데 어쩌라는 거지…」 


다이아    「평소에 독서 연습을 해야 했는데…. 지금 와서 후회해도 어쩔 수는 없겠지」 


루비    「언니~. 읽는 것 좀 도와줄래…?」 


다이아    「할 수 없군요…」 



펄럭펄럭.. 


루비    「………」 


다이아    「………」 



펄럭펄럭.. 


루비    「zzz…」 


다이아    「루비」 


루비    「헉!? …… 어라, 어디까지 읽었더라…」 


다이아    「너란 애도 참…」




루비    「음ー… 졸리다…」 


다이아    「루비, 일어나세요.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선 열심히 해야겠죠?」 


루비    「그치만 졸린걸…. 이렇게 문자만 있는 책 읽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다이아    「………」 



다이아    「옛날에 누가 했던 말입니다…」 


다이아    「책은 첫 페이지 첫 문장과 마지막 페이지의 마지막 문장만 읽으면 그 책의 내용을 전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루비    「뭐, 진짜!? 그런 비기가 있었구나!」 


다이아    「물론 거짓말인 게 당연합니다만 …… 루비에게는 이 방법이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루비    「읏… 누구 놀리고 있어…. 됐어, 처음부터 전부 읽을 거야!」 


다이아    「후후, 좋은 마음가짐입니다」




루비    (루비와 언니는 책을 읽었다) 


루비    (밥을 먹고 책을 읽었다) 


루비    (자고 일어나서 책을 읽었다) 


루비    (또 밥을 먹고 책을 읽었다) 


루비    (잔뜩 읽고, 그리고………) 



다이아    「……… 즉, 드로리안을 만들어서 시속 88마일로 달린다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는 거군요」 


루비    「언니! 서둘러 드로리안을 만들자!」 


다이아    「맞습니다! 창간호에는 드로리안의 헤드라이트가 들어있었으니 나머지 파츠를 모아서 조립하면 1년 안으로 완성입니다!」 


루비    「우와ー! 다음 주도 서점에 가야겠네!」 




루비    「……… 그래서 실제로는 어떻게 하지…?」 


다이아    「한번 쭉 훑어는 봤습니다만 타임 트래벌은 픽션이라는 것밖에 알 수 없었습니다…」 


루비    「다시 한번 읽을까…?」 


다이아    「………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쉬도록 하죠. 내일 계속해서 읽는 걸로 합시다」 


루비    「응, 그러자」




루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루비    「우와아…. 별똥별이다…」 


루비    「세계가 파괴되었어도 하늘은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루비    「언니 언니! 봐 봐, 별똥별이야! 게다가 엄청 커!」 


루비    「분명히 세 번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댔지…?」 


루비    「……… 루비의 소원은………」




루비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루비    (별똥별…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루비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루비    (광휘가 점점 커져서…) 



루비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루비    (……………………… 여기는………) 




「………」 


「…… 저기, 루비…」 



루비    (뭐지……? 소리가 들려………) 



「…… 저, 저기…」 



루비    (……… 부르고 있어……) 



「……… 루비………………………」 



루비    (누군가……… 날………………) 




「……… 루비!!!」 


루비    「!?」




루비    「네…?」 


마리    「…… 아… 미, 미안해…. 무심코 소리 질려서………」 


루비    「…… 마리 상………?」 


마리    「………」 



루비    (……… 뭐였지, 아까 전까진…) 


루비    (꿈…… 이었나………) 



마리    「루비…. 오늘은 어떡할 거니?」 


루비    「뭐…? 오늘이라니, 뭐가…?」 


마리    「…… 묵는 거 말이야. 오늘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니?」 


루비    「어…」 


다이아    「우리 집도 방은 비어 있고 루비가 온다면 환영입니다」 


루비    「………」 


다이아    「아,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누마즈역을 넘어서 북서쪽으로…」 




루비    「루비……… 마리 상이 좋아!」




마리    「……… 정말로, 괜찮아…?」 


루비    「응. 루비는 마리 상이 좋은걸!」 


다이아    「그, 그렇습니까…. 뭐 여기에 와서는 마리 상 하고 오랜 시간을 같이 있었긴 했군요…」 


루비    「아… 언니가 싫은 게 아닌 거 알지? 그냥…」 



루비    (아무래도 언니 집에 가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 


루비    (게다가………) 



루비    「마리 상과…… 좀 더! 같이 있고 싶은걸」 


마리    「루비…」 


다이아    「……… 알겠습니다. …… 마리 상. 루비를 잘 부탁합니다」 


마리    「…… 알았어. 책임을 지고 이 애를 원래 시대로 돌려보낼게!」




다이아    「아… 그렇지만 또 만나러 와도 좋을까요? 모처럼 루비도 있으니까 좀더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루비    「응, 나야 좋지만…. 그렇다면 언니도 여기 집에서 사는 건 어때?」 


다이아    「그러고 싶은 건 굴뚝 같습니다만…」 


마리    「우리에겐 할 일이 있어. 그래서 지금의 거주지를 벗어나면 안 돼. 각자가 말이야」 


루비    「그런 거야…?」 



다이아    「……… 루비. 다음에 볼 때도 건강해야 합니다!」 


루비    「또 봐! 다음에 볼 때는 이야기 잔뜩 하자!」 


다이아    「물론입니다!」 


루비    「조심해서 가ー!」 




마리    「……… 저기, 루비…. 정말 나로 괜찮은 거야…?」 


루비    「응! 마리 상이기에 다행인걸!」 


마리    「그렇구나…. 후후, 기쁜데…. 고마워, 루비…!」




루비    「……… 마리 상…」 


마리    「뭐가?」 


루비    「마리 상마리 상 마리 상………」 


마리    「뭐, 뭐야!?」 


루비    「음ー…. 이렇게 부르는 거 뭔가 부자연스럽다 싶어서」 


루비    「딱딱한 호칭을 붙여서 부르자니 어딘가 모르는 사람 같고」 


마리    「…… 나를 어떻게 부를지 생각하는 거네. 날 어떻게 부르고 싶어? 뭐든지 좋아」 


루비    「그럼………」 



>>597 

1.「마리 쨩으로 부르고 싶어!」 

2.「마리로 불러도 될까?」 

3.「Mari로 부르도록 하지!」 

4.「오하라도 괜찮지?」 

5.「엄마… 라고 부르고 싶은걸」 

6.「마마!」 

7.「어이 틀딱! 이거 완전 대박!」




5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0/05(木) 23:20:55.98

1




6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0/05(木) 23:32:20.15

루비    「마리 쨩으로 부르고 싶어!」 


마리    「마리 쨩?」 


루비    「시, 싫어…?」 


마리    「…… 으응, 좋은걸. 마리 쨩이라고 처음으로 불려 주니까……… 뭔가 쑥스럽네」 


루비    「그래? 그럼 익숙해질 겸 계속해서 불려 줄게! 마리 쨩!」 


마리    「후후…. 익숙해지도록 노력은 해 볼게?」 


루비    「마리 쨩 마리 쨩! 마리 쨩~!!」 


마리    「너도 참, 일 없을 땐 안 불려도 된단다!」 


루비    「에헤헷~!」 



마리    「……… 루비. 점심 먹으러 갈까?」 


루비    「응! …… 마리 쨩!」 


마리    「루비도 참~…!」 


꺅꺅 꺄악꺄악!!




루비    (저와 마리 쨩은 또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루비    「……… 자, 슬슬 책을 읽어야지…!」 


마리    「잔뜩 가지고 왔구나…. 어느 책을 고를래?」 


루비    「타임 트래벌 관련 코너에서 뭉떵가져 왔으니까 무슨 내용인지는 아직 모르는걸」 


마리    「보아하니 아주 참고가 되지 않을 듯한 타이틀도 많네…」 


루비    「그때는 정신없었으니까…. 학교 안 가는 곳마다 폐인이 있었고………」 



루비    (폐인… 도서실에 있던 폐인…) 


루비    (…… 그거, 요시코 쨩이었지…) 



마리    「……… 루비?」 



루비    (이걸 마리 쨩에게 말해도 될까…?) 



루비    「…… 마리 쨩, 그게 말이지… 사실………」 



>>618 

1.「도서실에서 요시코 쨩을 봤어」 

2.「아,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6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0/06(金) 00:53:25.08 

1




6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 2017/10/06(金) 01:14:32.19 

루비    「…… 도서실에서 요시코 쨩을 봤어」 


마리    「요시코…? 그거 츠시마 요시코 말하는 거니…?」 


루비    「응」 


마리    「…… 그렇구나, 우치우라에 남아있던 거였네…」 


루비    「앗! 하지만……… 요시코 쨩은… 폐인이 되었었어…」 


마리    「……… 역시 그랬었구나」 


루비    「여, 역시라니…. 요시코 쨩이 폐인이 된 걸 알고 있었어!?」 


마리    「…… 폐인화된 인간에겐 공통점이 있어. 그건 절망으로 망연자실하여 정신이 죽었다는 거야」 


마리    「우주에도 가지 못하고 아직 죽지도 않았다면… 요시코도 폐인이 되었을 거로 싶었거든」 


루비    「정신이 죽다니…?」 


마리    「말 그대로야. 절망적인 상황에서 마음이 무너졌을 때……… 인간의 방어 본능은 자신을 죽이고 말아」 


마리    「일체의 감정과 마음을 죽이는 거로 괴롭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는 거지…. 그리고 그 뒤로 남는 건 정신은 죽고 욕망만으로 살아가는 육체뿐이지…」 


루비    「…. 어째서 요시코 쨩의 정신이 죽은 거야…?」 


마리    「………」 



마리    「…… 계속 침묵하는 건 페어하지 않겠지」 


마리    「알았어, 전부 말할게…. 요시코 쨩이 무너질 때까지 이야기를………」




마리    「사건의 발달은 루비……… 네가 행방불명이 된 것부터야」 


루비    「!」 



마리    「…… 12월. 루비가 행방불명된 것이 명확해진 뒤로 멤버 8명이서 금후 Aqours에 관해 이야기했어」 


마리    「그리고 한동안 부 활동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지. ……… 막 러브 라이브 예선까지 일주일 정도인 타이밍에 말이야」 


마리    「부 활동 중지를 결정한 이유는 『멤버가 전원 모이지 않고선 부 활동을 해도 의미가 없다』… 였지 않을까 싶어」 


마리    「그렇지만 모두 마음속으론 진짜 이유를 알고 있었지…. 『루비가 퍼트린 악평 탓에 Aqours 이미지가 급하강하고 있으니까』…」 


루비    「………」 


마리    「Aqours는 부 활동 중지니까 물론 러브 라이브에는 나갈 수 없고 연습도 미팅도 없어」 


마리    「우리는 언젠가부터 서로 거리를 두게 되었고 점점 소원해졌지」 


마리    「……… 그리고 해를 넘기고 1월」 


마리    「하나마루가 교사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죽었단다」 


루비    「뭐…!? 하나마루 쨩이…」 


마리    「유서가 발견되었고 사건 당시 상황으로 봐도 자살로 판명될 수밖에 없었어. 거기엔 모두 다 수긍했지」 


마리    「유서에는 죽은 이유 같은 건 쓰이지 않았지만 그건 명백했어. 하나마루는 루비 뒤를 따라간 거라고」 


루비    「………」 


마리    「루비가 행방불명이 되고 1개월 후 일이야」 


마리    「Aqours는 완전히 해산했어. 누구도 해산하자고 입 밖으로 마을 꺼내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말이지」 


마리    「요시코 쨩이 미쳐 버린 건 그쯤이었을 거야…」




마리    「이것이 요시코가 망가진 이야기……… Aqours가 망가진 이야기야」 


루비    「루비 때문에… 그렇게 되어 버린 거야…?」 


마리    「그 후로 난 요시코와 엮이는 일도 없었고 그 아이의 이야기도 듣지 못했어」 


마리    「그래서 오늘까지… 요시코가 우치우라에 있다는 건 몰랐어」 


루비    「……… 다른 멤버는…?」 


루비    「치카 상, 리코 상, 요우 상, 그리고 카난 상은… 어떻게 됐어…?」 


마리    「모두 소원해졌으니까 내가 졸업한 이후엔 아무것도 몰라」 


마리    「다만… 요우는 무슨 병으로 급사했다는 것만 풍문으로 들었어」 


루비    「………」 


마리    「치카랑 리코는 뭘 하고 지내고 있으려나…? 혹시라도 우주선 안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루비    「……… 카난 상은?」 


마리    「뭐…?」 


루비    「마리 쨩은 30년이 지나도 아직 언니하고 교류하고 있었으니까 카난 상 하고도 어떡해서든 엮이지 않았을까 싶어서…」 


마리    「…… 응, 그 말대로야」 


마리    「나와 다이아와 카난……… 우리 세 명은 졸업 후에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했었지」 


마리    「지금도 카난이 어디 있는진 파악하고 있어. …… 카난은 아와시마에 있어」 


루비    「카난 상도 가까이 있는 거네…!」 




마리    「……… 다만 카난도 이미 폐인이 되고 말았지」 


루비    「!」




마리    「카난이 폐인이 된 지 벌써 얼마나 되었으려나…?」 


마리    「카난은 지금도 아와시마에서 혼자 틀어박혔을 거야」 


루비    「…… 카난 상도 폐인…」 


마리    「그래…. 그 근처에 있는 그 폐인들과 꼭 닮은 듯이… 카난은 인간이 아니게 된 거야…」 


마리    「아직 폐인이라는 존재를 몰랐던 나와 다이아는 카난을 제정신으로 돌리려고 필사적이었어」 


마리    「하지만 그때는 이미 카난에게서 인간다움은 찾을 수 없게 되었지…. 말을 잃고 하루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어」 


마리    「우리는 카난을 인간으로 되돌릴 수 없었어…. 그리고 카난은 배를 타고 아와시마로 도망쳤지」 


마리    「그 뒤로 카난의 모습은 더 보지 못했어」 


루비    「…… 도망친 카난을 안 쫓았다고?」 


마리    「쫓지 못한 거야. 카난은 도망치기 전에 도주로 사용할 배 말고 전부 바다로 흘려보냈어…. 이제 아와시마로는 갈 수 없고, 카난을 볼 수도 없는걸…」 


루비    「…」 


마리    「…… 하지만 다른 폐인이 출연하기 시작하자 알아차린 거지. 『혹시라도 카난을 만나러 가도 폐인이 된 카난을 인간으로 되돌릴 순 없다』고 말이야」 


마리    「인간의 마음을 잃은 시점에서 이미 때는 늦은 거야…」 


루비    「……… 진짜로 그런 걸까?」 


루비    「도서실에 있던 요시코 쨩……… 폐인이 되었어도… 쭉 루비와 하나마루 쨩 이름을 불렀어…」 


마리    「………」 


루비    「그래서 생각한 건데. 폐인은 아직 어딘가 인간다움을 남겨둔 게 아닐까 하고……… 아직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마리    「…… 그런 거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루비    「해 보지 않고선 모르잖아! 다시 한 번 챌린지하면 이번엔 도울 수 있을 거야!」 


마리    「……… 근데 말이야, 어찌 됐든 간에 카난을 만나러 갈 순 없어. 이젠 카난을 도울 수 없다고」 


루비    「………」




마리    「…… 이걸로 이야기는 끝. Aqours나 그 후 멤버에 관해선 알겠지?」 


루비    「응…」 


마리    「……… 그런 거야. 루비는 카난이나 폐인보다도 과거로 돌아갈 일을 우선해야 만해」 


마리    「그 책에서 정보를 모아서 과거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니?」 


루비    「응…. 하지만 이걸 전부 루비 혼자서 읽을 수도 없고 마리 쨩도 도와줄 거지~?」 


마리    「돕다니…? 뭘 어떤 식으로?」 


루비    「10권 있으니까 루비랑 마리 쨩이서 5권씩 나눠서 읽는 거야! 그리고 쓸 만한 걸 발견하면 쉐어해서…」 


마리    「루비는 여름방학 숙제를 혼자서 끝내 본 적 있니?」 


루비    「없어! 대부분 언니가 도와주는걸!」 


마리    「그렇구나…. 그럼 난 못 도와줘」 


루비    「뭐! 어째선데!?」 


마리    「혼자서 뭔갈 달성하는 걸 배워야 해. 평생 남에게 부탁만 하고 살다간 루비도 어른이 될 수 없을걸?」 


루비    「뭐야ー!? 으으… 이럴 줄 알았으면 언니 집에 가는 건데…」 


마리    「이미 늦었단다! 자, 책을 읽고 읽고 닥치는 대로 읽으렴!!」




루비    (으유…. 루비 독서 체질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많이 읽으라고…) 


루비    「…… 처음엔 『시간을 달리는 숙녀』를 읽을까…?」 


루비    「우왓! 첫 페이지부터 글자뿐이야! 현기증 와…」 



루비    (그러고 보니……… 전에 누군가 말했었지…) 


루비    (책은 첫 페이지 첫 문장과 마지막 페이지의 마지막 문장만 읽으면 그 책의 내용을 전부 알 수 있다고…) 


루비    (진짜일까…? 아무튼 해 보자…) 



루비    「첫 페이지 첫 문장 『담장 위에서 고양이는 조용히 자고 있었다. 숙녀가 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루비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 『해 주신 팬 여러분. 감사 또 감사합니다.』」 



루비    (큰일이다…. 의미를 모르겠어…)




루비    (으으…. 이런 기세로 진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루비    (혹시라도 이대로 못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지는걸…) 



루비    (……… 혹시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원래 시대는 어떻게 되는 거지…?) 


루비    (루비는 어느 날 돌연히 사라져서 행방불명이 되는 거네…) 


루비    (음…? 행방불명…?) 


루비    (………) 


루비    (…… 아니, 설마…) 


루비    (루비가 없어진 건 12월이고 지금은 아직 11월이니까 괜찮아…!) 


루비    (……… 괜찮…… 겠지…?) 




루비    「하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불안이 엄습해 오네…」 


루비    「혹시 돌아갈 수 없게 되면………」




루비    「……………………… 음…?」 


루비    (이 책 마지막 페이지에……… 뭔가 쓰여 있어………) 






『간바루비!』

다음 화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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