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소설]독점욕
- 글쓴이
- 지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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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00738
- 2017-10-17 18:10:52
- 39.118.*.*
약간 수위 있습니다. 전학 오고 처음 너를 봤을 때부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다.그게 사랑이란 걸 알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수한 나와 다르게 너는 모두의 선망을 받고 성격도 활기차 누구나 금방 친해졌다.이토록 모자란 나기에 이 마음을 전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 했다.하지만 이런 나에게 넌 사랑한다 말해줬다.너도 나를 사랑한다는 게 기뻤지만 동시에 너에게 못 미치는 내가 네 연인이 되도 되는지 고민했다.그렇지만 다정한 너는 이런 나니까 더 매력적인 거라며 날 끌어안아 줬다. 그렇게 사쿠라우치 리코는 와타나베 요우의 연인이 됐다.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는 마냥 좋기만 했다.내가 너를 좋아하고 네가 나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이 세상을 전부 가진 기분이었으니까.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말로 설명 못 할 감정이 생겨났다. 매력 넘치는 너한테 사람이 모이는 건 당연하다.그런데 네가 다른 사람과 즐겁게 얘기하는 걸 보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아렸다.얼핏 이 감정의 정체를 눈치챘지만 모른척했다.그때까지는. "요우,잠깐 일 좀 도와줄래?" "알겠어.무슨 일인데?" "별 건 아니고 이거 옮기는 거 좀 도와줘." "이사장님과 밀회인가요." "어머,얘도." "여기 두면 돼.온 김에 커피나 마시고 갈래?" "아름다운 이사장님이 권하시는 커피를 어찌 거절하겠나이까." "그런 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구나." "마리니까 그런 거라구." 마리한테서 연락이 왔다. '이사장실에 와봐.좋은 걸 보여줄게.' '이 사람은 또 무슨 장난치려 부르는 거야.' 벌컥 이사장실로 들어간 내 눈앞에 보인 광경은 "흐응.요우는 카난이랑 다른 맛이 있네." "내가 무슨 생선이야…." 너의 몸을 탐하는 마리를 본 순간 내 이성의 끈은 끊어졌다. "내 요우한테 무슨 짓이야." "오우,리코.그 표정 very guilty한데." "빨리 내 말에 대답해." "이제야 겨우 솔직해졌구나." "뭐?" 마리의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동안 추하다고 여겨 무시해왔던 자신의 감정을 마주 보게 된다. 요우를 독점하고 싶다.요우가 다른 사람과 행복한 모습 따위 보고 싶지 않다.너의 그 웃음은 오직 날 위해서만 있는 것. "이런 건 그냥 말로 해주지." "이 정도 자극이 아니면 계속 숨기려 들었을걸." 마리의 그 말을 부정 못 하며,멀뚱멀뚱 서 있는 요우를 데리고 갔다. "치카,오랜만에 목욕 같이할래?" "오오,오랜만에 요우의 알몸을 보겠네." "정말 변태 아저씨 같은 소리만 하는구나." "소꿉친구한테 아무렇지 않게 그런 독설 날리는 요우가 더 무서워." 그렇게 오랜만에 같이 목욕하며 본 너의 몸에는 온갖 크고 작은 상처가 있었다.마치 이 아이는 자신의 것이니 손대지 말라는 것처럼. 아무도 안 궁금한 뒷이야기 P.S.1.마리는 요우랑 리코 둘 다 좋아하지만 둘의 끈끈한 사이를 알기에 둘이 잘 되게 노력한다는 설정입니다. P.S.2.구상은 제일 먼저 한 작품인데 쓰는 게 늦었네요. |
ㅇㅇ | 왜 꼭 이시간에 올리는거야 이시간이 제일 사람들 안보고 못날리는 시간대인데... | 2017.10.17 18:56:30 |
지모아이 | └새벽 감성에 취해서 쓰는지라. 39.118.*.* | 2017.10.17 19:03:13 |
메가럽쿠쟈 | 마리는 와시와시 하고 있던거냐 | 2017.10.17 19:15:23 |
지모아이 | └처음엔 대충 그 수위 정도로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내 머리 속에서 몸 섞는 게 돼버려서 걍 상상에 맡기는 거로. 39.118.*.* | 2017.10.17 19:19:38 |
5K | 머야 리코가 데리고간뒤 요우한테 상처준거??? | 2017.10.17 21:05:55 |
지모아이 | └저 일 있고 나서 할 때마다 상처 낸 거. 39.118.*.* | 2017.10.18 02:07:35 |
ㅇㅇ | 파렴치합니다아아아 121.142.*.* | 2017.10.18 05:36:34 |
ㅇㅇ | 필력 괜찮네. 길게쓴거 보고싶다. 121.142.*.* | 2017.10.18 07:02:55 |
지모아이 | └조루라 아직 단편이 한계. 39.118.*.* | 2017.10.18 07:2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