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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 ??「잘 안 깬다고 했으니까...」 치카「(!?)」 - 1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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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400212
  • 2017-10-17 13: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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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400212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400217



 - 부실 -


다이아 「그런 점이 긴장이 풀려있다는 거에요」


리코 「다이아씨 그정도면...」


다이아 「아니요. 언제나 그렇게 어리광을 받아주니까 치카씨가 계속 늦는 거라구요」


다이아 「하나마루양을 보세요. 가사 마감 기한을 언제나 제때 맞춘다구요?」


치카 「우으...그치만 풍운의 오사카성이....」


다이아 「시대극?! 지금 그걸 볼 시간이 있나요?! 노력하겠다고 말한 게 저번 같은데 변한 게 없나요!」


다이아 「여기서 멈추게 된다면 그 뒤 안무 포메이션에서 연출에 하나 둘씩 밀려나간다구요」


다이아 「시간을 그냥 버리고 있는 거나 다름 없어요」


다이아 「곡을 만들어주신 리코씨에게도 실례에요」


치카 「카난짱~ 다이아씨가 쌀쌀맞아」


다이아 「제가 틀린 얘기를 한 건가요?」


치카 「으윽...」


카난 「자 거기까지 하고」


치카 「언제나 치카에게만 유독 엄한 거 같아」중얼중얼


치카 「루비짱에겐 그렇게 상냥하면서」중얼중얼


다이아 「그러니까 지금 치카씨는 '1학년 후배들'이랑 같은 취급을 받고 싶으시다 이거죠?」


치카 「에엑-」


다이아 「그렇다면 어쩔 수가 없네요. 요우씨와 리코씨보다-」


치카 「그만-! 거기까지!」


치카 「치카가 잘못했으니까~」


다이아 「크흠」


요시코 「언제까지 혼낼 거야」


리코 「그만하면 제대로 알아 들었을 테니까 그정도면-」


다이아 「치카씨는 남아주세요.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그동안 가사를 쓰면 되겠죠」


치카 「에에-?!?」


다이아 「학생회실에서 '제가 보는 앞에서' 말이죠. 싫으신가요?」


치카 「...아니에요」시무룩


요우 「앗하하하; 늦었으니까 그만 해산할까」


요우 「그래도 말이죠? 치카짱은 원래 기복이 심하니까 그렇게 닥달해도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리코 「기분파니까. 치카가 곧 나올 거 같다고 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다이아 「그게 어리광이에요.」


다이아 「과정이 중요하다 해도 결과가 있어야지 중요한 것. 기한을 못맞춘다면 의미 없어요.」


요우 「네에..」


리코 「그래도-」


치카 「아니야 리코짱. 치카 괜찮으니까」


리코 「....」


마리 「그럼 다이아~ 치캇치 잡아먹으면 안돼?」


요우 「에? 그냥 방치할 셈?」


마리 「뭐 둘이 알아서 잘 하지 않을까?」


리코 「그런...」


요시코 「자자 그만 해산! 혼내는 걸로만 시간 너무 잡아먹잖아!」


다이아 「호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싸늘


요시코 「아뇨 그게. 오늘은 그만 쉬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다 끝났고」쭈그리


요시코 「치카만 남으면 되잖아」중얼중얼


치카 「너무해!」


다이아 「크흠. 그래요. 그러니 치카씨는 남아주세요」


치카 「네에~」심드렁


루비 「언니를 잘 부탁해?」소곤소곤


치카 「응」


하나마루 「그럼 갈 준비 할까유」


리코 「정말 이대로 해산인가봐」속닥속닥


요우 「그러게. 치카짱 매번 다이아씨한테 잡혀서 늦네...」속닥속닥



 - 복도 -


리코 「카난씨. 마리씨. 잠시 괜찮나요?」


마리 「왜에~?」


리코 「그냥 두사람을 그대로 둬도 괜찮나 해서요...」


요우 「요는 치카가 무리하다가 스트레스로 펑!할 거 같다는 거?」


요우 「그런 거야」


카난 「뭐 괜찮지 않을까나~」


리코 「그게...」


카난 「뭐 (전)아쿠아 창립자랑 (현)아쿠아 리더다 보니까 다이아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게 아닐까」


카난 「치카도 그런 점 제대로 알고 있는 거 같고 부응해주려고 노력하니까」


카난 「싫다고 하면서도 매번 다이아랑 남는 걸 보면 말이지」


카난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면 리코랑 요우한테 털어놓지 않을려나」


요우 「그건 그렇네」


카난 「응. 그런 거야」


카난 「냅두면 둘이 알아서 맞물릴 때까지 조정하지 않을까나」


카난 「심해질 것 같으면 말리면 되구」


마리 「저래뵈도 다이아 진심으로 화내는 거 아니라구?」


마리 「아이돌 연구회니 뮤즈 관람회니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기도 하고, 방치당한 마뤼-는 쓸쓸한 거야!」


요우 「아;;」


마리 「으음~? 그러니까 다이아는 조금 속상한 거? 그런 거니까 냅두면 둘이서 알아서 해결할 걸?」


마리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돼」


마리 「아니 그 편이 좋아. 저러면서 둘 사이 너무 좋은 걸」키득키득


리코 「네...」


마리 「그러니까 둘의 시간을 방해하면 안~돼~」키득키득


요우 「응.」


리코 「감사해요」


카난 「아냐. 그럼 갈까?」저벅저벅


마리 「응~ 둘 다 Bye-bye~」저벅저벅


리코 「뭔가 우리가 방해꾼처럼 됐네」


요우 「그건 너무 나간 거 같아」


리코 「응. 조금...」


요우 「치카짱이랑 노는 횟수가 줄어드니까 서운해?」


리코 「그렇네」


요우 「귀여우셔라」


리코 「정말! 놀리고!」


요우 「앗하하하~」다다다


요우 「늦으면 다음 버스 타야 된다구?」다다다


리코 「같이 가~」



 - 학생회실 -


치카 「(음후..흠냐아)」


치카 「(잠깐 잠들었다....아! 다이아씨가-)」


치카 「(안계신가 보네. 평소같으면 불호령이 떨어졌을 텐데)」


치카 「좀 더 이러구 있을까~)」


 [쿡쿡]


치카 「(??)」


 [쿡쿡]


치카 「(누가 치카의 볼을 찌르는 거야?)」


?? 「」주물주물


?? 「」만지작만지작


치카 「(더 나아가서 볼을 만지고 있는데)」


치카 「(부드럽게 만지는 걸 보니 상냥한 사람이구나)」


?? 「」스윽


치카 「(지금 깨어나면 서로 무안할 테고 어쩌지~?)」


치카 「(좀 더 지나가길 기다려볼까?)」


치카 「(볼에 댄 손바닥 뜨거워)」


?? 「」스르륵


치카 「(앗 뗏다)」


치카 「(갈려는 모양인가?)」


?? 「잘 안 깬다고 했으니까...」


치카 「(??!?)」


?? 「」쪽


치카 「(어...?)」


?? 「부드러워요... 깬 거 아니죠? 정말 자고있는 거죠?」안절부절


치카 「(이미 전부터 깨어있습니다만)」


치카 「(이 목소리는 다이아씨?)」


치카 「(어라라? 어째서? 어서 일어나라고 화내는 게 아니라...)」


치카 「(키스? 접분? 입맞춤? 아니 볼에다가 했으니까 뽀뽀?)」


다이아 「잠시만..잠시만 깨지 말아줘요」


다이아 「」쪽


치카 「(....어떻게 해야하지?)」


치카 「(이대로 가다간 볼이 입술 자국 투성이가 될 거야)」


치카 「(일어나..야겠지? 그야 그렇네. 어색해지지 않게 잠에서 덜 깬 것처럼)」


다이아 「정말 안깨시네요. 그럼 한 번 더... 해도 괜찮은 거죠? 그렇죠?」


다이아 「」쪽


치카 「으후음~」


다이아 「?!?!?」허둥지둥


 [덜컹]


 [퍼-억]


다이아 「으으읍!!!!」버둥버둥


다이아 「」끼익


다이아 「」철부덕


치카 「으하아아아암」하아품


치카 「아 잠깐 잠이 들어버렸네요」


다이아 「곤히 주무시길래 잠깐 주무시게 냅뒀어요」붉으락


치카 「얼굴이 빨가신데요?」


다이아 「에- 그건 말이죠. 에에- 아! 잠깐 무거운 짐을 옮기느라요」안절부절


치카 「치카 깨웠으면 도와드렸을 텐데」


다이아 「아아아아니여요. 괜찮았어요. 그것보다 늦었는데 그만 돌아가죳?」


치카 「발음이. 쿠후후후후」키득키득


다이아 「....어흠」


치카 「아. 그러고 보니 담요가...」


다이아 「주세요. 제가 정리할게요. 치카씨는 돌아갈 준비를 해주세요」


치카 「네」


치카 「(우와아아아 대단하다 나. 치카 장해! 엄청 자연스러웠어)」두근두근


치카 「(스쿨 아이돌에 연기 부분이 있었다면 입상 가능할 정도라구!)」두근두근


치카 「(그건 그렇고 다이아씨 당황하셔선 책상에 부딪힌 걸까? 못봐서 아쉽네)」키득키득


다이아 「늦으면 버스가 끊길지도 몰라요. 어서 준비하세요」


치카 「네에~」



 - 저녁 -


 - 다이아 댁 -


루비 「언니~? 목욕 너무 오래하면 쓰러진다구~?」


다이아 「아뇨 괜찮아요」


루비 「얼굴 빨간데 괜찮아?! 어지러워? 열 있어?」허둥지둥


다이아 「아뇨! 괜찮답니다? 그냥 조금」


루비 「응... 어서 닦고 나와서 몸 식혀야해?」


다이아 「네」


다이아 「....」


다이아 「(저정도 되는 사람이 욕망을 못이겨서..)」


다이아 「(그치만 너무...)」


다이아 「(사랑스러워서 그만 저도 모르게)」


다이아 「(그래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으니까 괜찮은 걸까요)」


다이아 「(그래도 무방비한 치카씨에게 제멋대로 마음을 부딪혀서)」


다이아 「(부끄럽사와요...)」발그레


다이아 「....후우...」


루비 「언니! 역시 현기증? 괜찮아?」


다이아 「삐갸아아악!!」


루비 「삐기이이이!!」


쿠로사와 어머니 「어머어머 둘 다 왜그러니?」


다이아 「별 일 아니와요!」



 - 동시각 -


 - 치카 댁 -


치카 「(다이아씨랑은 좋은 분위기였던 적 많았지)」


치카 「(이쁘지 공부 잘하지 멋지지 조금 허당인 점도 귀엽지)」


치카 「(가끔 언니 모드일 때 너무나도 상냥하지 너무 좋은데)」곰곰히


치카 「(치카가 자고 있다고 해서 멋대로 그러는 건 다이아씨 답지 않은데)」


치카 「(어디서나 정도와 절도를 지키는 성격이니까)」


치카 「(자고 있을 때라서 그런가?)」


치카 「(혹시 스쿨 아이돌이라서 연애가 불가능하니까 애달픈 마음으로...)」


치카 「('사귈 수는 없지만 마음은 전하고 싶어' 같은?)」


치카 「(아니면 '잠든 사이에만 솔직해질 수 있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느낌으로?」


치카 「으으으 머리 아파아아~」


미토 「치카! 손이 놀고있잖아!」


치카 「알았어!」샥샥


미토 「다음은 저쪽방 이부자리 펴드리고」


치카 「응」


치카 「(리코짱이랑 요우짱에게 상담해볼까)」



= 2에서 계속 =

hirari 다이치카는 개추야 2017.10.17 13:20:01
슈무룩 다이치카 크 2017.10.17 13: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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