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자넨 누구오시인가?'
'……'
'음, 하코오시로군.'

귤폭은, 귤 껍질을 벗기면서,

'하코오시라지만 막연한 얘기요.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 아홉명을 어떻게 똑같이 좋아할수가 있겠어요. 럽폭도도 @ㅏ재도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누구나 오시캐 하나씩은 있다고 하잖아요? 당신이 지금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도 압니다. 총선거 제도가 인기 멤버와 유배지를 가른다는걸 누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밍나가 센터라는 마음이 중요한겁니다. 밍나가 센터라고 했을 때, 뮤즈는 호노카를 센터로 세웠습니다. 당신은 호머장의 센터 횟수와 이제부터의 Someday를 통해서 이중으로 그걸 느꼈을 겁니다. 머장이라는 자리는……'

'하코오시'

'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폭도의 한 사람이, 투표권을 포기하겠다고 나서니, 같은 폭도로서 어찌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곳에 귤폭 100만명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폭도라도 더 건져서, 치카쨩의 품으로 데려오라는……'

'하코오시'

'당신은 엄청난 돈을 럽라에 지른 단단폭도입니다. 치카쨩은 지금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매번 6위에 머무르는 치카쨩을 외면하고 떠나버리렵니까?'

'하코오시'

'단단러일수록 불만이 많은 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총선거 제도를 없애버리겠습니까? 신물이 났다고 말이지요. 당신 한 사람을 잃는 건, 물렁충 열을 잃는 것보다 더 큰 러브라이브 팬덤의 손실입니다. 당신은 아직 탈럽하지 않았습니다. 치카쨩에는 표가 태산같이 필요합니다. 나는 올비폭도라는 의미에서, 충고하고 싶습니다. 오시캐를 정해서, 콘크리트 지지층이 돼주십시오. 선거시즌의 꿀잼떡밥에 끼지 못하느니, 그쪽이 당신 개인으로서도 행복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당신의 럽폭무장을 보았을 때, 대단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일 귤폭이 되는 경우에, 개인적인 나눔을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하코오시 폭도는 고개를 쳐들고, 반듯하게 핀 우치우라의 하늘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할 것이다.

'하코오시'

귤폭은, 손에 들었던 귤껍질로, 테이블을 툭 치면서, 곁에 앉은 동료 귤폭을 돌아볼 것이다. 동료는, 어깨를 추스르며, 눈을 찡긋하고 웃겠지.

4집 센터 총선거 당일, 전 멤버에게 한 표씩을 주작하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끔찔끔 나오고 침이 걸려서 켁켁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