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 카난 「(시선이 느껴지는데?)」 - 2(끝)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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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7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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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52742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52745 - 다음 날 - - 다이빙 샵 - 카난 「오늘은 날도 좋으니까 여기」 요시코 「집안 일은?」 카난 「도와줘」 요시코 「뭔가 이럴 것 같았어」 카난 「아하하. 공짜는 없는 법이야」 - 잠시 후 - 카난 「이정도로 하고 오늘 예약손님은 없으니」 카난 「같이 잠수하지 않을래?」 요시코 「잠수?」 카난 「스킨쉽. 접촉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카난 「같이 무언갈 한다는 느낌?」 요시코 「응응」사각사각 카난 「그거 계속 적고 있는 거야?」 요시코 「그래-」 카난 「그러지 말고 빨리 준비하러 가자」질질 요시코 「갈 테니까 끌지마!」 - 저녁 - 요시코 「-해서 정말 아름다웠어!」반짝반짝 카난 「이 근처는 잠수부들의 명소니까. 꽤 자주 찾아온다고?」 카난 「관심 있다면 다음에도 놀러와. 잠수할 때마다 느낌이 달라질 테니까」 요시코 「그렇구나~」 카난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네」 요시코 「응!」 카난 「저녁 먹고 갈래?」 요시코 「아니. 너무 늦으면-」 카난 「늦었으니까. 집에 연락해둬. 저녁 먹고 역까지 바래다줄게」 요시코 「응」 카난 「다음 데이트는 요시코짱이 정해볼래?」 요시코 「내가?」 카난 「마침 주말이고 하니까 누마즈 구경도 할 겸」 카난 「에스코트 부탁해. 수업의 성과를 보여줄 때야」 요시코 「응!」 카난 「기대된다」싱긋 요시코 「♭♩」 요시코 「(핫! 동기를 부여하는 게 능숙해)」 요시코 「(이런 점도 체크)」 - 다음 날 - - 누마즈 - 요시코 「쿠후후후 이 몸께서 인정한-」 [부릉] 카난 「위험하네! 파란 불인데 신호 잘못봣나. 요시코짱 괜찮아?」꽈악 요시코 「응. 괜찮아」꼬옥 카난 「너무 세게 잡았어?」스윽 요시코 「아니야. 고마워」 요시코 「(무심코 두근거렸다)」 카난 「그래서 어디로 가는 거야?」 요시코 「잡화점. 악세서리 조금 보고 나서 카페에 들렀다가 또....」 카난 「그럼 갈까?」 - 잡화점 - 카난 「역시 선물용이구나」 요시코 「응」 카난 「루비짱에게?」 요시코 「....응」발그레 카난 「잘 어울릴 것 같아. 생일 선물이지?」 요시코 「응」 카난 「그럼 이건 착한 요시코짱에게 내가 주는 선물」딸깍 요시코 「오늘은 내가 에스코트 하는 건데」 카난 「무조건 주는 것도 받기만 하는 것도 안돼」 카난 「마리랑 사귀다 보면 그런 걸 느끼게 되는 걸까나」 카난 「마리는 모든 게 풍족하다 보니까」 요시코 「....」 카난 「그래도 내가 뭔가 선물해주면 정말 기쁘다는 듯이 웃는 게」발그레 요시코 「얼굴 빨개졌어. 다음은 컨셉 카페야!」 카난 「컨셉?」 요시코 「후후 이곳은 나의 홈그라운드. 마음껏 즐기도록 해」 카난 「어떤 곳일까나」쿡쿡 - 카페 앞 - 요시코 「....」 카난 「다음 달 할로윈 준비로 며칠 비웁니다? 너무 일찍 준비하는 거 아냐?」 요시코 「여긴 장식에 신경쓰는 곳이니까. 그럼 다음으로」 - 잠시 뒤 - 카난 「....」 요시코 「말이 돼 이게?! 어째 하는 곳이 하나도 없어!」 요시코 「불행해 정말.」 요시코 「미안」 카난 「요시코짱이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요시코 「그래도...다음은 어쩌지?」 카난 「그럼 저기 카페에 가보자」 요시코 「어디?」 카난 「입간판에 써있네. 조금 들어간 골목에 있는 곳」 카난 「요시코짱도 나도 처음이네. 기대된다. 그치?」 요시코 「....미안」 카난 「자 가자.」 요시코 「고마워. 선배.」 카난 「♬♩」 - 다음 날 밤 - - 학교 옥상 - 카난 「힘이 있다는 건 편해」 요시코 「그러게. 학교도 제집 드나들 듯이 들어갈 수 있으니」 카난 「마리에게 제대로 감사하라구?」 요시코 「회장에겐 비밀로 말이지」 카난 「그래」키득키득 카난 「밤하늘을 좋아해. 바닷속 같아서 뭔가 로망이 느껴져」 요시코 「결국 즐겁게 놀다 끝나버렸네」 카난 「충분히 배우지 않았어?」 요시코 「그럴 틈이 없었어」 카난 「나는 충분히 즐거웠어」 카난 「사실 말하자면 치카랑 다이아는 둘이 사귀고 나서부터 나랑 잘 놀아주지 않거든」 카난 「조금 섭섭하달까. 요우짱은 요우짱 나름대로 바쁘고」 요시코 「마리랑 놀면 되잖아」 카난 「연인과 노는 거랑은 조금 다른 걸까나」 카난 「물론 마리랑 노는 것도 즐겁다구?」 요시코 「알아」 카난 「그래서 이번에 같이 어울려줘서 고마워」 요시코 「나야말로 여러모로 고마워. 배울 점도 많았고」 카난 「그래서 루비짱이랑 데이트?」 요시코 「응....」 요시코 「저기 있잖아」 카난 「응?」 요시코 「어째서 마리를 좋아하는 거야?」 카난 「음~」 요시코 「묻는 방식이 조금 이상했나? 그러니까 어느 점이 좋냐는 거야」 카난 「장난스러운 입꼬리랑 눈매도 좋고 화끈한 성격도 좋아해」 카난 「그리고-」 카난 「가끔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밤바다를 바라보면 무심코 헤엄치고 싶어질 때가 있어」 카난 「막 헤엄쳐도 개운하지 않아 바다에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조금 외롭다고 할까나?」 카난 「그럴 때 달님을 찾게 돼」 카난 「마리의 머리칼 같아서 무심코 눈이 가버려. 아니 마리 같아서 신경쓰이는 걸까나」 카난 「그럼 왠지 기운이 난다고 할까」 카난 「기분 따라 마리네 놀러가거나 해」 카난 「그런 느낌? 잘 설명 못하겠네」쭈뼛쭈뼛 요시코 「그렇구나」 카난 「요시코짱에게 있어 루비짱은 그런 존재?」 요시코 「응. 그렇지만 조금 자신 없어」 카난 「어째서?」 요시코 「걔가 생각하는 나는 좀 더 멋질 텐데 현실은 이정도야」 요시코 「타천사라고 해도 실제론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카난 「그런 요시코짱을 좋아하는 거잖아?」 카난 「굳이 얘기는 안했지만 둘이 서로 좋아하는 거 아니야?」 요시코 「그냥 뭔가 부족한 느낌」 요시코 「루비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노력가인데 나는-」 카난 「그래도 좋아하는 거잖아?」 요시코 「응」 카난 「쉽네. 그럼 고백해버리면 돼」 요시코 「연인은 서로 닮는다더니...」 카난 「요 며칠 간 요시코짱의 노력하는 모습도 잘 봤고 같이 다녀봐서 말할 수 있는 거야」 카난 「요시코짱도 노력가잖아? 나에게 한 수 가르쳐달라 했을 정도이고」 카난 「굳이 어른스럽지도 멋있지 않아도 돼」 카난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연애방식이 있지 않을까?」 카난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 어른의 연애를 하겠지만」 카난 「지금 현재, 굳이 말하자면 사춘기의 연애는 지금밖에 하지 못하는 걸」 요시코 「....」 카난 「지금의 요시코짱을, 루비짱은 좋아하는 거야」 카난 「멋지게 리드하는 건 미래의 요시코짱에게 부탁하면 될 일이니까」 카난 「천천히 서로의 보폭에 맞게, 과거의 빛을 보내는 별처럼 꾸준히」
카난 「그럼 언젠가 올 현재에 빛나보일 테니까」 요시코 「느긋하구만」 카난 「응. 기다리는 건 특기니까」 요시코 「그래」 요시코 「....고마워」 카난 「뭘~ 그럼 별구경이나 더 할까?」 - 생일 파티가 끝난 뒤 - - 쿠로사와 댁 - 요시코 「저기 루비」 루비 「왜?」 요시코 「저기 말야. 이번 주말에 시간 있어?」 루비 「응?」 요시코 「하루만 내게 주지 않겠어?」 루비 「그러니까...」 요시코 「데이트 신청이야」발그레 루비 「그 다음 날도 다음다음 날도 줄 수 있다구?」발그레 요시코 「그럼」 루비 「잘 부탁해」 요시코 「응...」 - ?? - 다이아 「루비가...루비가아아~~」울먹울먹 치카 「다이아씨 루비 어린애 아니니깐요」 다이아 「그치마아아안~~」 치카 「요시코짱이라면 저는 찬성이에요」 다이아 「좋은 분인 건 알지마아아안~~~~」울먹울먹 치카 「응응. 자자 꼬옥 안아줄게요」포옹 =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나요시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요시루비가 되었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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