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SS] 카난 「(시선이 느껴지는데?)」 - 1
- 글쓴이
- ㅇㅇ
- 추천
- 12
- 댓글
- 2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52742
- 2017-09-27 11:58:36
- 39.117.*.*
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52742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52745 - 교실 - ?? 「」빠안히 카난 「?」 카난 「(시선이 느껴지는데)」 - 복도 - 마리 「카난~ 오늘 단 게 땡기는데 같이 갈래?」 ?? 「」사각사각 카난 「....」 카난 「(역시나)」 마리 「카난~ 듣고 있어?」 카난 「아니. 미안. 잠깐 생각 좀 하느라구」 - 정원 - ?? 「」냠냠 ?? 「대상을 로스트. 신속히-」 카난 「잡았다」꼬옥 ?? 「끼약!」 ?? 「놔줘!」버둥버둥 카난 「그래서 요시코짱. 최근에 날 따라다닌 건 왜?」포옹 요시코 「눈치채고 있었나. 역시 나의 리틀 데몬이네!」 카난 「응응. 그래서?」포옥 요시코 「저기 일단 놔주시고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요」 카난 「싫어. 말할 때까지 안 풀 거야」 요시코 「놓으라구, 이 허그마!」 카난 「뭔갈 적던데」더듬더듬 요시코 「어딜 만지는 거야!」 카난 「찾았다」 카난 「카난 관찰 보고서?」 요시코 「에잇」스르륵 카난 「도망쳐버렸네?」 카난 「여기 먹던 빵」꼬옥 요시코 「고마워」 카난 「그러니까 음~ 연구 목적과 앞으로의-」 요시코 「소리내서 읽지마!」 카난 「일기는 아닌 거 같은데 무슨 내용이야?」 요시코 「천계로부터 추방당한지 어언 2000년. 그 지위와-」 카난 「잠깐만 기다려도 괜찮을까나?」 요시코 「그건 뭐야」 카난 「루비짱 집필, 하나마루 검수 요시코어 사전이라는데-」 요시코 「그런 걸 만들고 있었단 말야?!」 카난 「에 그러니까」 요시코 「알았어 제대로 설명할 테니까 안 봐도 돼!」 요시코 「그것보다 그것 좀 집어 넣어! 부끄럽잖아!」 카난 「응~」 요시코 「그리고 손 놔주면 안돼?」 카난 「놔주면 요시코짱 도망치지 않을까나?」 요시코 「안 도망쳐」 카난 「아까 빠져나간 걸 보니까 믿을 수가 없네~」 카난 「빨리 설명해준다면 놓아줄 수도-」 요시코 「알았어」 카난 「그럼 같이 갈까?」 요시코 「어딜?」 카난 「자판기에서 음료 좀 뽑고」 카난 「목 안 메여?」 요시코 「고마워.」 카난 「」땡그랑땡그랑 [덜컹덜컹] 카난 「자」 요시코 「내것도? 그럼 여기-」뒤적뒤적 카난 「아니야. 얘기 들려주는 거지? 소소한 보답일까나」 요시코 「자연스러운 배려가 중요-」중얼중얼 카난 「갈까?」 요시코 「응」 - 벤치 - 카난 「자」펄럭 요시코 「(우왓 자연스럽게 손수건을 펼쳐서)」 카난 「앉아」 요시코 「평소에도 이러는 거야?」 카난 「아니. 요시코짱과는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할까나. 그러니까 이쪽에서도 맞춰줘야겠지?」 카난 「요는 특별하다는 거야」 요시코 「흐응」 요시코 「(무심한 듯 특별하다는 듯 애매하네)」꿀꺽 요시코 「거리감이 절묘, 밀당이 능숙하여 기대하게 만든-」중얼중얼 카난 「무슨 사람을 바람둥이처럼 말하는 거야」키득키득 요시코 「아니 그런 게 아니라」허둥지둥 카난 「그런 내용이구나 이거」 요시코 「이젠 됐어. 그냥 사실대로 말할래」 카난 「응」 요시코 「카난 선배. 당신한테 한 수 배우고 싶어」 카난 「뭘?」 요시코 「그러니까 그-」 카난 「그렇게 말해도 나라고 해서 연애에 빠삭한 것도 아니고」쿡쿡 요시코 「알면서 물어봤겠다」부들부들 카난 「미안. 요시코짱 반응 귀여우니까 무심코」 요시코 「그거. 그런 점 말하는 거야」 카난 「그치만 귀여운 건 귀여운 건데. 딱히 꼬실려고 말하는 게 아니라구」 요시코 「자연스러운 게 더 질이 나빠」 카난 「그렇게 심한 말을~」 요시코 「장난친 복수야」 카난 「역시 연애 문제인 거야? 연애가 능숙하다고 어른인 건 아니라구?」 요시코 「그런 건가?!?」 카난 「어른이 아니라서 모르겠어」 요시코 「정말!」 요시코 「....주변을 돌아봐도 능숙한 어른이라고 할까」 요시코 「그런 거 없잖아」 요시코 「마리는 뭔가 나사가 빠져있는 거 같고」 카난 「시작부터 말이 심하네」키득키득 요시코 「험담하는 건 아냐」삐질삐질 카난 「응. 알고 있어」 요시코 「크흠. 치카는 동년배 같아」 카난 「아하하하하핳하핳핳」빵 요시코 「어?」 카난 「크후후후」키득키득 카난 「미안. 계속 얘기해」쿡쿡 요시코 「요우는 상큼 미인이지만 진중함이 부족해. 무게감?」 카난 「응응」 요시코 「리코는 청순하고 예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고」 요시코 「다이아는 평소에는 괜찮지만 가끔 흥분하는 게 기분 나빠」 카난 「크후후흐흐」키득키득 요시코 「왜 자꾸 웃는 거야!」 카난 「아니 그도 그럴 게 요시코짱의 평가가 너무...하하하」쿡쿡 카난 「특히 치카랑 다이아가 절묘해」키득키득 요시코 「.....」 카난 「미안. 화났어?」 요시코 「아니야」 요시코 「카난 선배는 뭔가 리드할 거 같고 기댈 수 있을 거 같아」 요시코 「카리스마도 있고 상냥하고 배려도 잘하니까」 카난 「당사자 앞에서 말하면 부끄러울까나」긁적긁적 요시코 「그런 귀여운 점은 됐으니까」 요시코 「'어른스러운' 걸 배우고 싶어!」 카난 「나도 아직 어린애라구?」 요시코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카난 선배밖에 없어!」 카난 「.....」 요시코 「안돼?」 카난 「아니 좋아. 그치만 알려주는 건 잘 못하니까」 카난 「지금처럼 관찰하는 건 어때?」 요시코 「그럼 지금까지랑 다른 게 없-」 카난 「대신 나랑 데이트 해줘」 요시코 「??」 카난 「지금까지는 멀리서 봤다면 같이 행동해보는 거야」 요시코 「상대방이 돼서 알아보라는 거?」 카난 「그런 걸까나. 그럼 확실히 알 수 있겠지?」 요시코 「음...좋아」 카난 「그럼 내일부터 방과후에 잘 부탁해?」 요시코 「아. 응!」 - 다음 날 방과 후 - - 카페 - 요시코 「언제나 모이는 곳이잖아」 카난 「지금 단 둘인 걸?」 요시코 「단 둘인-」사각사각 카난 「그런 건 적지 않아도 되니까」발그레 요시코 「지금 대사 괜찮았는데」 카난 「대사라고 말하니까 뭔가 의도적인 거 같잖아」 요시코 「아~ 응. 의식하고 말하면 안된다 이거지?」 카난 「그런 게 아니라-」 요시코 「저는 블랙 커피랑 생크림 케이크 저기 딸기 올려져있는 거랑」 카난 「저는 메론 소다랑 몽블랑으로」 점원 「네~」 카난 「블랙 마셔?」 요시코 「....익숙해지겠지」 카난 「무리하다가 다 못마시면 그건 그것대로 멋없어」 요시코 「연습이야」 카난 「네네」 점원 「주문하신 음료입니다」 요시코 「」홀짝 요시코 「우엑」 카난 「후훗. 커피를 마시면서 케이크의 단맛을 기다리는 거야」 카난 「정 못마시겠으면 케이크랑 같이 마셔」 카난 「아니면 아이스크림 얹어 줄까?」 요시코 「괜찮아」홀짝 카난 「쓴 걸 못먹는 어른은 많은데. 나도 쓴 건 싫은 걸?」 요시코 「케이크랑 같이 마실래」 점원 「주문하신 케이크 나왔습니다」 요시코 「♪♬」빠안히 카난 「...」톡 카난 「」사르륵 카난 「몽블랑도 한 번 먹어볼래?」 요시코 「응?」 카난 「자 여기 앙」 요시코 「그럼 데이트 같잖아」발그레 카난 「데이트 아니었어?」 요시코 「마리가 뭐라 하지 않아?」 카난 「괜찮아. 마리는 자신만만이거든」 요시코 「??」 카난 「저는 마리꺼랍니다. 자칭 스토커의 보증까지 붙어있어요」 요시코 「하아- 그래?」심드렁 카난 「자」쿡쿡 요시코 「합」냠냠 요시코 「자」 카난 「나는 괜찮아. 메론 소다가 조금 달아서」 카난 「이걸로 충분해」 요시코 「그래?」 요시코 「」홀짝 요시코 「??」 요시코 「(쓰지 않아. 케이크 때문인가?)」 요시코 「향 좋다」 카난 「그치?」 요시코 「(저건...)」 요시코 「....슈가 스틱이네」 카난 「들켰어?」 요시코 「언제 넣었어?」 카난 「아까 케이크 뚫어지게 쳐다볼 때」 요시코 「재주도 좋아」 카난 「칭찬 고마워」 카난 「쓴 맛이나 신 맛, 떫은 맛도 밸런스가 중요할까나」 카난 「단 맛이 가미되어 풍미가 살지?」 요시코 「...그렇네. 이게 어른인가」 카난 「그럼 먹을까?」 요시코 「응」 = 2에서 계속 = |
요시코오 | 개추 - dc App | 2017.09.27 12:01:29 |
리시아 | 2017.09.27 12:0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