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PDP는 카스미x아이 커플링이 땡기는 거에여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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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4 11:10:53
- 39.117.*.*
부실 앞에서 안절부절 하는 카스미 허리에 두른 가디건, 가볍게 앞섬을 풀어 헤친 셔츠, 빛나는 금발 무슨 연유로 처음 보는 무서운 양아치가 동아리 부실에 있는 건지 차마 들어갈 수가 없다 멀리서 자신을 부르는 카린의 목소리에 쭈뼛대며 들어가지만 양아치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 괴롭기 그지없다 가볍게 자신을 소개한 카스미. 따라서 가볍게 인사하는 아이씨. 반친구에게 권유 받아 와보았다고 하지만 부른 당사자는 보이지 않아 기다리고 있었다 한다 본능인 걸까.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동자에 견딜 수가 없다 어색한 공기를 벗어나려 의상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선다 다음 날 어제와 같이 문 앞에서 멀뚱히 서있는 카스미 문 틈 사이로 보이는 금발. 그녀다. 혼자인 걸까? 어제처럼 기다리는 걸까?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는지 어느새 다가와 손을 잡아 이끈다 부원의 일이나 원체 모습을 보이지 않는 부장과 세츠나에 대한 것, 스쿨 아이돌 활동에 관한 기초 지식을 얘기하다보니 어느 순간 딱딱하게 굳은 공기는 풀려 있었으며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생각보다 무섭지 않은 사람이구나 싶어 방심한 걸까 무심코 조금 장난 쳐둔 녹차 쿠키를 꺼내버렸다 때마침 들어온 아유무와 카린의 기세에 밀려 열린 다과회 일이 있다며 시계를 가리키고 돌아서려 하지만 붙잡히고만다 입술을 밀고 들어오는 쿠키의 감촉. 그리고 그 뒤의 조금 말랑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가락의 감촉 동시에 알싸한 향이 코를 찌른다. 당첨. 일그러진 얼굴을 가리려 하지만 능숙하게 가려지지 않는다 맺힌 눈물을 닦는 그녀의 손가락. 아까의 감촉을 기억한다 얼굴이 달아오른 것은 와사비 쿠키의 탓일까 친절하게도 건네준 밀크티. 무심코 벌컥벌컥 마셔버렸지만 괜찮은 건가? 어렴풋하게 나는 시트러스향. 그녀가 귤맛 사탕을 먹고 있던 걸 기억한다 사탕을 핥던 입술을 기억한다. 입술에 들어오던 손가락을 기억한다 차마 버틸 수 없던 나는 발을 돌려 뛰쳐나간다 다음 날. 아직 동아리 수준이긴 해도 엄연한 부실일 터. 처음 보는 색색깔의 머리칼들이 반긴다 진한 화장품의 냄새에 머리가 어질하다. 돌아서려는 그 순간 옆에 아이씨가 있다. 익숙한 향기로 마음이 편해진다 안의 사람과 아는 듯이 가볍게 대화하더니 물러나는 사람들 빈 교실을 찾아내 잠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고 한다 곤란해 하던 걸 알아차린 걸까. 어제도 그렇지만 배려가 매우 능숙한 사람인 것 같다 화제를 꺼내는 것도 아이씨쪽. 대화의 주제 선정도 그녀 쪽 이대로 지기만 하는 건 뭔가 아쉽다. 언제나처럼 장난기 섞인 미소가 내게 어울릴진데 어제의 답례라며 건넨 사탕. 나를 향해 뻗어 있는 손가락. 나를 바라보며 얘기하는 입술 감촉을 떠올리려 하지만 알싸한 향기가 떠올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입을 맞추면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부드러운 감촉과 사탕의 달콤한 향기가 입안을 멤돈다 천천히 기억이 덧씌워진다 라는 느낌 어떰? 인데 요우요시 느낌이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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