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일반 2년만에 덕후의 열정을 되찾은 썰.txt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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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요하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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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46484
  • 2017-09-21 11:54:08

디씨에 직접 글을 쓰는게 처음이여서 문장이나 전달력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양해해주면 고마울것 같아.(사실 이런 사이트에서 반말쓰는 것도 처음 ㅋㅋ)



오늘, 진짜 대단했다. 에미츤이랑 안쥬님이랑 만나서 이야기하고 에미츤이 러브라이브 전망 이야기할 때 러브라이브 패밀리라고 한 시점에서 이미 눈가가 뜨거워지더라.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일단 내가 러브라이브에 빠지게 된건 2014년이었음 당시 대학교에 갓 입학해서 진짜 전액 장학금 나올 정도로 1학기 성적을 끝판왕으로 달렸는데


그거에 반증해서 공부말곤 아무것도 한게 없음. 


딱 하나 있다면 애니 보는거. 그 당시 상황이 죠죠, 중2코이, 킬라킬 등 싸우고 달달한거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는 애니들이 화끈하게 라인업되서 덕질도 끝판왕으로 했었음.


오죽하면 인터넷에 막 돌아다니는 죠죠를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1부부터 6부까지 정주행했을정도였음.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애니를 섭렵하는 도중 눈에 들어온게 있는거임.


바로 러브라이브 2기.


러브라이브 1기가 그 당시 기준으로 작년이니까 2013년. 내가 고3이었을 때 막 니코니코니~ 나오고 장난 아니었던 걸로 기억함 (막 페이스북에서도 난리나고 했었던 것 같은데 시기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음)


하여튼 색깔 통통튀고 발랄하고 빛나는게 외견은 좋아보였는데 문제는 그 니코니코니가 마음 한켠에서 저건 보지 말라고 하는 거였음.(니코님 지금에 와서 사과합니다. 그땐 죄송했습니다!)


그렇게 러브라이브 2기를 거르고 2학기를 맞아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학기 초여서 할건 없고 기숙사 안에 틀어박혀만 있어서 유튜브같은 영상사이트만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요즘 아이돌애니 노래 수준 이었나 하는 제목의 영상이 있어서 봐봤는데 그게 전설의 스노하레영상.


진짜 그거 하나로 나는 한순간에 러브라이브에 빠져버렸음.


단숨에 캐릭터랑 성우의 이름을 시작해서 캐릭터의 성격, 특성 다 조사하고 노래는 어떤게 있는지 일일이 다 뒤져서 들어보고 끝내주는 노래는 링크걸어서 저장해두고 번역된 웹코믹, 동인지 등 2차 창작 영상이랑 그림들 이잡듯이 찾아다니고 생에 있어서 이 정도로 정열적으로 좋아하면서 찾아다닐 거리가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음


심지어 그게 애니일지라 해도 아이돌과 관련된 걸 말야.


물론 지금은 아이돌 좋아하고 괜찮은 음악들도 많으니까 옛날 만큼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는데 옛날엔 중2병에 미쳤었는지 아이돌노래는 진정성이 없다 이런 말도안되는 생각이나 했었음 ㅋ 그때 생각하면 많이 철없었다고 느낌.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진짜 미친듯이 덕질을 했음. 진짜 일주일이 하루처럼 지나가고 한달이 일주일처럼 빠르게 지나가는게 체감될 수준으로 집중해서 러브라이브에 파고들은것 같음.


시간이 흘러 달력은 다음년도 껄로 바뀌었고, 바뀌자마자 대박이 터졌음.


아마 러브라이브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있을 대박중의 대박인 란티스 마츠리.


진짜 믿을수가 없었고 너무 좋아서 가슴속에 용암이라도 흐르듯이 장난아니게 뜨거웠음 ㅋ


하물며 뮤즈뿐만 아니라 젬프로젝트나 나노라이프, ZAQ같이 당시 엄청나게 좋아하는 가수들도 그 콘서트에 내한해서 당시 내 기분은 당시 기준 21년 인생의 절정에 절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하지만 티켓값이라던가 이런저런 문제로 난 마츠리 자체엔 갈 수가 없었음. 하지만 사람들이 쪼개고 쪼개서 현장녹음 한거를 들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한편으론 거기에 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 만약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돈을 벌면 저런 이벤트 놓치지 말고 참여하자 라는 다짐을 하고 시간을 보냈었음.


하지만 그 열정도 잠시. 인생 최대의 시련이 눈앞에 다가왔지.




군대.


솔직히 내 개인적으론 군대에서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 경험을 장난아니게 해봐서 좋았고 또 계속 연락하는 형, 친구들을 만들어서 그다지 나쁜 마음은 없었지만 내 기분은 당시 최악이었음.


1학기를 마치고 휴학계를 내고 폐인처럼 살다가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다, 이때가 내 인생 고난에 있어서 최절정기다 라고 생각하고 원더풀러시를 들으면서 교육사로 내려갔지.


여기서 말하는 교육사는 해군임 ㅋ 아무래도 우미를 지키라는 계시(?)같은 걸로 생각하면서 덤덤하게 들어갔지.


입대전 해군에 관한 정보를 이잡듯이 뒤져보면서 전군에서 제일 빡센 훈련소가 해군훈련소라는 소리를 수없이 들었음.


진짜 맞으면서 훈련하겠다, 내 체력에 견딜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입대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거임.


아무래도 내가 훈련의 허들을 너무 높게 잡았던 것 같음. 교관들도 답없게 무서울 땐 무서웠는데 그 사람들이 무서웠던 이유도 거기서 살면서 이해가 됬고 수료를 앞두곤 하사층부터 서서히 한명의 사람으로서 친근하게 대해주더라 ㅋㅋ


그렇게 훈련소를 수료하고 자대를 배정받아 배에 타고 그 때부터 진짜 잊지 못할 경험을 해보는 거임 ㅋ


살면서 행진하는 배의 선수에 달라붙는 돌고래들을 볼일이 언제 있겠음? 하물며 특등석인 함교에서 말야 ㅋ


밤하늘의 별도 끝내줬지 거의 은하수급이었고 별이랑 별 이으면서 항해를 보내고


수리땐 아무것도 모르는 일병이었으니까 그저 옆에서 열심히 상병장, 부사관들 서폿하고 그렇게 반년 언저리를 빡세게 보내고 배를 내렸음.



여기서 잠깐, 러브라이브 이야기가 없잖아? 


배라는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러브라이브 관련된 정보를 찾을 기력조차 없어서 전혀 알아보지 못했었음.


휴가를 나와도 배에서 쌓인 피로나 풀기에 급급했지 러브라이브에 관한 정보를 찾을 생각도 못했음.


하지만 배를 내렸다고 했잖아? 그 때부터 소위말하는 꿀의 시작 ㅋㅋ



살면서 내가 쓸 운을 퍼센트로 매겨본다면 30%정도는 배 내려서 2차발령지추첨되는 운에 쓴것같다고 생각될 정도로 2차발령지가 너무 좋았음.


배에서 내려서 어떤일도 쉽다고 생각한건 기본이고, 실제로 일이 엄청 쉽고, 사람들도 엄청 좋아서 진짜 군생활이 널럴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였음.


심지어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서 대놓고 나 미국 항공모항이랑 핵잠수함 본적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겠음? 그런데 내가 그 사람중 한사람임 ㅋ


하여튼 진귀했던 경험담은 접어두고 그렇게 여유가 생긴 나는 부대에서 컴퓨터를 하다 문득 러브라이브 생각이 나서 눈치 슬슬 보면서 자료를 좀 뒤적뒤적 해봤지.



생각해보면 그때 그짓을 하지말았었어야 함. (그런데 그렇게 됐어야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까 어찌됐든 예정조화라고 생각함 ㅇㅇ)



에미츤이 별 이상한 루머에 휘말리고 이미 뮤즈는 파이널 라이브라 끝나있었던 거임.


게다가 러브라이브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나마뮤즈는 거의 완벽하게 활동접고 그 자리를 선샤인이 대체하고 있었던 거지.


그걸 봤을 때 마음 속에서 소중한 게 부서진다는 게 뭔지 깨달았음.


처음엔 믿을 수가 없었고 시간이 좀 흐르다 화가났고 결국엔 무덤덤해지고 아무생각도 안들었음.


그렇게 러브라이브라는 컨텐츠가 머릿속에서 거의 잔상만 남게되었고 순탄하게 군생활을 마치고 올해 7월 말에 전역했음


(이쯤되면 지금 갤러중에서 최근까지 해군에 있었거나 지금 해군에 있는 사람이면 내가 몇기인지 예측이 될거임 ㅋㅋ)


전역하고 나서 나보다 빨리 전역한 친구들이랑 회포는 회포대로 풀고 복학은 채 한달도 안남아 있어서 기숙사니 수강신청이니 여러가지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느라 바쁜대로 살았음.


그리고 9월. 어김없이 기숙사에 들어와 공부는 공부대로 하지만 한가한 시간을 보내느라 따분하던 참에 옛날처럼 애니나 볼까하고 군 입대부터 전역할때 까지의 애니 리스트를 쓱 둘러보던 중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있었고 또 곧 다가올 10월 신작에 선샤인 2기가 있는 거였음.


오랜만에 러브라이브 관련인데 여러가지 사건도 있고 개인적으로 선샤인에겐 굴러들어온 돌이라는 미심쩍인 시선도 있는 편이 여서 그다지 달갑진 않았었음 


그런데 키 비주얼을 보는 중, 익숙한 캐릭터가 보였는데 그게 요우였음 ㅋ


내가 병맛도 좋아해서 ㄹㅂ툰을 자주보는데 거기에 패러디처럼 나온 캐릭터랑 닮았다라고 생각해서 대조해봤는데 역시 요우였던거임 ㅋ


처음엔 러브라이브 그림체인데 예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은 역시 익숙한것에 마음이 더 간다고 요우를 주축으로 선샤인을 좀 조사하고 익숙해지고 애니를 접했는데 오프닝이 예술적으로 뽑혀서 거기에 반해버렸음 ㅋㅋ (개인적으로 '始めたいMy story' 이 부분에서 스텝 밟다 한번에 와이드로 바뀌는 거에서 엄청 소름돋았음!)


그래서 단박에 선샤인 클리어하고 생각해봤지.


선샤인도 나쁘지 않고 뮤즈도 뮤즈대로 2차 창작 아직 활성화 되고있고 음악은 음악대로 좋으니까 같이 즐기면 되는거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고 납득해서 결국 둘다 열심히 덕질 하고자 마음먹고 꼬박꼬박 열심히 니코동이나 유튜브나 픽시브나 갤러리나 엄청 돌아다니면서 뮤즈랑 아쿠아의 2차창작을 즐겼지.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음.


2017년 9월 21일 12시 경 2017 TGS 스쿠페스 신정보발표회 영상.


거기서 안쥬와 에미츤이 만난 그 순간 난 2년 전에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을 수 있었음.


진짜 8시간 동안 계속 러브라이브 관련 사이트에서 계속 글만 읽고 이제 좀 진정되서 이렇게 벅찬 마음에 글을 쓰고 있음.


사람이 살면서 이렇게 온갖 감정을 한번에 느끼면 웃기고, 눈이 뜨거워지고, 헛웃음이 나오고, 얼굴이 절로 끄덕여지고 몸이 먼저 반응해서 움직이는 기이한 일이 생긴다는 걸 처음 알았음.



오늘 정말 내 인생 최고로 좋은날을 선택해보라 하면 무조건 뽑을 수 있을 최고의 날임.


μ's & aqours &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러브라이브 패밀리.


앞으로도 열심히 따라갈테니까 열심히 활동해 주세요!



장황하게 쓴 글 따라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열심히 러브라이브하자!



3줄 요약


1. 2년전에 국방의 의무로 읽어버린 러브라이브의 열정


2. 중간의 재난들로 놓아버렸지만


3. 2017년 9월 21일 드디어 다시 그녀들의 도움으로 주웠음! 고맙습니다!

프로브 2017.09.21 11:56:22
카나아아아아응 군머 부터 내렷슴니다 2017.09.21 11:57:45
うっちー♡ 닉보니 럽잘알이녜 2017.09.21 12:01:54
ㅁㄴㅇ 군대얘기랑 선샤인이 미심쩍었다는 얘기만 빼면 나랑 비슷하다 ㅋㅋ 210.123.*.* 2017.09.21 12:02:15
Svet 럽잘알 닉이네; 2017.09.21 12:06:28
김즈라 ㄹㅈㅇ 2017.09.21 12:16:22
코토리의간식 28기냐? - dc App 2017.09.21 15:02:45
코토리의간식 27긴가 7월이면 - dc App 2017.09.21 15:02:54
ㅇㅇ 27기 짬찌쉐리.. 182.224.*.* 2017.09.21 18:29:16
Einhart 군대가서 좀 식는거 인정. 접하기가힘드니 식을수밖에없음 ㅠㅠㅠㅠ 2017.09.23 1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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