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아카이브에서 찾은 고전 명작 문학 - 1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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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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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41918
- 2017-09-19 00:24:42
원제 : [러브라이브] 호노카『나는 코우사카 호노카, 지금은 뉴욕에 와 있어!』- 12완 -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91992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jb7d ※읽기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줄 바꿈을 하였습니다. ※내용이 약간 시리어스합니다. ※극장판 스포일러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30 ===
살리기 위해 스쿨 아이돌 μ´s를 시작하였어, 비록 처음에는 멤버가 뿔뿔히 흩어지고 그만 둘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서 결국에는 제 2회 러브라이브 우승이라는 영예를 걸머쥐었지. 하지만 우리는 전에 대회가 끝난다면 μ´s를 해체할 것이다라는 약속을 멤버들과 맺었고, 이제 μ´s라는 그룹은 해체만을 남겨두고 있었어.
부탁받게 되었고, 미국의 뉴욕으로 건너가 라이브를 하게 되었어. 나는 거기서 어떤 분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노래를 하는지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고, 그후 일본에 돌아와서 다시한번 그 분을 만나면서, 우리의 대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지.
우리는 스쿨 아이돌을 모두를 위한 노래인 「SUNNY DAY SONG」을 부를 수 있었어.
그 어떤 관객도 없었지만 우리들은 최선을 다해 노래했어, 아니 꼭 그래야만 했어.
......... ...... ... ...... ......... 호노카『......천사님?』 코토리『헤에... 나, 천사로 보였을까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어, 하지만 몇년 동안이나 듣지 못했던 그 목소리, 꿈에 그리던, 아니 꿈 속에서 밖에 들을 수 없었던 그 목소리. 호노카『여긴... 꿈 속?』 호노카「이건 꿈이 아니에요.」 호노카『...?』 이상해, 나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어디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어... 에리『저기, 호노카의... 앞에...!』 노조미『호노카쨩이... 둘이구마』 니코『뭣...』 마키『붸에에...』 하나요『게다가 코토리쨩까지...』 린『으 혼란스럽다냐...』 우미『......』 호노카『......』 코토리쨩의 뒤에는 「나 자신」이 있었어. 지금의 내가 그래왔던 것 처럼 머리를 풀고 모자를 쓰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등에는 마이크를 짊어지고 있었어. 그런데 키는 나보다 조금 컸지. 호노카『......아주머니...?』 게다가 코토리쨩도 조금 어른스러워 보였어, 제대로 보았을때는 이사장 아주머니로 착각이――― 코토리『섭섭해... 난 아주머니가 아니라구... 아직 나이도 젊고...』 호노카『코토리쨩... 이야?』 코토리『응, 나는 미나미 코토리야.』 호노카『정말 코토리쨩...?』 코토리『응, 나는 코우사카 호노카의 소꿉친구이자, μ´s의 멤버인 미나미 코토리야.』 호노카『정말......?』 코토리『......응, 정말이야 호노카쨩.』 호노카『......아...으...으아아―――』 코토리『울지마 호노카쨩, 예쁜 얼굴이 상해버리니까.』 호노카『읍...으으읍...』 나는 그녀의 품 속에서 숨죽여 울었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품 속에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소꿉친구의 품 속에서, μ´s의 멤버 미나미 코토리의 품 속에서.
코토리『호노카쨩, 저기...!』 호노카『저 사람은...』 분명 관객은 아무도 들이지 않았을텐데, 우리들만을 위한 라이브였을 텐데, 그럼에도 그녀는, 내가 뉴욕에서 보았고 도쿄에서도 보았던 그녀는, 우리를 보며 하염없이 울고 있었어. 호노카『......』 무슨 의미인 걸까, 우리의 마지막이 문제가 있었던 걸까, 그것이 아니라면... 에리『호노카, 무슨 일이야?』 호노카『저기에 관객이...』 에리『관객...? 아무도 없어 보이는데...』 코토리『...에?』 노조미『마지막 라이브라서 많이 슬펐나 보구마, 헛것 아이겠나?』 우미『...정말 그래요. 눈물은 이제 나오지 않지만... 마음은 여운이 남는군요.』 마키『이제 니코들은 졸업이라니...』 니코『흥, 나는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프로 아이돌이 될테니까, 두고보라구...!』 린『니코쨩 또 이상한 소리 해댄다냐~』 니코『너도 졸업하면 하나요랑 같이 자동 가입이야. 어차피 할 것도 없잖아?』 린『냐아아아아아아!?』 하나요『프로... 아이돌...!』 호노카, 코토리『.........』 ......... ...... ... ...... .......... 코토리『나와 「호노카쨩」은 줄곧 『너』를 만나기만을 기다렸어.』 리틀호노카『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그랬던 것 처럼, 당신을 만나기 위해 몇년을 노력했어요.』 호노카『너는... 아니 「나」는...』 모두를 위하여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뉴욕에 돌아와 노래를 부르면서 만난 앳된 소녀. 스쿨 아이돌을 하면서 러브라이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그 소녀. 호노카『그 아이가...』 리틀호노카『헤헤... 마이크, 돌려드리러 왔어요, 언니.』 호노카『하지만... 이건 이상해. 「나」도, 코토리쨩도...』 내 기억속의 μ´s는 No brand girls를 부른 날부터 끊어져 있었어, 나는 그 이후에 μ´s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 않아. 그 이후의 라이브를 불렀던 적도 없고, 러브라이브에 다시 출전했던 적도 없어. 너희들이 정말 또 다른 우리들이라고 할지라도, 애초에 나와는 상관 없는... 코토리『호노카쨩』 호노카『응...?』 코토리『호노카쨩은 μ´s의 리더지?』 호노카『어... 응.』 코토리『호노카쨩은 빵을 무지 좋아하지?』 호노카『너무 먹어서 질렸을 정도지만...』 코토리『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지?』 호노카『응... 좋아해.』 코토리『호노카쨩의 집은 화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호노카『그렇...지. 하지만 그런 걸 왜...』 코토리『그렇다면 호노카쨩은 호노카쨩이야.』 호노카『』 코토리『호노카쨩은 어디에서든지 호노카쨩이야, 나하고 같이 있었던 「호노카쨩」도,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호노카쨩』도, 나에게는 다 같은 호노카쨩이야. 그리고 설령 호노카쨩이 μ´s의 리더도 아니고, 화과자집 운영을 하지도 않고, 빵을 좋아하지 않을 지라도, 나에게는 다 같은 호노카쨩이야.』 호노카『코토리...쨩...』 「둘 다 화과자집 따님이고, 둘 다 μ´s의 리더고, 둘 다 빵과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코우사카 호노카인걸.」 그 아이가 나에게 말해 주었던 것. 그 아이가 나에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해 주었던 것. 그 아이가 나에게 가능성의 씨앗이라고 말해 주었던 것. 리틀호노카『나 역시 『언니』를 보았어요. 당신이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모두 보았지요.』 코토리『나도 『호노카쨩』을 보았어. 『나』 자신의 죽음 때문에 호노카쨩이 울고 있는걸 보았어.』 호노카『..................』 「나는 너에게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 네가 내 말을 받아주면서, 그 순간 새로운 가능성의 씨앗이 싹을 텄으니까.」
첫 시작은 우연이었을지도 몰라. 우연히 불렀던 그 한마디가, 우연히 「가능성」이라는 씨앗에 싹을 틔우게 만들었지. 하지만 그 싹은 자라고 또 자랐어... 호노카『코토리쨩... 모두들...』 코토리『분명 이 세계의 『미나미 코토리』는 이제 돌아오지 못해. 하지만 호노카쨩은 그런 슬픔조차 이겨내고서...』 그리고 그 가능성의 씨앗이라는 것은, 마침내 「기적」이라는 열매를 맺었으니까. 리틀호노카『...「저」역시 『당신』과 같고, 「코토리쨩」역시 이 세계의 『코토리쨩』과 같아요, 비록 걸어온 길이 다르고 살아온 길이 조금은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역시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호노카『......』 코토리『슬픔을 이겨내주어서 고마워, 『호노카쨩』』 리틀호노카『기적을 만들어주어서 고마워요, 『코우사카 호노카』』 호노카『......』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어.
호노카『......나도, 정말 고마워.』 === 32 === 노조미『요새 마이 바쁘제?』 호노카『응, 「니코린파나」의 라이브 일정이 수두룩 빽빽하니까. 그걸 따라잡기가 힘들어.』 니코쨩들은 새해가 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나를 데리고 회견장으로 가서 우리쪽 소속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어. 그 덕에 라이브 일정도 폭주하기 시작했고, 호무라도 손님이 터져나가서 엄마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대나봐. 노조미『뭐, 그런 바쁜 일상도 나쁘지 않을 기구마. 카드도 그리 말하는거 같고 말이제.』 호노카『에... 카드? 노조미쨩 분명...』 노조미『하이고... 모르긌다. 오컬트는 딱 졸업! 이라 생각하고 대학교 와서 심리학이랑 신학을 파고들기로 결심한긴데, 그때 있었던 그런 스피리츄얼한 현상은 도저히 이론만으로 설명이 안된다 아이가. 이걸로 논문이나 하나 갈기뿔까.』 호노카『아하하...』 마지막에 이르러서 「나」는 코토리쨩을 데리고 다시 돌아가버렸어. 나는 코토리쨩 품안에 안긴채 연신 가지말라고 소리치던게 기억나. 사실 지금도 코토리쨩이 그리운데, 그 당시라면 어떠하겠어... 하지만 코토리쨩은 코토리「괜찮아 호노카쨩, 우린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다시 그 열매의 씨앗이 싹을 틔우다 보면... 우린 분명 어떤 방식으로든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리틀호노카「분명 우리는 ´어디선가´ 다시 만나니까요.」 호노카『......다시 만난다, 라...』 ......... ...... ... ...... ......... 호노카『영차.』 역시 가수의 매력을 어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관객들과 대면하는 라이브인 법이지. 호노카『비가 꽤 많이 오네...』 오늘 선택한 장소는 비가 많이 내리는 한적한 도쿄 도심지의 거리. 지금 길에 지나다니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뭐 아무래도 괜찮아. 내가 노래를 부르면 분명 「누군가」는 들으러 올 거니까. 마이크도 한동안 임시 땜빵용을 썼다가 요즘 들어서 다시 성능 좋은 내 걸 되찾았으니까... 오늘은 꽤 자신있는걸. 호노카『선곡은...... 이런 날이면 역시 그거지!』 나는 자신만만하게 반주를 틀고 노래를 시작했어. ...... ...♪♪♪... 『You must remember this』 『기억해 주세요』
『키스는 단지 키스, 후회는 그저 후회 뿐이라는 걸』
『기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도』
『그래서 연인이 구애할 때는』
『여전히 ´사랑해´라고 말하며 서로에게 의지하지요』
『시간이 흐르고 어떤 미래가 오더라도』
『달빛과 러브송은 결코 구식이 되지 않아요』
『열정과 질투, 그리고 증오』
『여성은 남성을 원하고 남자는 짝을 가져야만 하는 것』
『그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어요』
『네, 그것은 흔한 이야기, 사랑과 영광을 위한 싸움』
『이루느냐 죽느냐...』
『세상은 언제나 연인들을 환영해요』
『시간이 가더라도, 시간이 가더라도...』
생각보다 관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귀여운 소녀가 내 노래를 들으러 와 주었으니까. 호노카『...또 만났구나.』 === 33 === 눈을 감아봐. 날 수 있어. 반드시 날 거야. 「그 시절」과 마찬가지로...
----------------------------------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써서 올릴게요. 이 게시글은 본인이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혹시 작성자의 반발이 있을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아카이브 링크 : http://m1.486sx.com/b/hot/dcinside?keyword=호노카『나는+코우사카+호노카,+지금은+뉴욕에+와+있어&stype=subject |
정식세트 | 이거 앞부분은 없어? 갓띵작인데 ㄹㅇ루다가 | 2017.09.19 01:36:10 |
theguest | 이것밖에는 남아있는게 없어... 211.46.*.* | 2017.09.19 01:5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