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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 리코생일 SS
글쓴이
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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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41677
  • 2017-09-18 16:12:13

리코 생일엔 요하리리가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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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뜨거운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그리고 처음 맞이하는 우치우라의 가을이 다가오는 이 시기. 저에게 그런 처음이 다가오는 지도 모르고, Aqours의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나날.

7월 말의 누마즈 여름 축제에 이어서, 8월에는 나고야와 고베에서의 스쿨아이돌 페스 참가. 그리고 9월에는.. 사이타마에 있는 커다란 돔에서, 올 여름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

그래서, 저희들 Aqours도 그 페스를 앞두고 매일 연습을 하고 있어요.

 

사실 9월에는 저에게 있어서 뜻 깊은 날이 있습니다. 저의 성격 상 누구에게 말하고 축하해달라 라는 말은 하지 못하지만, 어딘가 그런 날을 기억하여 축하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귤을 좋아하는 소녀에게 스쿨 아이돌을 시작하자 마자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다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사이타마의 공연. 물론, 앞의 나고야와 고베의 페스는 대성공이었지만, 이번엔 규모가 확 달라지기에 모두들 기대와 긴장을 몸에 두르고 있는 상태라고 할까요. 기합을 넣고 연습에 임하고 있죠.

 

리코, 지금 파트 조금 늦었어. “

! 죄송해요. “

카난 선배도 평소보다 조금 더 엄격하게 포메이션을 체크하고 있어요. 언제나 여유로웠던 저 사람까지 이런 상태라면, 분명 올해의 뜻 깊은 날은 그냥 보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

 

~ 지쳤어! “

방과 후 연습이 끝나고, 귀갓길.

각자 자신의 볼 일을 하기 위해 흩어지고,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같이 다니는 네 명만 남았습니다.

 

최근 카난쨩, 좀 더 엄격 해진 거 같지 않아? “

, 그거 나도 느끼고 있었어. “

페스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그런 걸까~ 그 카난쨩이 긴장도 다 하고 말이지. “

의외로, 2년 전엔 늘 그런 상태였을지도? “

상상 안돼… “

역시 나만 느끼는게 아니었구나. 소꿉 친구인 두 사람도 그렇게 느낄 정도라면야

 

“ …코 선배. “

하아. 일정이 정해 졌을 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조금 기운이 빠지긴 하는구나

 

리코 선배. “

거기에 그 날 분명히 연습도 있었지.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기쁘지만역시 힘든 연습을 하고 난 뒤면 말이지아무래도

 

리코 선배!! “

!? “

정말 몇 번을 불러야 눈치 채는 거야? “

, 미안 요시코쨩. 불렀어? “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 타천사 요하네의 타천 목소리도 듣지 못하는 거야? “

기랑. 이라고 효과음이 날 거 같은 포즈로 나에게 묻는 요시코쨩. 그리고 타천 목소리는 뭐야…?

 

으응. 아냐. 잠깐 생각 할 것이 있었을 뿐. 무슨 일이야? “

으음… “

. 입을 닫았어. 요시코쨩은 나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계속 신음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 걸까? 평소엔 그렇게 말을 걸어오면 열에 아홉은 리틀데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었는데, 오늘은 그런 것이 아닌 걸까? 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필사적으로 해야 할 말을 생각하고 있는 요시코쨩에게 재차 물었습니다.

 

할 말이 있었던 거 아냐? “

, 응 그건 그런데… “

말해주지 않을래? 사람을 불러 놓고, 얼굴을 바라보며 신음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봐. “

이리저리 변하는 표정을 보는 건 재밌었지만, 지금 기분이 좋은 편은 아니니까 조금 짓궂은 마음을 담아서 꾸짖듯 요시코쨩에게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전 주로 요시코쨩을 혼내는 담당이었으니까,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을 거 같았고, 하지만 요시코쨩의 반응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 그렇네요죄송합니다. “

!? , 아냐 요시코쨩. 지금은 내가 좀 짓궂게 말했을 뿐.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줬으면 하는 건 진심… “

. “

? “

알고 보니 제가 진심으로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선, 일부러 그렇게 대답한 것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이 개구장이 후배는!!

 

리코 선배. 오늘 하루 종일 정신을 다른 곳에 둔 거 같은 모습이었지. “

, 그랬어? “

. 다들 연습에 집중 한다고 깨닫지 못한 거 같았지만. “

에에… “

들킨 걸까. 아니,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 종일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 사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정도 였으니까요. 그래서 이 개구장이에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착한 후배가 신경 써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아, 선배로서의 위엄이

 

, 딴 생각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에게 말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야. 신경 써줘서 고마워 요시코쨩. “

요하네야. 그렇다면 주제를 바꿔서, 이번 주말에 뭐할 예정이야? “

? “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이 후배는.

 

별 뜻 없이 물어 본 것이니까 그냥 대답만 해주면 돼. “

정말 독심술이라도 쓰는 걸까요? 정말, 맨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는 그 타천사의 흑마법은 진짜 사용 할 수 있었던 걸까요!? 뭐야 그거 나도 알려줘!!

 

. 아마 집에서 쉬지않을까? 라이브가 코 앞으로 다가왔고, 그 사이에 몇 없는 휴일이니까. “

그럼 10시까지 누마즈 역으로 와. 같이 쇼핑하자. “

? 요시코쨩. 나 방금 분명히 집에서 쉰다고… “

그런 건 예정에 들어가지 않아. 별 일 없는 거잖아? 그리고 요하네야. “

, . 별 일 없는 건 맞지만… “

인도어파인 요시코쨩이라면, 분명 그 말의 뜻은 이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통하지 않았습니다그 후, 버스에 탄 이후에도 다시금 쉴 것이라고 어필 해보았지만, 요시코쨩은 완고하게 반드시 나올 것!!’ 이라고 말 할 뿐이었습니다. 덧붙여 요우쨩과 치카쨩은 그 말 다툼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란 무엇일까요

정말 오늘은 왜 이러는 걸까요

 

……

주말. 모처럼 쉬는 날이었지만, 전 아침부터 일어나 부지런히 몸단장을 하고, 누마즈행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쉬는 날인데도 어디에 가니? 라는 엄마의 물음에 적당히 누마즈에서 놀다 오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혹시 데이트?’ 라고 되물음 당해 가볍게 모녀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 나랑 요시코쨩이 데이트…? 단 둘이 만나서 노는 것이니까 데이트로 치는 걸까? 그렇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버스는 누마즈역에.

 

여어. 리코 선배. “

버스에서 내리자, 사랑스런 하얀색 원피스 차림을 한 요시코쨩이 있었습니다. 평소엔 사복도 타천사의 의복이라며 검고 고풍스런 느낌이 드는 옷만 입고 나온 아이였는데, 웬일인지 오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 너무 의외였던 나머지,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입고 나온 옷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 입고 나오려고 했던 옷이 전부 세탁 한 참이어서 어쩔 수 없었어! , 우연이야 우연! “

이라고 말하면서도, 시선을 돌리고, 귀까지 빨개진 모습으로 말해도 설득력은 하나도 없죠. 정말로 이건 데이트인걸까요?!

그 후, 저희들은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락실 같은 곳도 갔지만, 그렇게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요시코쨩의 그 불운이 발동해버리는 바람에, 원하는 인형을 간발의 차이로 못 뽑게 된 것을 억지로 뽑겠다고 요시코쨩이 난리를 피워서 말이죠. 그러곤 직접 노는 곳 보단 옷가게나 악세서리 샵을 중심으로 쇼핑을 했습니다. 서로 어울리는 악세서리를 골라주면서, 이런거 가지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별 의미는 없지만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시코쨩. 그거 사는거야? “

쇼핑이 끝날 무렵, 요시코쨩은 붉은 색의 헤어핀을 하나 골라 계산대에 가져갔습니다.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왔기에, 조금 신경 쓰여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요시코쨩은 조금 얼굴을 붉히더니, ‘웃지마…’ 라고 살며시 운을 읊은 후, ‘루비에게 선물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

루비쨩?

분명 루비쨩의 생일은 제 생일의 다음 다음날. 그러니까 921. 분명 근처에 다가오긴 했지만, 그 전엔

 

친구니까. 역시 챙겨줘야 하지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

!

뭔가 마음 속에, 저와 요시코쨩 사이에 커다란 벽이 생긴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 어째서? 루비쨩의 생일은 기억하면서 난? ? 에에에!? 라고 말이죠. 그 후엔 요시코쨩이 그럼 돌아가자라고 말 한 것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영혼 없이 요시코쨩을 따라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뭔가 따지기라도 했어야하는 순간이었는데도, 요시코쨩의 그런 모습에 충격을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우치우라로 향하는 버스가 버스정류소에 들어오고 있는 걸 보곤, 아 돌아가자. 라는 생각에 움직이려고 했어요. 그 순간.

 

리코 선배. “

저의 손을 낚아채어, 반대방향으로 돌려 세우는 요시코쨩. 저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던터라 그녀가 조종하는 대로 몸의 방향을 돌렸어요. 그리고, 가방 안에서 상자를 하나 꺼내어 저에게 내밀었어요.

 

좀 이르지만. 생일 축하해. “

? “

왜 그래? “

주는거야? “

. “

나에게? “

그 외에 누가 있는 거야? “

루비쨩에게 대신 전달해달라는게 아니라? “

왜 그런 짓을아아, 그랬구나. 리코 선배 삐쳤었구나? “

“ …! 아닌걸! 요시코쨩이 주는 선물 하나도 기대 하지않았는 걸! “

흥칫뿡! 하면서도 전 그 선물을 양 손으로 꼬옥 잡고, 아주 기쁜 듯한 미소를 지었어요. 역시, 본심은 숨길 수 없었나봐요. 정말, 저란 사람은 방금까지 그렇게 침울해 있었는데선물 하나에 이렇게 기분이 변하다니, 쉬운 여자인걸까요

 

열어봐도 돼? “

괜찮아. “

상자를 열자, 벚꽃색의 예쁜 브로치가 있었습니다. 방금 들렸던 악세서리 샵에서 이쁘네~ 하면서 서로 맞춰본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느새?

 

미리 사둔거야. 정말 우연이었지만, 방금 전에 악세서리 샵에서 본 것과 똑같은 브로치. 그걸 봤을 때는 나도 속으로 엄청 놀랐지만, 마음에 들어하는 리리의 모습을 보고서는 잘 샀구나. 라는 생각을 하곤 안심했어. “

그랬구나는 에? 리리? “

! … … , 이건 말이지… “

요시코쨩? “

, 요하네의 리틀데몬이니까! 애칭을 붙여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불렀을 뿐이야! “

거긴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말할 부분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지

 

, 괜찮지 않을까? “

그래도, 오늘 만큼은 이 사랑스럽고 장난꾸러기인 후배의 장단에 어울려줘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난, 욧쨩. “

욧쨩!? , 요하네에게 그런 귀여운 별명은… “

~. 욧쨩으로 결정! 이제 뒤집을 수 없습니다~ “

으으으…!! “

 

후후훗. 생일선물, 정말 고마워. 욧쨩. “




===============================




여러가지를 같이 집어넣으려니 어정쩡해진 SS.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루비 생일은 어쩌지..

코코아쓰나미 2017.09.18 16:14:23
코코아쓰나미 루비생일도 요하루비가 제맛 2017.09.18 16:14:33
보급형주먹밥 퍄퍄 달달하다 - dc App 2017.09.18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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