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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후기] 다정원 지하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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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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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41359
  • 2017-09-18 13:43:20

바람도 선선하게 불던 기분 좋은 주말 저녁이었습니다.


친구중에 한 놈이 전역을 했다고 하여 축하파티를 하고 있었던 무렵


문득 화장실에 가고싶어져 잠시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했었습니다.


"야 나 잠깐 화장실점. 갔다올게" 라고 말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기 앞에 서는 순간 제 눈 앞에 푸딩이 놓여져있더군요.


맨 처음엔 방향제인가 하고 치우려는데 엄청난 충격이 제 머리를 강타했고, 저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어두컴컴한 방 한 가운데 철제의자에 손발이 묶인채로 앉혀져있더군요.


그리고 양복입은 두 사람이 들어와 제게 왜 그랬냐며 묻기 시작하는데


저는 벌벌 떨며 무슨 말씀이시냐며 답하자 뺨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기 시작했고


왜 점을 언급했냐고 소리치며 제 복부를 매우 걷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며 제 코에 푸딩을 마구 쑤셔넣기도 했습니다.


뱉어내거나 코로 불어내면 다시 입과 코에 쳐넣는 등 정말 다시 생각하면 아직도 그 트라우마가 떠올라 다시 잠에서 깨곤 합니다.



저는 울면서 도저히 못참겠다고


살려만 주시면 다 하겠다고 모든 사실을 다 인정하겠다고 외쳤더니


그제서야 세상에서 가장 온화한 미소로 환대하며 어떤 종이를 주고 지장을 찍으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트집 못잡게 하나하나씩 읽으며 지장을 찍게 했는데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차기 센터라는 것과, 어느 신체 부위의 사이즈와, 점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전 지장찍는 모든 과정을 정상적인 과정인마냥 꾸며서 증거 영상까지 찍었고


제 집은 어떻게 알았는지 앞까지 데려다주며 살고싶으면 이번 일은 절대로 함구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처음 풀려난 보름정도까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어디가서 이야기를 꺼낼 엄두조차 못냈었습니다.


그러나, 기억이 점차 돌아오는 과정에서 저와 같은 동지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의자에 묶여 24시간 스피커에서 2초 간격으로 나오는 "80" 음성만 듣고 미쳐가던 한 회사원


천장에 거꾸로 묶여 헤드폰으로 나오는 "삐갸!" 소리를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듣던 한 대학생


4센다 검증에서 떨어졌다며 요원 신분에서 순식간에 구금되어 마구 구타당하던 한 요원까지


저는 이 곳에서 수많은 물갤쿤과 러브라이버들의 고통받는 장면들을 보아왔습니다.


이젠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이젠 다정원의 폭정에 들고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어디선가 근처에서 푸딩이 보인다면... 조심하십시오.


그 푸딩은... 거짓말이니까요...



김즈라 ... 2017.09.18 13:44:27
emyulnem 아 너무 무섭다 2017.09.18 13:44:32
딩ㅡ푸 2017.09.18 13:44:48
최선자강 2017.09.18 13:45:07
타천점장 공포실화 2017.09.18 13:45:53
금신 2017.09.18 13:46:08
경단말이 ㄷㄷ 2017.09.18 13:46:30
모두의이야기 시밬ㅋㅋㅋㅋㅋㅋㅋ ㅈㄴ 잘썻네 - ラブライブ! 2017.09.18 13:46:35
요시코오 2017.09.18 13:46:45
요하네사마 밤길 조심해 2017.09.18 13:47:46
코코아쓰나미 2017.09.18 13:47:51
정슝 2017.09.18 13:47:52
아사히나하스 2017.09.18 13:48:09
행복하루 . 2017.09.18 13:51:57
oreimo 2017.09.18 13:52:28
trc 2017.09.18 13:53:05
プリン 2017.09.18 13:53:28
미라이즈라 The Pudding Is A Lie! 2017.09.18 13:53:31
프로브 2017.09.18 13:54:03
슈카슈우 2017.09.18 13:54:19
요하네리 2017.09.18 13:54:55
LittleDemon♡ 후덜덜;; 2017.09.18 13:57:02
으ㅞ미챤 2017.09.18 13:57:25
삐갸 다시잡혀감 ㅅㄱ 2017.09.18 14:01:51
카난님 이건 또 머여 ㅋㅋㅋㅋㅋㅋㅋ 2017.09.18 14:29:02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 dc App 2017.09.18 14:37:30
게릴라뮤즈 The pudding is a lie 2017.09.18 14:38:20
하나마루 2017.09.18 15:06:23
달이밝은날 2017.09.18 16:01:26
로시니이 2017.09.18 16:26:11
표고버섯 2017.09.18 1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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