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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문학] 화환, 검은 날개, 그리고 재회 (6)
글쓴이
Little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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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36696
  • 2017-09-12 18:59:00

#주의

러브 라이브를 빌린 판타지물입니다.

다소 캐릭터 재해석이 있을 수도 있고 보기에 따라 거북하거나 유치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는 누구 사지 오그라드는 걸 걱정했냐만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잘 생각하고 봐주세유.

뭔가 서양 판타지인데 캐릭터들 이름이 일본식인건... 넓은 아량으로 봐줘유...



전편- 검은 깃이 묻힌 꽃밭 1 2

      

       다시 시작되는 깃의 이야기 1 2 3


       화환, 검은 날개, 그리고 재회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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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평선에 걸려 붉은 아지랑이를 꽃피우는 바닷가 옆 인도.


노을빛으로 물들어 아름답게 반짝이는 하얀 벽돌집들이 깔린 길을 치카는 일행들 선두에서 신이 난 듯 이리 저리 뛰어다닌다.


아쿠아를 만들고 나서 처음으로 가입해준 소중한 동료들!


절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치카였다.


“자자~ 우리 가족이 운영하는 여관, 이 근방에서는 꽤나 알아준다구!?


이제 이 모퉁이만 돌면 바로 나오니 얼른 가서 내일을 준비하자!”


“하핫, 결국 길드에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안했지만.”


요우가 허탈하게 웃으며 자조하였다.


“그럼 먼저 선금을...”


“괜찮아 괜찮아! 아쿠아의 소중한 첫 길드원들인데 처음부터 돈을 받을 수는 없지!”


가방을 뒤적이던 가넷을 말리며 치카가 객기를 부린다.


그러자 요우가 치카에게 다가가 귓가에 속삭인다.


“치카쨩... 그러다가 미토 언니가...”


“요우쨩! 지금이 가장 중요한 첫인상이니까!”


“뒷감당, 가능하겠어?”


“나중에 대성공해서 가족들에게는 확실히 갚을 테니까!”


“정말~ 대책 없다니까?”


“에헤헤...”


장난스럽게 한 숨을 쉬면서도 미소 짓는 요우.


양손을 머리 뒤에 깍지 끼고 배시시 웃는 치카.


동경하던 모험에 가까워지자 신이 나 콧노래까지 흥얼거리기 시작한 가넷.


붉은 노을 아래 이들의 모습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마루였다.


문득 인연을 소중이 하라는 할머니의 말씀이 또 다시 와 닿는다.


정말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언가 될 것만 같다.


조금은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에 마루도 활짝 미소 짓는다.









“... 즈라마루...”





그 목소리!


“누구!?”


고개를 뒤로 홱 돌리며 마루는 소리쳤다.


처음 배에서 내렸을 때 들렸던 그 목소리 또 들렸다..


역시 향수병이니 착각이니 그런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마루는 확신했다.


똑똑히 들렸다.


자신을 부르는 애절한 소녀의 목소리가.


“도대체 누구야!?”


마루가 재차 허공에 대고 외쳤다.


주변에서 노닐던 정령들이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인간의 갑작스러운 분위기 변화에 걱정스러워하며 몰려든다.


정령들은 또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마루에게는 분명히 들렸다.


“제발... 대답해줘유...”


이제는 거의 울먹이듯이 보이지 않는 '너'를, 마루는 간절히 불렀다.


너는... 누구야?


분명히 마루도 알고 있는 소녀.


분명 알고는 소중한 사람.


하지만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아...


기억도 모습도 모래 폭풍에 휩쓸린 신기루처럼 희미하게 아른거린다.


그럼에도 애절하게 날 부르는 너.


뼈에 사무치게 그리운 너.


반드시 알고 싶다.


아니... 보고 싶다.


간절하게 보고 싶다.



하나마루가 걱정되는 건 정령들뿐만이 아니었다.


“... 마루쨩...?”


가넷이 조심스럽게 마루를 불러 본다.


“마루쨩... 울어?”


“어라...?”


마루는 자신도 모르게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한 방울 훔쳐냈다.


검지를 타고 흐르는 그리움이 담긴 눈물방울이 붉은 빛을 받아 반짝인다.


“마루쨩... 괜찮아?”


치카도 걱정스레 묻는다.


“마루쨩... 혹시 피곤한 거야? 업어줄까?”


곧이어 요우가 마루에게 다가온다.


“아 아니에유, 마루는 괜찮으니껜.


단지... 단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마루가 돌연 가넷의 양 어깨를 붙잡는다.


“가넷쨩에게는 안 들린 거야!? 마루를 부르던 소리!”


마루는 다급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조금 아프게 힘까지 주며 가넷을 몰아세웠다. 


“삐깃... 미안... 가넷은 아무 소리도 못 들었어...”


잠시 놀라긴 했지만 곧이어 미안하다는 듯이 가넷이 대답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카와 요우를 돌아봤지만 두 사람도 그저 걱정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 뿐이다.


하지만... 하지만...


“마루쨩 아무래도 낯선 곳에서 와서 아직 힘든 것 같으니까,


오늘은 일단 우리 여관에서 푹 쉬자?”


“응응! 피곤할 땐 치카네 여관에서 목욕 한 번 하면 만사 오케이지!”


아무래도 하나마루가 부서진 대륙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치카와 요우가 마루를 다독여준다.


“마루쨩, 너무 무리하지 말아줘?”


가넷이 마루의 손을 꼭 잡는다.


조금씩 이성을 되찾은 마루가 일단은 고개를 말없이 끄덕였다.


하지만 표정에는 아직 석연찮음이 그대로 들어 난다.


정말로 적응을 못해서? 지쳐서 잘못들은 걸까?


마루가 너무 신경이 예민해진 걸까?


하지만...


마루는 다시 한 번 소리가 들렸던 뒤를 돌아본다.







“마루...


하나마루!”



!!!!!


갑작스럽게, 그러나 조심해서 가넷의 손을 뿌리치는 마루.


“삐깃!? 마루쨩!?”


“미안해유, 모두!”


이미 왔던 길로 달리기 시작한 마루가 일행들을 돌아보며 소리친다.


“마루, 당장 가지 않으면!”


나머지들이 채 말리기도 전에 마루는 목소리가 들렸던 쪽으로 힘차게 달려 나갔다.


이번에는 확실히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지 알 것 같다.


아쿠아 길드.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거기에 마루가 간절히 바라던 것이 있다.


스스로조차 알 수 없는 아련한 기억과 그리움이 마루를 재촉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떠오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이 닥치고 있음을 마루는 직감했다.


자신에게 오는 위협이 아니다.


그 목소리.


그 소녀가 위험해!



짤랑...


마루가 정령의 방울을 울렸다.


이번에는 허공에서 바람의 정령들이 다급하게 하나 둘 마루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마루는 부적 몇 장을 꺼내 마력을 집중하고 다급하게 정령들에게 부탁하였다.


부탁을 받은 바람의 정령들은 곧이어 손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한다.


돌고 도는 원을 따라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곧이어 바람은 어린아이만한 동그란 구름으로 변해 요동친다.


마루는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구름으로 펄쩍 뛰었다.


거짓말처럼 구름은 마치 폭신한 침대보와 같이 마루를 받아낸다.


이윽고 마루가 무릎을 꿇으며 자세를 잡자 정령의 구름은 힘차게 바람을 뿜으며 날아가기 시작한다.


이제는 거의 어두워지는 해를 등지며 구름을 타고 날아가는 정령술사 소녀.


그 기묘한 광경에 지나가던 몇몇 행인들이 아연질색 하였지만 그런 건 지금 마루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늦기 전에 빨리 가야만 한다.



아직도 누군지도 모를 소중한 사람을 다시 알아가기 위해,



그리고... '이번에는' 반드시 지키기 위해.









“아아... 아...”


다 어두워져가는 골목길.


배불뚝이에 수염 난 아저씨는 나무로 지어진 초라한 길드 건물 앞에서 망연자실하게 서있었다.


“겨우 찾았는데!! 리나쨩 완전 불운!!”


목소리를 변경하는 것도 잊은 채, 아저씨는 유약한 소녀의 목소리로 절규하였다.


몇 시간 전, 리나는 도시 회관의 안내인을 세 번째로 소심하게, 그러나 아주 귀찮게 닦달하였다.


가뜩이나 자꾸 찾아오는 데 하필 이번에는 퇴근하기 전이라 있는 대로 짜증이 난 그 불성실한 인간은 그 꼬맹이를 확실히 쫒아내기 위해 아까보다 아주 약간의 성의를 담아 길드 명부를 뒤졌다.


그러다가 결국 찾아낸 아쿠아라는 최근에 만들어진 작은 길드의 이름.


‘아, 미처 못 찾은 것 같네요.’


미처 못 찾아?


그 변명조차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대답 덕분에 리나는 그 놈을 두꺼비나 지네로 바꿔버린 뒤 ‘아차, 미처 참지 못 했네요~’라고 놀리고 싶은 충동을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참아야만 했다.


그렇게까지 해서 겨우 찾아왔건만 굳게 닫힌 길드의 문.


아직 밤이 되기도 전이다.


아니, 밤이라도 문 닫는 길드는 보통 없다.


밤이 되어서도, 심지어 새벽에도 비번들이 활동하기 마련이었다.


정말이지 이 아쿠아란 곳은 대체 뭐야!


리나는 열심히 발을 동동 구르며 나름 소심하게 성질을 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정말이지 품속에 있는 카드에 봉인된 요 '경단’과 얽힌 뒤로 연속해서 고난이 닥치는 것 같다고 리나는 생각했다.


몇일 헤메이지 않나 하마터면 마족에게 잡힐 뻔하질 않나 갑자기 개들에게 쫒기기도 하고...


정말이지 불행의 부적이 따로 없다.



그래도 계속 징징거려봐야 이 길드사람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반쯤 체념한 리나는 길드의 잠긴 문에 해체 마법을 걸기 시작한다.


“일단은 여기서 자볼까나...”


다음날 아쿠아의 길드원들이 오면 차차 사정을 설명하면 될 터였다.


오늘은 리나, 정말로 지치기도 하고...



“어라~ 저런 누추한 곳에서 자면 몸에 안 좋다고요?”


“!!!”


위쪽이다.


황급히 고개를 치켜드는 리나.


나무집 뒤편 벽돌집의 평평한 지붕 위에서 한 소녀가 붉은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으르르르르릉...


아까 봤던 수상한 사람 세 명이 리나의 사방을 둘러싸며 다가온다.


그들은 인간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사나운 소리를 내면서 자신들의 목표물을 노려봤다.


이윽고, 그들의 겉모습도 천천히 녹아내리듯 인간이 아닌 것으로 바뀌어갔다.


마치 악몽에서조차 거부당할 것 같은 학살마들의 끔찍한 본모습이 들어난다.


여유롭게 다리를 꼬며 리나를 내려다보던 카스미도 변장을 풀었다.


곧이어 카스미는 어깻죽지의 박쥐같은 날개 한 쌍을 펄럭이며 여유롭게 뿔을 매만졌다.


“정말이지... 쓸데없이 그쪽이 변신이나 해대는 덕분에 시간이 더 걸려버렸잖아요!


뭐, 저의 탐지마법과 이들의 코를 끝가지 속이는 건 무리였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마치 스스로 갇히고 싶다는 양 이런 후미진 곳에 오다니, 누구 만나기로 했나 봐요?


어쩌나~ 친구가 아직 안 왔나보네?”


카스미는 눈앞의 양피지 소녀를 양껏 비꼬아주며 이빨이 보일 정도로 한 쪽 입꼬리를 치켜 올려 모멸적인 웃음을 지었다.


리나도 이제는 힘 낭비일 뿐인 변신을 풀고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직 주변 시선에서 자유로울 시간은 아니다.


그럼에도 저렇게까지 당당한 태도에 주변에 느껴지는 촘촘한 마력의 기운...


리나는 저 마족이 이미 주변 일대에 청각과 시각을 왜곡시키는 인식 결계를 펼쳤음을 깨달았다.


아마 저 정도의 고위 마족이라면 돌파하기 까다로운 봉인 결계도 함께 펼쳤으리라.


그야말로 진퇴양난.


그나마 다른 두 고위마족이 없다는 점은 다행이었지만, 


자신의 스승님과 싸웠을 때 보여줬던 모습으로 보아 자신의 수준으로는 저 마족 하나도 감당키 어려울 것임을 리나는 직감했다.


게다가 저 뒤집힌 살가죽을 뒤집어 쓴 것 같은 흉측한 악마들, 정말로 위험하다.


“이 카스미, 긴 말 하지는 않겠어요.


다치기 싫으시다면 당장 그 ‘검은 마력의 구’가 봉인 된 카드를 이리 넘기세요.”


카스미는 날개를 퍼덕이며 리나 쪽으로 천천히 떨어지듯 내려오고 있었다.


동시에 마물들도 리나와의 거리를 서서히 좁혀간다.


정말이지 이 경단, 불행의 상징인가.


리나는 정말 재수 없는 자신의 일진에 괜스레 경단을 탓해본다.


분명 리나 스스로도 자신이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음은 알고 있었다.


잘못하면 목숨까지 위험할 게 뻔하다.


리나는 아직 앞날이 창창한 마녀.


이른 나이에 죽기는 싫다.



하지만, 스승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건 그보다 더 싫다.


리나쨩 보드, 결의.


잔뜩 찡그린 표정의 양피지 얼굴은 그대로 마력을 지팡이에 끌어 모은다.


“... 피차 어렵게 가지 말자 구요?


목숨이 아깝지도 않으신가요?”


카스미의 목소리가 더 위협적으로 싸늘해진다.


하지만 리나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싫어!”


여전히 작지만 자기 딴에 정말 크게 외친 리나는 그대로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순순히 일이 끝나기를 바라던 카스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찡그린다.


이 정도 까지 위협했는데도 싸우려는 저 양피지 마법사, 분명 목숨도 걸 각오일 것이다.


일단 말은 그렇게 했지만...


... 정말로 목숨까지 빼앗긴 싫었는데...



“학살마들, 저 마녀를 제압해.”



착잡한 목소리가 마수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끼아아아아아아악!”


결계 밖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괴기스런 울부짖음이 바다의 도시 외곽의 대기를 갈랐다.

김즈라 2017.09.12 19:07:38
김즈라 2017.09.12 19:07:42
김즈라 2017.09.12 19:07:45
김즈라 왜 다음편이 2017.09.12 19:07:54
LittleDemon♡ 안히 이러언... 기달류... 2017.09.12 19:09:06
LittleDemon♡ 2017.09.12 19:09:14
김즈라 님 웰치스 먹일거임 2017.09.12 19:10:33
김즈라 마티즈도 태울거임 2017.09.12 19:10:41
LittleDemon♡ 2017.09.12 19:11:39
코코아쓰나미 2017.09.12 19:42:00
코코아쓰나미 2017.09.12 19:42:09
프로브 2017.09.12 23:08:17
두리번거리기 2017.09.13 0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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