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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번역/복구] 카난 「어느 휴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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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1 17:59:29
  • 211.36.*.*

카난 「어느 휴일날」
果南「ある日の休日」

원문: http://nozomi.2ch.sc/test/read.cgi/lovelive/1462102191/
번역: 낮-꿈(d4ydream)

???

마리 「있지 카난, 다음 토요일에 바빠?」

카난 「응? 별로 바쁜 일은 없는데」

마리 「그럼 데이트 하자♪」

카난 「……뭐?」

마리 「데이트 말야 데이트♪ D?A?T?E♪ 아아, 너무 달콤하고도 애절한 단어 아니니?」

카난 「……마리? 우리 여자인데……」

마리 「노노노♪ 그런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말아 줘」

마리 「카난의 나쁜 버릇이야」

카난 「에……」

마리 「그럼 토요일 아침 9시에 교문에서 만나자. 지각하면 안 돼」

마리 「우훗, 기대되네. 챠오♪」

카난 「아, 잠깐…… 정말 마리는 자유분방하다니까」



토요일

카난 「데이트래서 조금 신경써 보긴 했는데……」

카난 「그냥 놀러가는 거…… 겠지?」

카난 「마리는 가끔 별난 소리를 한다니까」

카난 「뭐, 너무 깊게 생각치 말자. 어차피 이해할 수도 없고」

카난 「9시 30분…… 늦네」


마리 「카난-」 휙휙

카난 「아, 왔구나」

마리 「굿모닝 카난. 날씨 좋네」

카난 「좋은 아침. 근데 그 옷은 뭐야……? 밀리터리룩?」

마리 「후훗, 어때? 어울려?」

카난 「어울리기는 하는데, 서바이벌 게임이라도 하러 갈 생각이야?」

마리 「비밀이야, 비밀. 탑 시크릿♪」

마리 「모르는 채로 있는게 기대되잖아?」

카난 「그런가…?」

마리 「자, 가자. 파파가 차 세워 뒀거든」

덜컹

마리 「자, 들어와」

카난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마리 「음- 역시 에어컨이 있으니까 좋네. 왜 그래?」 쭈욱

카난 「아냐, 아무 일도.」

카난 (그냥, 차 엄청 비싸보여서……)

마리 「그래? 그럼 파파, 부탁해」

부르릉……

마리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카난 「……있잖아 마리. 지금 어디 가는 거야?」

마리 「우후훗, 비밀이야. 아, 그래. 이거 하고 있을래?」

카난 「안대……?」

마리 「그리고 귀마개도」

카난 「어디 가는지도 비밀인 거구나」

마리 「카난이 서프라이즈를 즐겨 줬으면 해서…… 아핫♪」

카난 (뭐…… 마리가 즐거워 보이니 괜찮겠지. 지옥에 끌려 가는 것도 아니고)

카난 (그래도…… 눈을 가리고 덜컹거리는 차에 있으니 왠지 졸려……)



──── ☆────

쨍-

마리 「맑고 푸른 하늘! 투명하게 비치는 바다에서 뒤돌아 서면 아름다운 백사장!」

마리 「으-읏…… 샤이니♪」

카난 「어……? 어어……?」

마리 「자 카난. 우리 둘만의 프라이빗 비치니까 좀 더 즐겨 줘」

카난 「저기…… 마리?」

마리 「오, 카난! 소라게도 있어! 아하하하, 최고야!」

카난 「저기...... 신나 있는데 미안한데 여긴 어디야?」

마리 「으음…… 잘은 몰라도 아마 무인도일걸?」

카난 「……어딘지 몰라?」

마리 「파파가 골라준 데야」

카난 「하아」

마리 「괜찮아-! 노 프라블럼! 문제 낫띵!」

마리 「내일 아침 파파가 데리러 와 줄 테니 그 때가지 바캉스를 즐기자구♪」

카난 「……하아…」

──── ☆────

마리 「숲 탐험하자」

카난 「응? 이 숲을?」

마리 「응♪」

카난 「꽤 깊어 보이는데 괜찮으려나?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고……」

마리 「와이……? 뭐가 말야?」

카난 「응? 그러니까…… 곰, 같은거?」

마리 「우오! 베어! 조그만 곰이라면 기르고 싶어」

카난 「뭐……?」

마리 「그럼 아기곰 찾으러…… 렛츠고-!」 터벅터벅

카난 「아, 마리! 정말 있으면 어쩌려고!」

마리 「노 프라브럼! 어차피 카난이 지켜줄 거잖아?」

카난 「응?」

마리 「안 지켜줄 거야?」

카난 「아니, 지켜는 줄 테지만……」

마리 「그럼 됐네♪」 터벅터벅

카난 「아, 잠깐만…… 정말!」


마리 「곰 네 이놈-! 빨랑 튀어 나와라!♪」

카난 「마리, 잠깐만 기다려 달래도」

카난 「아아, 마리 옷 움직이기 편해 보여…… 더 편한 옷 입고 올걸」

마리 「카난, 카난! 이거 봐!」

카난 「뭔데? 무슨 일이야?」

마리 「터틀♪」

카난 「거북이…… 구나」

마리 「커다랗고 둔해서 너무 큐트해」

카난 「이런 커다란 거북이는 처음 봤어. ……여기 일본 맞아?」

마리 「좋아! 얘 키울래!」

카난 「아니 아니, 안 된다니까.」

마리 「왜?」

카난 「잘은 몰라도 분명 희귀종일 거야」

마리 「그럼 보호해 줘야지」

카난 「그건 보호가 아니잖아. 애초에 어떻게 데려가려고?」

마리 「어떻게냐니, 이렇게 껴안아서……」

카난 「엄청 무거워 보이는데?」

마리 「그럼 불도저로, 콰과과광- 하고」

카난 「불도저 없잖아」

마리 「으음…… 그럼, 어쩌지?」

카난 「정말, 마리는 말할때 생각부터 하고 해 줘」

카난 「얘도 정든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을 거야」

카난 「마리도 누가 억지로 데려가려고 하면 싫겠지?」

카난 「게다가 자연은 소중히 여겨야 하는 거야」

마리 「으음…… 그것도 그렇네. 카난이 말하는 대로 자연을 소중히 해야겠어」

카난 「알아 줬으면 됐어. ……그럼 슬슬 돌아갈까?」

마리 「라저- 또 보자 거북아♪」

카난 「몸조리 잘해」 휙휙

카난 (곰은 까먹은 모양이야. 다행이다……)

──── ☆────

카난 「그러고 보니……」

카난 「마리, 밥은 어쩌게?」

마리 「이거♪」

카난 「이게 뭔데……?」

마리 「작살♪」

카난 「아니, 그건 보면 아는데……」

마리 「카난, 다이빙이 특기잖아? 잡아 와!」

카난 「아니, 안 잡을 거야」

마리 「와이? 어째서?」

카난 「물고기랑 같이 수영하는 게 좋아서 다이빙하는 거지, 작살을 꽂는 건 싫어」

카난 「물고기 불쌍해」

마리 「정말, 그럼 이 서바이벌 라이프를 살아갈 수 없다구?」

카난 「그래도 싫은 건 싫은 거야」

마리 「그래? 그럼 어쩔 수 없네」

덜컥덜컥

카난 「어디 가 마리? ……그 커다란 가방은 또 뭐고?」

마리 「이거? 이 가방에는 라이스, 여기에는 밥그릇, 여기는 베지터블」

마리 「카레라이스 만들 거야♪」

카난 「마리도 참, 가져 왔으면 진작에 말해 주지」

마리 「같이 만들자♪」

탁탁탁

카난 (이 칼 엄청 날카롭네… 우리집 식칼이랑은 딴판이야)

마리 「카-난♪」

카난 「아, 마리. 어디 갔다 왔어?」

마리 「이거 봐, 맛있어보이는 프루츠 찾아냈어」

카난 「……뭐야 그거, 산딸기같은데」

마리 「조금 달달하지만 맛있었어. 식사 후 디저트로 어떨까?」

카난 「에에!? 그걸 먹었어!?」

마리 「예스♪」

카난 「괜찮아? 어디 이상한 데 없고? 독은 없었어?」

마리 「아무렇지도 않아. 게다가 독이 들어있어도 카난이 지켜줄 거잖아?」

카난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야」

마리 「무리야?」

카난 「무-리」

마리 「그럼 내가 지켜 줄게♪ 마리 손은 약손♪」

카난 「후훗, 효과 있는 것 같아」

마리 「그치?」

카나마리 「후후, 아하하하」





카난 「어라…? 마리가 어디 갔지?」

카난 「아까까지만 해도 여기 있었는데.」

카난 「……이 텐트 자다가 무너지진 않겠지?」

카난 「일단 설명서대로 세웠는데…… 뭔가 불안해」

마리 「카난♪」

카난 「마리, 어디 갔었어? 어두운데 위험하게.」

마리 「후후, 잠깐 따라와 봐」



카난 「잠깐, 불빛도 없는데 위험하다니까」

마리 「카난, 손전등 꺼봐」

카난 「응? 왜?」

마리 「일단 꺼 봐」



카난 「……!」

마리 「내가 카난에게 주는 서프라이즈 프레젠트♪」

카난 「멋져…! 하늘을 메우는 별들…!」

마리 「어때? 놀랐어?」

카난 「응, 엄청 놀랐어! 고마워, 마리」

마리 「해피 버스데이- 카난♪」

카난 「응? 내 생일은 2월달인데..?」

마리 「그럼 오늘도 생일인 셈 치지 뭐」

카난 「마리는 이상한 소릴 너무 많이 해. 그럼 나만 두 배로 빨리 늙잖아?」

마리 「……」

마리 「노! 안 돼! 카난만 할머니가 되는 건 안 돼!」

마리 「음… 그럼… 오늘은… 무슨 날로… 음-」

카난 「아무 기념일로 삼는 건 안돼?」

마리 「그래! 대빵 큰 거북이 만난 기념일!」

카난 「그건 나랑 별 관계 없잖아…… 상관 없지만」

──── ☆────

카나마리 「……」

카난 (엎드려서 밤하늘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

마리 「있지 카난, 저 별이 무슨 별인지 알아?」

카난 「어느 거?」

마리 「저 커다란 스타- 말야」

카난 「풉, 어느 걸 말하는 거야?」

마리 「저… 트라이앵글!」

카난 「아, 저거? 여름의 대삼각형. 저게 거문고자리의 베가, 저게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 그 옆이 백조자리의 데네브야」

마리 「오, 카난 똑똑해!」

카난 「안 어울리지만 별을 보는걸 좋아하거든」

마리 「멋져. 정말 좋은 취미인 것 같아」

카난 「……뭔가 부끄럽네」

마리 「후훗, 또 저건 무슨 별이야?」

카난 「음… 그래, 저거 말이구나. 그 별은……」

──── ☆────

카난 「후아……」

카난 「결국 아침까지 마리랑 떠들어 버렸어」

카난 「엄청 졸려…… 밤 샌게 얼마만이지?」

마리 「카난♪」

카난 「아, 어디 갔다 왔어?」

마리 「파파랑 전화하고 왔어. 30분이면 온대.」

카난 「아, 여기 전화도 되는구나」

마리 「이 해안가 바로 반대측에 커다란 섬이 있는데 거기 기지국이 있대.」

카난 「그렇구나」

마리 「하아… 카난이랑 데이트도 앞으로 30분 남았구나」

카난 「그러고 보니 이거 데이트였지」

마리 「……좀 더 같이 놀고 싶었어」

카난 「후훗, 나도야」

마리 「오! 역시 카난도 나랑 똑같은 생각 하고 있었구나!」

마리 「파파, 듣고 있어? 그러면 하루 더 스테이할게」

카난 「……응?」

마리 「노 프라블럼! 카난이 지켜 줄 테니까. ……후훗, 고마워 파파 정말 좋아.」

마리 「그럼 파파, 내일 봐. 챠오♪」 삑

카난 「저기…… 마리? 이게 무슨......?」

마리 「카난♪ 나 다이빙 해보고 싶어. 시간은 잔뜩 있으니까 하나하나 가르쳐 줘♪」

카난 「정말…… 마리는 너무 자유분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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