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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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시각 -

 - 리코 방 -

요우 「응! 이정도면 된 거 같아」

리코 「전에 입어봤을 땐 문제 없었으니까 괜찮을려나?」

요우 「늘어난 부분도 없고」

리코 「그건 그렇고 루비짱 늦네.」

요우 「아. 응. 그렇.네?」

리코 「말이 너무 끊기잖아」쿡쿡

요우 「응...」

요우 「(루비짱이 만든 기회를 버릴 수는 없어)」

리코 「과자 더 줘?」

요우 「아니 됐어요」

리코 「존댓말?」

요우 「아냐. 그게. 저.」

리코 「?」

요우 「치카짱은?」

리코 「다이아씨 댁에 가서 상의하는 거 같던데? 알고 있지 않았어?」

요우 「그랬었지~」

요우 「(노력한다는 게 겨우 이거냐)」

요우 「하아」

리코 「괜찮아?」

요우 「응」

요우 「역시 리코짱 착하네. 세심하고 배려깊고 여성스러운 점이-」

리코 「아냐. 전혀 오히려 요우짱이야말로 굉장히 소녀스럽고 귀엽다고?」

요우 「혯?」

리코 「요우짱이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요우 「그렇...지?」

리코 「시간도 남고 잠깐 쉴래?」

요우 「응」

리코 「(라면 먹고 갈래? 같이 너무 속 보이는 느낌이였을려나?)」

리코 「(그런 해프닝은 기대하진 않지만 벽꿍 정도는...)」

요우 「치카짱 집에서 만화책 가져와야지」

리코 「같이 가?」

요우 「아니 다시 올 거니까」

 - 잠시 뒤 -

리코 「꽤 많네...」

요우 「나랑 카난짱이랑 이리저리 돌려보거나 해서」

요우 「물건 두고 가는 경우도 많거든」

리코 「그렇구나」

요우 「여기에도 치카짱의 흔적이 있지 않아?」

리코 「저번에 잡지 두고 간 거 남아있어」

요우 「그렇지」키득키득

리코 「그렇네」키득키득

요우 「바로 옆집이여도 그러네」

요우 「그런 걸 보면 다이아씨랑 사귀게 되는 것도 뭔가 납득이 가」

리코 「천상 언니니까?」씨익

요우 「치카는 여동생 같으니까」씨익

리코 「그렇네」

요우 「저번에도 '어째서 리코짱이랑 요우짱이랑 모두 동갑인데 왜왜 항상 동생 취급인 거야!'라면서 내게 불평했다구」

리코 「귀여워」푸흡

요우 「이런 점 귀여워」킥킥

요우 「」팔락

요우 「♬♪」팔락

리코 「(꽤 재밌는 부분인가?)」

리코 「저기 요우짱」

요우 「♭♩」

리코 「(집중력 대단해)」

리코 「(조금이라면 만져도 될려나?)」

리코 「(그치만 기회라구?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리코 「」쓰담쓰담

요우 「.....」

리코 「(눈치 못채네)」쓰담쓰담

요우 「어?」

리코 「응?」

요우 「리코짱?」

리코 「아니 그게 그러니까」발그레

리코 「그냥 저. 머리카락이 말야?」

요우 「....」발그레

리코 「뭔가 찰랑찰랑? 살랑살랑? 춤 추는 거 같아서?」허둥지둥

요우 「괜찮아?」

리코 「응」

요우 「....리코짱」

리코 「네」

요우 「」스윽

리코 「」텁

리코 「아」

리코 「아냐! 그게 방금 전에는! 그러니까-」

요우 「(지금 나 키스하려던 거야? 어떻게 된 거야?!)」

요우 「(그것보다 거절당한 게 상당히 마음 아플지도)」

요우 「나야말로 미안-」또르르

요우 「어...?」

리코 「요우짱?!」

요우 「미안 그러니까」주르륵

요우 「아냐 눈에 뭔가 들어간 거-」

리코 「」꼬옥

리코 「싫었던 게 아니니까! 너무 갑작스러워서」

요우 「싫지 않아?」

리코 「응. 싫지 않아」

요우 「그럼-」

리코 「...오히려 그 바랄지도?」

요우 「....」

리코 「조-좋아. 좋아해」턱

리코 「(무의식적으로 벽쿵 나왔다~!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요우 「그럼 리코짱 쪽에서」훌쩍

리코 「아 응」

요우 「거절당했으니까」훌쩍

리코 「그런 게 아니였다구! 그러니까」

요우 「...」

리코 「그럼 할게?」

요우 「응」

리코 「」쪽

요우 「」쪽

 - 공연날 -

 - 준비실 -

치카 「아하하하핫!」빙글빙글

다이아 「껴안고 돌지 말아요!」빙글빙글

마리 「무사히 끝났네!」

치카 「응. 모두 고마워! 카난짱도 특히 다이아씨도!」

카난 「네네.」

다이아 「그만 풀어요! 언제까지고 저희가 여길 차지해선 안되니까!」

치카 「에에-? 조금만 더 기뻐해도 좋지 않아요?」

다이아 「서두르지 말아요. 일단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치카 「네에-」

다이아 「포상은 기다리는 것도 즐거운 법이잖아요?」속닥속닥

치카 「네」발그레

치카 「그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정리해서 나가자!」

루비 「역시 언니. 사람 다루는 게 능숙해」반짝반짝

요시코 「아니 저건 치카가 쉬운 거야」

하나마루 「그렇네유. 저건 치카짱이 쉬운 거네유」

리코 「그렇다는데?」키득키득

요우 「그렇네」키득키득

리코 「고생했어」꼬옥

요우 「응. 리코짱이야 말로」꼬옥

리코 「그래도 역시 저렇게 좋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건 부러워」

요우 「언젠간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리코 「그럼 시험삼아-」

리코 「좋아해 요우짱」

요우 「아 네」발그레

리코 「저기... 대답은?」

요우 「저도 좋아해요」

리코 「응」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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