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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우리들의 연애 사정 - 1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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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34278
  • 2017-09-10 03:11:30
  • 39.117.*.*




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4278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4280

3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4283

4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4288



 - 어느 날 방과 후 -


 - 부실 -


치카 「그러니까 치카는 아직 괜찮다고 하는 거에요!」


다이아 「아뇨! 한시가 촉박해요」


다이아 「출연 순번도 정해야하고 무대 연출에 필요한 기재 준비에 관한 협의까지 곧이에요」


다이아 「조정을 잘못해서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의도했던 연출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구요」


치카 「아직 시작점이라구요? 남은 시간 충분히 노력하면 할 수 있어요」


다이아 「어째서 미래만을 바라보나요. 비단 부활동에 관한 얘기만이 아니에요」


다이아 「저나 마리씨는 각자 맡은 업무도 있고 카난씨가 가업을 도울 시간도 고려해봐야해요」


다이아 「요우씨나 리코씨의 개인 시간도 그리 많이 뺏을 수 없어요」


다이아 「제반사항을 고려해봤을 때 지금 시점에서 안무 변경이 필요해요!」


치카 「하지만 이대로 못하고 지는 건 분한 걸!」


치카 「아직 더 해낼 수 있어요!」


치카 「더 잘할 수 있잖아요. 어째서 제한선을 두는 거에요?」


다이아 「그런 어리광으로는 헤쳐나갈 수 없다는 거에요」


카난 「둘 다 진정해」


치카 「어리광이라니 평소에는 자기가 어리광 부리면서」중얼중얼


다이아 「하아?!」


리코 「어리광?」반짝반짝


요우 「리코짱?」


치카 「그저께도 '치카씨 아앙~'하고 먹여주고 나서」


치카 「자기도 해달라고 눈을 반짝였으면서」꿍얼꿍얼


치카 「'말로 안해주셔서 몰라요'라고 장난 치니까 바로 삐지구」


다이아 「뿟뿌-에요! 논지를 호도하지 마세요!」발그레


치카 「역시 귀엽네」중얼중얼


마리 「Oh! 이게 '부부싸움은 칼로 묵베기?'」


카난 「아냐 마리. 묵은 베면 베어지잖아」


마리 「아항~ 글쿠나」


치카 「에- 그러니까 호두?」


다이아 「호도에요!」


치카 「그런 어려운 말 써가면서 치카 바보 취급하고!」버럭


다이아 「그런 게 아니에요!」


리코 「일과 사랑이 겹치면 부부싸움이 이렇게 되는 건가」


요우 「너무 비약했어 리코짱」


카난 「진정해 둘 다 좀」


요우 「치카짱 너무 열이 올랐어」


리코 「다이아씨도 일단 자리에 앉으시고」


치카 「그렇지만 루비짱은 가능하다고 했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아」


치카 「루비짱이 할 수 있다고 말했으니까 치카는 그걸 믿어야해요!」


치카 「리더로서 치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적으니까」


치카 「그렇다면 적어도 믿어야해요」


다이아 「그렇다면 저는 말려야해요」


다이아 「저는 당신의 선배이기도, 동료이기도 하니까. 그것이 이 그룹에서의 제 역할이에요」


다이아 「'무리인 것은 무리다'라고 확실하게 얘기해야해요」


치카 「으그그그긋」부들부들


다이아 「으그그그그그」부들부들


리코 「그러면 루비짱은 어떻게 하고 싶어?」


다이아 「하아?」


리코 「둘 다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


리코 「그러니까 여기서는 잠시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어떨까 싶어서...」


요우 「좋네. 그거」


리코 「우선 루비짱의 의견을 듣고 싶어」


치카 「그래그래!」


다이아 「.....루비」


다이아 「그렇네요. 당사자를 놓고 저희가 너무 왈가왈부했어요」


다이아 「루비, 확실히 말하세요. 할 수 있나요?」


루비 「모두 미안해요! 루비가 버거워해서...」


요우 「아냐 루비짱. 루비를 탓할 일이 아니니까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 부담 가지지마」


루비 「그래도 루비 더욱 간바루비! 하고 싶어요. 아니 할 수 있어요」


루비 「지금까지 해온 것도 있고 카난씨랑 모두랑 같이 생각한 거니까 하고 싶어요」


루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하나마루 「지도 부탁드릴게유. 지도 잘 해내지는 못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구 싶지 않구만유」


하나마루 「루비랑 같이 해내구 싶어유」


요시코 「리틀 데몬들이 머리 숙이는데 주인인 나로서도 어쩔 수가 없지」


요시코 「저도 부탁드립니닷!」


마리 「자세가 급락했어」키득키득


마리 「근데 이대로 가면 본무대까지 완성 못할 수도 있다는 거 아냐?」


마리 「그건 안돼. 기본이 안되는 거니까」


요우 「그건 동의」


요우 「의욕이 앞서다가 부상당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루비 「그런 일을 없을 거야!」


요우 「장담할 수 있는 일이 아냐. 실제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보기도 했고」


루비 「으유유...」


치카 「우리 공연을 기다리는 팬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


치카 「이대로 물러나면 분명 즐겁지 않을 거야」


치카 「우리 모두도, 팬들도 아쉬움이 남을 거야」


치카 「치카도 싫어. 더 할 수 있는 걸」


치카 「그러니까 나는 물러나지 않을 거야」


요시코 「기다리는 리틀 데몬들을 실망시킬 순 없다구」


루비 「언니?」


다이아 「루비.」


루비 「응」


다이아 「아까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그랬죠?」


다이아 「그 말에 책임질 수 있나요?」


다이아 「말에 어폐가 있군요. 책임진다고 해서 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다이아 「해내야만 해요. 그럴 각오는 되어 있나요?」


다이아 「정말 해낼 수 있나요?」


치카 「....」


루비 「.....믿어줘」


다이아 「....하아」


마리 「다이아~ 또 그렇게 약해져서~」


마리 「어리광 받아주면 안된다구?」


다이아 「그건 알지만-」


마리 「만약 실패한다면 루비에겐 큰 상처가 될 거야?」


루비 「그렇지는...!」


요우 「루비짱」쓰담쓰담


다이아 「....」


리코 「그럼 방향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카난 「으음....」


다이아 「방향?」


리코 「전체를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만 말야」


리코 「너무 두루뭉술하게 말했나?」


리코 「힘든 부분은 체력 있는 초반대로 바꾸든가」


리코 「솔로 파트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줘서 다른 사람들이 체력적으로 쉴 수 있도록 하든가」


리코 「아. 이건 이미 하고 있구나」


치카 「그러니까?」


리코 「기존 안무를 유지하되 약간의 수정만 하는 건 어때?」


리코 「그런 건 너무 억지일까」


카난 「그러면 말야」


카난 「이틀, 아니 3일 줄래? 살짝만 바꿔보면 어떨까 싶어서」


카난 「그럼 더 쉬워질지도. 치카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보일 테니까」


치카 「아냐! 그런 의도로 말한 게 아니었는데」


카난 「응. 알고 있어. 그래도 현 상태로는 아무것도 안될 테니까」


카난 「양쪽 다 만족시키는 건 무리겠지만서도 되는 데까지는 할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3일이야」


카난 「지금까지 조금 무리했으니까 다들 숨 고를 시간을 줘야지」


카난 「조급해하면 안돼. 일이 진행되지 않으니 모두가 쉽게 피로해지고 효율이 나빠져」


카난 「스쿠버 다이빙에서도 같은 경우로 판단을 잘못해 쉽게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니 당분간은 휴식으로. 알았을려나?」


치카 「....응. 미안해」


카난 「아냐. 그럼 마리도 도와줄래?」


마리 「Sure~」


다이아 「좋아요. 카난씨 그러면 3일 동안 잘 부탁 드려요」


카난 「응」


치카 「치카도 같이 할게」


치카 「애초에 내가 말 한 거기도 하고」


치카 「그 나름대로 책임 지고 싶어」


치카 「그리고 다이아씨도 같이 부탁드려요」


다이아 「네?」


치카 「저만 들어가는 것도 공평하지 않은 것 같구」


치카 「다이아씨는 그쪽 방면도 잘 알고 계시잖아요? 무용이라든가-」


다이아 「그냥 조금 알 뿐이에요」


치카 「이번 3일 안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바꾸고 싶어요」


치카 「그러니까 힘을 빌려주세요」


다이아 「....또 부딪칠 수 있어요」


치카 「바라는 바에요」씨익


마리 「우후훙~ 뭐 괜찮지 않아?」


마리 「예정은 다 짜 놨고 그대로 진행하면 되니까」


다이아 「좋아요. 대신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를 위해 준비는 단단히 해야해요?」


다이아 「일이 언제나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으니까 이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하고 만반의 준비를-」


치카 「네!」


다이아 「그럼 잘부탁드려요」


카난 「그러지 말고 표정 풀어」콕콕


치카 「」움찔


다이아 「하지 마세요」


카난 「괜찮겠어? 둘이 이렇게 대판 싸워놓고」꼬집꼬집


치카 「정말~ 카난짱. 하지 말라고 하시잖아」스윽


카난 「어? 더이상 못 만지게 하는 거야?」


치카 「.....」뾰루퉁


마리 「어디어디~?」주물주물


다이아 「마리씨! 세 분 다 그만 하세요」


치카 「마리짱 그만해」휙휙


마리 「치캇치 so cute! 자기 연인이라고 그러는 거야?」주물주물


치카 「그래!」


치카 「맘대로 손대지 말라구!」턱


요우 「핫?!」덜컹


리코 「앗!」미끌



= 2에서 계속 =


연애물입니다. 시리어스 그런 거 없음


틀린 부분이나 오탈자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대새우튀김 선개추 2017.09.10 03:16:33
홍대새우튀김 후감상 2017.09.10 03:16:39
ㅇㅇ 감사합니다. 링크 추가했어여 39.117.*.* 2017.09.10 03: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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