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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리코 「카드캡터」 요시코 「사쿠라우치?」 -7-
글쓴이
윾동이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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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9 14:50:55
  • 175.199.*.*

1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5:12.66 ID:C0VN0tby0

 

~~~~♪ ~~~~♪

 

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수고하셨습니다ー

 

하나마루 「……후우」

하나마루 「역시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건 기분좋아유.」

하나마루 「아, 또 말끝에 유를 붙여버렸어유.」

하나마루 「하아……이 버릇은 어떻게 안 되려나……」

하나마루 「다이아씨나 루비쨩은 무리하게 고칠 필요는 없다고 말하지만, 역시 신경쓰여ㅇ――신경쓰이네……」

 

하나마루 「……」

하나마루 「노래도 마루보다 더 잘 부르는 사람이 엄청 많았지. 모두 목소리도 정말 예쁘고.」

하나마루 「너무 신경쓰는걸까? 분명히 그럴거예유. 하지만……」

 

하나마루 「모두들처럼 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 『……』 히죽

 

☆   ☆   ☆

 

17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5:47.91 ID:C0VN0tby0

 

최종화 「마법의 주문은 우치우라의 하늘에」

 

리코 「무슨, 소리야?」

우칫치 「말 그대로야. 너희들은 카드에 대한 것, 서로에 대한 것,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될 거야.」

리코 「마, 말도 안 돼. 어째서……」

우칫치 「크로우 카드나, 나는…… 『불순』해. 제일 처음에 말했었지?」

리코 「……우칫치가 불순한 건 알고 있는데.」

우칫치 「네가 생각하는 『불순』이 아니야. 문자 그대로의 의미지.」

우칫치 「나는 이 세계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 순수하지 못한 존재야.」

리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우칫치 「사쿠라우치. 너는 어째서 우치우라에 이사해 온 거야?」

리코 「응? 뜬금없는 질문이네? 친척집이 여기 있어서 그런 거였지 아마……」

우칫치 「그 친척은 어째서 우치우라에 사는 걸까?」

리코 「그건……모르겠어. 우연 아닐까?」

우칫치 「이 세상에 우연 같은건 없어. 있는건, 필연 뿐이지.」

리코 「무슨 소리야……?」

우칫치 「키노모토 사쿠라.」

리코 「사람 이름이지? 누구야?」

우칫치 「진짜――아니, 순수한 카드캡터야.」

리코 「다른 세계에 있다고 하는 그 사람……?」

우칫치 「그래. 카드의 주인이 될 예정이었던 여자아이지.」

우칫치 「하지만, 어느 날, 카드의 일부가 사고로 이 세계에 날아와 버렸어.」

우칫치 「 『사쿠라』가 가져야 했을 카드를 『사쿠라우치』가 찾아냈지. 그게 바로 네가 가지고 있는 『부적』이야.」

리코 「 『사쿠라』와 『사쿠라우치』……」

우칫치 「……」 침 꿀꺽

우칫치 「그 순간, 『사쿠라』의 세계에 있었던 카드에 『우치』가 섞여 버렸어. 그 불순물이 형상을 가진 것이 바로 『우칫치』.」

우칫치 「그래, 나야. 나는 말 그대로 『불순요정』인 거야.」

 

17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6:28.81 ID:C0VN0tby0

 

우칫치 「그 후로는 너도 알고 있겠지. 너는 우치우라로 이사하고, 『열쇠』를 찾아냈어. 카드 부적 덕분에 얻게 된 마력이 열쇠와 연결되서 내가 깨어났지.」

리코 「자, 잠깐 기다려! 내 친척은 한참 전부터 우치우라에 살았는데? 하지만, 내가 부적을 주운 건 작년이고……」

우칫치 「그것도 필연이야.」

리코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

 

우칫치 「 『사쿠라우치』의 사명은, 카드를 원래 세계로, 키노모토 『사쿠라』의 곁으로 돌려보내는 것.」

우칫치 「그 사명을 위해서, 너는 9장의 카드를 모아야 되는 거야.」

리코 「하지만, 다 모으면……」

우칫치 「그래. 9장이 다 모이면, 순수한 크로우 카드가 『사쿠라』의 세계로 되돌아가게 돼.」

우칫치 「불순물인 『우치』―――나는 사라지고, 너희들의 기억도 사라지지.」

리코 「……」

리코 「……그런 거」 중얼

우칫치 「……」

리코 「……우칫치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 거야?」

 

우칫치 「……그래. 알고 있었어.」

 

리코 「날 속인거야?」

 

우칫치 「……읏」

우칫치 「……그래.」

 

리코 「어째서?」

우칫치 「사명 때문이야. 나는 사명을 위해 태어――」

리코 「그걸 묻는 게 아니야!」

우칫치 「어?」

 

리코 「어째서, 지금 이야기 하는 건데!? 어차피 잊어버린다면, 처음부터 모르는 게 더 나았잖아……! 어째서 지금인건데!!!」

우칫치 「……」

 

우칫치 「사쿠라우치. 나는 말이야.」

우칫치 「너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렸어.」

 

리코 「뭐……?」

 

1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7:08.40 ID:C0VN0tby0

 

우칫치 「처음에는 철저히 속이려고 했었지. 어차피 잊어버릴 테니까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달콤한 말로 낚으면 된다. 목적만 이루면 나머지는 아무래도 좋다고.」

우칫치 「그 결과, 너는 벽돌벽에 완전히 낚여서 카드캡터가 되었어.」

 

리코 「……」

 

우칫치 「넌 처음에는 불평만 늘어놓았었지. 벽돌벽이 아니었으면 아무것도 안 했을지도 몰라.」

리코 「……응.」

우칫치 「하지만, 이윽고 넌 벽돌벽을 입에 담지 않게 되었어.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마리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카난과 싸웠지.」

우칫치 「다른 카드 때도 그랬어. 싫은걸 참으며 억지로 봉인한 카드는 단 하나도 없었지. 언제나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기쁘게 행동했어.」

우칫치 「넌 정말로 모두를 위해서 카드캡터를 하고 있었어. 그 모습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셔서, 정신을 차려 보니 너를 좋아하게 되어 있었지.」

 

리코 「……우칫치」

 

우칫치 「너는 사실을 알아야만 해.」

우칫치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던 너는 사실과 정면으로 마주봐야만 해. 잊어버리던지 않던지 하는 건 관계없이.」

우칫치 「나는 불순하기 때문에 어차피 사라질 존재지만, 너에게는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리코 「……」

 

우칫치 「아니, 이것도 거짓말이야. 사실은 그런 게 아니지. 정말로 약하고, 더러운 자기만족이야.」

우칫치 「그래, 사쿠라우치. 나는 말이지―――」

우칫치 「너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이, 견딜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졌을 뿐이야.」

 

리코 「……그런거, 너무 멋대로잖아.」

리코 「난……난 말이야.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어.」 홱

 

카드 부적 『』 반짝……

 

☆   ☆   ☆

 

1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7:53.85 ID:C0VN0tby0

 

 

요시코 「리리ー?」

리코 「……」

 

 

리코(우칫치가 그 말을 하고 몇주가 흘렀어요. 저는, 그냥 흘러가는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리코(방과후 모임, 욧쨩과의 데이트, 즐거운 매일매일.)

리코(하지만, 제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그늘이 짙게 깔려서, 더 이상 카드가 나타나지 않기를 하고 매일 빌고 있어요……)

리코(욧쨩 집에 놀러온 지금도 그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요시코 「여, 보, 세, 요!!!!!」

리코 「꺄앗!? 미, 미안해 욧쨩. 멍하게 있었지……」

요시코 「요즘 멍하게 있는 시간이 많거든? 무슨 일 있어? 이 타천사 요하네에게 참회 해봐!」

리코 「어째서 내가 나쁜 짓을 했다고 단정짓는건데……」 후훗

요시코 「정말로 아무것도 없어?」

요시코 「사양하지 말고 말해봐. 그, 애, 애인, 이니까……///」

리코 「……응. 괜찮아.」 생긋

 

리코(이것만은 욧쨩에게 말 못하겠지. 아니, 말하고 싶지 않아.)

리코(지금 생활이 정말 행복하니까.)

 

리코 「그래서, 뭐라고 했어?」

요시코 「여름방학때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도쿄라던가. 리리ー의 고향이잖아? 안내해 줘.」

리코 「도쿄……그다지 좋은 추억은 없는 것 같은데.」

요시코 「그런거야?」

리코 「응. 저번에 말했었지? 작년에 피아노 콩쿠르에서 완전히 얼어서 아무것도 못 하고 내려왔다고.」

리코 「꼭 그것만 아니더라도, 도쿄에는 괴로운 기억이 많았어. 그래서 매일 벽과 이야기했지.」

요시코 「죄 깊은 인생을 보냈었네……」 꿀꺽

요시코 「하지만 괜찮아! 지금은 리리ー도 요하네의 리틀데몬이니까!」

리코 「그래그래. 고마워.」

 

1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8:28.00 ID:C0VN0tby0

 

리코(……응. 역시 이 생활을 부수는 건 못하겠어. 우칫치한테는 미안하지만)

리코 「저기, 욧쨩.」

요시코 「응?」

 

리코 「내가 카드캡터를 그만둔다고 하면 어떡할래?」

요시코 「……엣」

 

요시코 「가, 갑자기 왜 그래! 역시 뭔가 있는거지?!」

리코 「마, 만약의 이야기야, 만약!」

요시코 「뭐야……깜짝 놀랐잖아.」

 

요시코 「으ー음. 리리ー가 카드캡터를 그만둔다고 하면 난 말리지 않을까?」

리코 「……」

리코 「어째서?」

요시코 「카드가 폭주한다고 하는 건, 누군가가 천계의 벌을 받아서 괴로워하고 있다는 거잖아.」

요시코 「타천사로서 그런 리틀데몬은 두고볼 수 없어. 리리ー도 그렇잖아?」

리코 「……」 욱씬욱씬

리코 「……응. 그렇네.」

리코(하지만, 그 사람을 도우면 나랑 욧쨩은―――)

요시코 「……?」

 

☆   ☆   ☆

 

18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9:00.51 ID:C0VN0tby0

 

리코 「하아……」

마리 「리코, 요즘 한숨만 쉬고 있네.」 쪼르르륵

마리 「자, 여기 스트레이트 티야.」

리코 「감사합니다……」 스윽

루비 「요시코쨩이랑 무슨 일 있었나요? 오늘 요시코쨩은 학교 쉬었던데요……」

리코 「아니, 아무 일도 없었어. 욧쨩은 감기래.」

다이아 「하나마루 양도 건강이 좋지 않다고 했죠. 정말, 여름방학 직전이라고 너무 풀려있어요!」

치카 「아하하……. 아, 우칫치는 어때? 건강해?」

요우 「요 전의 감사인사도 해야되는데, 만나고 싶네.」

리코 「읏」

카난 「어라? 우칫치랑 무슨 일 있었어?」

 

리코 「아ー, 조금 싸웠다고 할까, 거북하다고나 할까……」

 

리코(험악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 이후로 우칫치와는 거의 말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리코(요즘 저는, 잘 때 빼고는 제 방에 가지 않고, 거실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치카 「괜찮아!」

리코 「엣?」

치카 「리코쨩이라면 금방 화해할 거야. 그렇지, 요우쨩?」

요우 「그래그래! 우리가 보증할게!」

리코 「보증이라니……」

 

리코(모두가 상냥하게 웃고 있어……. 하지만, 마지막 카드를 봉인하면, 모두의 기억도……)

 

마리 「리ー코.」 쿡쿡

리코 「히야악?!」

 

「「「괜찮아.」」」

 

리코 「정말, 그럴까……」 중얼

 

☆   ☆   ☆

 

18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0:59:45.78 ID:C0VN0tby0

 

터벅터벅터벅

 

리코(모두들 그렇게 말은 해줬지만……. 어째서 그렇게나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걸까.)

 

딩동ー……

 

리코 「……」

리코 「어라? 안 나오네?」

 

 

  타천사†요하네 『미안, 못 나가겠어. 문은 열려있으니까 들어와.』

 

리코 「그렇게나 감기가 심한가……」

리코 「실례합니다ー」 덜컥

 

요시코 「……!」 손 흔들흔들

 

리코 「욧쨩! 일어나 있어도 괜찮아? 오늘은 어머니가 안 계시잖아?」

요시코 「……」 끄덕끄덕

리코 「목이 아픈 거야? 목에 잘 듣는 젤리 같은 건 사오긴 했는데……」

요시코 「……」 도리도리

리코 「응? 아니라고?」

 

요시코 「……」

요시코 「……」 울먹

리코 「요, 욧쨩!?」

 

 

  타천사†요하네 『미안해.』

  타천사†요하네 『목소리가 안 나와.』

  타천사†요하네 『감기가 아니야. 다른 곳은 다 건강한데, 목소리만 안 나와.』

 

요시코 「……」 뻐끔뻐끔

리코 「……!!!!」 섬뜩

리코(크로우, 카드……!?)

 

리코 「우칫치 불러올게!!!」 다다다다닷

 

☆   ☆   ☆

 

18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0:20.77 ID:C0VN0tby0

 

우칫치 「……틀림없어. 『VOICE』야.」

요시코 「……!!」

 

리코(역시……!)

우칫치 「 『VOICE』는 목소리의 카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빼앗을 수 있어.」

 

리코 「정말로? 감기 같은 거랑 착각한 거 아니지?」

 

우칫치 「……그래.」

요시코 「……?」

 

리코 「……」 휘청

요시코 「……」

 

 

  타천사†요하네 『좀 전에는 울어서 미안해.』

  타천사†요하네 『하지만, 괜찮아! 리리ー랑 내가 있으면 봉인 같은 건 한 순간에 끝나!』

 

리코(그게 아니야 욧쨩. 봉인을 해 버리면……!) 글썽

우칫치 「……사쿠라우치」

 

리코 「거짓말이지? 너무해, 너무하잖아……!」 울먹

리코 「어째서, 하필이면……! 욧쨩이 아니더라도 괜찮잖아!! 어째서!!」

우칫치 「……」 고개 푹 숙임

 

요시코 「……!」 꼬옥

 

 

  타천사†요하네 『왜 그래? 평소처럼 봉인해버리면 끝나잖아?』

  타천사†요하네 『무슨 일 있는 거야?』

 

1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0:52.26 ID:C0VN0tby0

 

리코 「……아무것도, 아니야.」

요시코 「…!!!」 꽈악

 

  타천사†요하네 『아무것도 아닐 리가 없잖아!』

 

리코 「아무것도 아니야! 욧쨩하고는 상관없어!」 홱

 

요시코 「――」 털썩

요시코 「……」 머엉

 

리코 「앗……」

 

요시코 「……」

리코 「……미안, 미안해……」

 

요시코 「……」 삑삑삑

 

   타천사†요하네 『나, 리리ー가 걱정돼.』

 

리코 「……읏!」

 

리코(원래는 내가 했어야 될 말인데……)

 

리코 「아니야, 괜찮아. 어떻게든 할 게.」

요시코 「……」

 

요시코 「……」 끄덕

 

 

  타천사†요하네 『믿을게.』

 

☆   ☆   ☆

 

18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1:38.78 ID:C0VN0tby0

 

요시코 「……」 삑삑

 

『그렇게 됐어.』

『당분간 이 모임에도 폐를 끼칠 것 같아. 미리 사과할게.』

 

마리 「요시코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여기 있는 건 뭐든 써도 좋아. 이사장 권한이야!」

 

『난 요하네야』 스윽

 

카난 「그거 정말 일부러 쓸 정도로 중요한거야……?」 아하하

치카 「목소리가 안 나온다니……」

 

요우 「괜찮아. 『SWEET』 때처럼 모두 힘을 합치면 돼.」

요우 「그렇지? 리코쨔――」

 

리코 「……」

 

리코(난 대체 어쩌면 좋을까. 욧쨩을 돕고, 기억을 없애야 될까? 아니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욧쨩과 함께 지내야 될까?)

리코(아니,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이미 알고 있어. 욧쨩을 도와야지.)

리코(하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소리치는 내가 있어. 욧쨩과 함께 있고 싶다고 소리치는 내가 있어.)

리코(계속 생각해 봐도 똑같아.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빙글빙글……)

 

요우 「리코쨩?」

리코 「어, 아, 응……」

 

요시코 「……」

 

다이아 「무슨 일 있나요? 거기 있는 바다코끼리도, 카드와 상관있다고 하면서 온 주제에 계속 아무 말도 안하고 있잖아요.」

우칫치 「……」

 

18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2:22.20 ID:C0VN0tby0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드르르르르르르륵!

 

다이아 「무슨 소란인가요?」

루비 「허억……! 허억……! 언, 니……! 리코씨!!」

 

치카 「루비쨩!」

카난 「그렇게 서두르다니, 무슨 일이야?」

루비 「도와주세요……! 하나마루쨩을 도와주세요!」

마리 「마루를……?」

요시코 「……」 삑삑

 

『오늘은 감기 때문에 쉬는 거 아니었어?』

 

루비 「응. 그렇다고 들었는데, 조금 전에……」

 

☆   ☆   ☆

 

선생 「쿠로사와양, 주번 일은 끝났어ー?」

루비 「아, 네! 선생님! 지금 막 끝났어요!」

선생 「그러면 됐어. 수고했어.」

루비 「실례합니다!」 꾸벅

 

터벅터벅터벅

 

루비(하나마루쨩은 오늘 쉬고, 요시코쨩은 카드에 목소리를 도둑맞고……)

루비 「으유……두 사람 다 걱정이네……」 하아

 

루비(어라, 교문에 누가 있네? ―――잠깐, 하나마루쨩이잖아!?)

 

루비 「감기라고 말했으면서, 왜 저기 있는걸까……」

 

다다닷……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2:59.77 ID:C0VN0tby0

 

루비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아, 루비.』

루비 「엣……」 섬뜩

 

루비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그래. 난 하나마루야.』

루비 「어째서……?」

 

하나마루 『응?』

 

루비 「어째서, 요시코쨩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는 거야?」

하나마루 『루비도 참, 이건 내 목소리잖아. 친구 목소리도 잊은 거야?』 생긋

 

루비 「엣……」 덜덜덜

 

루비 「아, 니야……. 그건 하나마루쨩의 목소리가 아니야. 말투도 전혀 달라……!」

하나마루 『너무해, 루비라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루비 「요시코쨩의 목소리를 훔친 건 하나마루쨩이야……?」

하나마루 『덕분에 사투리도 완전히 사라졌어. 만만세야!』

루비 「사투리는 하나마루쨩의 귀여운 부분이야……!」

 

하나마루 『멋대로 말하지 마!』 째릿

루비 「어, 째서……」

 

하나마루 『루비. 정말 예쁜 목소리지? 지금부터 음악실에 가서 노래부를 거야.』

하나마루 『분명히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겠지.』

 

루비 「하나마루, 쨩……」

 

루비(아무리 들어봐도 요시코쨩 목소리야……. 그러면, 그러면……!!)

 

☆   ☆   ☆

 

18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3:42.85 ID:C0VN0tby0

 

루비 「부탁이예요. 하나마루쨩은 어릴 때부터 말투가 계속 콤플렉스였어요.」

루비 「요시코쨩의 목소리나 말투가 정말 부럽다고 몇 번이나 말했었어요.」

 

요시코 「……」

 

루비 「하지만, 루비는 원래 하나마루쨩이 정말 좋아요.」

루비 「도와주세요! 루비도 도울게요. 그러니까……」 훌쩍

리코 「루비쨩……」

카난 「그러면 마루는 지금 음악실에 있는 거네?」

다이아 「이건 설교감이군요. 어서 가죠.」

요우 「어, 음. 너무 난폭한 건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치카 「일단 이야기부터 하자! 알겠지?」

 

리코(생각할 시간도, 없구나……)

우칫치 「사쿠라우치」

리코 「알고 있어……!」

 

리코(욧쨩이 목소리를 빼앗겼어. 하나마루쨩이 카드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어.)

리코(알고 있어. 못 본 척 할 수는 없어. 생각할 필요 같은 건 없어. 음악실에 가서, 카드를 봉인하고, 그리고――)

 

「「「가자, 리코쨩」」」

 

리코(난, 모두를……)글썽

요시코 「……!」

 

『리리ー, 우는 거야?』

 

리코 「……」 비비적비비적

리코 「아니, 괜찮아. 절대로 목소리를 되찾아 줄 게. 조금만 기다려, 욧쨩.」

요시코 「……」

 

☆   ☆   ☆

 

19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4:25.35 ID:C0VN0tby0

 

드르륵

 

하나마루 『~~♪ ~~♪』

 

요시코 「……!!!」

카난 「저, 정말 요시코 목소리야……」

루비 「하나마루쨩!!」

 

하나마루 『루비, 또 왔어? 아, 노래 들었어? 정말 아름다운 노랫소리였지?』 생긋

다이아 「하나마루 양……」

하나마루 『후훗, 지금 어떤 기분이야? 응? 요시코?』

요시코 「……」 삑삑

 

『난 네 말투를 싫어한 적 없어.』

 

 

하나마루 『……윽』

하나마루 「……요시코, 쨩」

루비 「!?」

요우 「지금 잠깐 하나마루쨩 원래 목소리였지?」

 

우칫치 「하나마루는 아직 완전히 『동화』하지 않았어. 폭주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집착하는 『VOICE』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거야.」

루비 「그, 그래! 하나마루쨩은 상냥하니까! 루비는 알고 있어! 하나마루쨩이 요시코쨩한테서 목소리를 빼앗거나 하지 않아!」

 

하나마루 「루비……쨩……나……읏」

루비 「힘 내! 하나마루쨩!」 꼬옥

 

하나마루 「아……윽……」

하나마루 『……』

하나마루 『루비, 시끄러.』 철썩!

 

루비 「꺄악!!」 털썩

다이아 「루비!」 다닷

 

하나마루 『한두명도 아니고 이렇게나 몰려와서는. 카드캡터까지 데리고 왔잖아. 날 봉인할 거야?』

리코 「……그래.」

 

리코 『어둠의 힘을 지닌「열쇠」여! 진정한 모습을 내 앞에 나타내라――』

리코 『너와의 계약에 따라 사쿠라우치가 명한다―――』

리코 『봉인 해제ーー!!!』

 

리코 「……」

리코 「봉인해줄게.」 스윽

 

1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5:01.28 ID:C0VN0tby0

 

하나마루 『너한테 그게 된다고?』 후훗

 

요시코 「……」

 

『리리ー는 할 수 있어. 너 같은 건 금방 봉인해 줄거야!』

 

하나마루 『푸훕, 엄청 믿고 있네. 그러면 본인한테 한 번 물어볼까.』

하나마루 『자, 카드캡터 사쿠라우치. 넌 정말로 고를 수 있어?』

 

리코 「……!!!!」

마리 「고른다고……?」

 

하나마루 『그건 정말 현명한 선택일까? 넌 모든 것을 희생해서 이 아이를 구해 줄 수 있어?』

리코 「……닥쳐」 째릿

하나마루 『와, 무섭네. 그런데 어떡하지? 난 다 알고 있는데. 말하기 뭣하면 내가 대신 말해줄까? 말만 해. 여기 있는 모두에게 전부 다 가르쳐 줄 수 있어.』

 

리코 「조용히 해!!!」

 

치카 「리코쨩……?」

 

하나마루 『후훗……너한테는 무리야. 못 버리겠지? 지금까지 해 왔던 게 전부 다 헛고생이 되어버리니까.』

 

리코 「그만 해. 말 하지 마……!!」

 

하나마루 『목소리를 듣는 것도 괴로운거야? 그렇겠지. 날 좋아하잖아? 안 그래, 리리ー?』

 

리코 「――!!」

리코 「그 목소리로 말하지 마! 날 리리ー라고 부르지 마!!!!」

 

리코 「 『FIRE――」

 

우칫치 「안 돼! 사쿠라우치! 『FIREY』를 쓰면 하나마루까지 다칠 거야!」 꽈악

리코 「하지만……!!」

 

하나마루 『리리ー, 날 잊어버릴 거야? 모두를 잊어버릴 거야?』

하나마루 『난 너한테 그 정도밖에 안 됐어? 정말 그렇게 간단히 잊어버릴 수 있는 거야?』

 

리코 「그만해! 그만……해!」 털썩

 

우칫치 「사쿠라우치!!!」

요시코 「……」 꼬옥

카난 「리코, 왜 그러는 거야!? 리코!」

 

19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8/27(日) 01:05:48.99 ID:C0VN0tby0

 

마리 「저게 무슨 소리야? 좀 전에 『고른다』는 거랑 관계가 있는 거지?」

하나마루 『아, 역시 아무 것도 안 가르쳐 줬구나. 리리ー도 참 나쁜아이라니까.』 후훗

 

리코 「으, 으으읏……」 울먹울먹

 

하나마루 『내가, 마지막 크로우 카드. 나를 봉인하면, 모든게 끝나.』

 

리코 「싫어, 그만 해!!!」

 

하나마루 『카드는 너희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카드와 관련된 모든 기억도 사라질 거야.』

 

리코 「싫어!! 듣기 싫어!!!! 그만 해 줘! 제발 부탁이야!!」

 

카드 부적 『』 반짝반짝……

 

다이아 「카드와 관련된……그렇다면……!!」

요시코 「!!!」

하나마루 『그래. 너희들과 거기 있는 카드캡터는, 서로에 대한 걸 모두 잊어버리게 되겠지.』

하나마루 『그래, 그냥 남으로 되돌―――』

 

리코 「그만 해!!!!!!!!!!!!!!!!!!!!!!!!!」

 

카드 부적 『』 둥실

 

우칫치 「뭐!? 사쿠라우치가 가지고 있던 카드 부적이!」

 

리코 「읏, 으으으으읏……!!」

카난 「리코, 정신 차려!! 분명히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흔들흔들

요시코 「……」 울먹울먹

 

리코 「―――」 파칫!!!

카난 「우와앗! 뭐야, 이거. 보호막……?」

 

리코 「이젠 듣기 싫어!! 나한테는 무리야!!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아, 알고 싶지 않아!!」

리코 「그냥 내버려 둬!! 조용히 좀 해!!! 그러니까―――」

 

카드 부적 『』 파아아아앗

 

우칫치 「위험해!!! 그렇게 마력을 담아버리면!!」

 

리코 「 『SILENT』――――!!!!」

 

―――키이이이이잉

 

☆   ☆   ☆

 




내용제한 65535자에 걸려서 두개로 나눔.

코코아쓰나미 ㄷㄷㄷ 2017.09.09 14:59:06
홍대새우튀김 내용 미쳤다 진짜 2017.09.09 15:01:54
홍대새우튀김 카드캡터체리 따로 보고싶을 정도 2017.09.09 15:02:07
김즈라 2017.09.09 15:02:44
요시코오 퍄퍄 2017.09.09 15:09:11
토게데마루 리코 카드가 사일런트였구나ㄷㄷ 특수카든지 알았는데 일반카드네 2017.09.09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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