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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 용서 받지 못한 자 - 2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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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33963
  • 2017-09-09 12:53:02
  • 39.117.*.*




주의: 캐릭터 붕괴가 심합니다. 이런 연극을 하고 있다라는 느낌으로 읽어주세요


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3950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3963

3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3973

4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33979


 - ?? -


 - 세이프 하우스 -


요시코 「...여긴...」


치카 「꼬박 하루 반나절을 잤어요?」


요시코 「....」


치카 「여기 천천히 조금씩. 체해버리니까」


요시코 「」꿀꺽꿀꺽


치카 「에에-! 말했는데!」


다이아 「일어났나요?」


요시코 「....」


다이아 「아직 정신이 성치 못한 거 같지만 한시가 급한 일이라-」


요시코 「말해. 진실이 무엇인지!」


다이아 「저를 믿는 건가요?」


요시코 「어째서 나를 죽이지 않았지?」


다이아 「말 그대로에요. 지금 저는 일손이 부족하니까」


요시코 「나를 어떻게 믿고?」


다이아 「당신의 동기는 순수하니까. 복수. 정말 심플하죠」


다이아 「츠시마 요시코씨」


요시코 「....」


요시코 「일이 끝나면 너를 죽여도 좋다는 얘기는」


다이아 「저는 어차피 살아남기 힘들 테니까」


치카 「다이아씨!」


다이아 「당신이 이 지역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 곳은 전쟁터였어요」


치카 「....」


요시코 「좋아.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우선 따라주겠어」


다이아 「그래요. 제가 거짓말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다이아 「자기 소개를 하죠. 제 이름은 쿠로사와 다이아. 저쪽은 타카미 치카씨」


치카 「....」째릿


요시코 「난 할 필요 없잖아」


다이아 「그럼 어디부터-」


요시코 「항쟁 때부터」


다이아 「좋아요. 사실 그 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야쿠자들끼리의 항쟁은 시작됐어요」


다이아 「카즈노파를 전멸시키기 위해 소란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행한 게 쿠로사와파」


다이아 「그 일로 카즈노파를 궤멸시키고 마츠우라파도 순조롭게 복속시켰죠」


다이아 「누마즈-우치우라 라인을 잇는 유통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요시코 「유통 경로?」


다이아 「옛부터 유명한 관광지기는 했지만 현대에서는 빛을 바랬고 이 마을의 재정은 이미 적자죠」


다이아 「하지만 꽤 수가 되는 여관, 항만의 컨테이너 수들-」


요시코 「위장 도시라는 거야?」


다이아 「네. 조그마한 항만을 통해 의심없이 누마즈로, 혹은 우치우라를 통해 밖으로. 여관이라고 영업 중이지만 지하나 창고에는 불법적인 무기들과 약물들」


다이아 「그리고 여기서 유통 시킨 물건들이 돌고 도는 거죠」


요시코 「그것이 무슨 상관이라는 거야」


다이아 「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하나의 단합된 조직이 필요했어요」


다이아 「그를 위해 준비된 것이 깡촌 양아치였던 쿠로사와파」


다이아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바지사장. 괴뢰.」


다이아 「쿠로사와파에게 힘을 실어줘서 말을 안 들을 것 같은 애들을 하나둘씩 치우고」


다이아 「마침내 불법적인 물건을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이 세워지고 지난 10여년 간 사업은 착실하게 성장했어요」


다이아 「그리고 사업이 커졌으니 필요없어진 쿠로사와파는 이제 '팽'당하게 된 겁니다」


요시코 「....이 모든 걸 조종한 사람이 있다는 건가」


다이아 「오하라파. 두목인 마리」


다이아 「복수와 재건의 명목으로 마츠우라파 잔당들을 부추기고 쿠로사와파와 둘이 동귀어진하기를 기다리는 거죠」


요시코 「그러니 나를 도와서 오하라를 다 죽여달라?」


다이아 「아니요. 두가지 일을 부탁드려요」


요시코 「두가지라. 하! 바라는 것도 많군」


다이아 「첫째 제 동생 루비를 빼돌릴 겁니다.」


다이아 「그리고 피난 시킬 거에요」


요시코 「동생...이라」


다이아 「그 아이는 아무것도 몰라요. 어머니는... 지금 '어머니'인 그 사람은 인간 쓰레기지만」


다이아 「동생은 순수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착한 아이에요」


요시코 「그래서 그 아이는 죄가 없다고?」


다이아 「.....」


다이아 「다음은 제가 검찰에 증거 자료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요시코 「...뭐?」


다이아 「그리고 이 재판을 맡게 될 검사를 보호해주세요」


다이아 「사법 거래를 했습니다. 10여년간의, 부정의 자료를 넘겨주겠다고」


요시코 「.....!」


다이아 「비밀 다중 장부, 자금 세탁 루트, 유통 경로, 오하라-쿠로사와 공모 사실이 녹음된 파일들, 부정 거래 계약서, 조직도-」


요시코 「그런 건 됐어! 자수할 생각인가?!」


다이아 「아니요. 증인은 됐어요. 제가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요시코 「검사를 보호해달라고?」


다이아 「이상하죠. 지금 이 마을 전체가 뒤숭숭한데 TV나 신문에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니까」


요시코 「...야쿠자랑 붙어먹고 있다는 건가」


다이아 「와타나베 요우 경찰 서장. 흔히 말하는 부패 경찰이에요.」


다이아 「그 지위와 돈을 위해 푼돈을 모으다 보니 이젠 오하라의 '부탁'을 거부할 수 없죠」


요시코 「그럼 내부에서 찔릴 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보호하라는 거지? 너나 나나 음지의 인간이야」


다이아 「괜찮아요. 검사의 이름은 말할 수 없지만」


다이아 「그녀를 파견한 사람의 이름은 하나마루 판사부장」


다이아 「훌륭한 언변, 공명정대하다는 판결에 소신있는 행동에다가 얼굴도 괜찮아서 인기있죠」


다이아 「그 파벌에 속해 어느정도 안전은 보장될 수 있지만-」


다이아 「불의의 사고는 언제 터질 줄 모르는 거죠. 지금의 저나 당신처럼」


요시코 「돌발 상황의 경우'만'인가」


다이아 「좋아요」


요시코 「그래. 그렇다 쳐 검사 양반을 보호해준다고 해도」


요시코 「당신이 얻는 것은 뭔데?」


다이아 「루비의 안전, 미래」


치카 「.....」


요시코 「거기 당신은 무엇을 위해 그녀를 돕고 있지?」


치카 「그녀를 사랑하니까」


치카 「그리고 그녀와 같이 쿠로사와파에 원한이 있으니까」


요시코 「다이아. 당신도 원한이 있다고?」


다이아 「굳이 말할 필요는 없었어요」


치카 「그냥 심술이에요」


치카 「저희 아버지는 평범한 뱃사람. 하지만 배를 타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어요」


치카 「후에 알게 되었죠. 약물 거래에 차질이 생겨서 피살되었다는 것을」


치카 「아버지는 운반책이었어요」


치카 「이곳에선 흔히 있을 법한 이야기죠.」


요시코 「다이아도 원한이 있다고 그랬지」


다이아 「.... 루비의 어머니. '지금'의 어머니라고 했죠?」


요시코 「배다른 자식이라는 건가」


다이아 「그래요. 제 어머니는 야쿠자의 부인인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력과 술과 약물에 찌들어 자살했습니다」


다이아 「루비는 그렇게 만들지 않겠어요」


다이아 「모든 일이 끝나면 내 목숨을 줄게요. 그러니-」


치카 「어째서 다이아씨가! 다이아씨가 책임져야하는 거죠?!」


치카 「오하라파가 문제인데. 당신 말야! 당신 헛짚었어!」


치카 「오하라 마리. 그 X가 없었으면 모든 일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다이아 「치카씨!」


다이아 「그래도 실행한 건 쿠로사와파에요. 그리고 그 피를 빨아 성장한 게 저구요」


다이아 「누군가는 이 악순환을 끊어야 해요.」


요시코 「성인 납셨네」퉷


치카 「당신 말야!」덥석


요시코 「그래 거래 성립이다.」


치카 「.....큿」


다이아 「얼마 뒤면 움직일 수 있죠?」


요시코 「일주일」


다이아 「5일」


요시코 「좋아. 5일」


다이아 「우선 루비를 구할 거에요」


요시코 「그렇게 하시든가」



 - 4일 뒤 - 


 - 요시코가 묵는 방 -


요시코 「당신은 동기가 충분치가 않아.」


치카 「나?」뒤적뒤적


요시코 「어째서 도망치지 않는 거지? 저 여자랑 어울리는 것보다는 도망치는 게 나을 텐데」


치카 「그것이 그녀가 원하는 것이니까. 고집을 꺽을 수도 없고」휙휙


치카 「치카가 곁에 있어줘야해」두루루루


요시코 「살살해」


치카 「엄살은」


치카 「그러면 당신은 도망치고 싶다는 거야?」


요시코 「어째서 그렇게 얘기가 되는 거야?」


치카 「당신이 그런 말을 꺼냈으니까」


요시코 「아냐. 나는...」


요시코 「나는...」


치카 「사실을 알게 돼서 불안해?」


요시코 「오히려 명확해졌어」


치카 「그럼 어째서 오하라를 죽이러 가지 않아? 모든 원흉인데」


치카 「당시 모든 걸 지휘했던 쿠로사와파, 마츠우라파 당주는 이미 죽었어」


치카 「남은 건 오하라파의 2대째. 오하라 마리 뿐」


요시코 「...」


치카 「여기서 끝내고 싶은 거구나. 지쳤구나」


요시코 「아냐」


치카 「그럼 같이 도망가자. 모든 일이 끝나면」


요시코 「뭐?」


치카 「남쪽으로 갈 거야. 큐슈도 좋고 오키나와, 아니면 아예 한국으로 갈까」


치카 「멀리서 루비 아가씨랑 다이아씨랑 너, 그리고 나」


치카 「아무도 우릴 모르는 곳에서」


요시코 「나는 불청객 아닌가?」


치카 「아니. 다이아씨가 그렇게 말했다면, 11년 전부터 우리의 운명은 엮인 거야」


요시코 「그렇다면 청산해야지」


치카 「굳이 이 방향으로 해결할 필요는 없어. 모두 죽이면 다음은?」


치카 「다이아씨와 나를 죽이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건데?」


요시코 「당신은 안죽여」


치카 「다이아씨를 죽이려면 나 먼저 죽여야 할 거야」


요시코 「....」


치카 「그 다음은 생각도 안해봤나 봐」


치카 「우리는 이대로 끝내려는 게 아냐. 살아갈 거야」


치카 「어떻게든....」


요시코 「....나는...」


요시코 「나는...」


치카 「그러니 같이 도망치자. 모든 것이 끝나면」


치카 「다이아씨가 믿는 당신을 믿겠어」


치카 「그러니 그 믿음에 답해줘」


요시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사이인가?」


치카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


요시코 「.....」


다이아 「치카씨?」


치카 「다이아씨」포옥


요시코 「....」


다이아 「....」


다이아 「몸은 좀 어떤가요?」


요시코 「내일이군」


다이아 「좋아요」



 = 3에서 계속 =

이미 올린 이상 끝까지 올려야지...

틀린 부분이나 오탈자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예 이전화 링크달아주면 조을듯 2017.09.09 12:57:50
어-예 은 밑에있었네.. 암튼 잼게 읽고감 2017.09.09 12:58:53
ㅇㅇ 링크 추가했습니다 39.117.*.* 2017.09.09 1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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