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사실 원래는 과일쟝 보러 과일콘이랑 투샷까지 다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친구가 자기 미모링 콘 두장 넣으면 같이 가자고 해놓은 상태였음

그래서 설마 연석으로 넣은게 먹힐까 싶었는데

어느날 카톡으로 난리치길래 보니까 당첨됐다더라


사실 쿳승 과일 미못같은 나마뮤즈 개인 활동엔 크게 관심이 없었던지라
(릿삐, 입덕 계기인 난죠 빼고)

어차피 노래 익혀야하는건 똑같아서 그때면 어학시험도 끝났겠다, 기분 전환으로 일본 여행이나 가자 하고 미모링을 보러갔음

그렇게 도착한 곳은 마쿠하리멧세라는 곳인데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곳이라고 하고

나름 유명한 곳인지 미모콘 바로 직전엔 미쿠 콘서트가 있었다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역으로 가는 사람들이 다 미쿠 굿즈를 온몸에 달고 있었음.


보컬로이드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중학교때 담당일진한테 덕밍당한 한 친구가 생각난다.

하연아 미안하다. 나도 살아야했었어

이곳은 물판장.

부시로드때처럼 3000엔 제한같은건 전혀 없었던 착한 물판장이었음.

나중에 로또 되면 프립사이드 물판 가서 젠부 구다사이 할거임

인기 물품들은 순식간에 팔림 ㄷㄷ

블레이드 티셔츠 등등...

하나 아쉬운건 미모링이 노래에 맞춰서 컬러를 바꿔달라고 사전에 트윗을 올려서 색을 조절해야할 필요가 있었는데

조그만 블레이드랑 부시로드 블레이드를 가져간 나는 아예 불가능했음.

조그만 블레이드는 이름은 뭔진 모르겠지만 색 조절하는 모드가 없었고

부시로드 블레이드는 킹블 베이스로 만들었었으면서 색 조절 모드로 진입하려고 오돌도돌한 버튼 오래 누르면 켜지질 않았음.


그런데 진짜 컬러풀하게 색깔 바뀌는거 보고 지렸다는 표현 외에는 말하기 힘들다.

회장 전체가 다 똑같은 컬러로 변하고

마지막엔 모두가 연속적으로 현란하게 똑같이 색이 바뀌는 그 모습은 진짜

아 볼펜 몰카라도 챙겨갈걸 하는 임팩트가 있었음.

이게 줄이었음

맨 처음에 선 곳이 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오던 다리 넘어서도 줄이 계속 있었음.


이 인원을 이 시간 안에 다 입장시킨거 보면

포니캐년인지 히비키인지 부시로드인지 어디서 진행한건진 모르겠지만

행사 진행능력은 부시로드 10주년보다 조금 좋아보였다.



근데 대기하고 위쪽에서 똥물에 튀겨죽일 종간나들이 섞임부름을 하고 있더라.

가방 내려놓고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 홀쪽에서

요이이쌰~! 이이이이이이이이~~~엣 타이가! 화이바!사이바!

후후 짝짝 후우 후우 &￦&&%* 이 지랄하면서 지들끼리 깔깔대더라

좆같은새끼들

근데 내 근처엔 없었고 끝나고 가다가 어떤 여자가

이엣타이가가 뭐시기 저시기 이야기하면서 툴툴대는건 들었음

회장 내부 화환

광각 카메라로도 다 안잡혀서 4번에 걸쳐서 찍었음 ㄷㄷ

이건 이 반대편의 화환

저 검은 큰 밴이 미모링이 타고 온 차일까 싶어서 찍어봄

우리 연예인들 스타크래프트 타고다니는양 타고다닐거같아서...


마세라티라는 그 비싼 개인 차량 대신에 오늘은 이걸 타고 오지 않았을까

오픈카 타고 선글라스 딱 끼고 팔 문짝에 올려놓은채로 해안 절벽 도로를 달리는 미모링이 갑자기 머리속에 떠오르네

미모링 퇴장하고 안내 나오자마자 3초만에 찍은 내부.

원래는 찍으면 안된다지만 센송합니다.

콜이나 노래 자체를 모르는 곡들도 많아서 쩔쩔매기도 했지만

미모링 곡들 자체가 개인 아티스트라 그런지 콜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콜에 신경쓰기보단 앞에 있는 아티스트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어서 이걸 배려라고 해야할지 단순한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편했다 호호

근데 일단 콜 더 학습해야겠음 ㅅㅂ 뭘 알아야 재미있지.



물론 적응됐던 몇몇 곡들은 머릿속에 잠재되어있던 세노충을 등판하게 만들기도 해줬음.

진짜 다들 울오 꺾고 발전기 RPM 수마냥 지 손모가지랑 팔모가지를 존나게 돌려대는데

나도 질 수 없어서 더 열심히 흔들고 익숙하거나 알고 있는 콜은 목 터져라 외쳐대고

블레이드 모가지 날아갈정도로 엄청 세게 흔들어댔음.

그리고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요시코가 부시로드 블레이드 뚜껑을 가져갔더라

먼저 미모링을 실물로 본 것으로 이야기하자면

예전 부시로드 요코아리때도 미모링을 보긴 봤지만

시력이 0.9 1.5인 본인에게도 굉장히 안보이고 카메라에서 잡아도 화면이 멀어서

이새끼들은 과연 뭔 생각으로 이걸 즐겁게 보라고 화면을 쳐 달아놨나 싶을정도로 멀고 고통스러웠지만

이번엔 토롯코가 무려 2층까지 올라와서 손 흔들어줘서 진짜 20 30초 내외지만 미모링을 최전열 보듯이 봤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게 느껴졌음.

영상과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은 정말로 급이 다르구나 하는걸 다시 느끼게됐음.


미모링 코앞에 있을때 미모링 사랑해요! 외치니까 이쪽을 보긴 했지만 나를 보진 않았음

물론 이 말을 듣고 봤을리도 없고 측광때문에 나를 못봤을거임.



무대 장치로 이야기하자면 이번 컨셉은...

디즈니 언더더씨 알지? 그거였음

예전에 미모링이 디즈니에서 댄서로 일했었다던데 아마 여러가지 공주님 속성으로 보아하니 본인이 잘 맞는것도 있겠지만 디즈니 영향도 많이 받은게 아닐까 싶음.


그거랑 초반 인어 컨셉으로 출발해서, 중간에 다리가 생겼어요! 라고 하면서 노래 도중에 옷을 갈아입는데

중앙 무대에서 갑자기 드라이아이스 뿜어져나오고 인어 옷에서 일반 스커트 옷으로 바뀜.

그리고 다리가 생겼어요! 라고 말 하는데 엄청 귀여웠고

도중에 밀키 이즈사마 이야기도 했던거같은데 그 부분은 못알아먹어서 조금 아쉬웠다.


내일 공연땐 노래라도 제대로 익히고 봐야지 ㅠㅠ

이번에 파일콘도 엄청 대박이었다던데 파일콘도 못봐서 아쉽지만 릿삐때 제대로 즐겨야겠음 흑흑

내일 후기는 내일 또 올릴게

오늘 우리 물갤쿤들 다 흥겹게 노느라 수고했다.



아 참고로 게시글에 난죠 개꿀잼 유머라고 쓴 놈 누구냐

앵콜 이후 엠씨때 그거 읽고 난죠 한국 같이온줄 알고 갤 더 뒤지다가 사진 찍는 타이밍 놓쳤다 죽일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