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유치원 시절 천사가 너무 좋았던 요시코. 그런 요시코에게 마왕역할을 해주며 놀아주는 아빠와 그걸 보며 마냥 행복한 요시코 엄마. 하지만 요시코가 초등학교에 갈 무렵 불행하게도 아빠가 암 말기 악성판정을 받아버리는 거지. 하루 하루 병실에서 피폐해져가는  아버지와 장기휴가까지 내며 간호하는 어머니. 근데 요시코가 흐느끼면서 들어와. 천사인 내가 자꾸 퇴치해버려서 아빠가 이리 아프게 되어버렸다고 미안하다고 엉엉 우는거지. 엄마는 철렁한 마음에 딸을 안고 나가 오열하고 아빠도 조용히 흐느낌을 삼키고... 결국 아빠가 떠난 이후 내성적이고 어두워져가는 요시코... 요시코 엄마는 그런 딸이 너무 안쓰럽고 걱정된 나머지 딸에게 힘이 될만한게 없을까하고 이것저것 찾기 시작하지. 그런데 인터넷에 천사 관련 장난감을 찾다가 발견한 타천사라는 단어. 마법처럼 그 단어에 이끌려 이리 저리 살펴보는 요시코 어머니. 여느때와 다름없이 집안에서 웅쿠려 울고있는 요시코. 요시코 엄마가 슬그머니 다가와 딸아이의 경단에 검은 깃털을 폭 꽂아줘. "요시코는 이제부터 너무 이뻐서 하늘에서 떨어진 타천사야!" "... 타천사?" 마계에서 지내는 무시무시한 타천사. "요시코의 아빠는 마왕! 우리딸은 타천사 그러니까 타천사 요시코는 언젠가 아빠와 만날 수 있는거야!" 둘 다 똑같이 마계에  사는 무시무시한 악마이니까! 의아해하던 딸아이가 오랜만에 활짝 웃는 모습에 엄마는 눈시울을 붉히고... 그렇게 타천사라는 설정에 살을 붙여 타천사 요하네가 탄생해버리는거야. 가끔 말썽에 대형 사고도 치지만 그런 딸이 마냥 고맙고 이쁘기만한 요시코 엄마. 잠시 리얼충이 될까 고민도 해보지만 아쿠아와의 인연으로 엄마와의 추억도 기억하고 이제는 그런 추억 뿐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런 컨셉을 즐기게 된 요시코. 이제 아빠와 만날 수 있다는 걸 믿을 나이는 지났지만 자신을 위로해주던 엄마의 마음이 따뜻하게 울려퍼지고. 퇴근한 엄마를 꼭 껴안아주며 "타천사 요하네 강림!" 요시코 엄마는 어린애냐며 핀잔주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헿... 헤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