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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문학] 검은 깃이 묻힌 꽃밭(프롤로그 2장.)
글쓴이
Little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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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322720
  • 2017-08-28 2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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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두운 판타지물입니다.


조금 거북하다던가 오글거리는 묘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언제는 안그랬냐만...


-------------------------------------------


분노에 젖었던 타천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맹렬하던 불꽃이 수그러들자, 반투명한 은은한 황금빛 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타원형의 결계 안에서 반딧불이 무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반짝이며 날아다니고 있다.


그 가운데, 웬 조그마한 인간소녀가 서있다.


하얀 색 겉옷 안에 껴입은 예쁜 매듭이 달린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꽃무늬 상의.


이질적인 느낌의 검은 치마.


무엇보다도 저 이상한 뚜껑 모양의 지푸라기로 만든 듯한 모자.


이 나라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더 머나먼 동방의 대륙에서 온 인간인 것 같다.


자신을 습격하려던 무리 중에서 가끔 씩 껴있어서 대충은 알고 있다.


당황스러운 나머지 벙 쪄있던 요하네는 이내 냉정을 되찾는다.


“... 넌 뭐야?”


자신의 불꽃을 이렇게 쉽게 막아낸 인간은 거의 보질 못했다.


게다가 저 결계를 형성하고 있는 마력의 원천...


소녀가 치켜 든 오른 손에 쥐고 있는 부적들의 지시를 받고 힘을 발휘한 정령들이었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다가오면 곧 잘 도망쳐버리던 조그마한 숲의 꼬마 정령들.


감히 요하네를 대면할 용기조차 없는 겁쟁이들이 저 소녀의 부름을 받고 방어막을 친 것이다.


저 정도로 정령들을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이라니...


요하네는 더욱 더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아휴, 참 거칠게도 저질렀구먼유.”


방어막 주위에 초토화 되어버린 대지를 보며 소녀는 한 숨을 푹 내쉰다.


곧이어 반짝이는 황금빛 눈동자가 요하네를 조용히 응시한다.


심상치 않은 기운에 요하네는 잔뜩 긴장한 채 언제든 공격할 태세를 취한다.



“... 써유.”


“뭐?”


“그러면 못 써 즈라아아아앗!”


정령들이 채 말릴 틈도 없이 노란 머리 소녀가 엄청난 기세로 눈앞에 타천사에게 돌진하였다.


“히이이이이익!?”


순간 그 엄청난 기세에 눌린 요하네가 왠지 충돌할 것 같은 불안감에 뒷걸음질 친다.


뒷걸음질까지 쳤는데도 멈추지 않는 그 조그마한 소녀는 이윽고 요하네의 얼굴 앞까지 그 눈동자를 들이민다.


“아... 아아?”


머리털 나고(천사는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자란 상태지만)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이 사태에 요하네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눈앞의 긴 노란 머리의 소녀를 응시한다.


“저 아이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공격하다니유!


게다가 쓸데없이 꽃들과 나무들까지 태우고!”


“아 저... 그...”


“당장 사과해 즈라!”


“뭐? 누구에게 뭘?”


“저 아이들하고 정령들 말이여유!!”


저 아이들이라고 하면 아마 반딧불이 같다.


어안이 벙벙해진 요하네가 엉거주춤 한 채 멍하니 소녀를 응시한다.



... 예쁘다.



는 무슨 생각하는 거야!


순간 정신을 차린 요하네가 힘차게 날갯짓을 한다.


“즈랏!”


소녀는 간신히 날아가 버릴 뻔 했던 모자를 잡고 버틴다.


모자에 달린 반투명한 베일 같은 천이 신비롭게 흩날린다.


멀찍이 뒤로 물러선 요하네는 이내 적개심을 양껏 뿜어낸다.


“감히 같잖은 인간 주제에 뭐 어쩌고 어째?


죽고 싶지 않으면 냉큼 꺼져!”


숱한 전투로 오만하고 위협적인 태도를 배운 요하네의 음성에 노기가 가득하다.


사실 그냥 없애도 되겠지만, 요하네 스스로도 영문을 알 수가 없다.


그냥 이 소녀를 죽이고 싶지 않다.


적당히 흉흉한 마력으로 위협하며 쫒아내면 되겠지.


그런데 그 소녀가 경악한 표정으로 요하네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도리어 이쪽도 잔뜩 화가 나서 소리친다.



“꺼지란 말을 쓰면 못써유!”


“그게 문제냐!!!”


도대체 뭐지 저 인간은?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도 요하네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그마한 정령들이 소녀의 긴 치맛자락을 붙잡고 말릴 정도다.


아무래도 상황파악을 못해도 정말 못하는 인간인가보다.


“어이! 이거 안보여?


내가 해치운 녀석들이라고?


뭔가 막 공포라던가 경외라던가 안 느껴져?”


죽어간 마족들을 가리키며 요하네가 허둥지둥 묻는다.


“딱 봐도 나쁜 악마들인데유 뭘... 애당초 저 멀리서 먼저 공격당하는 거 봤어유.”


아, 다 보고 있었나?


“봐봐! 천사인데 날개가 검다구?


사악한 마력을 마구 뿜어낸다구!?”


“그게 뭐 어쨌는데유!?”


“에엥!?”


“그런 시답잖은 것 따위 지금 잘못한 거랑 무슨 상관이에유?


얼른 사과나 해 즈라!”



시답잖은 것..


여태 자신을 속박했던 저주받은 운명이... ‘시답잖은 것’.


왠지 모르지만 마음 한편이 울컥 해진다.


단순히 기분 나쁜 것 뿐이 아니다.


싫다, 무언가 바뀌어버린다.


인정해버리면 무언가 무너져 내릴 것 같다.


기분이 싸늘하게 가라앉은 요하네가 두 주먹을 불끈 쥔다.



“... 나, 그냥 인간도 많이 죽였어.”


“...!”


예상대로 소녀의 표정이 굳는다.


“나한테 동쪽 산맥의 흉물이라느니 신성모독이라느니 하면서 달려들기에,


모조리 죽여 버렸어.


그야 귀찮잖아? 그런 날파리들.”


“......”


“입으로는 신의 이름으로 처리하겠다느니 너 같은 건 많이 죽여 왔다느니 지껄이던 녀석들 모두 조금 힘 좀 쓰니까..


푸훗, 짐승처럼 울부짖더라고?”


이쯤 되면 사라지겠지.


요하네는 제발 이 소녀가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


... 그렇게나 외로워했다.


말이 통하는 누군가를 바랬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지금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소녀가, 너무나도 두렵다.


증오와 살의를 받는 것이 익숙해져버렸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다 필요 없으니까...


어차피 들춰보면 다른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거 다 아니까...


“...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오늘은 피곤하니까 일부러 봐주는 거야.”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저 멀리 들리는 풀벌레소리만이 고요한 밤공기를 두드린다.


아직도 주변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들, 여전히 동요하고 있는 조그마한 정령들.


불이 꺼지고 잿더미에 덮인 땅, 가루가 되어 소멸해가는 마족들의 시신.


모든 장면들이 긴장감 속에서 조용히 흘러간다.



“싫어유.”


“... 뭐?”


소녀가 새침한 얼굴로 딴청을 피우며 대답했다.


“사실 다른 볼일로 여기 왔지만...


그냥 여기 있을꺼야 즈라.”


“... 정신 나갔어?”


“내 맘이지유~ 메롱~”


소녀가 오른 눈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끌어 내리며 혓바닥을 쏙 내민다.



“!!!!!!”



검은 날개가 다시 이글거리는 어둠이 뒤덮인다.


공중에 떠오르는 그녀의 형상이 검은 불길로 이글거린다.


터져 나오는 마력의 파동이 또 다시 대지를 갈아버린다.


그 작렬하는 폭음 속에서 요하네의 이빨이 빠드득 갈린다.


마디가 하얗게 물들 정도로 꽉 쥔 주먹으로 암흑의 줄기가 거친 가시 모양으로 전개된다.


“... 마지막이야, 꺼져.”


“싫어유.”


소녀의 대답은 단호했다.


짤랑...


소녀의 왼손에서 방울뭉치들이 갑자기 청명한 소리를 낸다.


그 소녀는 오른손으로 겉옷에 손을 넣어 부적뭉치를 꼭 쥔다.


순간 발치에 있던 정령들은 갈등에 휩싸인다.


그냥 도망갈까?


아니면 이 이국에서 온 신비한 정령술사의 명을 따를까?


고민하던 정령들은 이윽고 마음을 굳히고는 마력을 내뿜는다.


이 소녀를 지키자.


그것이 정령들이 내린 결론이었다.


그 모습을 본 요하네에게 가슴 속에 질투어린 분노가 끓어오른다.


“이제 됐어, 모조리 죽여줄게.”


“... 왜 저를 몰아내려는 거에유?”


이제껏 본 적 없는 진지함에 소녀의 목소리에 묻어나온다.


“난 괴물이니까.”


“괴물?”


“그래! 괴물! 같은 천사들도 내다버린 더러운 괴물!


다른 괴물들을 학살하는 괴물!


‘첫 번째 왕국’의 재앙! 교회의 적!


악마들이 노리는 사악한 이물!


알겠어? 난 사악한 괴물이야!


난 악마보다 추악한 존재! 그래서 천계에서 추방당한 괴물!!”


목구멍이 얼얼해질 정도로 요하네가 절규한다.


잠시 현기증이 고개 숙여 이마를 부여잡으며 숨을 고른다.


오로지 그 거친 숨소리만이 고요한 밤을 가른다.



짤랑...


“... 아닌 것 같은디유?”


정령들이 갑자기 웅성거린다.


정령술사가 방어진을 풀어버린 것이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부탁.


‘이제 가도 되유.’


처음 봤을 때부터 무언가 나사 하나 풀린 것 같더니 갑자기 실성해버린 건가!?


정령들은 뜨악해진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당황한건 정령들뿐만이 아니었다.


“... 뭐하는 짓거리야?”


요하네의 목소리가 분노와 모멸감으로 떨린다.


“내 눈에는 그 나쁜 괴물이 보이지 않아유.”


요하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흉흉한 기운이 이제 별빛을 가릴 정도까지 되어버린다.


“하.. 안 보이신다?”


어이가 없어진 요하네가 헛웃음을 내며 묻는다.


“정말로 안보여유.


그야...”



“그럼 직접 확인해봐!!!”


비명에 가까운 외침과 함께 요하네가 오른팔을 거칠게 휘두른다.


가시처럼 튀어나온 마력이 굉음을 내며 대지를 꿰뚫는다.


잠시 후 날카로운 거대한 검은 가시들이 대지에서 솟구쳐 나온다.


그 가시들의 일직선으로 솟구쳐 하나마루를 향해 직진해간다.


정령들이 다급하게 정령술사 소녀에게 속삭인다.


제발 방어를 명하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소녀는 요지부동이다.


두려운 기색하나 없이 가만히 요하네를 응시할 뿐이다.


그 모습이 요하네의 마음을 더 뒤집어 놓는다.


그만 사라져!!


소녀가 있던 자리에 도달한 칠흑보다 검은 가시들이 맹렬히 솟아오른다.



눈을 질끈 감고 있던 조그마한 정령들이 부스스 눈을 뜬다.


가시들은 그저 소녀의 주변에만 솟구쳐 올랐을 뿐 거짓말처럼 소녀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겨우 소녀의 갓을 날려버렸을 뿐이엇다.


소녀가 방긋 미소 짓는다.


자신을 동방에서 온 정령술사 하나마루라고 소개한 이 소녀, 이제 보니 정말 보통 인간이 아니다.


정령들은 새삼 감탄하고 또 감탄하였다.



요하네의 손이 덜덜 떨린다.


왠지는 몰라도 가쁜 숨이 진정되질 않는다.



“... 그야.


마루는 나쁜 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서럽게 우는 사람은 못봣는걸유.”


“어라...?”


힘없이 땅으로 떨어지던 요하네는 이제야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들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흐르던 눈물들을 인지하자마자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하나마루가 천천히 다가온다.


하지만 요하네는 아까와는 다르게 도망칠 수가 없다.


산산조각 날 것 같았던 마음이 녹아내린다.


저 따뜻한 미소가 차가워져버린 심장을 포근하게 덮어준다.


잊어버렸던 그리움이, 사랑 받고 싶은 어린 천사의 소박한 바람이,


이제 완전 죽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두근거리는 희망이 조금씩 생명력을 찾아갔다.


갑자기 터져버린 감정의 홍수를 감당하지 못한 요하네는 그저 망연자실하게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또다시 요하네 바로 앞에 온 하나마루는 조용히 쭈그려 앉아 소맷자락을 움켜쥔다.


그리고는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가녀린 타천사의 눈물들을 하나 둘 훔쳐내 주었다.


“으우... 으...”


차마 아무 말도 못하고 꼴사납게 눈물을 쏟아내는 요하네.


하나마루는 그런 타천사의 눈물을 불평 한 마디 없이 섬세하게 닦아내주었다.



꼬르르륵...


“아...”


“어라? 배고파유?”


“으...”


그 와중에 너무나 창피한 추태에 요하네가 고개를 푹 숙인다.


사실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터였다.


“흠... 어디보자...”


하나마루가 급히 등에 맨 봇짐을 푼다.


“찾았다! 자 여기 꿀경단이에유.”


방긋 웃으면서 가루가 가득한 동글동글한 분홍색 덩어리를 쑥 내미는 하나마루.


요하네는 머뭇거리다가 수줍게 떡을 손에 쥔다.


하나마루가 두 눈을 반짝인다.


요하네는 잠깐 그 기묘한 음식을 지켜보다가 이내 한 입 베어 문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맛을 내며 요하네의 혀를 자극하였다.


너무 맛있다.


정말 잠깐 천계에서 먹었던 음식들보다도 맛있다.


잊어버리기 직전까지 갔던 딸기의 달콤함이 기분 좋게 입안을 채워나간다.


“콜록... 흑.. 끄으...”


갑자기 터져 나오는 서러움에 목이 멘다.


요하네는 경단을 입에 문 채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기껏 하나마루가 베풀어준 경단이 눈물에 젖었지만 멈출 수가 없다.


“에구... 울지 말고 천천히 먹어유.


이 마루가 떡은 많이 챙겨왔으니까 즈라!”


“마... 루?”


“응! 하나마루.


내 이름이야 즈라.”



“마루.. 하나마루.. 꾸읍.. 흑... 우에에에에엥...!”


하나마루,


너무나 따뜻한 이름.


그 다정한 울림에 그만 요하네는 끝까지 참으려했던 울음을 터뜨렸다.


“으아아아아앙...!”


그 예쁜 얼굴이 가루와 눈물 콧물로 엉망이 되어버렸다.


“이런~ 울지마유.”


“으아앙.. 나.. ㄴ... 하 ㄴㅔ...


요하네... 내이름.. 으으... 요하네!”


지상에서 누구도 불러주지 않은 자신의 이름.


요하네는 자기 자신조차 잊을 뻔했던 자신의 이름을 오늘 처음 본 인간소녀에게 털어놓고 또 털어놓았다.


제발 잊지 말아달라는 듯이.


그리고는 어린아이처럼 하나마루의 품으로 달려들었다.


그 포근한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꼭 끌어안았다.


소중하게 관리해온 도복이 이것저것 묻은 타천사의 얼굴 때문에 더러워졌지만 마루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옳지 옳지~


요하네는 착한 아이지 즈라~”


“으아아아앙...!”



악몽으로 뒤덮였던 밤하늘에서 다시 빛이 쏟아진다.


다시 환하게 피어오른 달은 난장판이 된 대지에 서있는 두 소녀도 차별 없이 비추어주었다.


어느새 두 소녀에게 모여든 반딧불이 무리가 상처 입은 대지를 위로하듯 아름다운 빛의 궤적을 그려나갔다.


정령들도 슬금슬금 요하네와 마루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여태 자신들이 두려워하던 공포스러운 존재가 실은 연약한 소녀임을 알았기에.



언제까지고 우는 타천사를 정령술사는 언제까지고 꼭 안아주었다.


얼마나 상처받고 괴로웠을까?


품에서 느껴지는 가느다란 떨림에서 외로움과 슬픔이 전해지고 있음을 마루는 알 수 있었다.


옳지 옳지...


하나마루는 다시 이 상처받은 천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 손길 하나만으로, 요하네는 너무나 행복하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버려진 천사와 그녀를 구원해준 인간 소녀.


두 소녀의 기나긴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


이 뒤... 쓰기에는 너무 감당이 안될 것 같으면서도 쓰고 싶으면서도 거시기하다...


일단 이거 만으로도 완결이 나긴 하는데 흠... 으으...

타천점장 최고야 2017.08.28 21:23:37
타천점장 2017.08.28 21:23:52
코코아쓰나미 ㅗㅜㅑ ! 2017.08.28 21:34:55
코코아쓰나미 다른애들 구상도도 기대되네 2017.08.28 21:42:44
LittleDemon♡ ㄴ 일단 뮤즈까지 껴서 생각중인데 흠... 정리해봐야지 2017.08.28 21:45:51
코코아쓰나미 2017.08.28 21:46:56
두리번거리기 각 잡고 쓰면 수십편 이상 나오겠다 화이팅! - dc App 2017.08.28 22:35:55
요시코오 2017.08.28 22:41:00
프로브 2017.08.28 23:05:48
월뤄뤌뤄 판타지같은거 좋아하는데 굿굿 - 슈카슈카와이 2017.08.29 00:30:01
김즈라 2017.08.29 0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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