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때는 신학기...저는 학교에서 당당하게 글로벌한 덕후 문화를 영유하기 위해..(어이 덕후문화가 당당한거냐!)
흠흠 아무튼 저는 상기한 이유대로 자기소개 시간에
"나는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OOO이라고 한다! 편하게 OO쿤이라고 불러줘!!"라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후 반응은 정말로 폭발적이었습니다.
후후...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달까...후훗..(아드레날린이 그렇게 간단히 분비하냐!!)
자기소개를 끝마치자 저는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어리석게도 저는 당당하게 덕질을 하겠다는 각오와는 정반대로 겁에 질려있었다죠....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제 주변에서는 휘파람소리, 환호소리, 박수소리가 터져나온것이었습니다!!!
우오오오오오옷!!!짝짝짝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그중 잘생긴 임시반장이 저에게 악수를 청하더군요
그러면서 "너의 그 당당한 모습을 우리도 보였어야 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녀석도 사실은 덕후였던것이었습니다! (녀석은 지금 저의 다이세츠나 나카마중 한명입니다)
임시반장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크라스메이토 젠부가 모두 오타쿠였습니다!!
저에게 뮤즈 최애는 누구이며 아쿠아 최애는 누구이며라던지 물었고
이내 7센누 4센누를 물으며 언쟁을 벌였습니다!

아! 이 얼마나 파라다이스!

언쟁이 생각보다 오래가자 담임선생님께서 이런 논쟁은 토론수업에도 적용가능하겠구나! 라며
토론포메이션 승인!!을 외치셨습니다.
사실 선생님도 덕후에 덕후였던거였습니다!!
토론포메이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음에도 저희의 몸은 저절로 움직였고 토론포메이션이 완성되자
저희 반은 토론으로 열기가 가득찼던 것이었습니다!!!
토론이 끝나자 저는 한명의 초↗인기인이 되어있었고
저는 어느샌가 "혁명가"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