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1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20604

2편: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1320606

 - 잠시후 -

다이아 「괜찮아졌나요?」

치카 「....」꼼지락꼼지락

다이아 「」키득키득

치카 「어째서 웃으시는 건가요」

다이아 「카난씨가 말씀하신 대로 마치 커다란 고양이 같네요」쓰담쓰담

치카 「카난짱~!」

다이아 「그러는 치카씨도 웃고 계신 걸요」

치카 「...」훌쩍

다이아 「어째서라고 물으시면」

다이아 「저를 의지해주었다는 게 기뻐요」

다이아 「그리고 지금 훌쩍거리는 게 귀여우니까」쪽

다이아 「무릎베게에 포옹에 이리저리 달라붙는 점도 귀여운 걸요」

치카 「」발그레

다이아 「대답이 되었나요?」

다이아 「그럼 제 머리를 이제 그만 놔주시겠어요?」

다이아 「계속 땋았다가 풀었다가-」

치카 「아직이에요」만지작만지작

다이아 「네」

치카 「♩♪」

다이아 「다시 한 번 그 안무를 부탁하러 가볼까요?」

치카 「못해요」

다이아 「정말로?」

다이아 「잠시만요」스윽

다이아 「갑갑한 드레스와 힐은 벗어 던지고♬」

다이아 「무지개의 시작점을 찾으러 가자♪」

다이아 「이렇게 두 부분 이었나요?」

치카 「아...」발그레

치카 「역시 무리에요」

치카 「생각해보면 열의만 넘쳐서 조잡하기도 하고 카난짱이 보기에는 허술했을 거에요」

치카 「만든 저 자신이 제대로 추지도 못했고」

치카 「그러니 없는 걸로 하는 게 나아요」

다이아 「카난씨는 기뻐했어요」

다이아 「그럼 저랑 같이 부탁하러 가요. 카난씨와 상의해보고 조금 수정하는 것도 좋겠죠」

치카 「안돼요」

다이아 「그 안무가 가사에 맞다고 생각한 거잖아요?」

치카 「....네」

다이아 「카난씨가 화낸 건 당신을 걱정했으니까」

다이아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다이아 「당신이 다쳤을 때 모두 걱정했어요」

다이아 「치카씨에게 보내는 눈빛에는 여러가지가 담겨 있겠죠」

다이아 「리더로서 당신에게 거는 기대, 걱정, 불안 등의 감정도 있겠지만」

다이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친애, 우정, 사랑이 담겨 있음을」

다이아 「모두가 함께 해온 소중한 동료니까」

다이아 「리더라는 입장에 너무 부담감 가질 필요 없어요」

다이아 「치카씨는 아쿠아의 리더면서 제 연인이고 동료이자 후배니까」

다이아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모두의 얼굴을 보고 얘기해주었으면 해요」

다이아 「분명 친구로서 동료로서 그 눈빛에 답해줄 테니까」

다이아 「분명 제대로 생각해서 대답해줄 거에요」

치카 「....」

다이아 「포기할 이유가 많다면 포기하지 않을 이유는 적을 테니까 분명 집중하기 쉽겠죠?」

다이아 「포기하지 말아요. 그것이 좋다고 생각했으면」

다이아 「저도 함께할 테니까. 네?」

다이아 「알겠죠?」

치카 「네」

다이아 「좋아요. 그럼 말도 많이 해서 배가 고플테니까」뒤적뒤적

치카 「??」

다이아 「모두들 걱정해서」주섬주섬

다이아 「일단 운동계 바보 둘은 귤 꾸러미」키득키득

다이아 「리코씨는 아로마 향초, 하나마루씨는 책에...」

치카 「정말....」울먹울먹

다이아 「저는 푸딩이랑 또-」

치카 「푸딩인가요」

다이아 「안되나요?」

치카 「아뇨」키득키득

치카 「의외에요. 밤이라서 이런 건 안된다고 하실 거 같았는데」

다이아 「물론 오늘은 특별하니까」

치카 「네」

다이아 「얼굴이 붓지 않게 조금만이에요?」

치카 「조금이나 많이나 어차피 부을 텐데」

다이아 「조.금.」

치카 「네에~」

 - 다음 날 -

시마 「그래서 둘 일어났어?」

미토 「쉿」

미토 「둘이 껴안고 자고 있어」

치카 「ZzzZzz」

다이아 「ZzzZzz」

시마 「그래?」

미토 「응」

미토 「그럼 조금 더 자게 냅둘까」

 = 끝 =